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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 홈가드닝 불청객 ‘깍지벌레’…살충제 없이 박멸하는 친환경 팁

    홈가드닝 불청객 ‘깍지벌레’…살충제 없이 박멸하는 친환경 팁

    생활문화 일반
    2026-05-26 11:37:03 천지은
    ▲식물 잎 사이로 깍지벌레 분비물이 허옇게 끼어 있다. 주말과 여가시간을 활용해 베란다나 거실 한편에서 반려식물을 가꾸며 정서적 위로를 얻는 직장인 ‘식집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는 초여름 길목에 접어들면서 소중한 초록빛 정원에 비상이 걸렸다. 식물 줄기나 잎 뒷면에 어느 날 갑자기 솜사탕이나 하얀 먼지처럼 붙어있는 불청객, 바로 ‘깍지벌레(메일리버그)’ 때문이다. 실내라는 공간적 특성상 독한 화학 농약을 뿌리기 주저하는 이들을 위해, 화학 약품 없이 일상 도구와 천연 재료로 깍지벌레를 안전하게 박멸하는 친환경 방제법을 소개한다.식물의 피를 말리는 ‘깍지벌레’, 왜 생길까?깍지벌레는 고온다습하고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에서 가장 활발하게 번식한다. 특히 베란다 창문을 자주 닫아두는 아파트 환경이나 잎이 무성한 목수국, 관엽식물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이 해충은 크기가 1~4mm 안팎으로 작지만, 식물의 줄기나 잎, 눈새기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는다. 이로 인해 식물은 영양분을 빼앗겨 잎이 누렇게 변하고 성장이 멈추며, 심할 경우 줄기 전체가 말라 죽는 고사에 이르게 된다.더 큰 문제는 깍지벌레가 배설하는 끈적한 분비물(감로)이다. 이 분비물은 식물의 호흡을 막고 그을음병 등 2차 곰팡이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개미를 끌어들이는 원인이 되므로 발견 즉시 격리하여 방제해야 한다.1단계, 즉시 격리하고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내야깍지벌레를 발견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당 화분을 다른 반려식물들과 즉시 ‘격리’하는 것이다. 번식력과 이동성이 좋아 눈 깜짝할 사이에 옆 화분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개체 수가 많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가장 확실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은 ‘물리적 제거’다. 흔히 가정에 구비되어 있는 핀셋이나 면봉, 혹은 칫솔을 활용해 눈에 보이는 벌레를 긁어내듯 터뜨려 제거한다.이때 면봉에 소독용 에탄올(약국 판매용)을 살짝 묻혀 벌레가 있는 자리를 닦아내면 매우 효과적이다. 알코올 성분이 깍지벌레의 하얀 왁스를 녹여 소독·박멸하며, 식물 조직에는 큰 해를 끼치지 않고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이다. 다만 식물이 약해진 상태라면 알코올이 마르면서 잎이 탈 수 있으므로 해가 진 저녁 시간에 작업하는 것이 좋다.2단계, 천연 방제액 제조… ‘알코올-오일 스프레이’와 ‘난황유’1차 물리적 제거 후 눈에 보이지 않는 알이나 유충까지 뿌리 뽑기 위해서는 천연 재료를 섞은 친환경 방제액을 분무기로 살포해야 한다.친환경 알코올 혼합액은 물 500ml 기준, 소독용 에탄올 50~100ml(소주잔 1~2잔)와 친환경 주방세제 2~3방울을 섞어 분무기에 넣는다. 세제 성분이 벌레의 숨구멍을 막고 알코올이 보호막을 녹이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 3~4일 간격으로 잎 앞뒷면과 줄기 틈새에 골고루 분사해 준다.농촌진흥청이 권장하는 대표적인 천연 방제법이다. 물 1L에 달걀노른자 1개와 식용유 3~5ml(티스푼 1개)를 넣고 믹서기로 2~3분간 완전히 섞어 미립화시킨다. 이를 식물 전체에 뿌려주면 식용유의 얇은 기름막이 해충의 호흡기를 차단해 질식사시킨다.근본적 예방은 ‘디지털 다이어트’와 닮은 ‘가지치기·환기’천연 방제로 급한 불을 껐다면, 해충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예방의 핵심은 ‘통풍’과 ‘과습 방지’다.잎이 너무 빽빽하게 자란 식물은 과감하게 아랫잎을 따주거나 가지치기를 하여 바람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또한 물을 주기 전에는 반드시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흙에 찔러보아 겉흙이 바짝 말랐을 때 비로소 물을 주어야 과습으로 인한 유해 환경 을 막을 수 있다. 평소 물을 줄 때 잎 뒷면을 자주 살피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젖은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며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가장 확실한 예ㅒ방책이다.다가오는 여름, 독한 화학 약품 대신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정성과 세심한 관찰로 나의 소중한 초록 정원을 건강하게 지켜내 보자.
  • 고농축 원료로 직접 만드는 'DIY 스킨케어' 열풍

