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개척부터 돌봄 사각지대 해소까지"…김경우 위원장, 장애인시설 현장 점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6-10-26 22:23:56 댓글 0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직업재활부터 긴급돌봄까지 '현장 목소리' 청취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경우)가 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 마련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복지 일선 현장을 직접 찾았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3일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인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 ▲시립평화로운집 3곳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별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종사자 및 이용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을 포함해 이인애 부위원장, 강동길·김명희·송순효 위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송건우·이종민 위원(이상 국민의힘) 등 여야 위원들과 서울시 복지실장, 복지기획관 등 소관 부서 간부들이 동행해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단순 근로 넘어선 자립 거점"…판로 개척 한목소리


첫 방문지인 직업재활시설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위원들은 이용 장애인들의 근로 환경과 직업재활 과정을 둘러봤다. 해당 시설은 단순한 소득 창출 공간을 넘어 지역 자원과 연계한 건강검진 등 다각적인 생활 밀착형 자립 지원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으려면 생산품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공공구매 확대와 더불어 민간 유통망 연계 등 서울시 차원의 판로 지원 체계가 절실하다"고 현장의 고충을 전달했다.

이에 김경우 위원장은 "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키우는 출발점"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장애인 생산품의 판로 개척과 판매 확대를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차별 없는 환경 구축 및 '긴급돌봄' 실효성 제고 요청

이어 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찾은 위원들은 지적장애아동의 생활 및 돌봄 환경을 살폈다. 센터 측은 입소 아동들이 교우 관계에서 편견이나 낙인을 겪지 않도록 주 출입구를 분리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등 세심한 공간 설계로 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서울시 유일의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지원 사업' 수행에 따른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공유됐다. 센터 관계자는 "보호자의 입원이나 경조사 등 위기 상황 시 즉각적인 돌봄 공백을 메우는 필수 사업이지만, 24시간 돌봄을 상시 유지하기 위한 전문 전담 인력과 야간 운영 여건을 지탱할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아이들이 편견 없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존중받도록 배려한 운영 방식이 뜻깊다"며 "가족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긴급돌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용 수요와 현장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설 밖 세상과의 호흡"…사회참여 프로그램 지원 약속

마지막으로 중증 남성장애인이 거주하는 '시립평화로운집'을 방문한 위원회는 거주인들의 일상생활 여건과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확인했다. 시설 측은 체육 활동, 여행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입소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잔존 기능을 향상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 종사자들은 "중증장애인이 시설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교류하려면 동행 인력 확충과 이동 차량 지원 등 실질적인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장애인들이 시설이라는 물리적 울타리를 넘어 일상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일정을 마친 김 위원장은 "오늘 복지 일선에서 들은 현장 종사자들과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단순 건의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시정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관계 부서와 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장애인의 온전한 자립과 빈틈없는 돌봄 체계 완성을 위해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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