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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 [5월에 가볼만한 곳 현장탐방] 조혜영 공간디자이너가 기획·연출한 양재천 칸트의 산책길 ‘2026 무브살롱 살롱 그라운드’ 커뮤니티 공간

    [5월에 가볼만한 곳 현장탐방] 조혜영 공간디자이너가 기획·연출한 양재천 칸트의 산책길 ‘2026 무브살롱 살롱 그라운드’ 커뮤니티 공간

    문화/생활
    2026-05-01 15:28:18 정진욱
    ▲ 조혜영 공간디자이너가 기획하고 연출한 '무브살롱' 커뮤니티 공간 조혜영 공간디자이너가 ‘2026 무브살롱 살롱 그라운드’에서 공간기획 및 연출(컨테이너박스 실내외, 야외 포토존)한 커뮤니티 공간을 5월 17일까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모임을 개최하고 참여와 이용이 가능하다. 2026 무브살롱 살롱 그라운드는 양재천 칸트의 산책길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도심에서 만나는 특별한 체험과 힐링을 테마로 시민들을 위해 열린 커뮤니티 공간이자 편안한 휴식의 장소이다.조혜영 공간 디자이너에 따르면 공간 연출 컨셉은 “자연 속 체류형 브랜드 공간 + 참여형 포토 콘텐츠”이다.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양재천 칸트의 산책길에서 컨테이너로 연출한 '자연과 사람을 잇는' 조혜영 디자이너의 공간 기획 ■ 컨테이너 연출브랜드 중심 공간실내 체험 + 외부 오픈형 구조■ 야외 식물 연출자연과 공간 연결분위기 및 동선 완화  ▲ 야외 식물들로 아름답게 연출된 힐링 이벤트 존 ■ 포토존 구성팔레트 (체류형)프레임 (시선 유도형)- 포인트 포토존 (자전거 등 감성 요소) ▲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커뮤니티가 가능한 휴게 공간 ■ 체류 및 참여 요소테이블: 머무는 공간캔버스: 참여 콘텐츠선반/소품: 디스플레이 및 감성 강화■ 공간 구조 요소가벽: 동선 및 영역 구분실내 포토존: 날씨 대응 + 브랜드 강조다시 돌아온 펫토피아! 도심형 반려견 산책 교육과 쉬지 않고 운영되는 핑크 컨테이너 ‘봄날의 기억 보관소’와 ‘음악 우체통’도 함께 운영되니, 시민들께서 5월에 많이 방문하여 힐링을 함께 얻었으면 한다.
  • “식당 테이블 정리위한 소독제 분사, 위생인가 무례인가…법과 매너의 사각지대”

    “식당 테이블 정리위한 소독제 분사, 위생인가 무례인가…법과 매너의 사각지대”

    문화/생활
    2026-04-30 07:23:25 정민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보면 옆 테이블을 정리하는 직원이 분무형 소독제를 '칙칙' 뿌린 뒤 테이블을 닦는 장면을 흔히 접한다. 문제는 그 순간, 바로 옆 테이블에는 음식이 놓여 있고 손님이 식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불쾌감의 문제일까, 아니면 우리가 간과해온 위생 관리의 맹점일까.현행 제도는 이 상황을 명확히 규율하지 못한다. 식품위생 관리의 기본 법령인 식품위생법 제3조(식품 등의 취급)와 제44조(영업자 등의 준수사항)에 의거 '영업장의 청결 유지와 위생 관리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음식 섭취 공간 인근에서의 '소독제 분사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제한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법적으로는 '청소 행위'로 해석되기 쉽지만, 그 방식이 주변 손님의 안전과 위생을 해치는지에 대한 기준은 모호하다.행정 감독은 주로 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실제 민원은 해당 지역의 구청 위생과나 식품안전 부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책과 기준을 총괄한다. 또한 생활 속 불편이나 안전 문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하면 지자체로 이관된다. 그러나 현장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분사 방식'은 대부분 단속 대상이라기보다 계도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건강 측면에서는 어떨까. 식당에서 흔히 사용하는 에탄올 기반 소독제는 일정 농도 이하에서 비교적 안전한 물질로 분류된다. 하지만 문제는 '성분'보다 '방식'이다. 분무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질 경우 미세 입자로 흡입될 수 있고, 음식 표면에 직접 닿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일부 업소에서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나 4급 암모늄 계열 소독제를 희석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호흡기 자극이나 이물감 유발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소독제로 흔히 '락스'냄새로 알고 있는 성분이다. 전문가들은 "소독제 자체보다 '분사 시점과 장소'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위생 관리 원칙에서도 음식이 노출된 상태에서의 분무 소독은 권장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는 분사 후 충분한 시간 경과 또는 닦아내기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쁜 영업 환경 속에서 이러한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결국 이 문제는 법과 매너 사이의 회색지대에 놓여 있다. 법은 청결을 요구하지만, 손님은 '안전하게 식사할 권리'를 기대한다. 분사 소독이 위생 관리의 일환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다른 손님의 식사 환경을 침해한다면 과연 바람직한 방식이라 할 수 있을까.해법은 복잡하지 않다. 음식이 없는 상태에서 정리하거나, 테이블에 직접 분무 대신 타월에 닦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 최소한 분사 시 주변 손님이 있는지 살피고 손이나 몸으로 가리고 분무하는 등의 방법이다. 이는 법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의 배려와 기준의 문제에 가깝다.위생은 청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과정이 타인의 안전과 불안을 함께 고려할 때, 비로소 '진짜 위생'이 된다.위생 관리와 관련한 불편사항은 해당 지자체 구청 위생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식품 안전 민원, 국민신문고, 1399 또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의ㆍ신고를 할 수 있다.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 서울시, 매년 4월·10월 정기조사 통해 한강 수질환경 개선과 자연성 회복 모니터링