    고농축 원료로 직접 만드는 'DIY 스킨케어' 열풍

    패션/뷰티
    2026-05-26 11:36:54 천지은
    ▲화장품 원료 제품들 화려한 용기와 유명 모델을 내세운 마케팅 대신, 화장품 뒷면의 ‘전성분표’를 현미경 보듯 꼼꼼히 뜯어보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뷰티 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DIY(Do It Yourself) 스킨케어’다. 시중의 완성품을 구매하는 대신 히알루론산, 판테놀 등 피부에 꼭 필요한 고농축 핵심 원료만 따로 구입해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게 직접 배합해 쓰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불필요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화학 물질의 남용을 막는 ‘환경 보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농축 원액에 눈뜬 ‘성분 유목민’들직장인 이 모(45) 씨는 최근 화장대를 대대적으로 비웠다.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으로 이어지던 복잡한 기초 단계를 줄이고, 평소 쓰던 기본 수분크림에 원료 상점에서 구입한 ‘히알루론산 원액’과 ‘판테놀 분말’을 몇 방울 섞어 바르는 미니멀 뷰티를 실천 중이다. 이 씨는 “유명 수분크림의 성분을 분석해 보니 정제수(물)가 대부분이고 정작 핵심 성분은 1% 미만인 경우가 많았다”며 “원액을 직접 사서 섞어 쓰니 피부 속 당김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비용도 훨씬 절감됐다”고 만족해했다.실제로 소비자들이 DIY 뷰티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원료는 검증된 효능을 가진 고농축 원액들이다. 수분 공급의 대명사인 히알루론산,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복구해 주는 판테놀(비타민 B5), 그리고 피부 진정과 자외선으로 인한 자극 완화에 탁월한 브로콜리 추출물 등이 대표적이다. 불필요한 점증제나 인공 향료, 색소를 배제하고 내 피부가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알맹이’ 성분만 골라 주도적으로 화장품을 디자인하는 구조다.플라스틱 용기 쓰레기 덜어내는 ‘그린 뷰티’DIY 스킨케어가 지닌 가장 큰 환경적 가치는 유통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플라스틱 패키지’의 획기적인 저감에 있다. 2023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위 15개 화장품 유통·판매업체의 대표 제품 294개 중 전184개(62.6%)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았다. 플라스틱 포장재는 상당수가 복합 재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반면 DIY 스킨케어족들은 대용량 유리 용기나 재사용이 가능한 스포이드 공병을 활용한다. 가격도 착한 원액 한 병(약 100ml)을 구입하면 기존 기초화장품 3~4병을 대체할 수 있다. 버려지는 화장품 용기를 세척하고 분리 배출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소비의 시작 단계부터 쓰레기 발생을 막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의 모범적 사례인 셈이다.환경과 강물을 살리는 생분해성 미니멀리즘환경 전문가들은 DIY 뷰티의 또 다른 순기능으로 ‘수질 오염 예방’을 꼽는다. 기성 화장품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실리콘 오일(디메치콘 등)이나 인공 합성 보존제, 미세 플라스틱 성분 등은 세안 과정을 통해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 수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으로 지적받아 왔다.반면 식물성 추출물이나 천연 유래 보습인자 위주로 구성된 DIY 원료들은 자연 상태에서 비교적 빠르게 생분해된다. 안전 가이드 준수해야 지속 가능다만 전문 지식 없이 고농축 원액을 무조건 고용량으로 섞어 쓰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히알루론산이나 판테놀 같은 성분은 단독으로 피부에 올릴 경우 오히려 수분을 빼앗거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반드시 권장 배합 비율(보통 전체 용량의 1~5% 내외)을 지켜야 한다. 또한 천연 추출물은 방부 성분이 없거나 약하므로 소량씩 만들어 냉장 보관하고 빠르게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올 여름, 피부와 지구를 모두 무겁게 만드는 과도한 화장품 가짓수를 과감히 줄이고, 정직한 원료로 내 몸과 지구의 온도를 맑게 하는 ‘클린 뷰티 라이프’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싱크대에 넣으면 안개처럼”… 냉동 배송 드라이아이스, 그냥 버려도 괜찮을까

    “싱크대에 넣으면 안개처럼”… 냉동 배송 드라이아이스, 그냥 버려도 괜찮을까

    문화/생활
    2026-05-25 15:42:33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아이스크림이나 냉동식품을 주문한 뒤 포장을 열어보면 하얀 연기를 내뿜는 드라이아이스가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신기해하며 뜨거운 물이나 싱크대에 넣어 한꺼번에 날려버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드라이아이스는 얼음이 아니라 초저온 이산화탄소"라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드라이아이스는 물처럼 녹지 않는다. 일반 얼음은 액체 상태를 거쳐 물이 되지만, 드라이아이스는 고체 이산화탄소(CO₂)가 액체를 거치지 않고 기체로 변하는 '승화' 현상을 이용한다는 것이다.흔히 '연기'라고 부르는 흰 안개 역시 실제 연기가 아니다. 드라이아이스가 기체로 변하면서 주변 공기를 급격히 차갑게 만들고, 공기 중 수증기가 응결되며 안개처럼 보이는 것이다.특히 물과 만나면 이런 현상은 훨씬 강해진다. 물이 드라이아이스에 열을 빠르게 전달해 승화 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에 넣을 경우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차가운 이산화탄소 기체와 안개가 발생해 마치 공연장 특수효과 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 싱크대에 넣은 드라이아이스가 물과 만나며 하얀 안개 형태의 이산화탄소 연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방법보다 환기가 되는 공간에서 자연적으로 안전하게 '승화'시킬 것을 권고한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가정에서는 배송용 드라이아이스를 싱크대에 넣고 물로 흘려보내는 경우가 더러있다. 전문가들은 "승화과정의 안개를 과도하게 흡입하거나 얼굴 가까이에서 직접 마시는 듯한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싱크대의 스테인레스 부위, 배수구 등에 변형의 원인이 될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워 아래쪽에 머무르는 성질이 있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 많은 양이 한꺼번에 발생하면 답답함이나 어지러움,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호흡기나 냄새 자극에 민감한 사람들은 목 칼칼함이나 숨 막힘 같은 불편감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한다.드라이아이스를 맨손으로 만지는 것도 위험하다. 표면 온도는 약 영하 78.5도에 달해 짧게 접촉해도 동상과 비슷한 피부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갑이나 집게 사용을 권장한다.가장 안전한 처리 방법으로는 환기가 되는 공간에서 자연적으로 승화되도록 두는 방식이 꼽힌다. 베란다나 창가 주변처럼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잠시 두면 대부분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반면 절대 피해야 할 행동도 있다. 드라이아이스를 페트병이나 밀폐 용기에 넣어두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해 폭발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이를 이용한 장난 영상이 반복적으로 올라오지만, 전문가들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한다.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드라이아이스. 단순한 배송 포장재처럼 보이지만, 초저온 물질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안전사고를 막는 첫걸음이라는 것이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 “모터쇼 끝났다더니”…개막 한달 앞 부산모빌리티쇼에 다시 쏠리는 시선

