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
  데일리환경
    • HOME
    • 정치
      • 청와대
      • 국회/정당
      • 북한
      • 행정
      • 국방/외교
      • 정치 일반
    • 경제
      • 금융
      • 증권
      • 산업/재계
      • 중기/벤처
      • 부동산
    • 사회
      • 사건사고
      • 교육
      • 노동
      • 언론
      • 환경
      • 인권/복지
      • 식품/의료
      • 지역
      • 인물
      • 사회 일반
    • 문화/생활
      • 건강정보
      • 자동차/시승기
      • 도로/교통
      • 여행/레저
      • 음식/맛집
      • 패션/뷰티
      • 공연/전시
      • 책
      • 종교
      • 날씨
      • 생활문화 일반
    • IT/과학
      • 모바일
      • 인터넷/SNS사회적책임투자
      • 컴퓨터
      • 게임/리뷰
      • 과학 일반
    • 지구환경
    • PHOTO
    • 지면보기
  • 정치
    • 청와대
    • 국회/정당
    • 북한
    • 행정
    • 국방/외교
    • 정치 일반
  • 경제
    • 금융
    • 증권
    • 산업/재계
    • 중기/벤처
    • 부동산
  • 사회
    • 사건사고
    • 교육
    • 노동
    • 언론
    • 환경
    • 인권/복지
    • 식품/의료
    • 지역
    • 인물
    • 사회 일반
  • 문화/생활
    • 건강정보
    • 자동차/시승기
    • 도로/교통
    • 여행/레저
    • 음식/맛집
    • 패션/뷰티
    • 공연/전시
    • 책
    • 종교
    • 날씨
    • 생활문화 일반
  • IT/과학
    • 모바일
    • 인터넷/SNS사회적책임투자
    • 컴퓨터
    • 게임/리뷰
    • 과학 일반
  • 지구환경
  • PHOTO
0000년 00월 00일 모바일버전 전체기사

전체기사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 새 출발…“공급 속도만큼 주거 안정·공공성 따져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 새 출발…“공급 속도만큼 주거 안정·공공성 따져야”

    국회/정당
    2026-08-20 10:48:37 이정윤
    주택정책 전문가 관점 “공급 물량 넘어 사업 속도·주거비 부담·공공성 함께 평가해야”서울시의 주택 공급과 재개발·재건축, 청년 주거,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굵직한 도시 현안을 다루게 될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가 전문성 강화를 앞세워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박승진)는 제12대 전반기 위원회 출범을 맞아 지난 8월 13일과 18일 양일간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주택공간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위원회의 정책 전문성을 높이고 서울시 집행기관과 주요 현안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단순한 업무보고를 넘어 서울 집값과 주택 공급, 재개발·재건축, 청년 주거 문제부터 대규모 도시개발과 인공지능(AI) 행정까지 서울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을 시의회가 얼마나 전문적으로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신통기획·모아타운·청년안심주택… 서울 주택정책 집중 점검세미나는 1일 차 소관 기관의 특성과 주요 사업에 대한 전문위원실 실무 브리핑, 2일 차 소관 기관의 주요 업무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위원들은 주택·부동산 관련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점검해야 할 사항, 부서별 주요 현안의 쟁점과 위험요인 등을 살펴봤다.특히 주택·공간·디지털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2일 차에는 서울시 주택실과 미래공간기획관, 디지털도시국이 참석해 사업 유형과 추진 절차, 전문용어, 주요 시정 현안 등을 설명하고 위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주택실은 신속통합기획을 비롯해 모아타운·모아주택,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및 주거복지 등 서울시의 주요 부동산·주택 정책을 보고했다.미래공간기획관과는 도시건축디자인혁신,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용산국제업무지구, 서울대관람차 등 서울의 공간구조를 변화시킬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디지털도시국은 서울시 인공지능 행정혁신,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 스마트 안전도시 등 관련 사업 현황과 추진 절차를 설명했다.박승진 “집값·전월세·공급 속도 하나하나가 시민의 일상”박승진 위원장(중랑3·더불어민주당)은 주택실 업무보고에서 “집값과 전월세, 공급 속도 하나하나가 시민의 일상이고 청년의 꿈”이라며 “시민의 주거 안정과 서민 주거사다리 복원,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는 여야·예산을 가리지 않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시가 원칙 없이 흔들릴 때는 가장 먼저 제동을 걸고 정책이 시민 곁에 닿는지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한강변과 역세권 등 주요 부지의 공공성 있는 개발과 서울의 미래 상징이 될 랜드마크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에 대해서도 집행부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서울을 세계적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 의회도 한 팀이 되겠다”면서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공공이 지켜야 할 가치의 우선순위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주택전문가 관점 “공급 확대만으로 주거 안정 평가하기 어려워”주택·부동산 정책 전문가들은 서울의 주택정책을 평가할 때 단순히 공급 목표 물량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는 속도, 사업성, 주거비 부담, 원주민 재정착률과 공공성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특히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확대는 서울처럼 신규 택지가 부족한 도시에서 중요한 공급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계획 발표와 실제 공급 사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사비 상승이나 조합원 분담금 증가, 주민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공급 목표와 실제 입주 물량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청년안심주택과 공공주택 역시 공급 호수뿐 아니라 청년과 무주택 서민이 실제 부담할 수 있는 임대료인지,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지 등을 정책 성과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한강변·역세권 개발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서는 개발이익과 도시 경쟁력뿐 아니라 교통·환경·기반시설 부담, 공공기여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결국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의 역할은 ‘개발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과 공급이 실제 시민의 주거 안정으로 연결되는지를 따져보는 데 있다는 것이다.  ‘공급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이 실제 입주하는 집서울 주택정책에서 ‘공급 확대’는 피하기 어려운 과제다. 하지만 계획 단계에서 발표되는 공급 물량과 시민이 실제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정비구역 지정과 사업계획 수립, 인허가, 이주·철거, 착공을 거쳐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공사비와 금리, 부동산 경기, 주민 갈등이라는 변수가 발생한다.따라서 서울시의회가 확인해야 할 것은 서울시가 몇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느냐만이 아니다. 계획된 물량 가운데 실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곳은 얼마나 되는지, 지연되는 사업장은 왜 지연되는지, 최종적으로 시민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주택이 얼마나 공급되는지를 따져야 한다.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서민에게 ‘주거 안정’은 정책자료 속 공급 숫자가 아니라 매달 부담해야 하는 월세와 전세보증금, 내 집 마련 가능성으로 체감된다.동시에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변 개발 등 서울의 미래 공간을 결정하는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개발 속도 못지않게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개발된 도시공간은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이번 세미나가 의미를 가지려면 행사 자체보다 이후 의정활동에서 그 결과가 나타나야 한다.박승진 위원장이 밝힌 ‘날카로운 견제와 과감한 지원’ 역시 서울시 정책에 무조건 제동을 걸거나 반대로 집행부 정책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필요한 사업에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되 사업성과 공공성, 시민 부담에 문제가 있다면 구체적인 자료를 근거로 따지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부동산·주택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감시와 견제, 정책 지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 안정’과 ‘미래 서울의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박 위원장은 “주택·도시계획·디지털 분야의 견제·협치 의정 실현에 있어 이번 세미나가 주택공간위원회와 집행기관 간 긴밀한 소통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결국 평가는 앞으로의 결과에 달렸다. 주택은 통계 속 공급 물량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고, 도시공간은 한번 결정하면 수십 년간 서울의 모습을 좌우한다. 서울시의회가 집행부와의 ‘협치’와 ‘견제’ 사이에서 얼마나 전문적인 판단을 보여줄지가 제12대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의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 4대 은행 금융사고 10년간 5,500억 원… 우리은행 누적 2,843억 원 ‘최다’

    4대 은행 금융사고 10년간 5,500억 원… 우리은행 누적 2,843억 원 ‘최다’

