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올 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117명에서 19% 줄어든 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교통사고 원인별로는 졸음운전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안전거리 미확보와 차량결함으로 인한 사망자가 각 3명이 줄어들었다.과속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차종별로는 화물차 9명, 승용차가 6명, 승합차가 5명 감소했다.사망사고 발생 시간대 분석 결과 오전 00시부터 09시까지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44%(42명)를 차지해 이 시간대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도공관계자는 “ 올 한해를 ‘안전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졸음운전 현수막 설치, 졸음쉼터 등 안전시설물 확충, 잘 보이는 차선 hi-line 설치 등의 다각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도로공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졸음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국 고속도로 2,782곳에 ‘졸음운전은 곧 사망’ 등 직설적인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