    “모터쇼 끝났다더니”…개막 한달 앞 부산모빌리티쇼에 다시 쏠리는 시선

    산업/재계
    2026-05-25 13:50:46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국내 대표 자동차 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 개막이 오는 6월 26일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기대감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다만 한편에서는 "전통적인 모터쇼의 시대는 이미 저물고 있다"는 시선 역시 여전하다.실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처럼 대형 박람회, 전시장에 신차를 세워두고 관람객을 모으던 방식은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제 유튜브 라이브 공개 행사와 SNS 티저 영상, 브랜드 체험형 공간을 통해 더 효율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 해외 주요 모터쇼들 역시 참가 브랜드 감소와 행사 축소, 정체성 변화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에서는 "이제 자동차는 전시장보다 스마트폰 화면으로 먼저 만나는 시대"라는 평가까지 나온다.그럼에도 부산모빌리티쇼를 향한 관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번 행사는 국내 자동차 전시 문화가 어떤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올해도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국산차 핵심 브랜드로 참여한다. 수입차 브랜드로는 BMW와 미니를 비롯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영국의 SUV 픽업트렁 브랜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미국 픽업트럭 브랜드 램이 참석을 알렸다.특히 올해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존재감이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중 하나인 BYD의 참석에 의미를 두고 있다.과거 부산모터쇼 시절 국산차 브랜드와 유럽, 미국, 일본의 수입차 전시 무대였다면, 이제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침투와 글로벌 전기차 경쟁 구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실제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배터리 기술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때 "중국차는 국내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전동화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역시 단순 차량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항공모빌리티(UAM), 전기 기반 이동수단, 시승 체험,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옛 부산시장 관저인 수영구 도모헌과 해운대 구남로 등 주요 관광·문화 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진행되고, 브랜드별 친환경차 시승 행사도 준비했다는 주최측의 설명이다.이는 단순히 자동차 스펙을 나열하는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관람객을 끌어오기 어렵다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 최근 전시 산업은 '보는 행사'보다 '직접 경험하는 콘텐츠형 행사'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분위기다.특히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관광·해양·여름 축제 이미지와 결합될 경우 서울모빌리티쇼와는 또 다른 차별화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지난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주최측 발표 기준 6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가능성을 보이며 성료했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다만 한계 역시 분명하다. 참가 브랜드 구성이 사실상 현대자동차그룹 과 BMW 코리아 중심으로 꾸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주최 측 관계 브랜드 중심의 행사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벤츠, 테슬라, 아우디, 포르쉐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의 부재 역시 아쉬움으로 꼽힌다. 업계 안팎에서는 "모빌리티라는 이름은 거창해졌지만 실제로 체감할 혁신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신차 공개보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차량 재전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역시 전통 모터쇼 위기론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처럼 세계 최초 공개 차량 한 대만으로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던 시대와는 분명 달라졌다는 것이다.그럼에도 업계는 여전히 오프라인 행사만의 힘에 주목하고 있다. 오토비즈컴 오정민 대표는 "자동차를 직접 보고, 만지고, 탑승해보는 현장 경험은 온라인 콘텐츠만으로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며 "특히 어린이와 학생 관람객들에게는 미래 이동수단과 자동차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이동의 미래를 직접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수요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의 모빌리티쇼는 단순 차량 전시를 넘어 콘텐츠와 체험 중심의 플랫폼 형태로 진화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 [정기자의 문화톡톡] 2026 성남문화재단 "모든예술31 성남" 공모전 개최

    [정기자의 문화톡톡] 2026 성남문화재단 "모든예술31 성남" 공모전 개최

    문화/생활
    2026-05-25 06:52:42 정이든 청년기자
    ▲ 성남문화재단, "모든예술31 성남" 썸네일 성남문화재단이 경기문화재단과 협력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모든예술31 성남" 사업을 추진한다."모든예술31 성남"은 지역사회와 예술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 창작 및 창의적인 예술 실험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공모로 지원분야는 '예술기술융합 창작지원'이다.- 접수 기간: 2026-06-01 ~ 2026-06-10 18:00- 지원 자격: 경기도 내 거주(소재)하며, 성남시에서 활동할 예술인·예술단체※ 예술인 2인 이상, 예술단체 2개 단체 이상 협업팀으로 팀 구성원 중 1인이 대표자로 신청 및 사업 총괄- 사업 기간: 2026-07-01 ~ 2026-11-30지역자원, 지역사회 문제와 문화적 이슈를 예술가적 관점으로 탐구하고 기획한 유형이면 참여가 가능하다.공모 세부내역은 성남문화재단 성남예술인지원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 성주군 관운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봉행

    성주군 관운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봉행

    문화/생활
    2026-05-25 06:52:06 이태검 성주·칠곡·의성
    ▲ 성주군 관운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24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북 성주관운사에서 '봉축 법요식'이 봉행돼 신도와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법요식은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봉축사와 축원, 관불 의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찰 경내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걸려 봉축 분위기를 더했으며, 신도들은 가족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관운사 주지스님은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배려하고 나누는 마음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와 불교 정신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마음의 평안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연등 아래에서 가족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 한편 관운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며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 [정민오의 시선] “괜찮다” vs “약 드세요”… 건강검진 결과 수치. 엇갈린 병원 반응

    [정민오의 시선] “괜찮다” vs “약 드세요”… 건강검진 결과 수치. 엇갈린 병원 반응

    건강정보
    2026-05-25 06:51:23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건강검진 결과지를 들고 병원을 찾았다가 혼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같은 수치인데도 어떤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고, 다른 곳에서는 '약 복용이나 추가 검사'를 권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초기 단계에서는 의료기관마다 반응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질환 종류와 진료 철학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암이나 심혈관 질환처럼 놓쳤을 때 위험성이 큰 영역에서는 대학병원이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이상 소견에도 CT·MRI·조직검사 등 추가 검사를 권하는 이유다.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초기 단계에서는 오히려 동네병원이 더 적극적으로 약 처방을 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당화혈색소(HbA1c) 6% 초반대다.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5.7~6.4%는 ‘당뇨 전단계’, 6.5% 이상은 당뇨병 진단 기준 중 하나로 본다. 문제는 6.0~6.3%처럼 경계에 걸친 수치다.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당장 약을 먹을 단계는 아니다"라며 식습관 개선과 운동, 체중 관리 등을 우선 권하는 경우가 많다. 수치 자체보다 환자의 나이, 체중, 지방간 여부, 가족력, 공복혈당, 혈압 등을 종합적으로 본 뒤 장기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접근이다.반면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초기부터 저용량 당뇨약 복용을 권하기도 한다. 생활습관 관리만으로는 실제 개선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혈당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개입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초기 혈당 관리가 췌장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환자 입장에서는 같은 수치를 두고 전혀 다른 설명을 듣게 되면서 "어느 병원 말이 맞는 것이냐"는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히 의료 수준 차이로 볼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한다. 질환 특성과 의료기관 역할, 의료진마다의 치료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즉 "대학병원은 항상 엄격하고 동네병원은 가볍게 본다"거나, 반대로 "동네병원은 과잉진료를 하고 대학병원은 안전하다"는 식으로 단순화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예를들어, 같은 당화혈색소 6.2%라도 누군가는 수년째 유지 중일 수 있고, 누군가는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상승 중일 수도 있다.여기에 건강검진 수치 자체도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당화혈색소나 혈압, 간수치 등은 수면 부족, 스트레스, 체중 변화, 식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숫자 하나보다 '수치의 흐름'과 생활습관 변화, 가족력과 증상 등을 함께 보는 것이다.의료계에서는 최근 경계성 수치 환자가 늘어나면서 "언제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할 것인가"를 두고 접근 방식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건강검진 결과를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불안해하기보다,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영내과의 김영희 원장은 "건강검진 수치 하나에만 휘둘리기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단순히 검사 결과만 반복해서 보기보다, 꾸준히 관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주치의 개념의 병원을 정해 장기적으로 건강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건강검진 결과가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작은 시그널'이 될지, 혹은 '끝없는 건강 염려증의 시작'이 될지는 결국 숫자 자체보다 자신의 몸을 얼마나 꾸준히 이해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는지도 모른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 “자폐 치료제 희망될까”…한국發 ‘스페라젠’에 해외도 주목, 기대와 신중론 교차

