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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의 수명이 다한 걸까요, 아니면 우리의 상상력이 멈춘 걸까요?" ... 성수에서 개최되는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

    "옷의 수명이 다한 걸까요, 아니면 우리의 상상력이 멈춘 걸까요?" ... 성수에서 개최되는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

    공연/전시
    2026-06-18 09:24:38 정진욱
    ▲ 사진제공=소셜벤처 ㈜재니들 [데일리환경=정진욱기자] 구멍 난 옷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성수에 모인다. 그리고 버려질 뻔한 옷이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소셜벤처 ㈜재니들은 오는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 널스페이스에서 수선 예술 축제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수선'을 단순히 낡고 해진 부분을 복원하는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와 개성을 더하는 창작 행위로 바라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보이는 수선(Visible Mending)' 문화와 맞닿아 있는 시도로, 버려질 옷과 섬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패스트패션의 확산으로 의류 생산량은 급격히 증가했지만, 옷을 수선하며 오래 입는 문화는 점차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환경 문제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친 흔적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보이는 수선'이 새로운 창작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14개 팀의 수선 예술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다닝, 사시코, 패치워크, 실크스크린, 뜨개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헌 옷을 작품으로 재해석한다. 실크스크린으로 새롭게 태어난 티셔츠, 자수를 더해 사용기한을 늘린 비닐봉지, 손바느질로 복원된 청바지 등 기존의 수선 개념을 뛰어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문 작가뿐 아니라 시민 작가 8명도 함께 참여한다. 수선 워크숍을 통해 바느질을 배우거나 평소 수선에 관심을 가져온 시민들이 직접 고친 옷과 섬유 작품을 선보인다. 오래 입은 셔츠를 다시 꿰맨 첫 작품부터 버려질 뻔한 옷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댄 작업까지, 누구나 수선 예술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행사 기간에는 전시 외에도 수선 워크숍, 업사이클 수공예 마켓,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옷을 고치고 꾸미며 수선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당초 공예주간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으나 선정 과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그러나 기획 취지에 공감한 작가들과 시민들의 참여, 그리고 수선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의지로 자체 개최를 결정했다. 재니들은 이를 통해 수선을 하나의 예술 장르이자 새로운 문화로 제안하는 실험을 이어간다.재니들 지민주 대표는 "옷의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이 멈춘 것일 수 있다"며 "수선은 단순히 옷을 고치는 기술이 아니라 오래 곁에 두고 싶은 것들과 관계 맺는 방식"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수선이 절약이나 복원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예술이자 문화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옷에 이야기를 덧대고,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는 6월 20일부터 28일까지(22일 월요일 휴관)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 널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관람은 무료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단, 일부 체험 워크숍은 유료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 기자의 시선 - 국내 연간 의류 폐기물 100만 톤으로 추정된다. 1인당 배출량은 약 19.4kg으로 세계 평균 약 11.5kg유럽연합 (EU)약 11.0kg일본약 8.0kg으로 세계 평균은 물론 유럽이나 일본 등 주요 선진국보다도 확연히 높은 편이다. 옷 1kg을 버리지 않고 수선하거나 재사용할 때마다 약 12kg의 이산화탄소($CO_2$) 배출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소나무 한 그루가 일 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국내 의류 폐기물 중 단 30%만 올바르게 순환(재사용·재활용)시켜도 환경적·경제적 편익이 연간 2,000억 원을 상회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시민의 가위질이 지구를 구한다. 정부의 규제나 기업의 친환경 소재 개발도 중요하지만, 자원순환의 완성은 결국 '소비자의 행동 변화'에 있다.  작은 실과 바늘의 움직임이 대한민국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조금 낡은 옷을 꺼내 수선해보는 것은 어떨까.
  • 전기차 화재 예방 위해 무상 안전환경점검 확대