    금융
    2026-08-20 10:31:14 이정윤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고객 자산의 안전과 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위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 금액이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4대 시중은행 금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6년 7월까지 4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281건, 사고 금액은 5,495억2,800만 원에 달했다. ▲2017년~2026년 7월까지 4대 시중은행 금융사고 현황 연도별 사고 금액을 보면 2020년 55억800만 원, 2021년 52억9,200만 원 수준이던 사고 금액은 2022년 895억100만 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2024년 1,211억6,900만 원, 2025년에는 2,319억200만 원까지 치솟았다.올해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7월까지 3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금액은 236억8,600만 원에 달했다.은행별 누적 사고 금액은 우리은행이 2,843억500만 원(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1,422억500만 원(73건), 하나은행 822억3,700만 원(77건), 신한은행 407억8,100만 원(61건) 순이었다.사고 유형별로는 금액 기준 ‘사기’가 3,036억700만 원(149건)으로 전체 사고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상 배임’ 1,554억1,500만 원(30건), ‘횡령·유용’ 900억7,600만 원(90건), ‘도난·피탈’ 4억3,000만 원(12건) 순으로 나타났다.직원 횡령부터 명의도용 대출까지… 내부통제 허점 노출실제 적발된 사고 사례에서도 은행 내부통제의 허점이 드러났다.횡령 사건의 경우 한 시중은행 직원이 본인과 지인의 계좌를 이용해 실제 현금 입금 없이 전산상으로만 입금 처리하는 이른바 ‘무자원 현금 입금’ 거래를 하거나 시재금을 직접 편취하는 방식으로 총 37억4,90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업무상 배임 사례도 있었다. 또 다른 은행 직원은 지인 등에게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신용등급을 임의로 상향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하게 대출을 승인했으며, 사고 금액은 23억800만 원에 달했다.외부인이 개입한 사기 대출도 적발됐다. 외부인이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한 뒤 22억2,100만 원의 대출금을 편취하는 등 대출 심사와 본인 확인 과정의 허점을 노린 범죄도 발생했다.금융권 “내부통제 강화”… 문제는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느냐은행권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이상거래 탐지, 직원 간 직무 분리, 순환근무, 내부감사 및 상시 모니터링 등 내부통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특히 대규모 횡령·배임 사고가 잇따르면서 장기간 동일 직원에게 특정 업무 권한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고위험 거래에 대한 다중 승인과 사후 점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리체계를 개선해 왔다.그러나 이번 자료에서 확인된 사고 규모를 고려하면 제도의 존재 자체보다 실제 영업점과 대출·자금관리 현장에서 통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금융사고의 특성상 일부 사건을 직원 개인의 일탈만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사고가 장기간 발견되지 않거나 반복적인 비정상 거래가 내부 감시망을 통과했다면 개인의 도덕적 해이뿐 아니라 조직의 감시·보고 체계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소비자 입장에서는 “내 돈 맡긴 은행을 믿을 수 있느냐”가 핵심소비자 입장에서 금융사고는 단순한 은행 내부의 경영 문제가 아니다.은행은 예금과 대출은 물론 급여, 연금, 주택자금 등 국민의 일상적인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기관이다. 직원에 의한 횡령·배임뿐 아니라 명의도용이나 허위 대출 같은 사고까지 반복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 계좌와 개인정보는 안전한가’라는 불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특히 금융사고가 발생한 뒤 은행이 피해 금액을 회수하거나 관련자를 징계하는 사후 조치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애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 체계다.소비자 보호 차원에서는 사고 발생 건수와 금액뿐 아니라 사고 원인, 적발까지 걸린 기간, 피해 회수율, 관련자 징계와 내부통제 개선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 시스템 전반의 신뢰 무너뜨리는 문제”박성훈 의원은 “금융권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대형 금융사고는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국민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야 할 시중은행에서 횡령과 배임, 사기가 반복되는 것은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박 의원은 “금융당국은 형식적인 점검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금융사고 발생 시 은행과 관련 임직원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81건보다 무서운 것은 ‘사고의 일상화’다이번 통계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단순히 ‘5,495억 원’이라는 금액만이 아니다.금융사고가 특정 은행이나 특정 유형에 국한되지 않고 사기·횡령·배임 등 다양한 형태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 내부 직원이 전산과 업무 절차를 악용하는 사고와 외부인이 대출 심사의 허점을 파고드는 범죄는 발생 구조가 서로 다르다. 그만큼 은행의 내부통제도 단순한 직원 교육이나 감사 횟수 확대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의미다.은행은 일반 기업과 다르다. 고객이 자신의 재산을 맡기는 것은 은행의 건물이나 브랜드를 믿어서만이 아니라 ‘내부 시스템이 내 돈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금융사고 대책의 성과 역시 새로운 규정이 몇 개 만들어졌느냐가 아니라 사고를 얼마나 조기에 발견했는지, 피해를 얼마나 막았는지,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다시 발생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놓는 방식만 반복된다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5,500억 원에 육박하는 금융사고 규모는 은행권에 보내는 분명한 경고다. 이제 필요한 것은 사고 이후의 수습보다 사고 자체를 차단할 수 있는 내부통제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결과로 증명하는 일이다.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리포트]  기계 대신 염소·굴 투입 … 미국 지자체의 ‘생태계 맞춤형’ 이색 환경 정책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리포트]  기계 대신 염소·굴 투입 … 미국 지자체의 ‘생태계 맞춤형’ 이색 환경 정책

    세계 일반
    2026-08-20 10:01:02 정이든 청년기자
    미국 주요 지자체와 정부 기관들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 대신 자연 생태계를 직접 활용하는 '자연 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중장비를 동원한 제초 작업이나 화학 약품 살포 대신 염소를 방목해 산불 원인을 제거하고, 버려진 굴 껍데기로 해안 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독특하면서도 실효성 높은 공공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캘리포니아의 산불 방지 특공대, '친환경 염소 부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 지자체와 미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 등 공공 기관들은 매년 반복되는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염소 방목 프로그램(Targeted Goat Grazing)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 미국 지자체 산불 예방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염소들 (사진출처=USFWS) 산불은 지상에 바짝 말라붙은 풀과 잡목, 이른바 '연료(Fuel)'를 타며 순식간에 확산된다. 경사가 급하고 암석이 많은 산악 지형은 예초기나 중장비 진입이 어렵고 인력 투입 시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이에 지자체들은 염소 무리를 투입해 산불의 매개체가 되는 잡목과 풀을 친환경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염소는 경사면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하루에 1에이커(약 1,200평) 이상의 잡목을 먹어 치운다. 소음과 탄소 배출이 발생하는 중장비와 달리 환경 오염이 전혀 없고, 염소가 발굽으로 땅을 밟으면서 씨앗을 흙 속으로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부수적인 토양 복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뉴욕 항만을 살리는 '10억 개 굴 복원 프로젝트'  뉴욕시와 뉴욕주 환경보존부(NYS DEC) 등 지자체 및 공공 기관들은 뉴욕 항의 수질을 개선하고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10억 개 굴 프로젝트(Billion Oyster Project)'를 추진 중이다. ▲ 뉴욕 항 해안 생태계 복원 및 수질 개선 작업(사진출처=NYC Parks) 과거 뉴욕 항은 세계 최대의 굴 서식지 중 하나였으나,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과 과도한 채취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었다. 뉴욕시는 지역 내 수백 개 레스토랑에서 배출되는 버려진 굴 껍데기를 수거·건조한 뒤, 이를 인공 암초 틀에 넣어 뉴욕 앞바다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굴 인공 서식지를 조성하고 있다.  성체 굴 한 마리는 하루 최대 50갤런(약 190리터)의 바닷물을 여과하며 알게(이끼류)와 오염물질을 걸러낸다. 굴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거대한 굴 암초(Oyster Reef)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해 폭풍우로 인한 해안가 침식을 줄여주는 훌륭한 기후 회복력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 생태계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미국 정부와 지자체의 이 같은 이색 정책은 고비용·고탄소 중심의 전통적 인프라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생태계 자체의 자정 작용과 상호작용을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동물과 미생물 등 자연 생태계를 공공 정책의 파트너로 활용하는 사례가 향후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갯골에서 배우는 자연의 가치… 제21회 시흥갯골축제 9월 열린다

    갯골에서 배우는 자연의 가치… 제21회 시흥갯골축제 9월 열린다

    환경
    2026-08-20 10:00:48 정진욱
    도시 한복판에서 갯골과 염전의 흔적을 만나고, 생태계를 직접 관찰하면서 자연환경의 가치를 체험하는 대표적인 생태문화축제가 경기 시흥에서 열린다. ▲ 제21회 시흥갯골축제(사진출처=시흥시 공식 계정) 시흥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시흥갯골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시흥갯골의 자연과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대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와 친환경 요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다.올해로 21회를 맞는 시흥갯골축제는 일반적인 공연·먹거리 중심 지역축제와는 성격이 다르다.축제의 중심이 바로 ‘자연’이기 때문이다.시흥갯골생태공원은 국내 유일의 내만갯골과 옛 염전의 흔적을 간직한 생태공간이다. 시흥갯골축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쉬면서 생태와 예술을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왔다.21년 이어진 생태축제 … ‘문화관광축제’ 경쟁력도 인정시흥갯골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적인 생태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2017년 문화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된 데 이어 ‘2026~2027 문화관광축제’로 연속 지정​되면서 생태자원을 관광·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축제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지난해 열린 제20회 축제에서는 옛 염전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야간 공연 ‘바람에 핀 소금꽃’과 열기구 체험 등 갯골이라는 장소 자체를 콘텐츠로 활용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올해 역시 시흥갯골의 자연과 역사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 참여 폭을 넓히고 친환경적인 축제 운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시는 지난 3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추진위원회에는 축제·문화예술·ESG 분야 전문가와 청년, 시민 대표, 시의원 등 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구성부터 현장 운영, 안전관리, 홍보 등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자연환경 보호 인식, ‘보는 것’에서 달라질 수 있다시흥갯골축제의 환경적 의미는 시민들이 생태계를 직접 경험한다는 데 있다.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 습지보호의 중요성은 이제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시민에게 탄소중립이나 생물다양성이라는 용어를 설명하는 것과 실제 자연환경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환경교육이다.갯골을 직접 걷고 그곳에 살아가는 생물을 관찰하며 염생식물과 갯벌 생태계를 경험하면 ‘습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추상적인 이야기가 자신이 방문한 장소를 지켜야 한다는 구체적인 인식으로 바뀔 수 있다.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이러한 경험은 중요하다.환경교육이 교실 안에서 기후변화의 원인과 결과를 배우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자연환경을 보고 만지고 관찰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때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도 생활 속 행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가족이 함께 자연을 체험하는 축제가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갯벌과 습지는 단순한 ‘빈 땅’이 아니다갯골과 갯벌, 습지는 한때 개발되지 않은 땅 정도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다양한 생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생태계로 평가된다.따라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시민들에게 자연환경을 단순히 관광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 ‘왜 보전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이러한 공간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아파트와 도로, 산업시설이 확대되는 수도권에서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자연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유지하는 것은 시민의 휴식뿐 아니라 환경교육과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축제가 커질수록 자연에는 부담 … ‘친환경 축제’가 중요한 이유다만 생태축제에는 역설적인 문제가 존재한다.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사람에게 생태공원의 가치를 알리지만, 방문객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오히려 보호해야 할 자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교통량 증가와 쓰레기 발생, 일회용품 사용, 소음, 무분별한 출입 등은 생태공간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문제다.따라서 시흥갯골축제의 성공 여부는 방문객 숫자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얼마나 많은 시민이 방문했느냐와 함께 행사 과정에서 폐기물을 얼마나 줄였는지,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의 출입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다회용기와 친환경 이동수단을 얼마나 확대했는지 등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돼야 한다.시흥시가 올해 축제에서 친환경 요소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축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 운영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얼마나 구체화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기자의 시선 "자연을 사랑하게 하려면 먼저 자연을 만나게 해야 한다"환경보호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시민들에게 너무 자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쓰레기를 줄여야 하며,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물론 모두 필요한 행동이다.그러나 환경보호가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의무로만 전달된다면 장기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자연을 보호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시민들이 보호해야 할 자연을 직접 만나도록 하는 것이다.갯골을 걸어보고, 갯벌에 살아가는 생물을 관찰하고, 계절에 따라 변하는 습지의 모습을 경험한 사람에게 갯골은 더 이상 지도 위에 표시된 녹색 공간이 아니다.‘내가 가본 곳’, ‘아이와 함께 걸었던 곳’, 그리고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곳’이 된다.바로 이 지점에서 생태축제의 필요성을 찾을 수 있다.환경축제는 환경보호를 가르치는 행사를 넘어 시민과 자연 사이에 관계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다만 그 관계를 만들기 위해 자연을 훼손하는 모순은 피해야 한다. 축제 규모가 커질수록 생태공원의 수용 능력과 방문객 동선, 폐기물, 교통, 소음 관리 기준은 오히려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몇 명이 방문했는가’보다 ‘몇 명이 자연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됐는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만들었는가’보다 ‘얼마나 적은 환경부담으로 축제를 치렀는가’를 성과로 평가하는 축제.제21회 시흥갯골축제가 21년의 역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문화축제로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다음 단계다.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즐거운 가을축제를 넘어, 도시 안에 남아 있는 자연을 왜 지켜야 하는지를 몸으로 느끼게 하는 환경교육의 현장이 될지 주목된다.
  • 9월 가볼만한 이웃나라 환경 박람회 ... 중국 청두 "IE expo Chengdu (아시아 친환경 자원순환 페스티벌)"

