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5일 봄 날씨, 베트남 ‘달랏’…현지인들의 인기 여행지 <사진 달랏 메린커피농장, 하나투어 제공>◆ 365일 봄 날씨, 베트남 ‘달랏’…현지인들의 인기 여행지베트남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도 이곳에 여름 별장을 짓고 피서를 즐겼던 ‘달랏’은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여행지이지만 베트남 내에서는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국적 정취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듯, 베트남 사람들은 시원한 기후를 쫓아 달랏으로 간다.달랏은 해발 1500m 고원지대에 있으며 시원한 강줄기와 비옥한 황토 덕에 꽃과 채소, 과일의 산지다. 실제로 연중 18도의 봄 날씨가 유지되고, 곳곳마다 꽃이 만개해 늘 꽃길만 걸을 수 있으며, 베트남 커피의 50%를 생산하는 곳으로 사향 족제비 ‘위즐커피’도 체험할 수 있다.지프차를 타고 해발 2169m 랑비엔산을 등반하는 것은 추천 코스 중 하나로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내는 그야말로 ‘구름위의 정원’이다. 또한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의 휴가지로도 각광받아 이때 지어진 유럽풍 건축물과 정원 때문에 ‘베트남의 유럽’이라고도 불린다.▲ 한달 살이 여행지로 주목받는 태국 ‘치앙마이’ <사진 치앙마이의 골든트라이앵글 전경, 하나투어 제공>◆ 한달 살이 여행지로 주목받는 태국 ‘치앙마이’태국 북부 중심부에 위치한 평화로운 도시, 치앙마이는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한달 살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트렌디한 디저트 카페와 맛집이 즐비하며 맛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쿠킹클래스에서 직접 태국 요리를 배워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힐링 요가를 체험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치앙마이 여행의 숨겨진 특별함은 근교 소도시 여행에 있다. 예술적 감성의 치앙마이는 물론 특색있는 사원이 가득한 치앙라이, 그리고 라오스와 미얀마까지 주변 도시도 함께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동남아시아의 젖줄이라 불리는 메콩강을 경계로 태국, 라오스, 미얀마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 투어는 배를 타고 세 나라를 넘나드는 이색투어다. 일일히 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는 수고 없이도 롱테일 보트를 탑승해 세 나라의 특별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과거 이곳은 아시아 최대의 양귀비 재배지역으로, 주로 금으로 아편을 거래하던 삼각주 지형에서 유래해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평화롭고 특색있는 국경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