    “자폐 치료제 희망될까”…한국發 ‘스페라젠’에 해외도 주목, 기대와 신중론 교차

    건강정보
    2026-05-23 07:51:42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아스트로젠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스페라젠(Speragen·AST-001)'이 해외 학술지와 외신 등을 통해 잇따라 소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아직 소아 중심 초기 데이터 단계인 만큼 "국내 조기 도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기대와 함께 "효과를 단정하기엔 이르다"는 신중론도 동시에 나온다.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 분야에서는 공격성·과잉행동 등을 완화하는 보조약물은 존재하지만, 사회성·의사소통 같은 '핵심 증상(core symptoms)' 자체를 개선하는 승인 치료제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스페라젠은 국내외 ASD 업계에서 주목받는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해외 학술지 등에 공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로젠은 만 2~11세 ASD 아동을 대상으로 AST-001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사회성·의사소통·적응행동 영역에서 일부 유의미한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위약군에 비해 고용량 투여군에서 적응행동 점수가 개선됐고, 임상 중대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 수준이었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에 게재됐으며, 연구진은 "ASD 핵심 증상 개선 가능성에 대한 초기 근거(preliminary evidence)"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한적 조건의 임상 결과로, 대규모 글로벌 검증이 끝난 단계는 아니라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스페라젠의 핵심 성분은 L-세린(L-serine) 기반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해당 물질이 뇌 내 신경전달 균형과 SK 채널 조절 등에 관여해 사회적 상호작용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고 설명한다. 실제 해외에서도 ASD 핵심 증상 치료제 개발은 반복적으로 난관에 부딪혀 왔다. 옥시토신, 바소프레신, 메만틴, 부메타나이드 등 다수 후보물질이 초기 기대와 달리 대규모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스페라젠 역시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외 온라인 ASD 커뮤니티에서는 "긍정적인 체감이 있었다"는 반응과 함께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예민해졌다"는 경험담도 혼재돼 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현재까지 ASD 치료는 행동치료·언어치료 중심이었고, 약물은 보조적 역할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특히 영유아 시기의 '발달 골든타임'을 겨냥한 치료 접근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거는 시각도 있다. 아스트로젠은 최근 중동·북아프리카(MENA) 16개국 대상 기술이전 계약도 추진하며 상용화 확대에 나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자폐스펙트럼장애는 개인별 편차가 매우 크고 원인도 복합적"이라며 "일부 환자군에서 가능성이 확인되더라도 모든 ASD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국내에서도 혁신 치료제 후보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 사진제공=자폐가족 생존권 부모연대는 지난 14일 충북 오송 식약처 앞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ASD) 핵심증상 치료제 후보물질 '스페라젠'의 조속한 신약 허가 심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시위를 열었다. 한편 최근 ASD(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보호자 단체인 '자폐가족 생존권 부모연대'는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기자회견과 시위를 열고 ASD 핵심증상 치료제 ‘스페라젠’의 조속한 허가 심사를 촉구했다.단체 측에 따르면 중증 자폐 증상을 보이던 부모연대 김지연 대표의 아들은 '스페라젠' 임상시험 참여 이후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김 씨는 "아들이 스스로 통증 상태를 말로 표현하기 시작하고, 먼저 눈을 맞추고 "엄마 사랑해요"라고 이야기했다"면서, "우리 가족이 경험한 작은 변화와 희망이 다른 자폐 가족들에게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부모연대는 지난 15일 스페라젠의 신속한 허가와 치료 접근성 확대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에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제주 등 전국 각지의 ASD 아동 보호자 225명이 실명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스페라젠은 지난해 6월 식약처에 신약허가신청(NDA)이 접수됐으나, 1년 가까운 기간동안 심사가 진행 중이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 아성다이소,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롯데월드 전국 5개 사업장 최대 45% 할인’

    아성다이소,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롯데월드 전국 5개 사업장 최대 45% 할인’