    전기차 화재 예방 위해 무상 안전환경점검 확대

    경제
    2026-06-18 07:55:43 이정윤
    ▲전기차 무상 안전점검 제작사별 세부일정 국토교통부가 전기차 화재 예방과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시행 중인 전기차 무상 안전점검 대상을 올해부터 전기버스와 전기이륜차까지 확대한다.전기차 무상 안전점검은 국토교통부 권고에 따라 전기차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202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0만 대의 전기차를 점검해 2만4천여 건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전에 위험 요인을 제거한 바 있다.올해 점검에는 전기승용차 15개사를 비롯해 전기버스 6개사와 전기이륜차 13개사 등 총 34개 제작사가 참여한다.특히 지난해까지 전기승용차 위주로 이뤄지던 점검을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전기버스와 전기이륜차까지 확대함으로써 전기차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현대·기아, 벤츠, 폭스바겐(아우디 포함),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 에스에이피, 이엠코리아 등 일부 제작사는 별도의 기간 제한 없이 연중 상시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점검은 배터리와 냉각시스템, 각종 전기장치 등 화재에 취약한 부분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배터리 하부 충격 및 손상 여부 등 외관 상태도 함께 확인한다. 이상이 발견될 경우 신속한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아울러 배터리 상태를 진단·제어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리콜 대상 차량 여부도 함께 확인해 필요한 경우 리콜 조치까지 지원한다.국토교통부 박준형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하절기는 폭염과 강우로 인해 전기차 시스템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는 시기”라며 “전기차 이용자들은 무상 안전점검에 적극 참여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성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 [현장 취재] 사단법인 NAC KOREA ... "2026 NAC KOREA CHAMPIONSHIP 및 NAC WORLD CHAMPIONSHIP 국제대회 파견 선발대회" 성황리 개최

    [현장 취재] 사단법인 NAC KOREA ... "2026 NAC KOREA CHAMPIONSHIP 및 NAC WORLD CHAMPIONSHIP 국제대회 파견 선발대회" 성황리 개최

    공연/전시
    2026-06-18 07:20:56 정찬식
    ▲ 2026 NAC KOREA CHAMPIONSHIP 및 NAC WORLD CHAMPIONSHIP 국제대회 파견 선발대회 [데일리환경=정찬식기자]사단법인 NAC KOREA(안준원 이사장)가 주최한 "2026 NAC KOREA CHAMPIONSHIP 및 NAC WORLD CHAMPIONSHIP 국제대회 파견 선발대회"가 지난 6월 1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국내 피트니스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 수준의 심사 기준과 경쟁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제대회 파견 선발대회로 진행됐다.NAC는 유럽에서 시작되어 40여 년의 역사와 전 세계 42개국이 가입한 전통 있는 국제 피트니스 단체로, 국내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보디빌딩, 클래식피지크, 맨피지크, 스포츠모델, 비키니, 진피트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졌으며,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열정을 마음껏 선보였다. 또한 선수와 관람객, 서포터들이 함께 어우러져 피트니스 축제의 장을 만들며 큰 호응을 얻었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여러 기관과 기업의 후원이 큰 힘이 되었다. 주식회사 썬킹을 비롯해 무트켓코리아, GNS걷는사람들, 바른몸바디 프로젝트, 에스피지오 필라테스, 에스피지오 아카데미, 바디트레이닝 미, 콩짐, 헬스매니아프로짐 등 협찬사들은 선수 지원과 대회 운영에 적극 참여하며 국내 피트니스 문화 발전에 뜻을 함께했다.특히 주식회사 썬킹은 단백질 쉐이크와 BCAA 등 다양한 스포츠 영양제품을 협찬하며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으며, 무트켓코리아는 여성 출전자 전원에게 프리미엄 양말을 증정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사단법인 NAC KOREA는 공정한 심사와 평등한 경쟁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선수 중심의 대회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사단법인 NAC KOREA 안준원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선수, 심사위원, 운영진, 서포터, 그리고 협찬사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국제 경쟁력을 갖춘 무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 오는 22일, 6개 전문 복지 기관들과 함께 ‘역삼1동 복지 페스타’ 개최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 오는 22일, 6개 전문 복지 기관들과 함께 ‘역삼1동 복지 페스타’ 개최