    9월 가볼만한 이웃나라 환경 박람회 ... 중국 청두 "IE expo Chengdu (아시아 친환경 자원순환 페스티벌)"

    환경
    2026-08-20 10:00:42 안영준
    아시아 친환경 기술 및 자원순환 분야의 대표적 전시회인 'IE expo Chengdu(중국 청두 환경박람회)'가 오는 9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다.  독일 뮌헨 메세(Messe München)의 세계적인 환경박람회 IFAT의 브랜드 네트워크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국 서부 지역 최대 규모의 환경 기술 및 생태 자원순환 축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 IE expo Chengdu 박람회 공식 심볼 로고(사진출처=IE expo / 뮌헨 메세 상하이 공식 발표 자료) 수자원·폐기물·대기질 개선 등 녹색 기술의 집약체'IE expo Chengdu'는 수처리, 폐기물 재자원화, 대기오염 제어, 토양 복원 등 환경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최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정책 및 서부대개발 전략과 맞물려 매년 수백 개의 글로벌 친환경 기업과 2만 5천 명 이상의 전문 참관객이 방문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단순 전시뿐만 아니라 국제 환경 기술 컨퍼런스와 학술 포럼이 동시 진행되어 친환경 미래 산업 트렌드와 생태계 보호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 박람회가 열리는 청두 서부국제보람성(WCIEC) 전경(사진출처=청두시 박람국 및 Western China International Expo City 공식 공공 자료) 행사 개요 및 인천-청두 항공편 안내 ▲ 행사 개요 및 인천-청두 항공편 안내 인천국제공항에서 청두 티엔푸 국제공항까지는 국적사 및 중국 대형 항공사를 통해 매일 직항편이 운항 중이다. 공항 도착 후 지하철 18호선 및 1호선을 이용해 박람회장인 서부국제보람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 쓰레기통 향하던 ‘커피 찌꺼기’의 반란… 영등포구, 도심형 자원순환의 해답을 찾다

    쓰레기통 향하던 ‘커피 찌꺼기’의 반란… 영등포구, 도심형 자원순환의 해답을 찾다

    국회/정당
    2026-08-20 10:00:33 이정윤
    영등포구 골목을 걷다 보면 한 집 건너 하나가 카페라고 느껴질 만큼 많은 커피 전문점을 만날 수 있다. 현대인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커피지만, 그 이면에는 매년 상당한 양으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커피박)’ 처리 문제가 존재해 왔다.최근 영등포구가 버려지던 커피박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단위 자원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영등포구가 지역 내 530개 카페와 협력해 수거한 커피 찌꺼기는 302톤에 달한다. 꾸준한 증가세… 수치로 확인된 자원순환 성과영등포구의 커피박 자원순환 사업은 단순히 생활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구에 따르면 커피박 수거·재활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약 102톤을 감축했으며, 이는 어린 소나무 약 1만5,4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다.수거된 커피박은 폐기되는 대신 친환경 퇴비와 축사 깔개, 연료용 펠릿 등으로 재활용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핵심은 ‘민관 협력’… 폐기물에서 자원으로환경 분야에서는 커피박을 단순한 생활폐기물이 아닌 재활용 가능한 유기성 자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커피박이 다른 폐기물과 함께 매립될 경우 분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별도로 수거해 퇴비나 연료 등으로 재활용하면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측면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영등포구 사례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추진과 지역 카페들의 참여가 결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30개에 달하는 지역 카페가 수거 체계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자원순환 정책이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확대됐다는 의미다.“종량제 봉투 비용 줄이고 환경도 살리고”… 현장 반응도 긍정적정책에 동참하고 있는 현장 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에 참여한다는 만족감이다.문래동에서 3년째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인 김○○(42) 대표는 “하루에도 몇 킬로그램씩 나오는 커피 찌꺼기를 종량제 봉투에 버리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며 “구청에서 무상으로 수거해 가니 가게 입장에서는 고정 지출을 줄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제가 내놓은 커피 찌꺼기가 친환경 퇴비 등으로 활용된다고 하니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손님들에게도 이런 자원순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곤 한다”고 덧붙였다.다만 현장에서는 실무적인 개선 요구도 나온다.김 대표는 “현재 주 3회 수거하고 있지만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습기 때문에 커피 찌꺼기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벌레가 꼬이기 쉽다”며 “덥고 습한 시기에는 수거 횟수를 늘리거나 보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용 수거 용기나 마대 등이 지원된다면 카페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속 가능한 ‘친환경 영등포’를 위한 남은 과제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카페의 참여와 체계적인 수거 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현재 영등포구는 사업장폐기물 배출 건물을 제외한 지역 내 커피 전문점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상시 받고 있다. 참여 업소가 커피박에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투명 비닐봉투에 담아 지정된 요일 저녁에 배출하면 대행업체가 주 3회 수거하는 방식이다.이 같은 체계는 개별 카페가 커피박을 직접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자원순환 참여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다만 사업이 장기적인 도심형 자원순환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거량 자체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수거·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탄소배출량, 최종 재활용률 등을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여름철 커피박 변질 문제와 이물질 혼입을 줄이기 위한 전용 수거 용기 지원 등 현장의 요구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선제적인 자원순환 정책과 카페 사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어우러져 만든 모범 사례”라며 더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버려지던 커피 찌꺼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되돌리는 영등포구의 시도는 생활 속 자원순환 정책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향후 참여 업소 확대와 안정적인 수거 체계, 재활용처 확보까지 이어진다면 영등포구의 커피박 자원순환 사업이 다른 자치구로 확산할 수 있는 도심형 순환경제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 하나금융 ‘70가지 탄소중립 미션’ 실험…생활 속 실천, 실제 탄소감축으로 이어질까

    하나금융 ‘70가지 탄소중립 미션’ 실험…생활 속 실천, 실제 탄소감축으로 이어질까

    금융
    2026-08-19 16:37:42 이정윤
    기업들의 ESG 활동이 단순한 환경보호 홍보에서 임직원과 소비자의 실제 행동을 바꾸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이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과 일회용품 감축, 친환경 이동 등 70가지 생활 속 탄소중립 행동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탄소배출 감축량으로 산출하는 캠페인에 나섰다.주목할 부분은 캠페인 참여 인원이나 횟수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의 행동을 실제 탄소감축 효과로 환산하겠다는 점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의 ESG 캠페인이 실질적인 환경성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계산 방식과 감축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맞춤형 친환경 캠페인 ‘HANA Green Mate’를 진행한다.“지금 어디에 있나요?”…장소에 따라 친환경 행동 추천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일률적으로 같은 친환경 행동을 요구하는 대신 참여자의 상황에 따라 실천 가능한 미션을 제안한다는 점이다.그룹 임직원이 QR코드를 통해 ‘HANA Green Mate’에 접속한 뒤 직장이나 일상 등 현재 장소를 선택하면 상황에 맞는 친환경 미션을 추천받는다.미션은 ▲에너지 절약 ▲냉난방 효율 ▲자원 절약 및 디지털 전환 ▲일회용품 절감 및 자원순환 ▲친환경 이동 ▲친환경 식생활 및 생활습관 등 총 70가지로 구성됐다.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환경문제를 개인이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생활 단위로 세분화한 셈이다.특히 냉난방이나 이동, 일회용품 사용 등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한 번의 대규모 환경행사보다 지속적인 습관 변화가 이뤄질 경우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임직원에서 고객으로 확대…SNS 통해 참여캠페인 대상도 회사 내부에 한정하지 않았다.일반 고객도 자신의 SNS에 개인적인 에너지 절약 방법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참여 고객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업의 환경 캠페인이 과거 임직원 봉사활동이나 일회성 환경정화 활동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다만 경품을 통한 단기 참여가 실제 생활습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별도의 평가가 필요하다.환경 캠페인의 성과를 SNS 게시물 숫자나 이벤트 참여 인원으로만 평가할 경우 실질적인 탄소감축 효과와는 거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몇 명 참여했나’ 넘어 탄소감축량까지 계산이번 캠페인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하나금융그룹이 캠페인 종료 이후 미션별 참여 건수와 수행량을 집계해 예상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산출한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행동은 일정한 기준을 적용하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추정할 수 있다.냉난방 온도 조절이나 전력 절약 역시 사용량 감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면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할 수 있다.이는 기업 ESG 캠페인의 성과를 단순히 ‘몇 명이 참여했다’는 수준에서 ‘얼마나 탄소를 줄였는가’로 전환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하지만 실제 전력이나 연료 사용량을 측정한 것이 아니라 참여자의 미션 수행을 토대로 계산하는 경우라면 어디까지나 ‘추정 감축량’이라는 한계도 존재한다.따라서 최종 결과를 발표할 때 어떤 산정 기준과 배출계수를 적용했는지를 함께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산불 피해지역 나무 기부…환경 실천을 산림 회복으로 연결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캠페인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를 기부하는 산림 회복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개인의 생활 속 친환경 행동을 기업 차원의 산림 복원 활동과 연결해 환경보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산림 복원은 단순히 나무 숫자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피해지역의 토양과 생태계, 기존 수종, 산불 재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복원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따라서 나무 기부 규모뿐 아니라 실제 어느 지역에 어떤 수종을 어떤 방식으로 식재하고 사후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까지 공개된다면 환경사업의 실질적인 의미를 높일 수 있다.환경전문가 “70개 미션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얼마나 줄였느냐”환경·탄소중립 전문가들은 기업이 임직원과 소비자의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는 방식 자체는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그러나 ESG 캠페인의 실효성을 판단하려면 참여 인원이나 미션 수행 횟수보다 실제 환경성과를 측정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한 환경전문가는 “생활 속 탄소감축 행동은 한 사람이 한 번 실천했을 때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이 장기간 반복하면 의미 있는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70가지 미션을 얼마나 많이 만들었느냐보다 참여자들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행동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업이 예상 탄소감축량을 발표한다면 어떤 행동을 기준으로 얼마의 온실가스가 줄었다고 계산했는지 산정 방법을 투명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측정값과 단순 추정값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기업의 ESG 활동이 확대되면서 이른바 ‘그린워싱’에 대한 소비자의 경계도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문가는 “환경 캠페인을 기업 홍보수단으로만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지 않으려면 행사 종료 후 참여 인원뿐 아니라 실제 감축 성과와 한계를 함께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회성 캠페인이 임직원의 상시적인 행동 변화나 회사 내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으로 연결되는지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SG의 성적표는 ‘70가지 미션’이 아니라 감축 결과다에어컨 온도를 조절하고 일회용컵을 줄이며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행동은 새로운 환경운동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실제 행동으로 옮기느냐다.그런 측면에서 참여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도록 한 ‘HANA Green Mate’ 방식은 기존의 구호 중심 캠페인보다 한 단계 구체적이다.하지만 기업의 ESG 활동은 이제 ‘환경을 위해 노력했다’는 선언만으로 평가받기 어려워졌다.이번 캠페인 역시 70개의 친환경 미션을 제시했다는 사실보다 캠페인이 끝난 뒤 몇 명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참여했고 실제로 어느 정도의 탄소배출을 줄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하나금융그룹이 스스로 예상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산출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 결과를 공개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산정 기준과 계산 방법까지 제시한다면 단순한 친환경 이벤트와 실질적인 ESG 활동을 구분할 수 있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산불 피해지역 나무 기부 역시 마찬가지다. 몇 그루를 기부했는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림 복원과 생태계 회복으로 이어졌는지를 장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HANA Green Mate를 통해 임직원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이러한 노력이 모여 실질적인 탄소배출 감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결국 이번 캠페인의 진짜 성적표는 9월 30일 행사가 끝난 뒤 나온다. 참여자 숫자가 아니라 실제 탄소를 얼마나 줄였는지, 그리고 캠페인 기간의 행동이 일상적인 습관으로 얼마나 남았는지가 ‘HANA Green Mate’의 환경적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 부채 1000개 나눠준 서울교통공사…여름철 에너지 절약, 시민 실천으로 이어질까 ?