    서울시, 매년 4월·10월 정기조사 통해 한강 수질환경 개선과 자연성 회복 모니터링

    문화/생활
    2026-04-29 07:32:57 이정윤
    서울시가 매년 4월과 10월 정기적으로 한강 본류 6개 지역 8개 지점에서 한강 어종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1958년부터 한강 생태계 조사연구를 진행 중인 서울연구원은 2002년부터 5년 주기로 어류 분야를 조사 중이다. 다만, 5개년 단위로 발표되는 어종 조사로 한강의 세세한 환경 변화를 감지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서울시는 매년 4월과 10월 정기조사를 실시, 한강의 수질개선과 자연성 회복을 모니터링하고 5개년 단위 한강생태계 조사연구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어종조사를 통해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를 발견했으며 한강 서식 고유종인 참중고기, 가시납지리, 꺽지 등을 다수 발견하며 점진적으로 한강 수변 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강 생태계 보전을 위한 서울시와 시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1990년 366종의 생물이 서식하던 한강에서는 2022년 주요 보호종을 비롯한 2,062종의 생물을 발견했다.  특히, 어종으로 한정했을 때 1990년 21종에서 2022년 69종으로 늘어나며 한강 수질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를 통해 새로 발견된 어류가 있을 경우, 서울시는 이를 채집한 뒤 전문가에게 품종 구별을 의뢰한 뒤 보다 정확하게 어종과 개체를 파악한다.   2007년부터 콘크리트 위주의 인공 호안을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 중인 서울시는 지난 7일, 한강 전체 복원 대상 구간 57.1km 중 52.2km(복원율 91.4%)에 대한 복원 작업을 마쳤다. 20년 가까이 지속된 복원 사업으로 한강 생물종은 2007년 1,608종에서 2022년 2,062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샛강생태공원에서는 왜가리 가족이 알을 품고 둥지를 틀어 화제가 되었다. 먹이사슬 상위 포식자인 왜가리가 서식하고 번식한다는 것은 한강의 어류, 수생 생물 생활 환경이 한층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밤섬, 암사, 고덕, 강서를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유지 및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생태계 회복이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민들의 협조 속에서 한강 수변 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강은 자연과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수변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한강 수변의 자연성 회복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봄의 불청객 ‘꽃가루 습격’… 송홧가루·꽃씨 날림 비상

    봄의 불청객 ‘꽃가루 습격’… 송홧가루·꽃씨 날림 비상

    건강정보
    2026-04-28 19:53:28 천지은
    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산과 들에는 꽃이 만개했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고역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4월 하순부터 5월까지는 소나무에서 발생하는 송홧가루와 버드나무, 소나무 등의 꽃씨(종자 솜털)가 집중적으로 날리며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소나무의 수꽃에서 만들어지는 송홧가루는 입자가 매우 작고 가벼워 바람을 타고 수십 킬로미터까지 이동한다. 입자 크기는 보통 정도로 매우 미세해 코 점막이나 기관지로 침투하기 쉽다.기상청에 따르면 소나무 등 수목류의 꽃가루 농도는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이 시기에 야외 활동을 하거나 환기를 시킬 경우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피부염 등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노란 가루가 눈에 보일 정도로 날리는 날에는 가급적 창문을 닫아 실내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버드나무나 민들레 등에서 날리는 하얀 솜털 모양의 꽃씨는 그 자체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은 아니지만, 공중을 떠다니며 주변의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다. 이 솜털이 호흡기로 들어올 경우 강력한 자극을 주어 기침이나 재채기, 심하면 천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먼저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일반 마스크보다 차단율이 높은 보건용 마스크(KF80 이상)를 착용하고,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나 안경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외출 후에는 옷을 털고, 손과 얼굴을 즉시 씻어야 한다. 특히 머리카락 사이에 낀 꽃가루가 침구류에 묻지 않도록 취침 전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점막이 건조하면 바이러스나 알레르기 항원에 더 취약해지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꽃가루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오후 시간대를 이용해 짧게 환기하며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단순한 감기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매년 봄철마다 반복되는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적절한 항히스타민제 처방을 받는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알레르기내과 전문의는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단순히 계절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고 방치하면 기관지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상쾌한 아침 공기? 알레르기 환자에겐 독(毒)”

