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역에서 매년 다양한 축제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키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올해 펼쳐질 다양한 축제 중 주요 10개의 퍼레이드 일정을 소개한다.▲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서울(6월 23일)전 세계 K-POP 커버댄스 능력자들이 실력을 겨루기 위해 서울광장으로 모인다. 미국, 멕시코, 러시아, 일본, 태국, 홍콩 등 10여 개 국가 9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서울’ 결선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최신가요에 맞춰 군무를 펼쳐 멋진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정조대왕 능행차 재현(10월 6일)10월 6일부터 2일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가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시흥행궁을 거쳐 화성시 융릉까지 총 58㎞ 길을 따라 이어진다. 이는 조선 22대 왕, 정조대왕 즉위 20년 해인 1795년(을묘년) 어머니 헌경왕후(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대규모 국가 행사로 행해졌던 대규모 행차(을묘년 화성 행차)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재현한 것이다.정조능행차는 ’96년 수원시가 수원내 일부 구간(8㎞)의 재현을 시작하여 ’16년 서울시가 참여해 서울·수원 공동으로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행렬을 재현하였고, ’17년에 화성시의 참여로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까지 전 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하게 됐다.특히 창덕궁~시흥행궁까지의 20㎞ 서울 구간 내 주요 거점별로 출궁의식(창덕궁), 배다리의 안전을 점검한 뒤 배다리를 건너는 의식(시도식) 및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여 이를 왕이 해결해주는 격쟁 상황을 재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등 주요배역의 시민 공모, 시민 행렬단 모집, 주요 거점별 시민주도 문화행사 진행 등 시민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아리랑페스티벌◆서울 아리랑페스티벌(10월 14일)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소재로 한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인 ‘판놀이 길놀이’가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위에서 펼쳐진다. 아리랑페스티벌은 2013년 1회 행사부터 우리의 전통놀이문화인 ‘판놀이’와 ‘길놀이’를 결합, 다양한 공연무대와 함께 한국형 퍼레이드를 선보여 왔다.특히 올해는 사물놀이 40주년을 기념해 1187명(우리나라 남단에서 북단까지 직선거리가 1178km임을 착안해 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기획)의 사물놀이패를 모집할 계획이다. 퍼레이드에는 전문 예술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가능하며,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