    부채 1000개 나눠준 서울교통공사…여름철 에너지 절약, 시민 실천으로 이어질까 ?

    환경
    2026-08-19 16:30:13 이정윤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섰다.공덕역에서 시민들에게 부채 1000개를 나눠주고 지하철 역사와 열차 안내게시기를 통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리는 방식이다.다만 전문가들은 부채 배부와 홍보 영상만으로 에너지 절약 효과를 평가하기보다는 실제 시민들의 냉방기 사용 습관과 전력 소비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서울교통공사와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지하철 공덕역 대합실에서 대시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과 에너지캐시백 제도 안내가 담긴 부채 1000개를 배부했다.“덜 쓰는 것에서 잘 쓰는 것으로”…생활 속 절약 홍보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무조건 전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방식보다 일상생활에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부채에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 3가지’와 주택용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에너지캐시백 제도가 소개됐다.서울교통공사는 이와 함께 ‘절약의 전략, 덜 쓰는 절약부터 잘 쓰는 전략까지!’를 주제로 생활 속 에너지 절감 실천 방법을 영상으로 제작해 지하철 역사와 열차 행선안내게시기를 통해 송출하고 있다.영상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소개된다.매일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을 에너지 절약 홍보 공간으로 활용해 반복적으로 메시지를 노출하겠다는 취지다.폭염 때 중요한 것은 ‘하루 사용량’보다 ‘동시에 쓰는 전력’여름철 에너지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폭염이 이어지는 오후 시간대에 가정과 상업시설, 사무실 등에서 에어컨 사용이 동시에 늘어나면 순간적으로 전력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 전력은 필요한 순간에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뤄야 하는 만큼 특정 시간에 사용량이 한꺼번에 증가하면 전력 공급망에도 부담이 커진다.따라서 여름철 에너지 절약 정책은 전체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사용량을 분산하는 방향도 중요하다. 시민 입장에서도 냉방 자체를 포기하기보다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는 방식의 현실적인 절약이 필요하다.특히 폭염 상황에서는 고령층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에게 지나친 냉방 자제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에너지전문가 “부채 배부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소비 변화”에너지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공간을 활용한 캠페인이 많은 시민에게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그러나 캠페인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시민들이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절감 방법과 경제적 혜택을 함께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한 에너지전문가는 “여름철 전력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시민에게 무조건 전기를 적게 사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시간대에,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면 전력망 부담과 가계 전기요금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에어컨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방식은 폭염 상황에서 현실적이지 않을뿐더러 건강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냉방 효율을 높이고 사용하지 않는 조명과 전기기기를 끄거나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등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전문가는 특히 에너지캐시백과 같은 인센티브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시민 입장에서는 환경을 위해 전기를 아끼자는 메시지도 필요하지만 실제 전기사용량을 줄였을 때 요금 부담이 얼마나 감소하고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민에게도 에너지 절약은 결국 ‘전기요금’ 문제에너지 절약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거시적인 문제와 연결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달 부담해야 하는 전기요금과 직접 연결된다.특히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평소보다 높은 전기요금을 부담할 가능성이 있다.때문에 시민들에게 단순히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가정에서 어떤 전기제품이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지, 사용시간을 얼마나 줄이면 요금을 어느 정도 아낄 수 있는지 등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에너지캐시백 제도 역시 이름만 알리는 것보다 가입 방법과 절감 기준, 혜택 등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정책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  ‘부채 1000개’보다 중요한 캠페인의 다음 단계공덕역에서 나눠준 부채 1000개가 여름철 전력난을 해결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이번 캠페인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은 시민에게 에너지 절약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 공간이다. 역사와 열차의 안내게시기를 활용하면 별도의 대규모 시설을 구축하지 않고도 상당수 시민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문제는 그 다음이다.캠페인 이후 시민의 실제 전기사용량이 감소했는지, 에너지캐시백 참여자가 얼마나 늘었는지, 전력 피크시간대 사용량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매년 여름 반복되는 행사에 그친다면 부채와 홍보물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반대로 시민에게 정확한 절약 방법과 경제적인 보상을 함께 제공하고 실제 소비 변화까지 분석한다면 공공기관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 등 에너지 문제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하철 이용 고객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에너지 효율과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결국 여름철 에너지 절약의 핵심은 ‘덜 쓰자’는 구호 자체가 아니다. 시민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전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간대의 수요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평균 약 66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부채 1,000개 배부를 넘어 수백만 시민에게 에너지 절약 메시지를 전달하는 높은 홍보 효과가 기대될지.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부채 배부 행사를 넘어 시민의 실제 전력 소비 습관을 바꾸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출시 D-7…캐릭터명 선점 열기, 흥행으로 이어질까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출시 D-7…캐릭터명 선점 열기, 흥행으로 이어질까

    게임/리뷰
    2026-08-19 14:47:34 이정윤
    컴투스가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정식 출시를 일주일 앞두고 이용자와의 직접 소통에 나선다.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3차까지 이어지며 준비된 수용 인원을 채운 가운데, 이 같은 출시 전 관심이 실제 이용자 유입과 장기 흥행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컴투스는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3차까지 진행한 데 이어 19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D-7 개발자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정식 서비스는 오는 26일 낮 12시 시작된다.캐릭터명 선점 3차까지…출시 전 이용자 관심 확보‘제우스: 오만의 신’의 캐릭터명 선점은 사전예약 이용자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서버와 캐릭터명을 미리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지난 13일 시작된 1차 선점에서는 준비된 서버의 수용 인원이 빠르게 채워졌으며, 이후 추가로 진행된 2차에서도 이용자 참여가 이어졌다.컴투스는 이에 따라 14일 낮 12시 3차 캐릭터명 선점을 추가로 진행했고, 이 역시 준비된 범위에서 빠르게 종료됐다고 설명했다.게임 출시를 앞두고 캐릭터명 선점이 반복적으로 마감됐다는 점은 적어도 신작을 기다리는 초기 이용자층이 형성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다만 캐릭터명 선점이나 사전예약 규모가 실제 출시 이후의 흥행을 그대로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다. MMORPG 시장에서는 출시 초기에 이용자가 집중됐다가 과금 구조와 서버 안정성, 콘텐츠 완성도 등에 따라 빠르게 이탈하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제우스: 오만의 신’ 역시 출시 첫날 이용자 규모보다 서비스 한 달 이후 이용자가 얼마나 남아있는지가 보다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출시 일주일 앞두고 개발진 직접 나선다컴투스는 출시 전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19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사전에 접수된 이용자 질문에 답하고, 라이브 채팅을 통한 실시간 Q&A도 진행할 예정이다.방송에서는 게임 콘텐츠와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라이브 방송 기념 특별 보상도 공개한다.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출시 전 개발진이 직접 이용자 앞에 나서 게임 방향과 운영 정책을 설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MMORPG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과 과금 구조, 이용자 간 경쟁, 서버 운영 등 민감한 사안이 많은 만큼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 서비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단순히 신작을 홍보하는 방송을 넘어 이용자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과금 부담과 성장 구조, 경쟁 콘텐츠 운영 등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느냐가 이번 라이브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리스 신화’ 전면에…언리얼 엔진5로 차별화‘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 제우스를 중심으로 한 세계관을 내세운 MMORPG다.제우스의 절대적인 권력과 오만으로 균열이 발생한 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게임 속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컴투스는 다양한 경쟁 콘텐츠와 성장 편의 시스템 등을 통해 기존 MMORPG 이용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국내 MMORPG 시장에는 이미 다수의 대형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어 그래픽만으로 차별화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결국 이용자 입장에서는 전투와 성장의 재미, 과금 부담, 캐릭터 간 격차,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 운영진과의 소통 등이 게임을 계속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캐릭터명 선점 흥행은 긍정적…실제 평가는 출시 후”게임산업 전문가들은 캐릭터명 선점이 세 차례까지 진행됐다는 점은 신작 인지도와 초기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이를 실제 흥행 성과와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게임업계에서 사전예약이나 캐릭터명 선점은 마케팅 효과와 브랜드 인지도를 판단하는 참고 지표지만 실제 게임의 장기 성과는 출시 이후 활성 이용자 수와 이용시간, 이탈률 등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한 게임산업 전문가는 “MMORPG는 출시 전 기대감이 높더라도 실제 게임을 접한 뒤 전투와 성장 구조가 이용자의 기대와 다르면 초기 이용자가 빠르게 이탈할 수 있다”며 “캐릭터명 선점이 여러 차례 마감됐다는 것은 초기 관심이 있다는 의미지만 진짜 경쟁은 8월 26일부터 시작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최근 이용자들은 그래픽 수준만큼이나 과금 부담과 운영 방식에 민감하다”며 “특히 신규 MMORPG는 기존 게임에서 이용자를 데려와야 하기 때문에 초반 보상만으로 경쟁하기보다는 이용자가 장기간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합리적인 성장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개발자 라이브 역시 중요하다는 평가다.전문가는 “출시 전 개발진이 직접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게임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식”이라며 “다만 단순한 홍보성 답변보다는 이용자가 실제로 우려하는 과금과 경쟁 구조, 향후 업데이트 방향 등을 투명하게 설명해야 소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점 마감’보다 중요한 것은 30일 뒤 이용자다신작 MMORPG 출시를 앞두고 캐릭터명 선점이 조기에 끝나는 것은 게임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신호다.그러나 출시 전 흥행과 출시 후 흥행은 다른 문제다.사전예약과 캐릭터명 선점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참여할 수 있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이용자가 자신의 시간과 경우에 따라 비용까지 투입해야 한다. 게임을 직접 경험한 뒤에는 훨씬 냉정한 평가가 시작된다.특히 국내 MMORPG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화려한 그래픽과 대규모 전투는 이제 일부 대형 MMORPG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소가 됐다. 결국 ‘제우스: 오만의 신’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그리스 신화와 언리얼 엔진5라는 외형적 차별점도 필요하지만, 이용자가 더 민감하게 평가하는 것은 과금 구조와 성장 격차, 서버 안정성, 콘텐츠 반복성, 운영진의 대응일 가능성이 높다.컴투스가 출시 일주일 전 개발자 라이브를 마련한 이유도 이 같은 이용자의 눈높이와 무관하지 않다. 출시 전에 쌓은 기대감만큼 이용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운영 원칙을 제시해야 한다.결국 ‘제우스: 오만의 신’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숫자는 캐릭터명 선점 횟수가 아니다.8월 26일 출시 당일 몇 명이 몰리느냐보다 한 달 뒤, 두 달 뒤에도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게임에 남아 있는지가 중요하다.세 차례의 캐릭터명 선점으로 확인된 초기 관심을 실제 장기 이용자로 전환할 수 있을지, 컴투스의 새로운 MMORPG 승부가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 넷마블 ‘레이븐2’ 장기 흥행 승부수…글로벌 경쟁·성장 시스템 동시에 강화

