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에 스케이트장이 생긴다.서울시는 3일 KBD산업은행, 키움증권(주), (재)서울그린트러스트, (사)서울산책 등과 함께 뜻을 모아 여의도공원 한복판에 3,300㎡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조성, 오는 22일부터 개장할 예정이다.전체 면적 중 아이스링크는 2,100㎡(70mX30m)로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2,038㎡)과 유사한 규모다.1,200㎡ 규모로 들어서는 부대시설에는 매표소, 대여소, 화장실, 휴게소는 물론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홍보부스도 마련돼 기업들이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KDB산업은행, 키움증권(주)은 스케이트장 조성 등 사업의 재정지원과 후원을, (재)서울그린트러스트와 (사)서울산책은 스케이트장과 부대시설의 조성·운영 등 사업 주관을 맡는다.서울산업진흥원, 서울특별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 우수기업 홍보 부스 운영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홍보를, 서울시는 사업 기획, 전반적 행정지원을 각각 담당한다.22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 개장하는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4일까지 총 55일간 운영된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개방한다.1시간 30분 단위로 이용요금(입장료 1,000원, 스케이트·헬멧 대여료 1,000원)을 받는다. 일일권(입장료 3,000원, 스케이트·헬멧 대여료 1,000원)과 시즌권(입장료 20,000원, 스케이트·헬멧 대여료 포함)도 판매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스케이트 사업은 여의도 소재 대표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의 홍기택 회장이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방식으로 지난 7월 박원순 시장에게 제안, 이를 수락하면서 프로젝트에 뜻이 있는 기관과 시민단체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결실을 이루게 됐다.이들 기관은 공원 이용이 저조한 겨울철에 새로운 시민 공간을 조성해 여의도공원을 시민들이 사랑하는 체육·문화·여가공간으로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기업과 시민, 행정이 협력해 이웃나눔을 실현하는 새로운 민관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다수의 기업이 위치한 여의도에 위치해 퇴근 후 직장인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여의도 공원, 인근 IFC몰 등과 연계해 문화여가생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