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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 [김미란의 여행 칼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첫인상’ ... 해외 관광객들이 타고 내리는 버스 한 대에서 시작

    [김미란의 여행 칼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첫인상’ ... 해외 관광객들이 타고 내리는 버스 한 대에서 시작

    문화/생활
    2026-04-20 10:09:34 김미란 칼럼리스트
    오늘은 ‘아름다운여행’ 젊은 대표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지역 관광지를 탐방할 때 버스에서 ‘타고 내리는’ 순간 시작된 대한민국에 대한 첫인상 변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관광업계에서 ‘버스’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현장의 분위기까지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지금, 버스는 곧 대한민국 관광의 ‘첫인상’이 된다.그 중심에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회사가 있다. 오늘 사례로 소개하고자 하는 ‘아름다운여행’ 관광버스 회사다. ▲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름다운여행' ‘아름다운여행’은 15년 업력을 가진 회사로 현재 제2대 대표 최원준이 이끌고 있다. 임직원은 6명 규모이고 메인 기사 12명을 포함한 기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재 8개 여행사와 배차 제휴를 맺고 있다.또한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협력해 전 세계 아웃바운드 여행까지 연결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를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규모가 아니라 운영 방식이다.특히 “버스는 멈출 곳이 없다”외국인 관광의 가장 큰 사각지대, 현장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버스가 설 자리가 없다’이다.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들은 관광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승차·하차를 위한 공간 부족- 잠깐 정차에도 단속 위험- 주차 대기 공간 전무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은 늘 ‘몇 초 안에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실제로 일부 지역의 관광지에서는 하차 과정에서 관리 요원의 강한 제지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차 안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앞에서 주차요원과 큰 소리로 제지당하는 장면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이 순간,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 입장에서 관광은 ‘경험’이 아니라 ‘불편한 기억’으로 바뀐다.반복되는 이 시스템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서비스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기사들의 심리적 압박 증가- 급한 승·하차로 인한 안전 문제- 불친절로 오해받는 태도결국 관광객 입장에서는 몇군데 지역을 탐방하면서 점차 ‘대한민국 관광은 왜 이렇게 불편하지?’라는 인식을 남기게 된다.이런 환경 속에서 아름다운환경(최원준 대표)의 운영 방식은 조금 색다른 의미가 있다.- 메인 기사 우선 배차- 본인은 항상 도심 근처 대기- 문제 발생 시 즉각 투입특히 외국인 관광객 승·하차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1. 가이드와 지속적인 소통 2. 기사 태도 및 운전 점검 3. 가이드와 기사간의 궁합 매칭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최소화한다.단순한 운행시간에 맞춘 배차가 아니라 위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하는 운영 시스템이다. 최원준 대표의 경우 그 이력이 화려하다. 무술관장에서 버스 대표까지 위기의 연속이었다.특공무술 체육관 관장으로 활동하다 MERS outbreak로 폐업, 이후 버스 운전으로 전향해 개인 관광사업까지 시작했지만, COVID-19 pandemic로 다시 무너졌다.그리고 다시 시작그 과정에서 그는 배웠다. “현장에서 시스템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그래서 지금의 운영은 항상 ‘대기’와 ‘대응’을 전제로 시스템 구조를 만들고 위기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관광 강국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놓치고 있다. 바로 현장 인프라다.- 버스 주차 공간 부족- 대형 차량 동선 미확보- 승·하차 구역 부재이 세 가지는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조성하는데 있어 ‘여행의 질’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 ▲ 대한민국을 찾은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은 버스에서 타고 내릴 때 첫인상이 결정된다 해외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면 “대한민국은 친절하지만 불편한 나라”라고 말하는 대표적인 몇가지 이유들이 존재한다.- 외국인 대상 가격 차별- 지역별 가격 혼선- 영어 안내 부족작은 변화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바꾼다. 관광 산업은 결국 사람의 산업이다.그리고 그 작은 시작은 대한민국 도착 후 지역 관광지를 향해 떠나는 버스에서 시작된다.‘아름다운여행’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 방문하는 지역 현장에 대한 이해도-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관리- 임시방편 해결이 아닌 시스템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의 대한민국 관광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해외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해 처음 마주하는 공간 ‘버스’그 버스가 편안하지 않다면 그 여행은 이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이제는 물어야 할 시점이다.대한민국을 방문하는 해외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마나 편하게 ‘타고, 내리게’ 하고 있는가를.*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높게 부르고 깎는다? 중고차 내차팔기 시장, 감가·수수료 논쟁 재점화