    넷마블 ‘레이븐2’ 장기 흥행 승부수…글로벌 경쟁·성장 시스템 동시에 강화

    게임/리뷰
    2026-08-19 14:37:24 이정윤
     넷마블이 MMORPG ‘레이븐2’에 대규모 보상과 글로벌 이용자 간 경쟁 콘텐츠, 신규 성장 시스템을 동시에 투입하며 장기 흥행을 위한 이용자 붙잡기에 나섰다. 단순히 새로운 콘텐츠 하나를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 이용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휴면 이용자의 복귀를 유도하는 한편, 고레벨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경쟁 목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특히 한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 이용자가 한 공간에서 경쟁하는 ‘배틀 월드’를 다시 선보이면서 국내 MMORPG의 글로벌 이용자 통합 경쟁 콘텐츠가 실제 이용자 활성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은다.넷마블은 MMORPG ‘레이븐2’에서 ‘특무대 감사 축제’를 비롯한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의 중심에는 대규모 이용자 보상과 글로벌 경쟁, 캐릭터 성장 시스템 확대가 자리 잡았다. 소환서 440회·스페셜 쿠폰 7종…복귀 이용자까지 겨냥 ‘특무대 감사 축제’는 오는 9월 16일까지 진행된다.이벤트 참여 이용자에게는 ‘레이븐2 스페셜 쿠폰 7종’을 비롯해 최대 ‘소환서 440회’ 등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재화를 제공한다. 소환서 440회는 특별 보스 몬스터 ‘도미니온’ 처치 보상으로 110회, ‘눈부신 성장 지원’ 이벤트를 통해 330회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틈새의 조각과 헌신의 주화 등 추가 성장 재화도 제공된다.이처럼 대규모 성장 재화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것은 기존 이용자에게는 추가 성장의 기회를 주고, 한동안 게임을 떠났던 이용자에게는 기존 이용자와의 격차를 일정 부분 줄여 복귀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MMORPG는 서비스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존 이용자와 신규·복귀 이용자의 성장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더라도 뒤늦게 진입한 이용자가 기존 이용자를 따라잡기 어렵다면 신규 유입과 복귀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따라서 이번 보상 정책이 단기적인 접속자 증가에 그칠지, 실제 이용자 정착으로 이어질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배틀 월드 2차’ 가동…글로벌 이용자 한곳에서 경쟁 넷마블은 ‘배틀 월드 2차’도 업데이트했다.배틀 월드는 서로 다른 리전의 이용자들이 하나의 이벤트 월드에 모여 경쟁하고 플레이하는 글로벌 콘텐츠다. 이번 2차 배틀 월드는 오는 9월 2일까지 약 2주 동안 운영된다.특히 90레벨 이상 이용자만 입장할 수 있는 신규 최상위 사냥터 ‘어비스 5층’이 처음 공개됐다. 이곳에서는 전설 등급 장비와 신규 헤븐스톤 등을 획득할 수 있어 고레벨 이용자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글로벌 서비스 지역의 이용자를 하나의 경쟁 공간으로 묶을 경우 콘텐츠 규모를 확대하고 서버별 경쟁을 넘어 국가·지역 간 경쟁이라는 새로운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반면 이용자 간 성장 수준과 플레이 환경에 큰 차이가 발생할 경우 특정 고레벨 이용자나 상위 집단 중심의 콘텐츠가 될 가능성도 있어 운영상의 균형이 중요하다.헤븐스톤 슬롯 7개로…성장 시스템도 확대캐릭터 성장 시스템도 한층 복잡해졌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헤븐스톤 슬롯이 7개로 확대되고 헤븐스톤 증폭 기능이 추가됐다. 룬 마법 부여 기능과 다섯 번째 잠재력인 ‘생명’도 새롭게 적용됐다. 장기간 MMORPG를 이용해온 고레벨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성장 목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성장 시스템 확대는 콘텐츠 수명을 연장하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성장 요소가 계속 추가될수록 신규·복귀 이용자가 이해해야 할 시스템도 많아지고 기존 이용자와의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게임사가 풀어야 할 숙제다. 게임산업 전문가 “보상 확대보다 이용자 정착률이 중요”게임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주목할 부분으로 ‘대규모 성장 지원’과 ‘글로벌 경쟁 콘텐츠’를 꼽는다.MMORPG는 출시 초기 이용자 확보도 중요하지만 서비스가 장기화될수록 휴면 이용자를 얼마나 다시 불러오고 복귀한 이용자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시키느냐가 실적과 게임 수명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 게임산업 전문가는 “소환권이나 성장 재화를 대규모로 제공하면 단기간 이용자 접속과 복귀를 끌어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보상이 끝난 뒤에도 이용자가 게임을 계속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이어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신규 사냥터와 성장 시스템은 충성 이용자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장 요소가 지나치게 많아질 경우 신규 이용자의 진입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신규·복귀 이용자와 장기 이용자 사이의 성장 격차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장기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배틀 콘텐츠에 대해서도 “국가별 이용자를 하나의 공간에서 경쟁시키는 방식은 기존 서버 단위 경쟁보다 이용자에게 강한 동기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다만 지역별 서비스 기간이나 성장 환경에 차이가 있다면 경쟁의 공정성에 대한 이용자 평가가 중요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440회 보상’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다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단연 ‘소환서 440회’다.이처럼 대규모 보상은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한동안 게임을 떠났던 이용자를 다시 불러오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다. 하지만 MMORPG의 장기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료 보상의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보상을 받고 돌아온 이용자가 한 달 뒤에도 게임을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특히 레이븐2처럼 서비스가 일정 기간 지속된 MMORPG는 기존 이용자의 성장 수준이 상당히 높아져 있기 때문에 신규·복귀 이용자가 게임에 다시 진입하더라도 격차를 체감할 가능성이 크다.이번에 추가된 헤븐스톤 슬롯 확장과 증폭, 룬 마법 부여, 신규 잠재력은 기존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신규 이용자에게는 또 하나의 학습·성장 부담이 될 수도 있다.‘배틀 월드’ 역시 마찬가지다.서로 다른 지역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서 경쟁하는 것은 레이븐2의 글로벌 서비스라는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다. 그러나 일부 상위 이용자만 즐기는 경쟁장이 아니라 다수 이용자가 참여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는지가 중요하다. 결국 이번 업데이트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보상을 지급했느냐’가 아니라 이벤트 종료 이후 이용자 수와 플레이 시간이 얼마나 유지되느냐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크다.넷마블은 레이븐2를 2024년 5월 출시했다. 레이븐2는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한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으로, 기존 세계관을 기반으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스토리를 구축했으며 모바일과 PC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이번 ‘특무대 감사 축제’와 ‘배틀 월드 2차’가 일시적인 이용자 복귀 이벤트를 넘어 레이븐2의 장기 흥행을 뒷받침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 인천적십자병원 ‘빈 병상’ 65%…300만 도시 공공의료가 흔들린다