    “상쾌한 아침 공기? 알레르기 환자에겐 독(毒)”

    건강정보
    2026-04-28 19:53:02 천지은
    많은 시민이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창문을 열거나 새벽 조깅에 나서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이 시간대 야외 공기는 오히려 ‘건강의 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의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소나무, 참나무 등 수목류의 꽃가루 농도는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 이는 밤새 지표면에 가라앉아 있던 꽃가루들이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상승 기류를 타고 대기 중으로 널리 퍼지기 때문이다.소나무 등은 종족 번식을 위해 주로 이른 아침에 꽃가루를 집중적으로 방출하는 특성이 있다. 송홧가루는 입자가 20~50마이크로미터로 매우 작아 호흡기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기 중 꽃가루 밀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이 시간대가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가장 위험한 ‘골든 타임’이 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을 잘 털고 즉시 샤워를 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보통 아침 공기가 맑을 것이라 기대하며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하지만, 꽃가루 지수가 높은 날에는 이러한 습관이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된다. 미세한 꽃가루가 환기구를 통해 실내로 대거 유입되어 비염, 결막염,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꽃가루 농도가 ‘높음’ 단계 이상일 때는 새벽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머리카락과 옷에 붙은 꽃가루를 완전히 제거한 뒤 취침해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일자별 꽃가루 농도 상황은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특보예보>공항산악생활>생활기상지주(꽃가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알레르기 한 전문의는 “알레르기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이른 아침 공기가 상쾌함이 아닌 독이 될 수 있다”며, “꽃가루 농도가 가라앉는 오후 시간대에 짧게 환기를 실시하고, 오전 중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 “기록하고 준비했다”… 4월 28일, 이순신 장군을 다시 부르는 이유

    “기록하고 준비했다”… 4월 28일, 이순신 장군을 다시 부르는 이유

    문화/생활
    2026-04-28 12:03:14 정민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이다. 1545년 4월 28일부터 올해로 481주년을 맞이했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현충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추모와 기념 행사가 이어진다. 오늘날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방식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그의 삶이 던지는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는 데 방점이 찍힌다. 서울 도심에서도 '충무'의 이름은 일상 속에 깊이 스며 있다. 서울시 중구 일대에서는 충무공 탄신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열리고,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는 충무아트센터는 그 이름 자체로 장군의 정신을 오늘의 문화로 확장한다. 도심 한가운데인 '광화문광장'에 우뚝 선 이순신 장군 동상 역시 시민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출퇴근길과 관광 동선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이 공간들은 '충무'라는 이름을 과거의 기념에 머물게 하지 않고, 현재의 도시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상징으로 이어주고 있다. ▲ 서울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아래 거북선 조형물은 장군상에 집중되는 시선과 인파로 인해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남부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충무공을 기리는 공간은 보다 입체적인 역사 체험의 장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충남 아산의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의 생가와 사당이 함께 자리한 상징적 공간으로, 매년 탄신일 제향이 봉행되는 중심지다. 전남 여수의 이순신광장과 진남관 일대는 전라좌수영 본영의 흔적을 간직한 채 해전의 기억을 전하고, 경남 통영의 한산도와 제승당은 한산도 대첩의 현장으로서 장군의 전략과 정신을 되새기게 한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 자리한 기념 공간들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충무공의 삶과 리더십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체험하게 하는 살아있는 역사 현장으로 기능하고 있다.이순신 장군을 말할 때 흔히 거론되는 것은 한산도 대첩과 명량해전 같은 전투의 승리다. 하지만 정작 그의 진면목은 전장의 화려함보다는 그 이면에 축적된 '과정'에 있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그 중심에는 <난중일기>가 있다.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진 기록은 병력 상황과 군량, 기상 변화는 물론 개인의 심경까지 담아냈다. 이는 단순한 일지를 넘어, 전시 상황에서 조직을 유지하고 판단의 근거를 확보하는 일종의 운영 체계로 기능했다.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형상화한 자료 이미지 실제 이순신 장군은 전투를 '감'에 맡기지 않았다. 지형과 조류를 면밀히 분석하고, 병력의 한계를 냉정하게 인식한 뒤 전략을 세웠다. 명량해전이 흔히 '기적'으로 불리지만, 그 이면에는 축적된 정보와 반복된 준비가 있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그의 리더십은 또한 '책임'이라는 단어와 맞닿아 있다. 전투의 선두에 서는 지휘관으로서 결과를 온전히 감당하는 태도, 그리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일관성이 조직을 버티게 하는 힘으로 작용했다. 영웅적 수사 이전에, 맡은 역할을 끝까지 수행하는 기본에 충실했다는 점이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배경이다.무엇보다 주목할 대목은 인간 이순신의 모습이다. <난중일기>에는 가족에 대한 걱정과 전황에 대한 불안, 개인적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그를 신화적 존재가 아닌 현실의 리더로 끌어내리며, 오히려 그의 선택과 판단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든다.충무공 탄신일이 갖는 의미도 여기에 있다. 과거의 위인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가 남긴 태도와 원칙을 오늘의 기준으로 다시 읽어내는 일이다. 기록하고, 준비하고, 책임지는 자세는 시대와 환경이 바뀌어도 쉽게 퇴색되지 않는 가치로 남는다.정민오 기자 auto@dailyt.co.kr
  • ‘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 개최

