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섬유·가구·디자인산업 중심지 육성을 위한 K-디자인빌리지사업 최종 후보지에 포천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도가 선정한 최종 부지는 포천시가 제1 후보지로 제시한 고모리 일원(고모리저수지 옆)으로 규모는 99만 제곱미터다.섬유·가구·디자인산업 중심지 육성을 위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 공약사업인 K-디자인빌리지는 7천억 규모의 민·관 합동사업으로 포천, 양주, 의정부, 동두천 등 4개 지자체의 뜨거운 유치경쟁 속에 진행되어 왔다.이 가운데 포천시는 올해 1월8일 사업유치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1월16일 경쟁도시들 중 가장 먼저 K-디자인빌리지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이후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 경기가구산업연합회, 경기음식연구원 등과 유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섬유·가구·공예산업 연계발전을 위해 경기가구 인증시험원, 가구디자인 창작스튜디오를 유치하는 등 사업유치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 왔다.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지역은 포천시를 상징하는 녹색관광지역으로 국립수목원 등 연계관광자원이 충분하고 이미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거주하는 가운데 문화예술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으며 포천-구리 민자고속도, 서울외각순환고속도로 등 수도권 전 지역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지가가 저렴하고 개발이 용이해 뛰어난 사업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선정 근거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