    문화/생활
    2026-05-22 12:42:12 이정윤
    아성다이소가 완연한 나들이 철을 맞아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전국의 주요 테마파크를 파격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상생 마케팅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아성다이소는 온·오프라인 매장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롯데월드 5개 사업장 이용권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롯데월드 프로모션’ 행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장기화된 고물가 시대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문화·여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쇼핑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행사는 5월 22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펼쳐지며, 다이소 공식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이나 전국 오프라인 다이소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조건 또한 매우 직관적이고 진입 장벽이 낮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이 다이소몰 또는 매장에서 최종 결제 금액 기준으로 1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기만 하면, 곧바로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레저 시설들의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전국 5개 명소 최대 45% 파격 할인, 가족·연인 겨냥한 풍성한 혜택 이번 프로모션의 가장 큰 매력은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대상 시설이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주요 거점에 위치한 롯데월드의 핵심 레저 사업장 5곳을 모두 아우르다는 점이다.행사 대상 사업장은 화려한 퍼레이드와 어트랙션으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서울)’를 비롯해,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도심 속 신비로운 바다 세계를 구현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대한민국 최고 높이에서 서울의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스카이’, 그리고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롯데워터파크 김해’까지 포함됐다.이번 행사를 통해 발급되는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해당 사업장들을 최대 45%라는 파격적인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어, 다가오는 연휴나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 친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인 예매 매수 또한 넉넉하게 책정됐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를 진행할 수 있어, 4인 가족 기준으로도 단 한 번의 다이소 쇼핑만으로 구성원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한 예매 가능 기간은 행사 시작일인 5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넉넉하게 운영되어 이용객들이 여유롭게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매 채널별 ‘히든 링크’ 확인 필수… 모바일 앱 활용한 스마트한 참여 유도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히든 링크’는 고객이 이용한 구매 채널에 따라 확인하는 방법이 상이하므로 소비자들의 세심한 확인이 요구된다. 우선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여 ‘다이소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결제를 완료한 후 나타나는 ‘주문 완료 페이지’에서 직접 히든 링크를 확인하거나, 이후 ‘마이페이지’의 주문 내역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반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다이소의 디지털 서비스인 ‘전자영수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매장 구매 고객이 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상품 결제 전에 반드시 다이소몰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전자영수증 발급받기’ 기능을 활성화해 두어야 한다. 설정을 마친 후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발급되는 전자영수증 내부에서 롯데월드 할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히든 링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종이 영수증 발행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자, 고객들에게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려는 아성다이소의 스마트한 서비스 전략이 돋보이는 대목이다.‘단돈 5,000원의 행복’… 다이소몰 이용객 대상 초특가 추첨 이벤트 동시 전개 아성다이소는 이번 일반 할인 프로모션에 그치지 않고, 다이소몰을 이용하는 적극적인 온라인 고객들을 위해 역대급 혜택을 담은 추가 추첨 이벤트까지 동시에 진행하며 마케팅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프로모션 기간 내에 다이소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별도의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추첨을 진행해 특별한 행운을 선사할 예정이다.이 이벤트의 당첨자들에게는 무려 롯데월드 5개 사업장 입장권(1인 2매)을 장당 단돈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전무후무한 기회가 제공된다.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금액으로 최고의 테마파크와 아쿠아리움, 전망대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번 추첨 이벤트의 당첨 결과는 오는 6월 26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행운의 당첨자들은 발표 당일부터 7월 31일까지 당첨된 입장권을 예매하여 여름 성수기 시즌까지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 본 이벤트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건과 세부 유의사항은 다이소몰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상세하게 안내되고 있다.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오랫동안 다이소를 아끼고 찾아주시는 수많은 고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상 속 작은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상생 프로모션을 정성껏 준비했다"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고객들이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합리적인 비용으로 풍성한 생활용품 쇼핑을 즐기는 것은 물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전국 각지의 롯데월드 명소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여가 시간을 만끽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정기자의 문화톡톡] 미리 가보는 6월 환경의 달, 국내 지구촌 초록 축제들

    [정기자의 문화톡톡] 미리 가보는 6월 환경의 달, 국내 지구촌 초록 축제들

    문화/생활
    2026-05-20 15:58:03 정이든 청년기자
    ▲ 시민 문화정보 제보 dailyt_news@naver.com 매년 6월은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환경의 달'이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중심으로 한 달 내내 해외와 국내 지역 곳곳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행사와 축제들이 열린다. 올해는 지구촌 온난화 문제, 탄소중립 실천 등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긴박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국내외 행사의 규모와 열기도 남다르다. 6월 환경의 달을 앞두고, 미리 가볼만한 해외와 국내 지역 축제들을 정리해 봤다.1. 지구촌 최대 환경 행사 ... 세계 환경의 날, 올해 개최지 아제르바이잔올해 세계 환경의 날의 주빈국은 아제르바이잔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6월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를 연다. 주제는 "NowForClimate(지금, 기후를 위해)"로, 지구가 보내는 긴박한 기후 신호에 인류가 응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UNEP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은 아열대·온대 등 8가지 기후대와 다양한 생태계를 품은 나라로, 2024년 COP29 개최국이기도 하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에는 바쿠 현지 행사와 함께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거리 캠페인, 나무심기, 플로깅 등 풀뿌리 행동이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스위스 제네바에서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아침 국제환경하우스(International Environment House)에서 아제르바이잔 주최 환경 조찬 행사와 'GENeva 세계 환경의 날 포럼'이 나란히 열려, 오는 1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를 향한 국제 논의를 이어 간다.2. 국내 최장수 녹색 전시회 — ENVEX 2026, 코엑스서 개최환경의 달 직전, 국내 최대 녹색산업 전문 전시회 'ENVEX 2026'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막을 올렸다(5월 20~22일).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47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주최한다.올해에는 26개국 316개 기업이 65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약 4만 6,000명의 참관객 방문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과 녹색기술의 융합, 기후테크, 디지털 전환 등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수처리 기술, 폐기물 자원화, 대기환경, 그린에너지 분야의 국내외 혁신 기업들이 총출동한다.3. 제주에서 '놀면서 지키는 지구' ... 2026 지구환경축제 개최제주시는 제56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26 지구환경축제, Green Play Festa'를 개최했다. 2002년부터 이어 온 제주만의 환경 축제로, 올해 슬로건은 '놀면서 지키는 지구'다. 시민 설문을 통해 슬로건을 선정하는 방식도 화제를 모았다.축제는 '일회용품 없는 행사'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모든 부스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 컵을 도입하는 등 자원순환형 행사 모델을 선보였다. 전시 관람객들을 위한 마술공연·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 등 시민 참여형 무대 행사와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4. 강원 평창의 청정 선언 '맑은 평창, 푸른 지구' 환경 축제 개최강원도 평창군은 지구의 날을 맞아 '맑은 평창, 푸른 지구' 환경 축제를 개최했다. 평창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해발 700m 청정 고원 지역의 특성을 살려, 환경 보전 실천을 군민과 함께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지역 특색을 담은 자연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분리수거·탄소중립 실천 캠페인도 병행됐다.5. 국내외 기업·기관도 줄줄이 동참6월 환경의 달을 전후해 국내 기업과 지자체의 친환경 캠페인도 잇따른다. 서울·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는 업사이클링 아트 페어, 환경 메시지 담은 공연 등 예술과 환경을 접목한 문화 행사들이 기획되고 있다. 또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 6월 17일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 6월 21일 지속가능 미식의 날 등 유엔이 지정한 환경 관련 기념일이 이어지며, 시민 참여 이벤트와 SNS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부산에서는 오는 9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ENTECH 부산 2026(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9월 16~18일)이 열려 하반기 환경산업 트렌드를 짚을 예정이다.환경 전문가들은 "2026년 올해 환경의 달은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COP 등 국제 기후 협상의 흐름과 맞물려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구촌에 불어닥친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 문제 앞에 국경도, 업종도 없다. 지구촌이 함께 들썩이는 6월, 참석 가능한 행사들이 있다면, 가독이나 지인들과 함께 지구촌 축제해 참관해 환경의 소중함을 새겨보면 어떨까.
  • 중고차 내차팔기 시장, 최고가 신뢰 경쟁