    사회
    2026-06-18 07:20:43 정진욱
    ▲ ‘역삼1동 복지 페스타’ 개최(사진제공=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센터장 김기연)가 오는 6월 22일 11시부터 14시까지 역삼1동복합문화센터에서 ‘역삼1동 복지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맞춤형 복지 사업 설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주민과 직장인들 대상으로 역삼1동의 전문 복지 기관을 소개하고 1인가구와 취약 가구 등 평소 복지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6곳으로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역삼1동주민센터 ▲능인종합사회복지관 역삼센터 ▲강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충현복지관 ▲국제커리어센터가 참여하며,행사에는 ▲기관별 1인가구·복지·일자리 사업 안내 ▲다육이 만들기 ▲고독사 예방 퀴즈 ▲우울검사 및 자살예방활동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캐리커쳐 ▲룰렛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과 상담으로 구성되었다.김기연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삼1동 주민과 직장인이 필요한 복지 사업을 쉽게 찾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조기에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는 관내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의 자세한 사업 내용은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로 문의하면 상세 안내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국내 1인 가구 현황기자가 조사한 바로 최근 국내도 세 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나 홀로 가구’인 시대를 맞았다. 국가데이터처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수는 사상 처음으로 800만 가구를 돌파하며 전체 가구의 36% 이상을 차지했다.  1인 가구가 마주한 가장 큰 벽은 '경제적 취약성'과 '고립'이다. 1인 가구의 연간 평균 소득은 3,423만 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7,427만 원)의 46.1% 수준에 불과하다. 그리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중 무려 74.2%가 1인 가구이며, 이 비율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 사회학 박사는 인터뷰에서 "산업화 시대의 대가족 전제 시스템은 수명을 다했습니다. 이제는 1인 가구를 복지의 부수적인 대상이 아니라 '독립적인 기본 정책 단위'로 인정해야 합니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아플 때 돌봐주고 외로울 때 연결될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 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한다.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가 진행하는 이런 맞춤형 복지 사업 설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지역별로 늘어나 800만 '나 홀로 가구'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시스템 속에서 1인 가구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온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 1조 이익 전망에 분양가 논란 불붙나…펜타힐즈W, 흥행 변수로

    1조 이익 전망에 분양가 논란 불붙나…펜타힐즈W, 흥행 변수로

    경제
    2026-06-17 15:50:26 이정윤
    아이에스동서가 경북 경산시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주거복합단지 '펜타힐즈W'가 분양을 앞두고 예상 수익성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증권업계가 사업이익을 1조원 이상으로 추산하면서 분양가 적정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펜타힐즈W의 총 분양매출을 3조1762억원, 사업이익을 1조68억원으로 추정했다. 예상 이익률은 31.7% 수준이다. 시장 관심은 사업 규모보다 수익성에 쏠리고 있다. 자체개발 사업이 도급사업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특정 사업의 예상 이익 규모와 이익률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사례는 드물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이 적용한 평당 분양가 205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전용면적 기준 평균 45평형 분양가는 9억원을 웃돈다. 이는 인근 주요 단지 시세와 비교할 때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수준이다. 현재 경산 펜타힐즈 일대의 기존 아파트인 중산자이1단지, 펜타힐즈푸르지오, 힐스테이트펜타힐즈 등의 시세는 4억~6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단순 비교 시 분양가와 기존 시세 간 격차가 적지 않은 셈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라는 상징성과 신축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규 공급 희소성과 상품성을 고려하면 기존 구축 단지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변수는 실수요자의 가격 수용성이다. 경산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아니어서 사업자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다. 반면 분양원가 공개 의무가 없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가 산정의 적정성을 검증하기 쉽지 않다. 업계에서는 증권사의 높은 수익 전망이 오히려 사업 흥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조원 이익'이라는 숫자가 먼저 알려지면서 수분양자들의 분양가 검증 요구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개발사업의 수익 창출은 당연한 영역이지만 예상 이익 규모가 지나치게 부각될 경우 분양가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실제 청약 시장에서 가격 저항이 얼마나 나타날지가 흥행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카드, 직원 복지 개편으로 위기에  대응한다