    ‘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 개최

    생활문화 일반
    2026-04-28 07:20:19 이정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2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의 꿈, 강북에서 피어나다. 강북 꿈 랜드’를 주제로 열린다.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 볼프라자, 창포원, 청운답원 일대가 거대한 테마파크로 변신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오전 10시 창포원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어린이 난타, 댄스, 줄넘기 시범단 등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낸다. 이어지는 개회식에서는 내빈과 어린이들이 함께 LED 스크린을 터치해 빛의 파동을 연출하는 세레모니가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놀이 시설과 체험 공간도 한층 확대됐다. 볼프라자 ‘모험랜드’에는 놀이기구 5종(바이킹, 회전그네, 범퍼카, 우주전투기, 배틀킹)이 설치돼 아이들을 맞이한다.서문광장 ‘동화랜드’에는 에어바운스 4종과 인생네컷 포토부스, 오락기, 유관기관 체험(경찰차,소방안전,군부대)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강북구 캐릭터와 삐에로, 트랜스포머 캐릭터 인형 등이 행사장 전역을 누비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 정글, 우주, 캠핑, 해적 5가지 테마로 꾸며진 텐트 안에서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터치 테마존과 명랑운동회, 대형 블록 체험존 등 체험형 콘텐츠도 가득하다. 또한 17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27개의 다채로운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의 유익함을 더한다. 서문광장 입구에는 관내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 8곳이 운영돼 간편식을 즐길 수 있다. 놀이기구와 에어바운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1,000원의 자유이용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 현금,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제3회 강북구 어린이날 축제가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특별한 하루가 되고, 가족 모두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동친화도시 강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
  • 벚꽃 지자마자 초여름… '실종된 봄'에 불청객 감기 기승

    벚꽃 지자마자 초여름… '실종된 봄'에 불청객 감기 기승

    건강정보
    2026-04-27 22:09:49 천지은
    ▲ 최근 아침과 저녁, 한낮의 기온차가 심해 감기가 기승을 부르고 있다 직장인 김 모(34) 씨는 최근 외출 전 옷장 앞에서 한참을 망설인다.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25도를 훌쩍 넘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 씨는 "봄옷을 입을 새도 없이 반팔을 꺼냈다"며 "주변에 지독한 감기로 고생하는 동료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2026년 4월, 한반도에서 '포근한 봄'이 사라지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예년보다 5~8도 높은 28도까지 치솟으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벚꽃은 예년보다 열흘 일찍 피었다 지고, 그 자리를 때 이른 녹음이 채웠다.문제는 극심한 일교차다. 낮에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냉온탕 날씨'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후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계절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봄과 가을 같은 전이 계절이 급격히 짧아지는 '계절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사라진 봄의 빈자리에는 호흡기 질환이 들어찼다. 최근 질병관리청 2026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자료에 따르면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수 1,582명으로 전주(1,496명) 대비 증가, 전년 동 기간(1,275명) 대비 증가했다.서울 중랑구의 한 내과 전문의는 "기온이 급격히 변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과부하를 일으켜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특히 올해는 4월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가동이 시작되면서 실내외 온도 차까지 커져, 냉방병 증상을 동반한 감기 환자가 예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4월의 급격한 이상고온과 심한 일교차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과부하를 준다. 의료전문가들이 면역력이 바닥나기 딱 좋은 이 시기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맞춤형 생활수칙 5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양파 껍질’식 옷차림이다.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도 아침저녁은 여전히 쌀쌀하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 기온 변화에 맞춰 즉각적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면역력 저하를 막는 첫 번째 관문이다.‘미지근한 물’ 8잔 마시기를 실천하자. 이상고온으로 땀 배출은 늘어나는데 대기는 건조하다.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 바이러스 침투가 쉬워진다. 찬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점막의 습도를 유지해주는게 좋다.이어 ‘제철 나물’로 비타민 충전에 신경써야 한다. 봄나물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보약이다. 미나리, 쑥갓, 달래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돕고 혈액을 맑게 한다. 특히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해 일교차로 예민해진 혈관 건강에도 좋다.운동은 ‘해 뜬 뒤’ 가볍게 하는게 좋다. 의욕이 앞서 새벽 운동을 나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혈관이 수축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햇볕이 충분히 내리쬐는 낮 시간대나 이른 저녁에 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면역 세포 활성화에 훨씬 효과적이다.마지막으로 ‘골든타임’ 수면을 사수하자. 면역력을 높이는 멜라토닌 호르몬은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가장 활발히 분비된다. 계절 변화로 몸이 피로를 쉽게 느끼는 만큼, 평소보다 30분 일찍 잠자리에 들어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천연 감기약'이다.단순히 "덥다"거나 "감기에 걸렸다"는 푸념으로 넘기기엔 계절의 변화가 너무나 가파르다. 4월의 무더위와 독감의 기승은 기후 위기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당장 우리 코앞의 '건강'과 '생존'의 문제임을 증명하고 있다.
  • 영화제를 움직이는 또 다른 주인공, 자원봉사자... 그들은 왜?