    높게 부르고 깎는다? 중고차 내차팔기 시장, 감가·수수료 논쟁 재점화

    자동차/시승기
    2026-04-17 10:55:12 정민오
    ▲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수입 중고차 매매단지 서울오토갤러리 전시장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중고차 ‘내차팔기’ 시장에서 제시된 견적과 실제 지급 금액 간 괴리가 반복되면서, 수수료와 감가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내차팔기 서비스 업체들은 단순 견적 경쟁을 넘어 거래 구조 경쟁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그동안 비교 견적으로 딜러가 제시한 높은 금액을 앞세운 장점을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실제 입금액과 감가 투명성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주요 중고차 서비스 기업인 ‘엔카’, ‘케이카’, ‘헤이딜러’ 등은 각각 딜러 관리, 직영 매입, 딜러 매칭, 많은 딜러의 수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해 왔다.그러나 경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낙찰수수료가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될 수 없다는 점과 ‘현장 감가’ 문제는 공통적인 한계로 지적돼 왔다.특히 경매형 서비스의 경우 많은 딜러를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높은 견적을 제시한 뒤 차량 확인 과정에서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현장 감가’ 사례가 반복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누적돼 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러 딜러들이 입찰하며 높은 견적을 제시한 후 낙찰이 되더라도, 소비자에게 최종 지급되는 금액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등장한 내차팔기 서비스인 ‘내팔’은 거래 구조 개선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플랫폼들이 비교 견적 경쟁에 집중해온 것과 달리, 수수료와 감가 요소를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딜러가 부담하는 수수료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플랫폼이 가져가는 비용이 줄어들면, 딜러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고 결국 소비자가 실제 받는 금액도 늘어난다는 계산이다.또한 내팔은 사전 차량 정보 공개와 입찰 기반 가격 확정을 통해 추가 감가를 최소화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비대면 거래에서도 사전 확인된 정보에 기반해 최종 가격을 책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 개선 시도가 실제 소비자 체감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검증이 필요하다. 기존 플랫폼들도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헤이딜러는 ‘제로 서비스' 등을 통해 감가 없는 거래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성능평가 과정과 관련한 이해관계 문제나 인증중고차 사업 진출에 따른 우량 매물 선점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케이카는 직영 매입을 통해 가격 신뢰도를 내세우고 있지만, 같은 차량이라도 지점이나 담당자에 따라 견적이 달라질 수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을 느낀다는 지적도 나온다.엔카는 내차팔기보다 전통적으로 딜러 매물 판매를 위한 광고 플랫폼의 강한 이미지를 지우기 어렵다는 시선을 받고 있다.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내차팔기 서비스가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순 견적 경쟁만으로는 소비자를 설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세, 감가기준 등의 중고차 거래 구조의 투명성과 신뢰 확보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지, 소비자 입장에서 중고차를 살때처럼 팔때도 불신을 제거할 수 있는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 각 중고차 플랫폼의 신뢰 확보를 위한 구조 경쟁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 용산구, ‘남산길 스탬프투어’…구민 건강 쉼터

    용산구, ‘남산길 스탬프투어’…구민 건강 쉼터

    건강정보
    2026-04-15 07:37:00 이정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봄을 맞아 남산공원 일대에서 걷기 도전 잇기(챌린지)를 운영한다. 용산구는 구민들의 신체활동 증진과 일상 속 걷기 실천 확산을 위해 ‘봄빛따라 남산길 걸어봄’ 도장찍기 여행(스탬프투어) 걷기 챌린지를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남산공원 일대에서 구민과 지역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해 도장찍기 여행 방식으로 걷기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는 남산도서관, 와룡묘, 잠두봉 전망대, 한양도성 전망대, 남산서울타워, 필동쉼터, 남산웨딩홀 앞 쉼터, 야외식물원 쉼터, 사색의 공간 입구, 국립극장 등 지정된 10개 지점을 방문해 장소별 도장(스탬프)을 획득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남산공원 스탬프투어 걷기 챌린지’를 선택하고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활성화하면 지정 장소 방문 시 도장(스탬프)이 자동으로 적립되며, 5개 이상 모으면 응모할 수 있다. 구는 목표를 달성한 참가자 중 15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도전 잇기를 통해 구민과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걷기 활동을 실천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오늘부터 ‘자동차 5부제’ 시행…운행 제한 아닌 공영주차장 이용 제한