    중고차 내차팔기 시장, 최고가 신뢰 경쟁

    산업/재계
    2026-05-20 13:52:11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중고차를 팔아본 사람들은 안다. "사는 것처럼 파는 것도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말을. 직접 대면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모바일 앱, 어플 등을 활용한 온라인을 통해서다.같은 차량이라도 견적 차이가 크다. 수십만 원은 기본이고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벌어진다. 감가 기준도 다르고 상담 방식도 다르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두세 곳 이상 견적을 비교한다. 보험이나 대출 금리를 비교하듯 이제는 '내 차 값'도 비교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하지만 소비자들의 고민은 단순히 "얼마를 더 쳐주느냐"에만 있지 않다. 더 큰 문제는 "어디를 믿을 수 있느냐"다.한때 온라인 중고차 시장은 허위매물 광고가 포털과 커뮤니티를 뒤덮으며 사회 문제로 번지기도 했다.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싼 가격을 내세운 광고에 소비자들이 몰렸고,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뿐 시니어 소비자, 고학력 전문직들까지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급매겠지", "땡처리 차량인가 보다"라는 심리가 작동했기 때문이다.내차팔기 시장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플랫폼들은 '최고가'와 '당일 입금' 등을 앞세우지만 실제 거래 과정에서 감가나 조건 변경 문제로 소비자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제시한 가격과 실제 거래 금액 차이가 크거나, 과도한 고가 견적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현장에서 가격을 낮추는 방식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히 가장 높은 견적이 아니라, 실제 거래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신뢰 가능한 가격이라는 얘기다.모바일을 통해 택시를 부르고, 음식을 주문 배달하는 등의 현실에서 모바일 기반 내차팔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헤이딜러' 등이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통해 '내차팔기'라는 개념 자체를 대중화했고, 스마트폰으로 시세를 비교하고 견적을 받는 방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여기에 '엔카' 같은 기존 중고차 플랫폼은 물론 캐피탈·금융사들까지 자사 금융상품 확대를 위해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고차 금융과 할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량 거래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거나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케이카'처럼 직영 인증 중고차를 내세우는 업체들도 안정적인 매입 물량 확보를 위해 내차팔기 서비스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지점별 재고 상황이나 매입 전략에 따라 견적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시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어디서 가장 비싸게 파느냐"보다 '거래 과정이 얼마나 투명하고 일관되게 진행되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한 것이다.이런 흐름 속에서 후발 플랫폼들은 단순 광고 경쟁보다 '신뢰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여러 업체 견적을 비교하되 무리한 고가 유인보다는 실제 거래 가능성과 상담 품질 관리에 무게를 두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 최고가보다 "처음 금액과 실제 거래 금액 차이가 적은 곳"을 더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내차팔기 플랫폼 '내팔'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비교 견적과 신뢰 사이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내팔은 여러 업체 견적을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하되, 실제 거래 가능성이 높은 견적과 신뢰 가능한 딜러 관리에 무게를 두는 방식이다. 내팔은 중고차, IT 업력의 베테랑 경영진이 중고차 매매업계와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운영 방식으로 관심 받고 있다. 특히 내차팔기 시장 특성상 소비자는 차량번호와 사고이력, 연락처 등 민감한 정보를 플랫폼에 제공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단순 광고 규모보다 어떤 업체가 정보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딜러들과 연결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내차팔기 시장이 광고와 입찰 참여 경쟁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거래 만족도와 재이용률 경쟁 단계로 넘어가고있다"며 "결국 소비자들은 가장 비싸게 사준다는 곳보다 가장 덜 피곤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내차팔기 플랫폼 경쟁 역시 이제는 단순 가격이 아니라 신뢰의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 [김미란의 여행 칼럼] “또 떡볶이예요?” ... 26년도 먹거리 창업 박람회에서 발견한 K-관광 먹거리의 새로운 가능성

    [김미란의 여행 칼럼] “또 떡볶이예요?” ... 26년도 먹거리 창업 박람회에서 발견한 K-관광 먹거리의 새로운 가능성

    문화/생활
    2026-05-18 07:50:52 김미란 칼럼리스트
    ▲ 최근 한국에서 많이 개최되고 있는 요식업 프랜차이즈박람회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관광 가이드로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한국 음식을 소개해야 하는 순간이 정말 많다. 공항부터 관광지마다 자연스럽게 늘 비슷한 한국 메뉴들 추천이 반복된다. 삼계탕, 냉면, 한우, 떡볶이, 순대, 어묵 등등... 물론 이들 메뉴는 모두가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음식들이다. 실제로 해외 관광객들의 반응도 꽤나 좋은 편이다.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현장에서 가이드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막히는 때가 종종 발생한다.“그 다음엔 또 무엇을 소개할 수 있을까?”특히 요즘 관광객들은 단순히 유명한 음식을 먹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SNS에 올릴 만한 새로운 경험, 현지인들이 실제로 즐기는 간식, 이동 중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지역형 먹거리까지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그러나 현실 관광 현장에서는 여전히 몇 가지 대표 메뉴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필자가 5월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현장을 방문했다가 문득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수많은 창업브랜드와 음식들을 둘러보면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거나 이동 중에 가볍게 즐길만한 간식거리나 음식들도 많았다. “왜 우리는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들에게 늘 비슷한 음식만을 반복적으로 소개하고 있었을까?” ▲ 관광 현장에서 해외 외국인관광객들이 소소하게 즐길만한 K-간식들  사실 관광 현장에서 외국인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미식 경험만이 아니다. 오히려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간식,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길거리 먹거리,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소소한 음식에 더 큰 흥미를 느끼는 경우도 많다.특히 여행 중 먹거리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잠시 쉬어가는 지역의 분위기, 한국 거리의 냄새, 함께 정을 나누는 경험까지 모두 그들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관광의 기억으로 남는다. 그것은 재방문율을 높여 준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관광 먹거리 콘텐츠는 이제 조금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지금까지의 K-푸드 관광이 떡볶이, 순대, 어묵, 삼겹살, 치킨 등 대표 메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보다 세분화된 ‘생활형 간식 관광’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예를 들어 지역의 특색 간식들, 프랜차이즈에서 내놓는 현대 감각의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 휴대랑 먹기가 편한 스낵, 웰빙 시대에 맞춘 건강 콘셉트 간식, 한국 전통 재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먹거리들 등등특히 요즘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순히 ‘이 한국음식이 맛있다’를 넘어 sns에 업로드할 사진은 잘 나오는가, 여행이 끝나고 돌아갈 때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가, 비건 선호가에겐 건강한 이미지가 있는가, 다녀온 지역인 한국만의 감성이 있는가 까지 함께 소비가 된다.K-관광은 이제 단순히 유명 장소를 보여주는 시대를 넘어가고 있다. 관광객들은 점점 더 ‘한국 사람처럼 경험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도심의 낭만적인 고급 음식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여기저기 지역들을 방문하며 길을 걷다 우연히 먹게 된 따뜻한 간식 하나가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기도 한다.어쩌면 K-푸드 관광의 다음 경쟁력은 거대한 한 상 차림이 아니라, 이렇게 작지만 새로운 한국의 맛들 속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정민오의 시선] 중고차 시장에서도 시작된 ‘대면 회피’