    영화제를 움직이는 또 다른 주인공, 자원봉사자... 그들은 왜?

    문화/생활
    2026-04-27 21:52:38 정민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영화제를 구성하는 것은 스크린 속 영화만이 아니다. 그 이면에서 관객을 안내하고, 상영을 준비하며, 현장을 지탱하는 수많은 손길이 또 하나의 축을 이룬다. 자원봉사자 혹은 자원활동가로 불리는 이들이다.국내 주요 영화제들은 오래전부터 자원봉사 시스템을 통해 운영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는 단순한 인력 보충을 넘어,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애정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매년 가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대규모 조직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역할을 세분화해 국제행사 수준의 운영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규모가 큰 만큼 개인의 역할이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매년 여름 7월, 경기도 부천에서 펼쳐지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영화 중심의 축제적 분위기 속에서 참여의 재미와 현장 밀착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행사 보조 성격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매년 여름과 가을의 문턱인 8월에서 9월, 충청북도 제천에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과 영화가 결합된 형태로, 자연환경 속에서 여유로운 참여 경험을 제공한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역의 접근성과 산업적 연계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이 가운데 매년 봄 4월과 5월, 올해는 29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자원봉사자와 관객, 영화인 간의 거리가 가까운 '공동체형 영화제'로 평가된다. 단순한 운영 인력을 넘어 영화제의 취향과 방향성을 함께 공유하는 참여자로의 기능을 한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지난 25일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발대식을 갖고 제27회 영화제 개막 준비에 나섰다고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된 지프지기는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모였다"면서, "올해는 덴마크에서 온 지원자, 21년 전의 추억을 되살려 다시 지원한 시니어 지프지기 등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이들이 대거 합류했다고 전했다.조직위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지프지기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꽃이자 자랑"이라며 "지프지기 한 분 한 분의 진심이 더해져서 올해 영화제가 더욱 빛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현장에서 만난 시니어 지프지기는 "오래전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제에 참여했던 관객이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내와 노력을 직접 경험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직위와 스태프, 자원봉사자, 후원자까지 수많은 손길이 모여 영화제가 완성된다”며 “전주의 봄은 여러분들의 시간과 노력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국영화 공모에는 1785편, 국제경쟁부문에는 421편이 출품됐으며, 최종적으로 54개국 237편이 선정됐다.개막식과 폐막식은 각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 폐막작은 김현지 감독의 '남태령'이 선정됐다.이밖에도 올해 초 별세한 안성기 배우를 기리는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가 마련됐으며, '슈퍼마리오 갤럭시 in 전주', '2026 전주X마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영화의 거리와 한옥마을 일대에서는 골목 상영이,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는 야외 상영 '아웃도어 시네마'가 진행된다.정민오 기자 auto@dailyt.co.kr
  • 마사회-농진청...  말산업 및 축산 환경발전 위해 맞손

    마사회-농진청... 말산업 및 축산 환경발전 위해 맞손

    문화/생활
    2026-04-27 09:47:59 이정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지난 24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말산업 및 축산분야 환경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말 교감 치유 활성화 △승용마 실증·조련 및 보급 확대 △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기반 구축 등 3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말교감 치유, 말-원예 융.복합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한편, 농진청이 개발해 온 알디에이(RDA) 승용마 조련과정의 현장 평가를 진행해 국산 승용마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산 열풍건초 분야에서는 수입 조사료 의존도가 높은 말 사육농가에 국산 열풍건초 생산, 유통 기반을 마련해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을 연계해 말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말 교감 치유 확산, 승용마 산업 활성화, 국산 풀사료 이용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은 "마사회의 말산업 분야 노하우와 농진청의 축산 분야 역량을 결합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분야별 실무협의를 통해 양 기관 간 협업을 구체화해, 농가소득 증대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구 구하려다 가계부 찢어질라...친환경 소비, ‘지갑 격차’ 부추기나

