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은 사드, 통상임금, 대외 통상여건 악화 등 많은 사건사고로 평탄하지 않은 한 해였다. 그럼에도 자동차 산업은 2016년도 대비 수출은 1.3%, 내수는 0.4% 소폭 증가 했다.올해는 작년보다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해 전망이 밝지 않다. 완성차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와 친환경차 및 신차 출시 효과 등의 긍정적 요인에도 원화강세와 가격 경쟁력 저하 등이 부정적 원인으로 수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작년 국내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내수 시장에서 국산 차의 구매는 줄고 외산차의 구매는 증가했다.자동차 산업의 근간은 내수 시장의 안정적 확보다 하지만 친환경·고급화·개인화·가격 등의 요인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돼소비자들이 국산차를 외면하고 외산차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자동차를 구매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연령층이 노령층으로 이동하면서 젊은 층의 구매가 감소했다.작년 우리나라 전체 신차등록대수는 183만 685대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승용차는 0.7% 감소한 155만 5300대, 상용차는 6.6% 증가한 27만 5385대가 등록됐다.사용연료별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휘발유 1.4% 증가, 경유 6.0% 감소, 하이브리드 35.9% 증가, 전기 176.4%가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성이 71.1% 93만 4661대, 여성이 28.9% 37만 9346대 등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 50대, 30대, 60대, 20대 순서로 신차 등록대수가 많다. 그 중 전년대비 60대가 10.4%, 50대가 3.5% 증가했고, 그 외는 감소했다.차급별 등록대수는 중형, 준중형, 준대형, 소형, 경형, 대형 순서로 전년대비 소형 24.0%, 준대형 28.9%가 증가했다. 전년대비 경형 승용차가 18.7%, 대형 11.9%, 준중형 11.3% 순으로 각각 감소했다.외형별은 세단·SUV, 해치백, RV, 픽업트럭, 쿠페, 컨버터블, 왜건 순서로 등록대수가 많으며, 왜건 34.6%, 해치백 16.4% 순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국산차 신차등록은 승용차 131만 7362대 전년대비 1.5% 감소, 상용차 26만 6739대 전년대비 6.1% 증가해서, 총 158만 4101대로 전년대비 0.3% 감소했다.국산 승용차 브랜드는 현대, 기아, 쉐보레, 쌍용, 르노삼성 순이며, 쉐보레는 전년대비 25.2% 감소하고 현대는 5.3% 신차 등록대수가 증가했다. 차량 모델은 현대 그랜저,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 기아 모닝, 기아 카니발, 쌍용 티볼리 등의 순서로 등록 대수가 많았다.국산 상용차 브랜드는 현대, 기아, 한국지엠 등 순서이고, 모델은 현대 포터2, 기아 봉고3 트럭, 그랜드 스타렉스 등의 순서로 가장 많은 등록수를 기록했다.수입차 신차등록은 24만 6584대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수입 승용차 브랜드는 벤츠, BMW, 렉서스, 토요타, 랜드로버 등의 순서로 등록대수가 많으며, 모델별로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BMW 3시리즈 등의 순서로 등록 대수가 많다.수입 상용차 브랜드별 순위는 볼보, 만, 스카니아 등이며, 모델은 볼보 FH, 만 TGX, 스카니아 R 시리즈 등의 순서이다.작년 중고차등록 총 대수는 373만 3701대다. 사업자 거래에서 전년대비 매입 3.9%, 매도 1.7%, 알선판매 11.3%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상사이전은 6.6%, 개인거래 1.1%가 증가해 중고차 등록은 전년대비 1.2% 감소했다.국산 중고차등록 순위는 현대 포터2, 기아 뉴 모닝(TA), 현대 그랜저(HG), 봉고3 트럭 등 순위다. 수입 중고차등록은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BMW 3시리즈 등 순서다.작년 말소등록대수는 112만 615대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차령초과 말소는 현대 포터, 현대 쏘나타, 현대 싼타페 순서이고, 수출예정 말소는 현대 아반떼, 르노삼성 SM5, 현대 쏘나타 순서로 말소등록 대수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