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물차 연비왕은 누구? 올해 전국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연비왕을 겨루는 대회가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경제운전·안전운전을 생활화하기 위해 전국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Eco-drive Championship)’오는 16일 오전 9시 40분부터 경기도 화성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경제 운전’을 화물 운송 분야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기업부문 운전자 10명과 개별차주로 신청한 개인부문 운전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회결과, 기업 및 개인부문 금상은 장관상과 함께 100만원, 은상과 동상은 공단이사장상과 함께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올해는 행사당일 연비만 측정했던 작년과 달리 참가자의 최근 5개월간의 운전실적(20%)과 행사당일 연비(80%, 16.2㎞주행)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운전자의 평소 경제·안전운전 습관을 평가에 반영한다.특히 기업부문은 5개 기업에서 각각 30명씩 선발해 5개월 동안 예선을 거쳤으며, 경제운전 실적이 우수한 사내 최우수 운전자 2명씩을 본선대회에 출전시켰다.부대행사로는 제작사(현대차, 타타대우 등)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화물차량 에너지·온실가스 저감기술(무시동히터·에어컨, 발전제어장치,전자식 팬클러치 등) 전시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경제운전은 화물차량 운전자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 단순히 운전습관만 바꿔도 연료절감, 교통사고 예방, 온실가스 감축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화물차 경제 운전이 생활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