    지구 구하려다 가계부 찢어질라...친환경 소비, ‘지갑 격차’ 부추기나

    생활문화 일반
    2026-04-23 13:10:10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직장인 이모 씨는 최근 생필품을 치환경 제품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를 했다가 이내 다시 장바구니를 비웠다. 일반 주방세제보다 몇 배 이상 비싼 고체 주방 비누와 가격대가 높은 생분해성 수동 칫솔을 보며 ‘환경 보호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는 무력감을 느꼈기 때문이다.이른바 ‘그린플레이션’ 현상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탄소 중립을 위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곧 친환경 삶은 중산층 이상의 ‘럭셔리’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대형 마트에 가보면 무라벨이나 유기농, 재활용 소재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높은 가격인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우려가 되는 부분은 가격 장벽이 환경 보호의 대중화를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환경 보호는 일부에게만 국한되서는 안 되는 영역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이 친환경 인증 비용과 R&D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단순하게 ‘착한 소비’라는 감성 마케팅에 의존해서는 안 되고, 공정 혁신 등을 통한 단가 하락과 정부의 세제 혜택이 결합돼야 ‘지속 가능한 소비의 민주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제 환경 보호는 선택받은 소수의 아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권리가 되어야 한다.현장에서 만난 주부 A씨는 “환경을 생각해서 리필 스테이션을 찾거나 친환경 매장을 방문하고 싶어도, 접근성이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니 결국 대량으로 묶어 파는 일반 공산품에 손이 가게 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결국 지속 가능한 미래는 특별한 누군가의 결단이 아니라 평범한 다수의 일상이 모여 만들어진다. 친환경이 ‘비싸고 불편한 것을 기꺼이 생각하는 선택’이 아니라 ‘가장 합리적이고 당연한 선택’이 될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탄소 중립 시계도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 기업은 거품을 뺀 정직한 가격으로, 정부는 제도적 지원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환경을 지키는 마음만큼은 누구나 평등하게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사진=픽사베이
  • 한·중을 잇는 스트리트 댄스 리더 ‘김송일(MECCA)’이 이끄는 차세대 브레이킹 크루 'KIDZ INTO THE DEEP'  ... ‘BEAT ON STREET’ 대회에서 K-한류를 이끄는 전 세계적 유명 크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중을 잇는 스트리트 댄스 리더 ‘김송일(MECCA)’이 이끄는 차세대 브레이킹 크루 'KIDZ INTO THE DEEP' ... ‘BEAT ON STREET’ 대회에서 K-한류를 이끄는 전 세계적 유명 크루들과 어깨를 나란히