    서울시, 오늘부터 ‘자동차 5부제’ 시행…운행 제한 아닌 공영주차장 이용 제한

    정책이슈
    2026-04-08 07:39:52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서울시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절감과 수급 안정 대응을 위해 자동차 5부제를 시행한다. 다만 이번 조치는 도로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이 아닌, 공영주차장 이용을 제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동차 5부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공영주차장 이용을 제한하는 제도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차량이 대상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적용되지 않는다.일반 도로에서는 차량 운행이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서울시 공영주차장 이용 시에 제한을 받는다. 적용 대상은 시 관내 공영주차장으로 전통시장이나 주거 밀집지역 등에 위치한 일부 주차장은 제외된다.  사진=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 정책의 핵심 배경은 환경보다는 에너지 수급 관리에서최근 국제 정세에 따른 유가 불안과 자원 수급 리스크가 커지면서 정부가 에너지 절감 조치를 강화했고, 서울시 역시 이에 맞춰 차량 이용을 간접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도입한 것이다. 차량 운행 자체를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주차 수요를 억제해 유류 소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다.다만 교통 혼잡 완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운행 자체가 허용되는 만큼 차량 총량 감소보다는 이용 패턴 변화에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정 요일에 차량 이용이 몰리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적용 대상 차량은 10인승 이하 일반 승용차를 중심으로 하며,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도 포함된다. 반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장애인 차량, 임산부·영유아 동승 차량, 긴급차량 등은 예외로 인정된다.공공기관 차량은 보다 강한 2부제(홀짝제)가 적용된다.  홀짝제는 홀수일엔 차 번호 끝자리가 홀수, 짝수일엔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공공기관 차량의 경우 3번 위반 시 징계하는 '삼진아웃제'가 적용된다.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과태료 부과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는 단속 중심 정책이 아닌 만큼 별도의 범칙금이나 과태료는 없다. 대신 해당 요일에 맞지 않는 차량은 공영주차장 진입이 제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한편 이번 차량 5부제는 서울시 공영주차장 이용 제한으로 경기도 수도권은 자율시행, 그 외 지방에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 벚꽃처럼 가볍게,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법

    벚꽃처럼 가볍게,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법

    친환경가이드
    2026-04-07 12:18:33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이미 여러 차례 강조되어 왔듯이 에너지 절약은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자원안보위기 경보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천 방법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 번 그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요즘처럼 비교적 선선한 날씨는 냉난방 사용을 줄이기에 적합한 시기로,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에너지 절약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시점.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먼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이동 방식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조금 더 거리가 있다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또한 차량을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급출발이나 급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는 등 친환경 운전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작은 습관 변화는 연료 절감뿐 아니라 대기오염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실내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해양수산부는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난방은 20도, 냉방은 26도로 설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온도를 과도하게 조절하기보다는 옷차림으로 체감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추울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더울 때는 통기성이 좋은 옷을 착용하는 방식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매일 사용하는 가전제품 사용 습관을 잘 쓰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가능하다면 콘센트를 분리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세탁기나 청소기와 같은 전력 소비가 큰 가전제품은 한 번에 모아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처럼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직장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자연 채광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사무실의 냉난방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이 사용하는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퇴근 시 완전히 종료하는 습관 역시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다.가정에서는 물 사용 습관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샤워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온수 사용량을 감소시켜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이나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경제적인 혜택과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얻을 수 있다.결국 에너지 절약은 거창한 실천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벚꽃이 피는 이 계절,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생활 속 에너지 사용을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대응에 큰 힘이 될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 KCC, ‘새뜰마을사업’ 9년째 참여…주거취약계층  ESG  환경 개선 지속

