세계 투자자 앞에 선 한국 자본시장 … 3주간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열린다

안영준 기자 발행일 2026-10-01 07:42:46 댓글 0
- 금융위·한국거래소 첫 공동 개최
- 10월 16일까지 25개 행사 릴레이
- 골드만삭스·블랙록·日 금융청 등 참여, 상장기업 55개사 글로벌 투자자 만난다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한국 자본시장과 국내 기업을 세계 투자자에게 알리는 대규모 기업설명(IR) 행사가 막을 올렸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처음 공동 개최하는 "Korea Premium Weeks 2026"이 지난 9월 28일 개막해 오는 10월 16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 Korea Premium Weeks 2026(출처=금융위원회)

이번 행사는 그동안 기관과 업계별로 나뉘어 열리던 자본시장 관련 행사를 한 기간에 집중해 국내외 투자자와 한국 기업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증시 유관기관과 금융투자업계, 언론사 등 42개 기관과 상장기업 55개사가 참여하며, 13영업일 동안 약 25개 행사가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부터 국제 금융시장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일본 금융청을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회사,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S&P와 블룸버그 등 글로벌 지수사업자, 한국투자공사(KIC)를 비롯한 국부펀드와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상장기업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 행사의 중심은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핵심주간(Core Week)’이다.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을 해외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를 비롯해 상장기업 IR, 국내 기업과 기관투자자 간 일대일 미팅 등이 집중적으로 열린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상장기업들도 기업설명회와 기관투자자 미팅에 참여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해외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고,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경영전략과 시장 전망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장 전문가와 이른바 ‘핀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세미나와 상장기업 설명회가 열리고 퇴직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전문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건전한 증시질서와 투자자 보호를 논의하는 건전증시 포럼을 비롯해 부산에서는 파생·해양금융 관련 행사가 마련되고, 토큰증권(STO) 등 새로운 금융시장 분야도 논의된다. 10월 6일부터 시작되는 후속주간에는 관심 영역이 성장기업과 민간 금융업계로 넓어진다. 10월 6~8일에는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세미나와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IR,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이어 10월 12~16일에는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민간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행사와 글로벌 채권시장 포럼 등이 개최된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 등에서도 행사가 열려 한국 자본시장의 여러 분야를 해외 투자자에게 소개하게 된다.이번 행사는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을 한꺼번에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이번 행사를 앞으로 한국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정례 IR·글로벌 컨퍼런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개인투자자에게도 행사에서 공개되는 기업 IR 자료와 시장 전문가들의 논의는 국내 자본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된다. 특히 기업 실적과 성장전략뿐 아니라 코스닥·코넥스, 벤처 회수시장, 채권시장, 파생금융 등 서로 다른 시장의 움직임을 한 기간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행사별 날짜와 장소, 프로그램, 연사와 참가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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