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5社는 지난달 내수 11만130대, 수출 56만8608대 총 67만8738대를 판매했다.지난 9월은 전반적으로 내수와 수출이 호조세였으나,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가 줄어들어 실적감소로 이어졌다. 인기모델은 여전히 SUV가 차지했으나 경차인 모닝과 스파크가 지난달 많이 판매됐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기아차는 9월 국내 3만5800대, 해외 19만7908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3만37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4%, 해외 판매는 1.9%가 각각 감소했다.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모닝 382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5 3310대, K7 2996대, K3 2382대, 카니발 5760대, 쏘렌토 3943대, 스포티지 3047대가 판매됐으며, 니로 EV 1066대가 팔려 기아차 최초로 전기차 월간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섰다.해외 시장 판매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4만1459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2만5077대, K3(포르테) 2만3299대로 뒤를 이었다.기아차는 신형 K3를 비롯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예정돼 있는 니로 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해외 판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르노삼성차도 9월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44.3% 감소한 내수 6713대, 수출 7869대를 포함한 총 1만4582대 판매했다.지난 달 내수판매는 QM6 2526대, SM6 1727대, SM3 414대, 르노 클리오 304대 등이 판매됐다. 특히 QM6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국내 중형 가솔린 SUV 2만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가솔린 SUV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킨 모델이다.수출은 연휴기간 조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수출 차량들의 연식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량 조정으로 닛산 로그와 QM6(수출명 꼴레오스)가 각각 6329대, 1525대가 선적됐다. 조업일수와 생산량이 회복되는 이달부터는 전년 동월 수준으로 선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