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공공기관 측은 정책 조율과 대외 소통을 위한 불가피한 일정이었다며 적극적인 정주여건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달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전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근무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정책과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둔 시점을 언급하며 "이전 지역을 거점 도시로 안착시키려면 공공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건보공단이 제출한 근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청희 이사장의 지난 9월 원주 본사 출근 일수가 단 이틀에 불과했고 주민등록상 주소지 역시 여전히 서울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집중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관장이 현지에서 먹고 자며 생활해야 소속 직원들이 겪는 실질적 정주 고충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한 달에 두세 번 들르는 수준으로는 직원들의 지역 정착을 이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원주 이전 10년이 흘렀지만 건물만 들어서고 활력이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크다"면서 "임기만 채우고 떠나는 방식으로는 지역 발전도 요원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이사장은 현장 답변에서 "학창 시절부터 원주에 머문 경험이 있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다"며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지난달 본사 출근 일수와 관련해서는 일정을 재확인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공기관 관계자들 역시 대외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보건의료 현안과 정책 입법 논의가 집중되는 정기국회와 예산 심의 기간에는 국회, 보건복지부,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조율을 위해 세종과 서울 집무실 출장이 잦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장 중심 행정과 더불어 직원들의 실질적 주거·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와 기관 임직원이 온전히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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