    현대카드, 직원 복지 개편으로 위기에 대응한다

    경제
    2026-06-17 15:39:19 이정윤
    ▲현대카드사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직원 지원 제도를 잇따라 축소하면서 내부 반발이 커지고 있다.                                                                               혁신과 창의성을 강조해온 경영 철학과 달리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자 가장 먼저 직원들의 근무 여건부터 손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저녁식사 지원과 야근 택시비, 통신비 지원 기준을 대폭 강화하거나 축소했다. 야근 시 이용 가능한 식당은 지정된 곳으로 제한됐고 택시비 지원 기준도 까다로워졌다. 일부 현장 직원들의 통신비 지원 역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비용 효율화 차원의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내부에서는 불만이 적지 않다.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직접 체감하는 지원 항목들이 줄어들면서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부담을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이번 조치는 정 부회장이 그동안 구축해온 기업 이미지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부회장은 디자인 경영과 수평적 조직문화, 창의적 업무 환경 등을 내세우며 현대카드를 금융권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시켜 왔다. 사옥 혁신과 문화 프로젝트, 브랜드 마케팅에는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지만 정작 직원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복지는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카드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복지 축소 이상의 문제로 바라본다. 카드 수수료 인하와 경기 둔화 등으로 업황이 악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진이 감당해야 할 부담이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비용 절감이 필요하더라도 가장 먼저 직원 지원을 줄이는 방식은 책임 있는 경영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노사 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해당 지원이 취업규칙이 아닌 예산 집행 기준이어서 노조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법적 문제 여부만 따질 것이 아니라 신뢰와 소통의 문제를 봐야 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정 부회장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위기 상황에서 기업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조직문화의 실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평소 혁신과 사람 중심 경영을 강조해온 기업이라면 비용 절감의 부담 역시 구성원과 함께 논의하고 나누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 현대카드 직원은 “혁신과 창의성을 강조해왔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지원이 계속 줄어드는 현실을 체감하고 있다”며 “성과는 경영진의 몫이 되고 비용 절감의 부담은 직원들이 떠안는 것 같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결국 이번 논란은 식대나 택시비 문제가 아니다. 위기 국면에서 기업이 누구의 희생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누구와 고통을 분담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혁신 기업을 자처해온 현대카드가 그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 일광학원 공익제보자 ‘네 번째 복직’… 이소라 시의원 “원직 복직 원칙 위배, 보여주기식 조치 우려”

    일광학원 공익제보자 ‘네 번째 복직’… 이소라 시의원 “원직 복직 원칙 위배, 보여주기식 조치 우려”

    교육
    2026-06-17 14:34:21 이정윤
    서울시교육청이 임시이사회를 구성해 운영 중인 학교법인 일광학원의 공익제보자 6명 가운데 네 번째 복직이 지난 15일 이뤄졌다. 그러나 복직 과정에서 원직 복직 원칙이 지   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공익제보자 보호 대책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사진)은 이번 복직과 관련해 '공익제보자 복직 자체는 환영할 일이지만 원직 복직 원칙을 위반한 불완전한 조치'라며 '일광학원 정상화를 위한 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일광학원이 운영하는 우촌초등학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비를 받는 사립초등학교로 알려져 있다. 앞서 공익제보자 6명은 지난 2019년 5월 우촌초 스마트스쿨 사업 과정에서 사업비가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의혹을 서울시교육청에 제보했다.당시 이규태 전 일광학원 이사장이 통상 3억 원 수준의 사업을 약 24억 원 규모로 추진해 교비를 횡령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 15일 복직한 행정실 회계 담당 직원은 해고 이후 10여 건의 소송과 고발을 겪은 끝에 4년 8개월 만에 학교로 복귀했다. 그러나 해당 직원은 기존 업무가 아닌 ‘행정실 과학실무사’로 발령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의원은 “공익제보자에 대한 원직 복직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임시이사회 체제가 출범한 지 2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서울시교육청의 대응은 여전히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또한 “교육청이 제도적 한계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교육부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고 있다”며 “사립학교법 개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보다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공익제보자들에 대한 부당 인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복직한 행정실 직원 역시 과학실무사로 발령된 뒤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일부 공익제보자는 장기간 이어진 갈등과 부당 인사 조치로 정신적 고통을 겪다 지난해 7월 퇴직했으며,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공익제보자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이 의원은   “이번 복직이 임시이사회 정상화 판단에 유리한 평가를 얻기 위한 보여주기식 조치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학 비리는 단순한 행정 절차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서울시교육청이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서울시교육청을 믿고 공익제보에 나선 이들이 끝까지 보호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 송도호 시의원   100년이상 사용할 지하철 터널… 보강공사 검증 체계 강화해야