    KCC, ‘새뜰마을사업’ 9년째 참여…주거취약계층 ESG 환경 개선 지속

    친환경가이드
    2026-04-06 10:41:34 이정윤
    누적 1,325가구 지원…민관 협력 기반 주거환경 개선 사업 참여 KCC(대표: 정재훈)가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새뜰마을환경사업’에 참여하며, 지난해까지 누적 1,325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KCC는 올해도 새뜰마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업(業)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KCC는 2018년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해 올해로 9년째 지원을 이어오며, 민관 협력 기반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김효정 도시정책관, 지방시대위원회 이상훈 과장, KCC 등 후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6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새뜰마을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해비타트를 포함한 8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프로젝트다. 정부와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민간기업이 협력해 도시 내 취약지역과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및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고효율 창호 중심의 자재 지원을 통해 주택의 단열 성능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KCC 관계자는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자사의 건축자재가 주거취약계층의 생활 여건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 조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채식, 의지만으로 부족하다…현실적인 실천법은?

    채식, 의지만으로 부족하다…현실적인 실천법은?

    친환경가이드
    2026-04-06 10:11:10 안영준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식생활 변화가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채식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실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100% 채식을 실천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사회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렇다면 채식을 하면 환경에 어떤 도움이 될가? 채식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명확하다. 축산업은 메탄가스 배출 등으로 온실가스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고기 생산에는 막대한 양의 물과 사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산림이 훼손되고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채소와 곡물 위주의 식단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으로 생산이 가능해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그럼에도 환경을 위해 채식을 도전하려고 해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회식이나 외식이 잦은 사회생활에서는 식단 선택의 제약이 크다. 이에 최근에는 ‘완전한 채식’보다는 주 1~2회 채식을 실천하는 ‘유연한 채식’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집에서는 채식을 유지하되 외식에서는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방식 역시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꼽힌다. 비빔밥이나 두부 요리처럼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실천의 문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개인이 일상에서 채식을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채식을 부담 없이 시작하기 위해 ‘주 1회 채식’과 같은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할 것을 권한다. 또한 처음부터 고기를 완전히 배제하기보다 두부, 콩, 버섯 등 식물성 재료로 일부를 대체하는 방식도 효과적이다. 외식을 할 때에는 비빔밥이나 채소 위주의 메뉴를 선택하고, 회식 자리에서는 메뉴를 미리 제안하는 등 작은 실천이 도움이 된다. 집에서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외부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식 역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꼽힌다.전문가들은 개인의 실천과 더불어 제도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일부 학교와 기업에서는 급식에 채식 메뉴를 도입하거나 ‘채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채식을 강요하기보다는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경험할 기회를 늘리는 데 목적이 있다.이와 함께 채식 메뉴의 가격을 낮추거나 음식별 탄소 배출량을 표시하는 정책도 효과적인 방안으로 언급된다. 기업 차원에서도 구내식당의 채식 메뉴 확대나 친환경 식문화 캠페인을 통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환경 보호뿐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결국 채식은 개인의 선택에서 시작되지만 사회적 환경이 뒷받침될 때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일상 속 작은 식단 변화가 모여 환경을 지키는 큰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
  • 박춘선 시의원, 이음하천 살리기 본격 시동… “이음하천 광역협력 환경사업”

    박춘선 시의원, 이음하천 살리기 본격 시동… “이음하천 광역협력 환경사업”

    친환경가이드
    2026-04-02 18:57:52 이정윤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이음하천 살리기 연구모임’이 현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환경활동에 돌입했다.연구모임은 3월 31일 고덕천 일대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울과 경기도 하남시에 걸쳐 물길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이음하천인 고덕천의 실태를 점검했다.간담회에는 연구단체 김영철 의원(강동5, 국민의힘)과 이종태 의원(강동2, 국민의힘)과 고덕천 환경 정화활동을 이끄는 지역 환경단체 대표들이 함께 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덕천과 대사골천 등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하천을 중심으로, 단절된 관리체계와 협력 부재 문제를 집중적으로 환경점검했다. 실제로 안양천(구로구–광명시), 중랑천(도봉구–의정부시), 탄천·세곡천(강남구–성남시), 양재천(서초구–과천시), 창릉천(은평구–고양시), 향동천(마포구–고양시) 등 주요 하천들이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으며, 고덕천과 연결된 대사골천 역시 강동구와 하남시를 잇는 대표적인 경계 하천이다.일부 하천을 제외하면 공동관리 협약이나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수질 관리·시설 유지·재해 대응 등에서 책임 주체가 분산되고 관리 효율성이 저하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모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간 협력체계 구축 ▲이음하천 실태조사 및 데이터 기반 관리 ▲정책·조례·예산 연계 방안 마련 등을 포함한 ‘상반기 활동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단절된 하천 생태축을 연결해 수질 개선과 생태복원을 동시에 추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정화활동과 환경교육을 확대하는 등 ‘시민참여형 하천 관리 모델’ 구축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박 의원은 “하천은 행정구역으로 나뉘지 않지만 관리체계는 여전히 경계에 갇혀 있다”며 “이음하천은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광역 협력과 시민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환경 거버넌스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박 시의원은 “고덕천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를 연결하는 하천 관리 모델을 구축하고, 연구 결과를 조례와 예산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활동 방향을 제시하며, 현장 중심 과제를 제도와 재정으로 연결하는 환경사업을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 주택가 한복판 ‘치기공 작업장’… 미세분진·화학물질 노출, 관리 사각지대