    [정민오의 시선] 중고차 시장에서도 시작된 ‘대면 회피’

    IT/과학
    2026-05-17 22:41:33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택시를 앱으로 부르고, 음식 주문도 스마트폰으로 해결한다. 은행 창구 대신 모바일 앱을 이용하고, 카페에서는 모바일로 사전 주문한다. 사람을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소비가 가능한 시대다.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생활 전반에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의 행동 방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을 직접 만나야 가능했던 거래들조차 이제는 '굳이 대면할 필요가 없는 서비스'로 재편되는 분위기다.한때 대표적인 '대면 시장'으로 꼽혔던 중고차 업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과거 중고차를 판다는 것은 꽤 피곤한 일이었다. 직접 매매단지를 찾아 여러 딜러를 만나고, 차량 상태를 설명하고, 현장에서 감가 이유를 들으며 가격 협상을 반복해야 했다. 누군가에게는 정보 탐색 과정이었지만, 적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감정 소모에 가까운 경험이었다.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차량 번호와 사진 몇 장만 등록하면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하고, 차량 평가와 판매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 중심으로 "딜러를 직접 상대하는 과정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 내차팔기 어플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중고차 거래 참고 이미지.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도 앱 기반 비교견적과 비대면 판매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 최근 중고차 플랫폼들에서 공개한 자료에서도 비대면 거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내차팔기 업체인 내팔은 내차팔기 서비스 신청 건수에서 "비대면 거래 비율이 대면 거래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중고차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언택트 문화 확산 이상의 변화로 해석한다. 과거에는 흥정과 대면 설득이 중고차 거래의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플랫폼 신뢰도와 데이터 투명성이 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사람보다 데이터와 비교견적 시스템을 더 신뢰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판매뿐 아니라 구매 역시 마찬가지다. 비대면 거래 확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다. 실제 차량 상태와 온라인 정보 차이, 현장 감가 문제, 성능 진단 신뢰성은 여전히 시장의 숙제로 남아 있다. 중고차는 "실제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차량을 판매하는 소비자는 예상보다 낮아진 가격에 대한 불만을, 구매자는 차량 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여전히 안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비대면 거래가 완전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직접 보지 않아도, 데이터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 시스템 뒷단에서 얼마만큼 개입해서 불안을 걷어낼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어쩌면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는 단순한 거래 방식 변화가 아닐지도 모른다.'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는 사회'로 이동하는 소비 문화의 단면일 수 있다.정민오 기자 auto@dailyt.co.kr
  • [김미란의 여행 칼럼]  K-관광 현장에서 저평가되는 현장 전문 인력들

    [김미란의 여행 칼럼] K-관광 현장에서 저평가되는 현장 전문 인력들

    문화/생활
    2026-05-15 12:29:45 김미란 칼럼리스트
    ▲ 한중영 동시통역사 김미란 관광가이드 최근 필자는 한 중국 측 관계자로부터 MICE 관광 일정 관련 업무 제안을 받았다. 일정 내용을 살펴보니 단순 관광 안내 수준이 아니었다.  국제 관광 교류 행사 참석, 협회 미팅, 기관 방문, 현장 수행, VIP 응대까지 포함된 일정이었다. 사실상 관광안내와 통역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고난도 현장 업무에 가까웠다.요구 조건 역시 분명했다. “중국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통역 가능한 가이드.”그러나 제시된 일비는 하루 20만 원 수준이다.물론 관광업계 현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현재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의 일반적인 일비는 보통 20만~25만 원 선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권 가이드는 상대적으로 높아 30만 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하지만 위와 같은 일정은 일반적인 단체 관광객을 상대하는 업무와는 성격이 좀 다르다.현장에서의 전문 통역 역량과 현장 대응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전형적인 MICE 수행 업무에 해당된다.그리고 지역관광 안내는 물론 수행, 현장 통역, 일정 조율, 돌발 상황 대응까지 모두 감당해야 하는 복합 업무에 가까운 일정들도 있다.필자는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 통역 전공 석사로, 해당 관광 업계 통번역 금액 구조나 기준을 잘알고 있다.현재 업계에서는 한중 순차통역 6시간 기준은 중식 시간을 포함해 약 90만 원 수준으로 안내되고 있다.물론 관광 현장과 전문 국제회의 통역 시장은 완전히 동일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점점 더 많은 현장에서 “전문 통역 수준의 역량”을 요구하면서도 실제 보상은 일반 관광 가이드 단가 수준 혹은 그 이하로 책정되고 있다는 점이다.언제부터 한국의 전문 인력은 “이 일을 할 사람들은 넘치니, 더 비용을 낮춰 고용해도 된다”는 방식으로 전문 인력들에 대한 소비가 되기 시작다.좀 더 우려스러운 점은 이런 구조 속에서 낮은 단가에 문제를 업계에 제기했을 때 돌아오는 냉담한 반응들이다.“이런 업무라도 받는 것이 어디냐?”, “같이 일하기 힘들겠다.” 등 ‘일을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왜곡된 인식과 심리가 깔려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장에의 전문 인력들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업무에 제반되는 경제적 가치까지 낮게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관광 가이드의 경우 장시간 거리 이동, 저마다 성향이 다른 관광객들에 대한 감정노동, 고객 응대, 돌발 상황 처리, 클레임 대응 속에서 업무를 한다. 지금은 여기에 더해 통역 수준의 언어 능력 상향과 국제행사 대응 역량까지 요구하면서도 정당한 근로에 대한 보상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현장 인력의 피로와 불만은 누적될 수밖에는 없다.그리고 그 결과는 결국 관광업계의 전반적인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가이드 서비스에 대한 불만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단순히 개인의 태도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 현장의 과도한 불평등 구조와 불안정성이 지속되면 결국 업계를 떠나는 전문 인력들도 늘어나고, 남아 있는 인력들 역시 점점 지쳐만 간다. 더 큰 문제는 관광 시장 자체의 질서다.현재 K-관광 산업 현장에서 수많은 여행사가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다. 정부는 난립되는 여행사 설립과 그 속에서 무리한 저가 경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문 인력 단가 붕괴가 결국 K-관광의 품질 경쟁력까지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운영 실태 조사를 권유하고 싶다.관광통역안내사와 통역 인력은 단순히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국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역관광 안내와 함께 소통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MICE 관광과 국제교류 현장에서는 단순 언어 전달을 넘어 문화 이해, 비즈니스 매너, 현장 판단력, 국가 이미지까지 함께 전달하게 된다.K-컬처와 K-관광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그 최전선에서 외국인을 직접 상대하는 전문 인력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 역시 건강할 수 없다.관광은 단순히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산업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험을 연결하는 산업이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김미란의 문화 칼럼] 5월, 다시 뜨거워지는 브레이킹 씬 ... 한국과 일본을 잇는 스트릿 문화의 흐름