    인천적십자병원 ‘빈 병상’ 65%…300만 도시 공공의료가 흔들린다

    국회/정당
    2026-08-19 14:24:30 이정윤
    [데일리환경= 안상석 기자] 300만 인구를 가진 인천의 공공의료 한 축인 인천적십자병원이 환자 감소와 낮은 병상이용률, 의료진 이탈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다른 지역 적십자병원들이 코로나19 이후 환자와 병상이용률을 회복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인천적십자병원은 오히려 주요 운영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단순한 경영 부진을 넘어 지역 공공의료 기능 자체가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2~2026년 6월) 전국 적십자병원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천적십자병원의 연간 진료 환자 수는 2022년 11만4,049명에서 2025년 8만9,864명으로 2만4,185명 감소했다.감소율은 21.21%로 전국 6개 적십자병원 가운데 가장 컸다.같은 기간 서울적십자병원 환자는 18만6,400명에서 23만6,252명으로 26.74% 증가했고, 영주적십자병원도 16만953명에서 16만9,293명으로 5.18% 늘었다. 전국 적십자병원 전체 환자 수 감소율이 0.75%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인천의 부진은 두드러진다.올해 상반기 3만5천명…군 단위 적십자병원보다 적어 ▲2022년~2026년 6월 전국 적십자병원 연인원 환자 수 환자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2026년 상반기 인천적십자병원을 이용한 환자는 3만5,203명으로 거창적십자병원 6만8,878명, 통영적십자병원 5만1,915명보다 적었다.단순히 도시 인구 규모만으로 공공병원의 성과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인구 300만명 규모의 광역도시에 위치한 병원의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의 적십자병원보다 적다는 점은 그 원인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더 심각한 지표는 병상이용률이다.전국 적십자병원의 평균 병상이용률은 2022년 37.0%에서 2026년 상반기 55.8%로 상승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같은 기간 26.2%에서 63.6%까지 올라갔고 영주 57.7%, 통영 62.3%, 거창 62.4%, 상주 54.3%를 기록했다.반면 인천적십자병원은 2023년 38.9%, 2024년 38.8%, 2025년 38.7%로 3년 연속 30%대에 머물렀고 올해 상반기에는 34.5%로 더 떨어졌다.전국 평균보다 21.3%포인트 낮다. 수치상 전체 병상의 약 65.5%가 가동되지 않는 수준이다.의사 22명→15명…환자 감소보다 우려되는 ‘악순환’병원 운영 정상화의 또 다른 걸림돌은 의료인력이다.인천적십자병원의 의사직 현원은 2024년 22명에서 2025년 15명으로 1년 만에 7명, 31.8% 감소했다.여기에 정식 병원장이 없는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공공병원의 의료진 감소는 단순히 직원 숫자가 줄어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특정 진료과 전문의가 빠질 경우 해당 진료과의 기능 자체가 약화될 수 있고, 이는 환자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 환자가 감소하면 병원의 수익성과 진료 실적이 떨어지고 다시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현재 상황을 단순히 '환자가 적어 병상이 비어 있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의료인력 감소와 진료기능 약화가 환자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야 한다. ▲2022년~2026년 6월 전국 적십자병원별 병상이용률 병원전문가 “병상이용률 34.5% 자체보다 왜 환자가 떠났는지 밝혀야”병원 경영·공공의료 전문가들은 낮은 병상이용률만으로 병원의 성과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공공병원은 민간병원과 달리 수익성이 낮더라도 감염병 대응과 취약계층 진료, 필수의료 등 공공적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다른 적십자병원의 병상이용률이 코로나19 이후 50~60%대로 회복된 상황에서 인천만 30%대에 머물고 있다면 별도의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한 병원전문가는 “공공병원의 병상이용률을 민간병원과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3년 이상 낮은 가동률이 지속되고 의료진까지 크게 감소하고 있다면 진료 경쟁력과 인력 운영, 환자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의사가 1년 만에 22명에서 15명으로 줄었다는 부분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며 “전문의가 부족해지면 환자가 원하는 진료를 받기 어려워지고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며, 환자가 줄어들면 다시 의료진 확보가 어려워지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병원장을 선임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한다.정상적인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어떤 진료과에서 의료진이 줄었는지, 전문의 이탈 이유는 무엇인지, 환자 감소가 두드러진 진료과는 어디인지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의료진 확보와 진료과 재편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 인천적십자병원 의사직 정원 및 현원 소비자 입장에서 무엇이 문제인가시민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의 경영지표 자체가 아니라 '필요할 때 제대로 진료받을 수 있느냐'는 문제다.의료진 감소가 지속될 경우 우선 우려되는 것은 진료 선택권 축소다. 필요한 전문의가 부족하면 시민들은 다른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을 찾아 이동해야 한다.특히 고령자와 저소득층, 만성질환자 등 이동이 쉽지 않거나 지속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에게 지역 공공병원의 진료기능 약화는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두 번째는 대기시간과 의료 접근성 문제다. 전체 의사 수가 감소한 상태에서 특정 진료과에 환자가 몰릴 경우 예약이나 검사 대기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세 번째는 응급·필수의료 대응력이다. 공공병원은 평상시 환자 진료뿐 아니라 감염병이나 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 지역 의료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 평소 의료인력과 병원 기능이 충분히 유지되지 않는다면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확대하는 데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결국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빈 병상이 몇 개냐'보다 그 병상을 실제 가동할 의사와 간호사, 진료과와 의료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느냐다.‘환자가 없는 병원’인가, ‘환자가 찾기 어려워진 병원’인가인천적십자병원의 병상이용률 34.5%라는 숫자만 보면 단순히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쉽다.그러나 의사 수가 불과 1년 만에 31.8% 감소했다는 사실을 함께 놓고 보면 질문은 달라진다.환자가 줄어서 의사가 떠난 것인지, 의사가 줄고 진료기능이 약화되면서 환자가 떠난 것인지 정확한 진단이 먼저 필요하다.더욱이 다른 적십자병원들의 병상이용률이 50~60%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데 인천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코로나19 이후의 일반적인 공공병원 경영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대한적십자사와 보건복지부, 인천시는 단순히 병원장을 선임하고 의료진 몇 명을 충원하는 수준을 넘어 진료과별 환자 감소와 의료진 이탈 원인을 공개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시민이 원하는 것은 병상 숫자가 많은 공공병원이 아니라 아플 때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병원이다.허종식 의원은 “타 지역 적십자병원들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는 반면 유독 300만 대도시 인천의 적십자병원만 환자와 병상이용률이 동시에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병상이용률이 34% 수준에 그친다는 것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존재 이유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험 신호”라며 병원장 공석 해소와 필수 진료과 전문의 확보, 진료기능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인천적십자병원의 위기는 단순한 병원 한 곳의 경영 문제가 아니다. 의료진 감소가 계속되고 시민들이 병원을 떠나는 상황을 방치한다면 지역 공공의료 안전망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병상을 채우기 위한 단기 처방이 아니라 시민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진료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 “국민 세금이 수입 전기차 가격 경쟁력 높이는 구조 점검해야”

    “국민 세금이 수입 전기차 가격 경쟁력 높이는 구조 점검해야”

    국회/정당
    2026-08-19 14:04:57 이정윤
    [데일리환경= 안상석기자]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둘러싸고 전문가들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라는 환경적 목표와 함께 국민 세금이 국내 자동차 산업과 수입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지적한다.특히 최근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조금 정책의 실질적인 수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 전기차 신규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반면 중국산 전기차는 178.7% 증가했다. 신규등록 점유율에서도 국산 전기차는 2024년 64%에서 올해 상반기 57.5%로 낮아진 반면 중국산은 같은 기간 24%에서 35%로 높아졌다. ▲2차 추가경정예산 중 전기차 구매보조금 전용 후 집행 현황 ▲연도별 전기차 신규등록, 점유율, 증가율 현황 교통·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정부 보조금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입 전기차의 국내 시장 확대를 추가로 지원하는 효과를 가져오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한 교통전문가는 “전기차 보조금은 국민 세금으로 조성되는 만큼 단순히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는 데서 정책 목표가 끝나서는 안 된다”며 “보조금 지급 이후 국산차와 수입차의 실제 구매가격이 얼마나 낮아졌는지, 국산·수입차에 각각 얼마의 국비와 지방비가 지급됐는지 공개하고 정책 효과를 비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중국산 전기차처럼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차량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지급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가격이 더욱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결과적으로 국민 세금이 수입차 업체의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원하는 구조가 되는 것은 아닌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은 국산차라는 이유만으로 보조금을 더 지급하는 단순한 방식 역시 통상 문제와 소비자 선택권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대신 차량 가격과 에너지 효율, 1회 충전 주행거리, 배터리 성능·안전성, 재활용 가치, 국내 충전·정비 인프라 기여도 등 객관적인 기준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해 보조금의 정책 효과를 높이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보조금 정책을 평가할 때는 전체 전기차 지원액 가운데 국산차와 수입차에 각각 얼마가 지급됐는지를 매년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야 친환경차 보급이라는 환경정책 목표와 국내 산업 경쟁력, 재정 효율성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국민이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전기차 보조금의 핵심은 국산차와 수입차를 단순히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국민 세금으로 최대의 환경·산업적 효과를 얻는 것”이라며 “보조금이 해외 제조사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과도하게 활용되는 것은 아닌지 정부가 지급 실적과 시장 변화를 근거로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의원은 “정부조차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감액하려던 예산을 민주당이 1,050억 원이나 다시 늘렸지만 정작 당초 목적에는 10%밖에 쓰이지 않았다”며 충분한 수요예측과 집행 가능성 검토 없이 이뤄진 추경 증액이 재정 낭비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리포트]  만리장성 대신 ‘녹색장성’ 쌓는 중국 … 모바일 숲부터 인공지능 해양 회복까지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리포트]  만리장성 대신 ‘녹색장성’ 쌓는 중국 … 모바일 숲부터 인공지능 해양 회복까지

    세계 일반
    2026-08-19 13:49:01 정이든 청년기자
    중국 정부와 관련 공공기관이 심각한 황사 및 황폐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생태 복원 프로젝트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십 년간 이어온 세계 최대 규모의 조림 사업부터 6억 명 이상의 국민이 동참하는 디지털 탄소 계정 프로그램까지, 중국의 이색 환경 정책과 대중 참여형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 삼북방호림 사업 지역 연도별 변화 (사진출처=중국 국가임업초원국 공식 발표 자료) 1. 지구상 최대의 녹색 장벽, ‘삼북방호림(三北防護林)’ 프로젝트중국 정부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의 확산을 막기 위해 1978년부터 추진 중인 ‘삼북방호림(Green Great Wall)’ 프로젝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긴 기간 동안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인공 산림 조성 사업이다.- 사업 규모: 중국 북동, 북서, 북북 서부 지역을 아우르는 약 4,480km 구간에 거대한 방풍림 띠를 형성 중이다.- 주요 성과: 식재된 나무만 수백억 그루에 달하며, 사막화 면적 감소 및 베이징 등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황사 강도를 완화하는 데 직접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 완성 목표: 오는 2050년까지 지속되는 이 프로젝트는 단편적인 단일 수종 식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내건성 자생 수종 중심으로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다.  2. 걷기만 해도 진짜 나무가 심어진다 … 핀테크 연계 ‘앤트 포레스트(Ant Forest)’  중국 공공 유관기관 및 UN 환경계획(UNEP)의 승인을 받으며 대중적 환경 운동으로 자리 잡은 ‘앤트 포레스트(Ant Forest)’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화(Gamification) 탄소 감축 프로그램'이다.  - 작동 원리: 알리페이 앱 사용자가 대중교통 이용, 전자 영수증 발급, 일회용품 안 받기 등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면 '녹색 에너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 실물 자원화: 앱 속 가상의 나무가 다 자라면, 제휴를 맺은 공공 환경기금과 국가임업초원국이 내몽골 및 사막 지대에 실제로 나무를 심거나 보호구역을 지정한다.  - 참여 실적: 6억 5천만 명 이상이 동참하여 실제 내몽골 등지에 수억 그루의 실제 나무를 심는 성과를 냈다.  3. 스마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녹색 거버넌스’최근 중국 각 지방정부는 인공지능과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대기·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주요 공업지대에 드론과 AI 카메라를 배치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실시간 감시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공장 가동률을 자동 제어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환경 정책이 과거의 물리적인 토목·조림 사업 중심에서 모바일 기술 및 빅데이터와 결합된 첨단 그린 스케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최우현의 IT 칼럼] AI에게 말한 비밀은 어디로 가는가