    주택가 한복판 ‘치기공 작업장’… 미세분진·화학물질 노출, 관리 사각지대

    건강·생활
    2026-03-31 23:07:03 이정윤
    ▲ 치과 보철물을 제작하는 치기공 작업장의 내부 모습. 금속 연마와 레진 가공 등의 과정에서 미세분진과 화학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주택가에 위치한 소규모 치기공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분진과 화학물질 노출 문제가 ‘생활 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작업장은 일반 상가 사무실로 사용되는 곳이라 관계당국의 관리 점검이 상대적으로 느슨해 주민들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과 불안감을 갖고 있다.치기공 작업장은 크라운, 레진 등 치아 보철물을 제작하는 시설로, 금속 연마, 합성수지 가공, 접착 및 세척 과정 등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각종 분진과 함께 휘발성 유기화합물, 미세입자 등이 발생한다.문제는 이러한 작업장이 대규모 공장 단지가 아닌 ‘소규모 작업장’ 형태로 주택가나 근린상가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일반 사무실이나 공방과 크게 구분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은 해당 시설의 존재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본지 취재 결과 다수의 치기공 작업장에서 완성된 제품들은 밤 12시에서 새벽 2시 사이의 심야시간대에 운반이 이루어져 주변 눈에 띄기 어렵기도 했다.환경 및 산업보건 분야 관계자에 따르면, 치기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에는 코발트·크롬 등 금속 분진과 아크릴계 레진, 각종 접착제가 포함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자극, 피부 트러블, 두통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건물 내 공기 순환 구조가 연결된 경우 인접 공간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하지만 현행 제도상 대부분의 치기공소는 ‘의료기사법’만 적용되며, 환경오염 배출시설로서의 엄격한 관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배출 물질에 대한 정기 측정이나 외부 확산에 대한 관리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 치기공 작업장 인근 주민들은 “특정 시간대마다 특유의 플라스틱 타는 듯한 냄새나 금속성 냄새가 느껴진다”, “목이 칼칼하고 피부가 따갑다”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원인을 특정하거나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복수의 전문가들은 “소규모 작업장이라 하더라도 화학물질과 분진이 발생하는 업종은 환기 설비, 국소 배기장치, 밀폐 구조 등 기본적인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며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할 경우 외부 노출 가능성을 고려한 별도의 환기·배출 기준 마련과 정기 점검의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또한, 해당 치기공 작업장이 위치한 지자체 차원의 시설 관리 기준 강화와 실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주민 신고 기반의 간이 측정 시스템 도입 등 생활형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보다 현실적인 정책 설계도 요구된다. 
  • 식당 공용 수저통의 딜레마…‘위생 강화할수록 쓰레기 늘어난다’

    식당 공용 수저통의 딜레마…‘위생 강화할수록 쓰레기 늘어난다’