    [김미란의 문화 칼럼] 5월, 다시 뜨거워지는 브레이킹 씬 ... 한국과 일본을 잇는 스트릿 문화의 흐름

    문화/생활
    2026-05-15 12:29:07 김미란 칼럼리스트
    ▲  'BREAKING K' 배틀 Youth Exhibition Team ' MinJi & Louis Shan' 2024 파리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브레이킹(Breaking)은 최근 단순한 스트릿 댄스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이자 국제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레이킹 배틀과 퍼포먼스 행사가 이어지며 동아시아 스트릿 문화의 열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이번 5월에는 다한 브레이킹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5월 16일 열리는 ‘브레이킹 K 익스비션 배틀’을 시작으로, 17일에는 석악 퍼포먼스 대회, 23일에는 일본 스트릿 사이퍼배틀, 24일에는 일본 KSCS 배틀 등이 예정되어 있다. 단순히 대회 수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스트릿 문화가 더욱 활발하게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제1회 국민체육진흥공단배 크루 배틀 'BREAKING K' 포스터 특히 이번 일정에는 한국 브레이킹 씬에서 활동 중인 댄서이자 퍼포머인 MECCA(김송일) 역시 참여를 이어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국내외 다양한 배틀과 퍼포먼스 무대에서 활동하며 브레이킹 문화의 현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일정에서도 여러 대회와 교류 무대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한국 브레이킹 문화가 일본을 비롯한 해외 스트릿 씬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과거 브레이킹 문화는 일부 마니아층 중심의 서브컬처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K-POP과 함께 글로벌 관심이 확대되며 하나의 ‘체험형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스트릿 댄스 문화와 브레이킹 배틀, 힙합 공연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브레이킹 문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언어 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음악과 움직임만으로도 서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적과 언어를 넘어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루어진다. 일본과 한국의 댄서들이 서로의 대회에 참가하고, 현장에서 함께 교류하는 모습 역시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 대회 게스트 배틀 참가자 'Louis Shan' 또한 최근 브레이킹 씬에서는 유스(Youth) 문화의 성장도 눈에 띈다. 어린 댄서들과 10대 크루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브레이킹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하나의 교육 문화이자 성장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 K-댄스 관광 콘텐츠와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보여준다.SNS와 숏폼 플랫폼의 성장 역시 브레이킹 문화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배틀 영상과 퍼포먼스 콘텐츠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샤오홍슈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새로운 글로벌 팬층이 형성되고 있다. 과거에는 현장 중심 문화였다면, 이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가 동시에 소비하는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브레이킹은 더 이상 단순한 ‘댄스 배틀’이 아니다.그 안에는 도시 문화와 청춘의 에너지, 국제 교류, 관광 산업,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함께 담겨 있다.다가오는 5월의 다양한 브레이킹 행사들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스트릿 문화가 어떻게 연결되고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흐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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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노면에 장거리·고속주행까지…공기압 부족하면 타이어 변형·발열 커져 "여름엔 공기압 낮춰야 한다?" 잘못된 상식도 주의…차량 제조사 지정 적정 공기압을 냉간 상태에서 점검해야
    정민오 2026-08-09 17:06:29
  •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 … '2026 소래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환경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 … '2026 소래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 시민 손으로 그리는 소래 국가도시공원 미래 설계 - 온라인 강의부터 생태탐방·정책 제안까지
    안영준 2026-08-07 08:54:07

ESG

  • 넷마블문화재단, ‘2026 게임소통학교’ 성료… 단순 소통 넘어 ‘미래 진로’ 교육으로 진화
    게임/리뷰

    넷마블문화재단, ‘2026 게임소통학교’ 성료… 단순 소통 넘어 ‘미래 진로’ 교육으로 진화

    전문가 "가족 내 건강한 게임문화 구축이 디지털 역량과 미래 전공 진출의 핵심 마중물"
    이정윤 2026-08-10 20:12:02
  •  과학기술 복지로 여는 대한민국, AI와 로봇으로 만드는 무장애 도시의 표준
    인권/복지

    과학기술 복지로 여는 대한민국, AI와 로봇으로 만드는 무장애 도시의 표준

    “지형적 한계를 넘는 로봇과 AI 기술의 결합, 이수영이 그리는 대한민국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과학기술 복지’의 나라입니다.”
    이수영 칼럼니스트 2026-08-10 11:04:33
  •  AI 대전환 시대, 장애인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AI가 필요하다
    인권/복지

    AI 대전환 시대, 장애인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AI가 필요하다

    - 비장애인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AI서비스도 모두에게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수영 칼럼니스트 2026-08-07 20:59:32
  •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26일 출격…또 하나의 MMORPG, 이용자 선택 받을까
    게임/리뷰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26일 출격…또 하나의 MMORPG, 이용자 선택 받을까

    AI 모드·경제 특화 클래스 등 차별화…“결국 운영 신뢰가 관건”
    이정윤 2026-08-07 20:58:55
  •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AFK’, 애쉬 크림존 합류…신규 캐릭터로 여름 공략
    IT/과학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AFK’, 애쉬 크림존 합류…신규 캐릭터로 여름 공략

    이정윤 2026-08-07 09: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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