    [최우현의 IT 칼럼] AI에게 말한 비밀은 어디로 가는가

    IT/과학
    2026-08-19 13:48:30 최우현 칼럼니스트
    ▲ ProveLabs 최우현 대표 건강 증상, 이직 고민, 부부 싸움, 회사 기밀이 섞인 보고서 초안. 요즘 사람들이 ChatGPT 같은 AI에게 털어놓는 것들이다. 검색창에는 못 치던 이야기를 AI에게는 한다. 문장으로 대답해주고, 판단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니까. 그래서 질문이 생긴다. 그 이야기들은 어디로 갔을까.우선 원리부터. AI에 입력한 내용은 내 폰이 아니라 그 회사 서버에서 처리된다. 여기까지는 이메일과 같다. 다른 점은 그 다음이다. 서비스와 설정에 따라 내 대화가 다음 모델을 만드는 학습 재료로 쓰일 수 있다. 내 문장이 그대로 박제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내 이야기가 모델이라는 반죽에 섞여 든다는 뜻이다. 한번 반죽에 들어간 밀가루는 골라낼 수 없다. 삭제 버튼은 내 화면의 기록을 지울 뿐, 반죽을 되돌리지 못한다.사고도 이미 있었다. 2023년 5월, 삼성전자에서 직원들이 내부 소스코드 등을 ChatGPT에 입력한 사실이 알려져 사내 생성형 AI 사용이 제한된 일이 있었다. 해킹이 아니었다. 직원이 자기 손으로, 업무를 잘하려고 넣었다. 악의가 아니라 편의가 사고의 경로였다. 회사들이 뒤늦게 "AI 사용 지침"을 만들기 시작한 이유다.그러면 뭘 조심해야 하나. 기준선은 간단하다. 병원 대기실에서 큰 소리로 말해도 되는 내용인가. 된다면 AI에게도 된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만 걸러내면 된다. 남의 정보(고객 명단, 동료 평가), 회사의 정보(미공개 실적, 소스코드, 계약서), 나를 특정하는 정보(주민번호, 계좌, 병명과 실명의 조합). 고민 상담이 문제가 아니라 상담에 실명을 붙이는 게 문제다. "우리 팀장이"까지는 익명이지만 "OO전자 OOO 팀장이"부터는 기록이다.설정도 1분이면 된다. 주요 AI 서비스에는 대화를 학습에 쓰지 않게 하는 옵션이 대부분 있다. 메뉴 이름은 서비스마다 다르지만, 설정에서 '학습', '데이터' 같은 단어를 찾으면 된다. 회사 업무라면 학습 배제가 계약된 기업용 서비스를 쓰는 게 맞고, 그게 없다면 그 업무는 AI 없이 하는 게 맞다.AI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요지는 AI를 일기장이 아니라 대화 상대로 대하라는 거다. 일기장은 나만 보지만 대화는 상대가 있다. "AI는 비밀을 지켜주지 않는다. 지킬 비밀이 뭔지 정하는 건 당신 몫이다."*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세계 항만의 경쟁력, 이제는 물동량 아닌 ‘탄소’가 가른다 … 부산 BIPC 9월 개최

    세계 항만의 경쟁력, 이제는 물동량 아닌 ‘탄소’가 가른다 … 부산 BIPC 9월 개최

    환경
    2026-08-19 13:48:18 정진욱
    세계 주요 항만과 해운·물류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글로벌 해운시장의 변화와 항만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항만의 물류 경쟁력을 넘어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환경·경제적 과제를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제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사진출처=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식 계정)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를 개최한다.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물류 환경 속에서 항만의 미래를 모색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행사다.세계 주요 항만과 해운·물류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항만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요 현안과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행사는 전문 세션을 중심으로 전시와 개막식, 특별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항만공사가 주최·주관하며 참가비는 무료다.세계 무역의 관문 ‘항만’ …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으로이번 행사를 단순한 항만·물류산업 국제회의로만 바라보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세계 경제에서 해운과 항만이 차지하는 역할이 막대한 만큼 이 분야의 탄소배출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과 직접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국제해사기구(IMO)는 2023년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통해 국제해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최소 20%, 가능하면 30% 감축하고, 2040년에는 최소 70%, 가능하면 80%까지 감축하는 중간 목표를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2050년경 국제해운의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지향하고 있다.이는 선박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다.선박이 입항하고 화물을 내리고 다시 출항하기까지 항만에서는 크레인과 하역장비, 트럭, 선박 보조엔진 등 다양한 에너지가 사용된다. 따라서 선박 연료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는 것과 동시에 항만 자체의 에너지 사용과 운영 시스템도 바뀌어야 실질적인 탄소감축이 가능하다.앞으로 항만 경쟁력을 평가하는 기준에 물동량과 처리속도뿐 아니라 얼마나 적은 탄소를 배출하면서 효율적으로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친환경 선박만으로 부족 … 항만 인프라도 함께 바뀌어야국제해운업계에서는 기존 벙커유 중심의 선박연료를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저탄소·무탄소 연료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것만으로 해운산업의 탈탄소 전환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새로운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세계 각국의 항만을 오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벙커링 시설과 저장·안전관리 체계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항만 하역장비의 전동화, 재생에너지 확대, 선박이 정박 중 자체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육상전원공급설비(AMP) 확대 등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결국 ‘친환경 선박’과 ‘친환경 항만’은 따로 움직일 수 없는 하나의 시스템이다.이런 측면에서 BIPC와 같은 국제회의는 각국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항만정책과 기술,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연결고리를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디지털 전환도 결국 환경 문제와 연결이번 BIPC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분야는 디지털 전환이다.항만의 디지털화는 단순히 작업속도를 높이는 기술 문제가 아니다.선박 입출항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화물의 이동을 실시간 관리하면 불필요한 선박 대기와 트럭 공회전을 줄일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컨테이너 배치와 하역장비 이동경로를 최적화하는 것 역시 에너지 소비와 탄소배출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스마트항만이 물류 효율화와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특히 부산항과 같은 대규모 환적항에서는 작은 운영 효율 개선도 수많은 선박과 컨테이너의 이동 과정에 누적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상당한 경제·환경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공급망 재편 시대 … 항만 국제협력이 중요한 이유최근 글로벌 물류시장은 기후변화뿐 아니라 지정학적 갈등과 전쟁, 주요 해상운송로의 불안정성 등 복합적인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하나의 항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선박 운항 일정이 연쇄적으로 흔들리고 이는 기업의 원자재 조달과 제품 생산, 소비자 가격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기후변화 역시 공급망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해수면 상승과 태풍, 폭우, 폭염 등 극한기후가 심화되면 항만시설과 물류 인프라의 안정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따라서 미래 항만정책은 물동량 확대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기후재난에 대한 회복력, 에너지 안정성, 공급망 다변화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세계 주요 항만들이 서로의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협력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부산항에도 ‘친환경 경쟁력’은 생존 전략BIPC가 부산에서 개최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부산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만이자 동북아시아의 주요 환적 거점 가운데 하나다. 세계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기준이 강화될수록 부산항 역시 친환경 선박과 글로벌 선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항만으로 변화해야 한다.과거 항만 경쟁이 선석 규모와 물동량, 하역속도, 물류비를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앞으로는 친환경 연료 공급능력과 항만 전동화, 재생에너지 사용, 디지털 운영 효율성, 탄소배출 관리 능력까지 경쟁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국제회의에서 나온 논의를 실제 부산항의 시설 투자와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기자의 시선 "항만의 탄소중립은 한 나라만 잘해서 해결되지 않는다"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가 환경적으로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해운산업의 특성 자체에 있다.선박 한 척은 한 국가의 항구에서만 움직이지 않는다. 부산에서 출발한 선박이 중국과 싱가포르, 유럽과 미국의 항만을 연결한다. 어느 한 항만에 친환경 연료 공급시설이 없거나 관련 기준이 서로 다르면 전체 친환경 해운망 구축이 어려워질 수 있다.해운·항만의 탄소중립은 한 국가나 하나의 항만만 잘한다고 완성할 수 없는 대표적인 국제 환경문제다.그렇기 때문에 BIPC는 단순히 세계 항만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어떤 친환경 연료와 기술을 적용할 것인지, 항만의 탄소배출을 어떤 기준으로 측정할 것인지, 친환경 선박에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인지, 개발도상국 항만과 기술·비용 격차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까지 구체적인 협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특히 ‘친환경 항만’이라는 구호가 새로운 시설 건설이나 기술 홍보에 그치지 않도록 실제 탄소배출 감축량을 측정하고 공개하는 시스템도 중요하다.세계 항만의 경쟁 기준은 이미 변하고 있다.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화물을 얼마나 빨리 처리하는가’​가 항만 경쟁력을 결정했다면, 기후위기 시대에는 여기에 ‘얼마나 적은 탄소로 처리하는가’​라는 새로운 기준이 추가되고 있다.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BIPC가 국제적인 논의를 넘어 부산항의 실질적인 탈탄소 전략과 세계 항만 간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2026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광역시 동구 충장대로 206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시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많이 본 뉴스

  • 이슈

    2,236명이라던‘무적자’아동 ...미혼부가 출생신고한 아동 포함

    안상석 2023-06-30 12:43:04
  • 사회일반

    국토부, LH 주거취약계층 대상 신규사업 중단

    안상석 2023-06-27 06:55:56
  • Earth

    2025년 백두산 폭발? ... 기상청 공식 입장 확인해보니...