    건강·생활
    2026-03-31 07:10:43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식당 테이블 위에 놓인 수저통이나 수저를 담아놓은 서랍은 우리에게 꽤 익숙한 풍경이다. 손님이 직접 수저를 꺼내 사용하는 방식은 인건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이면에서는 위생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하지만 다수의 손님이 같은 공간에 보관된 수저에 반복적으로 접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끔씩 위생에 대한 의문이 들 때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일부 손님이 여러 개의 수저를 집었다가 다시 넣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깨끗하게 세척이 완료된 수저라 하더라도 보관하는 과정에서 외부 접촉이 발생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관리의 필요성이 지적된다.실제로 일부 식당에서는 개별 포장된 수저를 제공하거나 일회용 수저 사용을 늘리는 방식으로 위생 문제를 보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안심식당’ 지정 제도를 운영하며 위생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여러 기준 중 한 가지로 개별 포장 수저 제공 또는 수저 사전 비치가 권장될 정도다.이 같은 기준은 감염병 이후 높아진 위생 요구를 반영한 조치지만 한편으로는 또 다른 고민을 하게 만든다. 개별 포장된 수저를 사용하는 일이 일반화될 경우 포장재 폐기물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적 선택이 결과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결국 제도 역시 위생과 환경 사이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단순히 제공 방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재사용이 가능한 위생 관리 체계와 폐기물 저감을 동시에 고려한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환경 부담’ 증가라는 문제점도 생길 가능성이 높다. 수저를 개별로 포장하거나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것은 곧바로 폐기물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위생을 강화하려는 선택이 플라스틱과 종이 쓰레기를 늘리는 결과를 낳는 셈이다. 특히 외식 산업 전반으로 이러한 방식이 확산될 경우 일회용품 사용량은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결국 공용 수저통을 둘러싼 논쟁은 위생과 환경이라는 두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에 놓인 구조적 딜레마로 자리 잡는다. 소비자는 보다 깨끗한 환경을 원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일회용품 확대가 아닌 ‘관리 방식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직원이 직접 수저를 제공하거나 자외선 소독기 등 위생 보관 설비를 강화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재사용이 가능한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위생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일상 속 작은 불편에서 시작된 문제는 결국 우리의 소비 방식과 환경 부담으로 이어진다. 식탁 위 수저 하나를 둘러싼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보다 균형 잡힌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사진=픽사베이
  • CJ제일제당, 인도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 업체 콘스펙에 PHA 공급…글로벌 친환경 바이오소재 사업 가속

    CJ제일제당, 인도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 업체 콘스펙에 PHA 공급…글로벌 친환경 바이오소재 사업 가속

    친환경가이드
    2026-03-30 12:38:08 이정윤
    EU의 환경규제인 PPWR(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 등 글로벌 ‘탈(脫)플라스틱’ 흐름이 가속화되고, 국내도 에너지 절감 기조가 강화되면서 CJ제일제당의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가 주목받고 있다. PHA는 토양은 물론 바닷물에서도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CJ제일제당은 인도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 상위업체 ‘콘스펙(Konspec)’에 PHA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PHA를 납품하고, 콘스펙이 이를 활용해 커틀러리(포크, 나이프 등 서양 식기)에 최적화된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방식이다.PHA가 적용된 커틀러리는 생분해가 가능하면서도 플라스틱과 유사한 내구성과 사용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커틀러리 기업들이 PHA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CJ제일제당은 PHA의 상용화 범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폴바셋 일부 매장에서 시범으로 도입한 ‘PHA 빨대’는 전국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PHA 빨대’는 석유계 소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빨대와 유사한 사용감과 높은 내구성을 구현했다.CJ제일제당은 2022년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론칭한 이후 화장품 용기, 일회용 포장재, 칫솔, 인조잔디 충전재 등으로 PHA 적용을 확대해왔다. 최근 유가 변동성이 확대돼 나프타 등 석유계 소재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PHA가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비닐 포장재와 패키징 기업들의 PHA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탈플라스틱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PHA 등 친환경 소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하여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춘 PHA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인간·야생동물 갈등 10년 새 60%↑…도심까지 확산

