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오는 10월 31일 개최하는 ‘2026 우이령 가을산책’은 북한산의 대표 걷기 명소를 무대로 자연과 산악 레저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단풍철을 맞아 북한산의 비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소식에 등산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코스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육모정공원지킴터 분기점, 전경대 앞 공터, 오봉전망대를 거쳐 석굴암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4.6km 구간(편도 약 1시간 30분 소요)이다. 가파른 암릉 대신 평탄한 숲길 위주로 이어져 있어 전문 등산객은 물론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시니어 등산객에게도 최적의 단풍길로 꼽힌다.
수년째 북한산을 찾는다는 동호인 김모(54·도봉구) 씨는 “우이령길은 경사가 완만해 무릎 부담 없이 오봉의 절경과 단풍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코스”라며 “단순 등반을 넘어 노르딕워킹이나 클라이밍 같은 산악 체험까지 함께 열린다고 해 동호회 회원들과 일찌감치 일정을 맞췄다”고 전했다.
행사는 당일 오전 9시 시작해 개회식(오전 9시 20분) 후 10시부터 출발한다. 행사장 일대에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노르딕워킹(20명), 산악VR(20명), 클라이밍(15명), 도예 페인팅(20명) 등 사전 접수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테이핑·페이스페인팅 부스와 함께 완주자 전원에게 주어지는 슬링백, 휴대용 방석, 경품 추첨 등 실용적인 혜택도 더해진다.
어린 자녀와 참가를 준비 중인 이모(42·강북구) 씨는 “가을산은 가고 싶어도 코스가 험하면 아이들과 함께하기 어려운데, 이번 행사는 산책하듯 걸으며 다양한 체험 부스까지 즐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로 제격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오는 23일 자정까지 받는다. 온라인 접수(600명)를 놓친 등산객을 위해 행사 당일 현장(오전 8시~9시)에서 300명을 선착순 추가 모집한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북한산 우이령길은 가을 정취를 온전히 느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라며 “가족, 친구와 함께 단풍길을 걸으며 강북구의 가을을 온몸으로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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