    문화/생활
    2026-04-23 11:01:54 정진욱
    ▲ SOCOOL Dance Academy를 운영 중인 스트리트 댄스 리더 김송일(MECCA) 한·중을 잇는 스트리트 댄스 리더 '김송일(MECCA)'은 중국 항저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트리트 댄서이자 교육자, 그리고 브랜드 디렉터다.2006년 브레이킹을 시작한 그는 현재까지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중국 스트리트 댄스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그는 단순한 댄서를 넘어 교육, 공연, 콘텐츠를 결합한 구조를 구축하며 스트리트 댄스를 하나의 산업으로 확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SOCOOL 아카데미, 프로 댄서 양성 플랫폼으로 성장김송일이 운영하는 SOCOOL Dance Academy는 중국 항저우를 기반으로 한 스트리트 댄스 교육 기관으로 비보이(B-boy), 힙합, 퍼포먼스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특히 단순 취미 교육을 넘어 실전 배틀과 공연 중심의 프로 댄서 양성 시스템을 운영하며 수천 명 이상의 수강생과 다수의 전문 댄서를 배출해왔다.■ ‘MECCA’, 퍼포먼스를 넘어 브랜드로 확장김송일은 자신의 퍼포먼스 철학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MECCA’를 구축했다.이는 단순한 댄스팀이 아닌, 공연·콘텐츠·교육을 아우르는 스트리트 댄스 IP로 자리 잡고 있다.향후 공연 콘텐츠, 글로벌 배틀 활동, 패션 및 굿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 SOCOOL 기획한 키즈 프로젝트 크루 'KIDZ INTO THE DEEP' ■ 차세대 브레이킹 크루 ‘KIDZ INTO THE DEEP’ 주목SOCOOL에서 기획된 키즈 프로젝트 크루 ‘KIDZ INTO THE DEEP’은 2012년~2017년생으로 구성된 차세대 브레이킹 팀이다.김송일의 직접 지도 아래 성장한 이들은 파워무브 중심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지난 19일 올림픽홀에서 세계적 유명 크루들이 참여한 'BEAT ON STREET' ■ 전 세계적 K-한류 행사 ‘BEAT ON STREET’에서 세계 유명 크루들과 어깨를 나란히 비트 온 스트릿(BEAT ON STREET)은 'MC 퍼니온'의 진행과 스페셜 게스트 '비와이'가 무대를 빛낸 가운데, 전 세계적 유명 크루인 '저스트절크'와 Mnet '스우파' 방송을 통해 전 국민들에게 얼굴을 알린 세계적 유명 크루 '마네퀸', '베베', '홀리뱅', '플로우엑셀', '위댐보이즈' 등이 참가했다. 이 스트릿 댄스 대회에서 김송일이 이끄는 키즈 프로젝트 크루 ‘키즈 인투 더 딥(KIDZ INTO THE DEEP)’이 놀라운 기술 표현과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를 통해 세계적 유명 크루들을 놀라게 했으며, 함께 무대에 올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 ▲ ‘BEAT ON STREET’에서 경연하는 키즈 프로젝트 크루 ‘키즈 인투 더 딥(KIDZ INTO THE DEEP)’  ■ 키즈 인투 더 딥(KIDZ INTO THE DEEP) 70여 회 배틀 참가, 50회 이상 수상…압도적인 성장 '키즈 인투 더 딥'은 한국과 중국 및 해외 브레이킹 대회에 활발히 참여하며, 약 70여 개 배틀 대회에 참가, 우승 및 준우승 포함 약 50회 수상했다. 주요 수상 이력으로는2024 Dance in Spirit(수원) 대상Korea Battle of the Year(Kids)China Summer Yalta Jam2025 Jeonju Bboy Grandprix 등이 있으며한국, 홍콩,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초청 및 게스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목표를 향해 글로벌 브레이킹 무대들 정조준김송일과 KIDZ INTO THE DEEP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브레이킹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우승 타이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궁극적으로는 세계 정상급 브레이킹 크루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총괄 프로듀스를 맡고 있는 김송일(MECCA)은 교육·퍼포먼스·브랜드를 결합한 스트리트 댄스 IP를 구축하고, 차세대 글로벌 브레이킹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일주일 전…익숙하지 않음의 가치를 묻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일주일 전…익숙하지 않음의 가치를 묻다

    문화/생활
    2026-04-22 07:21:26 정민오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29일 개막하며 '영화의 도시' 전주의 봄을 다시 연다. 2000년 출범 이후 올해로 27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 소개와 실험의 장으로 자리해왔다. 올해 영화제는 슬로건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로  5월 8일까지 열흘간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와 전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54개국 237편이 초청됐고, 한국 영화 1,785편과 국제경쟁 421편이 공모 단계에서 접수됐다고 영화제 조직위 측은 밝혔다.개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폐막식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개막작은 <나의 사적인 예술가>, 폐막작은 <남태령>이 선정됐다. 예술가의 내면과 시대적 서사를 다룬 작품들이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할 예정이다. 영화의 거리와 한옥마을 일대에서는 감독 배우 등과 함께 '골목 상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야외 상영 '아웃도어 시네마' 운영된다. 고(故) 안성기 배우를 조명하는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붉은 구조물 사이로 '전주국제영화제'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25회 영화제때 전주 '영화의 거리' 입구의 모습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전주에서의 영화 관람은 다른 영화제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 상영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않는다. 박수와 환호 대신, 각자의 해석을 안고 조용히 극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더 익숙하다.전주국제영화제는 '오랜 시간 쉽게 다가가지 않는 독립 영화'를 꾸준히 소개해 왔다. 친절하게 설명하기보다 관객에게 여지를 남기는 작품들, 빠른 호흡보다 시간을 요구하는 이야기들. 이 영화제는 그런 방식으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왔다.이러한 선택은 분명한 정체성이다. 많은 영화제들이 화제성과 접근성을 앞세우는 동안, 전주는 '낯섦'을 유지하는 쪽을 택해왔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찾아가야 하는 영화제. 그 점이 전주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다.다만 영화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은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제시하고, 관객은 점점 더 효율적인 선택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전주가 유지해 온 방식은 여전히 의미를 갖지만, 동시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한다.관객과의 거리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영화제가 지켜온 '낯섦의 미학'이 유지되기 위해, 그리고 또 여전히 유효한 경험으로 남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의 연결이 필요할 것인가.하지만 그 거리가 의도된 선택인지, 아니면 결과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간극인지는 이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관객이 스스로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방식이 여전히 유효한지, 혹은 새로운 접점을 고민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판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에 가깝다.27회를 맞은 올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다만 같은 자리를 지키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그 선택의 의미는 이전보다 더 무겁게 다가온다.그래서 올해 전주를 바라보는 시선은 단순한 기대를 넘어선다. 어떤 작품이 상영되는지를 넘어, 이 영화제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관객과 만날 것인가에 대한 확인에 가깝다.'익숙하지 않음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그것이 계속해서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또 다른 방식의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 버리기엔 아깝고 두기엔 불편한 종이…책 띠지 꼭 필요할까