    인간·야생동물 갈등 10년 새 60%↑…도심까지 확산

    건강·생활
    2026-03-30 10:14:22 이정윤
    [데일리환경=천지은기자]도시화와 개발로 인간과 야생동물의 생활권이 겹치면서 갈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단편적 대응을 넘어선 통합적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생활 속 인간-야생생물 갈등 관리 개선 방안 연구’를 통해 최근 10년간 갈등 양상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야생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너구리, 까치, 떼까마귀, 비둘기 등이다.  연구에 따르면 2024년 인간-야생동물 갈등 사고는 48건으로, 2015년(30건) 대비 약 60%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 증가와 도시 확장 등이 맞물리며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갈등 발생 지역도 과거 농경지 중심에서 벗어나 시가지(48%)와 농지(31%), 산지(14%) 등으로 확산되며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든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양상 역시 달라졌다. 2015년에는 농작물 피해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부상·사망 등 인명 피해와 동물 폐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심리적 불안 등 정서적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갈등의 원인도 과거 유해 야생동물 중심에서 벗어나 인간의 부주의나 불법행위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서식지 감소가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도로와 개발지 면적은 각각 3,498㎢, 3,421㎢로 2015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야생동물의 주요 서식지인 임야는 같은 기간 675㎢ 감소했다.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이 인간 생활권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현재 국내 정책이 유해종 관리, 피해 보상, 구조·치료 등 사후 대응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갈등 유형이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연구는 인간과 야생동물의 ‘상호 안전’과 ‘공존’을 목표로 ▲충분한 서식 공간 확보 ▲야생동물 친화적 관리 체계 구축 ▲관련 투자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갈등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한 사전 관리, 법·제도 개선, 교육과 인식 제고,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특정 지역이나 종에 국한된 대응으로는 급변하는 갈등 양상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인간과 야생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 전반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러닝 인구 1천만 시대...  마라톤, ‘기록’에서 ‘경험’으로 진화 중

    러닝 인구 1천만 시대... 마라톤, ‘기록’에서 ‘경험’으로 진화 중

    건강·생활
    2026-03-30 07:44:36 이정윤
    ▲   제2회 한강 벚꽃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국내 러닝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마라톤 대회가 ‘기록 경쟁’ 중심에서 ‘경험 소비형 이벤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형 국제대회부터 지역 소규모 행사까지 참가층이 확대되며, 러닝이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2회 한강 벚꽃마라톤’ 대회에는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이 몰렸다. 기록 단축을 목표로 한 선수층보다 친구, 가족, 러닝 크루 단위로 참여한 일반 참가자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았다.현장에서는 출발 전 스트레칭과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두드러졌고, 완주 이후에도 기록 확인보다 기념 촬영과 휴식을 즐기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기록보다는 분위기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참가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러닝 확산…러닝 앱, 커뮤니티, SNS 영향업계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를 약 1천만 명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특별한 장비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러닝의 특성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확산을 꼽는다.‘나이키 런 클럽’, ‘삼성헬스’ 등 러닝 관련 앱(애플리케이션)은 거리·속도·기록을 시각화하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러닝 크루 중심의 오프라인 커뮤니티와 SNS 공유 문화가 결합되면서 러닝은 단순 운동을 넘어 사회적 활동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기 직전의 모습. 본 기자가 직접 참여 후 도착 직전 찍었다. 대회 구조도 변화…테마형·지역형 급증전통적으로 서울마라톤 등은 기록 중심의 엘리트 및 동호인 대회로 운영돼 왔다. 반면 최근에는 벚꽃, 야경, 음악 등을 결합한 테마형 마라톤과 지역 축제형 이벤트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강 벚꽃마라톤, 행복한가게 마라톤을 비롯한 유사 러닝대회들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사례로, 기록 경쟁보다는 계절성과 체험 요소를 강조한 구성이 특징이다. 장애인,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마라톤 등도 우승 상금이 현물이 아닌 기부를 통한 방식도 색다르다. 기념품 키링, 배지 등을 구입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참가비 3만~5만원…’경험 소비’ 시장 형성이와 같은 체험형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는 4만원에서 5만원 수준이며, 티셔츠·메달·기록칩·간식 등이 제공된다. 기록 중심의 주요 마라톤의 절반 정도의 참가비로 문턱을 낮춘 것이다. 여기에 스포츠 브랜드 협찬과 지역 상권 연계 소비까지 더해지면서, 마라톤은 단순 체육행사를 넘어 ‘경험형 소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자체 입장에서도 관광객 유입과 지역 홍보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관련 행사를 확대하는 추세다. ‘기록보다 경험으로’…러닝 문화 전환업계 전문가들은 러닝 문화가 ‘기록 중심’에서 ‘참여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향후에는 공연, 여행, 브랜드 협업 등을 결합한 복합형 러닝 이벤트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마라톤 대회의 참가자들은 기록 경쟁보다 봄의 계절과 분위기를 즐기며 러닝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소비하고 있었다.이번 대회에 참여한 문진성씨는 “이제는 거리나 기록 경쟁보다 러닝 경험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회를 찾게된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분위기를 즐기고 건전한 러닝 문화를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 전기료가 확 달라진다? 일상 속 ‘전기 절약’ 실천법 총정리