    김정희 2023-05-02 18:20:24
  • 사회일반

    현대제철, ‘H CORE’ 리론칭,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재도약

    안상석 2023-06-30 17:00:35
  • Guide

    방치되는 홈트 용품 처리 방법?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분리 배출해야…정확한 가이드라인 必

    이동규 2022-02-15 21:10:59
  • 국민은행
  • 중앙농협중앙회

최신기사

  • 한강변 재건축 대어’ 한강맨션 1,668세대로 탈바꿈…사업 추진 다시 속도
    부동산

    한강변 재건축 대어’ 한강맨션 1,668세대로 탈바꿈…사업 추진 다시 속도

    분양전문가 “입지 경쟁력 높지만 공사비·분담금 등 사업성 변수가 관건”
    이정윤 2026-09-04 15:33:13
  • 수산물도 이제 ‘문화로 판다’…수협, 명화 입힌 이색 팝업 승부수
    산업/재계

    수산물도 이제 ‘문화로 판다’…수협, 명화 입힌 이색 팝업 승부수

    김홍도·신윤복 작품과 전통 어해도 전시…수산물 소비에 문화 경험 결합
    이정윤 2026-09-04 15:26:05
  • 1등급 보안시설에 지인 수차례 출입…강북아리수정수센터 ‘보안 구멍’ 논란
    사회

    1등급 보안시설에 지인 수차례 출입…강북아리수정수센터 ‘보안 구멍’ 논란

    안전전문가 “정수시설 보안은 식수 안전과 직결…출입 승인·기록·사후점검 체계 살펴야”
    이정윤 2026-09-04 15:04:07
  • 비 오는 날 더 위험한 서울 지하철…“주의방송보다 미끄럼 방지시설이 먼저”
    사회

    비 오는 날 더 위험한 서울 지하철…“주의방송보다 미끄럼 방지시설이 먼저”

    안전전문가 “이용객 주의에만 맡겨선 한계…기존 시설까지 전수점검 필요”
    이정윤 2026-09-04 14:49:30
  • 허광행 시의원, 수질은 ‘적합’인데 화장실 앞 음수대…학교 아리수, 학생 눈높이서 다시 봐야
    행정

    허광행 시의원, 수질은 ‘적합’인데 화장실 앞 음수대…학교 아리수, 학생 눈높이서 다시 봐야

    환경·위생 전문가 “먹는 물 시설은 수질뿐 아니라 위생환경·접근성·이용자 신뢰까지 함께 관리해야”
    이정윤 2026-09-04 14:30:22
  • 엘지그룹
  • 매일유업
  • 포스코이앤시
  • CJ ENM
  • 롯데캐미칼
  • 수협중앙회
  • 서초구의회
  • 아이에스동서

데일리기획

  • 1등급 보안시설에 지인 수차례 출입…강북아리수정수센터 ‘보안 구멍’ 논란
    사회

    1등급 보안시설에 지인 수차례 출입…강북아리수정수센터 ‘보안 구멍’ 논란

    안전전문가 “정수시설 보안은 식수 안전과 직결…출입 승인·기록·사후점검 체계 살펴야”
    이정윤 2026-09-04 15:04:07
  • 비 오는 날 더 위험한 서울 지하철…“주의방송보다 미끄럼 방지시설이 먼저”
    사회

    비 오는 날 더 위험한 서울 지하철…“주의방송보다 미끄럼 방지시설이 먼저”

    안전전문가 “이용객 주의에만 맡겨선 한계…기존 시설까지 전수점검 필요”
    이정윤 2026-09-04 14:49:30
  • 김준성 시의원, 하수슬러지 ‘100% 자체처리’라더니 현실은 62%…서울시 처리체계 손질해야
    환경

    김준성 시의원, 하수슬러지 ‘100% 자체처리’라더니 현실은 62%…서울시 처리체계 손질해야

    환경전문가 “건조·소각만으로 끝나는 문제 아냐…발생부터 최종처리까지 전 과정 관리 필요”
    이정윤 2026-09-04 14:21:45
  • 서울 노후 하수관로 언제까지 버틸까…“교체 로드맵·물재생센터 운영 원칙 세워야”
    환경

    서울 노후 하수관로 언제까지 버틸까…“교체 로드맵·물재생센터 운영 원칙 세워야”

    환경·수질 전문가 “하수관로와 물재생시설은 도시 수질·침수 대응의 핵심 기반시설…장기 투자계획 필요”
    이정윤 2026-09-04 14:13:15
  • 이영실 시의원, 물재생센터 ‘위험한 일’ 누가 감당하나…안전 뒤에 가려진 현장 노동자 처우
    사회

    이영실 시의원, 물재생센터 ‘위험한 일’ 누가 감당하나…안전 뒤에 가려진 현장 노동자 처우

    안전전문가 “밀폐공간은 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 가능성 높아…작업 전 위험요인 관리가 핵심”
    이정윤 2026-09-04 14:05:37

데일리지구

  • 허광행 시의원, 수질은 ‘적합’인데 화장실 앞 음수대…학교 아리수, 학생 눈높이서 다시 봐야
    행정

    허광행 시의원, 수질은 ‘적합’인데 화장실 앞 음수대…학교 아리수, 학생 눈높이서 다시 봐야

    환경·위생 전문가 “먹는 물 시설은 수질뿐 아니라 위생환경·접근성·이용자 신뢰까지 함께 관리해야”
    이정윤 2026-09-04 14:30:22
  • 팔수록 적자 쌓이는 ‘아리수’… “공급 확대 대가 치르기보다 ‘수요 관리’로 틀어야”
    행정

    팔수록 적자 쌓이는 ‘아리수’… “공급 확대 대가 치르기보다 ‘수요 관리’로 틀어야”

    정수장 가동률 90% 육박… 시설 확충에만 1조 7,994억 투입 예정
    이정윤 2026-09-04 13:37:51
  • 용산구의회, 출입기자와 소통 강화…“13명 의원 한뜻으로 민생 의정 펼칠 것”
    행정

    용산구의회, 출입기자와 소통 강화…“13명 의원 한뜻으로 민생 의정 펼칠 것”

    노인돌봄·전통시장 야간경제·빅데이터 행정 등 3개 연구단체 본격 활동
    이정윤 2026-09-03 21:00:29
  • 1488억이 3680억으로…기후동행카드 예산 2.5배 증가, 수요예측 적정성 도마
    행정

    1488억이 3680억으로…기후동행카드 예산 2.5배 증가, 수요예측 적정성 도마

    고찬양 시의원 “국비 지원 가능한 대안 활용했다면 서울시 재정부담 줄일 수 있어”
    이정윤 2026-09-03 20:25:48
  • 선거비 500억은 서울시가 내는데 정산은 선관위가…시민 세금 ‘검증 사각지대’ 논란
    행정

    선거비 500억은 서울시가 내는데 정산은 선관위가…시민 세금 ‘검증 사각지대’ 논란

    선관위 자체 회계검사 의존 구조…오현주 “선거 독립성 아닌 시민 세금 검증 문제”
    이정윤 2026-09-03 17:02:26

Daily +

  •  열아훕 살에 펜을 놓은 ‘비운의 방랑 시인’ ... 세상에 너무 일찍 도착한 천재 시인 '랭보'를 만나다
    책

    열아훕 살에 펜을 놓은 ‘비운의 방랑 시인’ ... 세상에 너무 일찍 도착한 천재 시인 '랭보'를 만나다

    정진욱 2026-09-04 07:41:13
  •  유술(柔術)이란 명칭은 언제부터 시작됐나
    생활문화 일반

    유술(柔術)이란 명칭은 언제부터 시작됐나

    이광희 칼럼니스트 2026-09-03 20:10:28
  • 과천 경마공원 이천 유치전 본격화…“지역 성장동력” 기대 속 경제성·주민 편익 검증 과제
    여행/레저

    과천 경마공원 이천 유치전 본격화…“지역 성장동력” 기대 속 경제성·주민 편익 검증 과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교통 편의·이용료·가족형 콘텐츠 등 실질적 편익이 관건
    이정윤 2026-09-03 07:30:02
  • 20시간 날아 서울로 … 미국 스타일 컨설턴트가 주목한 ‘K-이미지 컨설팅’
    패션/뷰티

    20시간 날아 서울로 … 미국 스타일 컨설턴트가 주목한 ‘K-이미지 컨설팅’

    - 코스타리카 출신 루이스 바라호나, 컬러에이치서 5일간 집중교육 - 퍼스널컬러 넘어 얼굴·골격·직업 분석 … 한국형 컨설팅의 해외 진출 가능성 확인
    정진욱 2026-09-02 10:43:51
  •  음식 문화, 요식업의 현주소 ... 주방으로 몰리는 MZ세대
    문화/생활

    음식 문화, 요식업의 현주소 ... 주방으로 몰리는 MZ세대

    이광희 칼럼니스트 2026-08-31 15:00:11

ESG

  •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IT/과학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게임업계 “장수 게임일수록 콘텐츠 추가보다 성장 부담·신규 이용자 진입장벽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3 15:59:04
  •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연’ 추가·대규모 개편…장기 흥행 승부수
    IT/과학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연’ 추가·대규모 개편…장기 흥행 승부수

    반복 플레이 부담 낮추고 ‘모험가의 길’로 보상 체계 개편
    이정윤 2026-09-03 15:53:48
  •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리뷰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전문가 “신규 캐릭터 성능보다 기존 덱과의 조합·밸런스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2 14:00:53
  • 한국무역협회·포항공과대학교, 기업 경영진 대상 ‘제5기 AI CEO과정’ 운영
    교육

    한국무역협회·포항공과대학교, 기업 경영진 대상 ‘제5기 AI CEO과정’ 운영

    - 9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13주간 진행…AI 에이전트·피지컬 AI·제조 AX 집중 교육 - 포스텍 교수진과 국내 AI 기업 전문가 참여…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 전략 제시
    정진욱 2026-09-02 10:43:45
  •  보안 교육 이수했습니다. 그래서 안전한가
    IT/과학

    보안 교육 이수했습니다. 그래서 안전한가

    최우현 칼럼니스트 2026-09-01 22:48:32
  데일리환경
  • 매체소개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데일리환경
  •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31길 17 (원효로3가) 2층
  • 대표전화 : 02-6012-1103
  • 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 : 정진욱 ,안영준
  • 발행인 : (주) 미디어안
  • 편집인 : 안상석
  • 등록번호 : 서울 아 03371
  • 등록일 : 2009-06-05
  • 제보메일 : dailyt@naver.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데일리환경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데일리환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