    버리기엔 아깝고 두기엔 불편한 종이…책 띠지 꼭 필요할까

    책
    2026-04-20 20:04:39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최근 SNS에서 책을 사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띠지’를 색다르게 활용한 노하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책을 사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띠지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본 적 있을 것이다. 버리기엔 아깝고, 지니고 있기엔 책을 읽을 때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띠지를 버리지 않고 ‘잘’ 호라용하는 방법이 있어 흥미를 돋운다.띠지를 반으로 접어서 접착제로 붙이고, 윗 부분에 동그란 구멍을 뚫어 끈으로 묶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책갈피로 재탄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책과 마치 한 세트처럼, 또 세상에 하나뿐인 책갈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자신이 읽은 책의 일부를 다시 읽는 도구로 바꾼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과거 띠지는 마케팅 문구나 추천사의 역할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독자의 손을 거쳐 개인화된 오브제로 재해석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문장이나 표지가 담긴 띠지를 책갈피로 활용하면서 독서 경험이 물리적인 형태로 축적되는 효과를 낳는다. 특히 띠지를 두고 ‘꼭 필요할까?’ ‘자원 낭비 아닐까?’ 하는 물음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전환시켜준다.띠지는 얇은 종이처럼 보이지만 인쇄와 코팅 과정이 더해져 재활용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결국 상당수가 일반 폐기물로 버려지고 출판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생산된다는 점을 고려함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띠지를 다시 활용하려는 시도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자원 순환으로 볼 수 있다. 별도의 재료를 추가하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것을 다시 쓰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버릴 것’으로 여겨졌던 대상이 ‘쓸모 있는 것’으로 전환되는 순간, 소비에 대한 인식 역시 자연스럽게 달라진다.출판계 역시 이러한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홍보 문구를 담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 자체를 보다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거나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등의 고민이 요구된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절취선을 넣어 책갈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거나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를 사용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결국 책 띠지를 둘러싼 이슈는 사소한 것의 재발견에 가깝다. 무심코 지나치던 종이 한 장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이 모이면서 독서 문화와 환경 감수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띠지의 쓸모를 다시 묻는 움직임은 우리가 일상에서 소비하고 버리는 것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사진=언스플래쉬
  • [정기자의 문화톡톡] 시민 작가 등단 ... 4월 마감 예정 공모들

    [정기자의 문화톡톡] 시민 작가 등단 ... 4월 마감 예정 공모들

    문화/생활
    2026-04-20 10:55:22 정이든 청년기자
    ▲ 시민 제보 dailyt_news@naver.com 정기자의 문화톡톡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는 시민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문화정보들을 간추려 뉴스로 제공합니다. 4/25(토) 마감 예정▲ 제22회 사계 김장생 신인문학상- 대회 주최: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 장르- 시, 시조, 동시: 3편- 소설: 분량 200매 원고지 기준 70매 내외, 1편- 동화: 분량 200매 원고지 기준 20매 내외, 1편- 수필: 분량 200매 원고지 기준 20매 내외, 1편- 상금: 각 150만원 4/30(목) 마감 예정 ▲ 제10회 디멘시아 문학상 공모전- 대회 주최: (주)디멘시아 장르- 소설: 치매 주제, 500매 분량(A4 60페이지)- 수기(에세이): 치매 간병, 극복, 돌봄 80-120매 분량(A4 15페이지)- 상금: 각 150만원▲ 2026 창비 청소년 문학상- 대회 주최: 창비어린이 장르- 장편 소설: 200매 원고지 기준 500매 내외(10,000자 내외)- 상금: 2,000만원 ▲ 제16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문학상 공모- 대회 주최: 자음과모음 장르- 장편 소설: 200매 원고지 기준 500매 내외(10,000자 내외)- 상금: 2,000만원 ▲ 갱년기 사연 공모전, 함께 만드는 갱년기 사용설명서- 대회 주최: 좋은생각사람들 한화손보 장르- 수필: 200매 원고지 기준 15매 내외(3,000자 내외)- 상금: 100만원 ▲ 제20회 중봉조헌문학상 작품공모전- 대회 주최: (사)중봉조헌선생선양회 장르- 시: 5편- 수필: 2편- 상금: 300만원 ▲ 제20회 바다문학상 작품공모전- 대회 주최: 전북일보사 (주)국제해운 장르- 시: 3편- 수필: 분량 200매 원고지 기준 12매 내외, 2편- 상금: 순금 5돈(450만원 상당) * 위 내용은 공모 주최 및 주관 측에 의해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니, 해당 사이트에서 꼭 세부 일정과 내용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데일리환경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이를 이루기 위한 꿈의 도전을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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