    전기료가 확 달라진다? 일상 속 ‘전기 절약’ 실천법 총정리

    친환경가이드
    2026-03-28 07:16:46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전기 절약을 당부하면서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창한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라며, 하루의 흐름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전력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하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아침. 잠깐의 습관이 하루 전기를 좌우한다. 아침 시간에는 짧은 사용이 반복되면서 불필요한 전력 소비가 발생하기 쉽다.우선 전기포트나 전자레인지는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물을 한 번에 많이 끓이는 습관은 생각보다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세탁기는 가능하면 옷을 모아서 한 번에 돌리고, 온수 대신 냉수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는 짧게 사용하는 대신 타월 드라이를 충분히 하면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사용하지 않는 조명은 바로 끄고 낮 시간에는 최대한 자연광을 활용하는 것도 기본적인 절약 방법이다.외출하거나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는 집을 비울 때가 가장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꺼두기’만 잘해도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TV, 셋톱박스, 게임기 등은 꺼져 있어도 전기를 소비하는 대기전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멀티탭 스위치를 내려 전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셋톱박스는 가정 내 대기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기기다.에어컨은 외출 시 반드시 끄는 것이 원칙이다. 짧은 외출이라도 계속 켜두는 것보다 끄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다.오전보다 전력 소모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저녁 시간에는 가전 사용이 몰리는 시간으로 전략이 필요하다. 저녁은 하루 중 전기 사용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다.냉장고는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고, 뜨거운 음식은 식힌 뒤 넣어야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막을 수 있다. 조리 시에는 냄비 뚜껑을 덮는 것만으로도 열 손실을 줄여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에어컨은 무작정 끄고 켜기보다 적정 온도(약 26℃)를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이 높아진다. TV 시청 시간도 줄이거나 밝기를 낮추면 추가 절약이 가능하다.대기전력 차단이 핵심인 밤에는 취침 전 ‘완전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 전원을 끄면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다. 충전기 역시 꽂아두기만 해도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사용 후 분리하는 것이 좋다.전기장판이나 난방기구는 장시간 켜두지 않도록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과 절약을 동시에 잡는 방법이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전기 절약의 핵심을 ‘지속성’으로 본다.단발성 실천이 아니라 ▲대기전력 차단 ▲적정 온도 유지 ▲사용량 점검 같은 기본 원칙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가정 내 전력 소비의 상당 부분은 이러한 사소한 습관에서 결정된다.전기 절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일상 관리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하루의 흐름 속에서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비를 눈에 띄게 낮출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켜고 끄는 순간의 선택’이다.사진=픽사베이
  • [포토]마포구, ‘마포 환경학교’운영 …‘쓰레기 상태’까지 환경체험

    [포토]마포구, ‘마포 환경학교’운영 …‘쓰레기 상태’까지 환경체험

    친환경가이드
    2026-03-26 14:12:05 이정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4월 3일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요 환경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인 ‘마포 환경학교’ 상반기 운영을 시작한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마포 환경학교’는 2023년 5월 처음으로 시작한 환경교육 견학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환경보전 의식과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왼쪽) 분리배출 영상 교육을 시청하는 학생들 ▲(오른쪽) 성상검사 현장 견학을 하고 있는 학생들 ▲(위쪽) 마포환경학교 생태탐방 프로그램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올해 상반기 환경학교는 총 17회 운영되며, 견학은 총 4개 코스로 구성된다.이는 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시민 실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폐기물을 올바르게 배출하는 현장 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프로그램은 ▲분리배출 관련 영상 교육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 ▲성상검사 현장 견학 순으로 운영된다.학생들은 영상 교육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생활폐기물 감량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분리배출 실천 서약’에 참여하며 일상 속 실천 의지를 다진다.또한 성상검사 현장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열어 재활용 가능 품목과 일반 폐기물을 분류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며 재활용 가능 자원의 배출 현황을 확인하게 된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생활폐기물 감량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와 자원순환 체계를 확산해 생활폐기물 감량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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