    송도호 시의원 100년이상 사용할 지하철 터널… 보강공사 검증 체계 강화해야

    국회/정당
    2026-06-17 12:33:26 이정윤
    ▲송도호 시의원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이 지하철 터널 보수·보강공사에 사용되는 난연 FRP 패널의 시험·검증 절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관리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송 시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지하철 터널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100년, 200년 이상 유지·관리하며 사용해야 하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최근 도심지 대형 건축물 신축이 늘어나면서 터널 균열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수·보강공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지적 이후 서울교통공사가 터널 보수·보강공사 매뉴얼을 마련한 점을 언급하며 "시민 안전을 위해 새로운 관리 기준을 마련한 실무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도 "매뉴얼 제정 자체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난연 FRP 패널의 시험·인증 과정과 관련해 "보강재는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장강도와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난연성이 모두 확보돼야 한다"며 "두 기준 가운데 하나라도 미달될 경우 터널 안전은 물론 시민 생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현재 자재 시편(샘플)이 시험기관으로 제출되는 과정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시편 채취부터 시험기관 제출까지 전 과정에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직접 입회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며 "검증 과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는 단순히 공사를 승인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하철 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기관"이라며 "시공사가 선정한 자재라고 하더라도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뉴얼 제정 이전에 시공이 완료된 일부 터널 보강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안전성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과거 시공 현장에 대해서도 시민 불안이 없도록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공기관의 자세"라며 "지하철 터널은 노후됐다고 해서 새로 건설할 수 없는 시설인 만큼 지속적인 보수·보강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가 보다 엄격한 검증 절차와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지하철 안전만큼은 어떠한 타협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 붙였다.
  • 올여름 한강에서 시원한 쉼터 만난다… '아리땁다, 아리수' 팝업스토어 19일 개장

    올여름 한강에서 시원한 쉼터 만난다… '아리땁다, 아리수' 팝업스토어 19일 개장

    문화/생활
    2026-06-17 12:19:30 이정윤
     올여름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시원한 아리수를 마시며 휴식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된다.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7월 9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아리땁다, 아리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수돗물 아리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자연스럽게 아리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된다.'아리땁다, 아리수'는 서울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아리수 홍보 캠페인이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해 온 철저한 수질관리와 투명한 수질정보 공개, 건강한 음용문화 확산 노력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캠페인 메시지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현장에는 카페존과 힐링존, DIY존, 포토존 등 총 8개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시민들은 아리수를 활용한 음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수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개인 텀블러를 가져온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아리수를 채워 마실 수 있는 리필존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건강한 물 마시기 문화와 친환경 생활 실천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체험하고 미션 수행하면 굿즈까지서울시는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입장객들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공하며, 현장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피크닉 리유저블컵과 폴딩방석, 부채 등 한강 나들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증정한다.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키캡 DIY 체험을 비롯해 공 뽑기 게임, 해치 키링, 핸드타월 등 경품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또한 현장 인증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과 경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리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강에서 만나는 건강한 아리수'팝업스토어는 6월 19일 오후 2시 문을 열고 7월 9일까지 약 3주간 운영된다.운영 시간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다만 강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운영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시민을 생각하는 아리수의 가치를 한강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올여름 한강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아리수와 함께 잠시 쉬어가며 건강한 물의 가치를 느끼는 환경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 물재생센터도 '하남 유니온파크'처럼… 서울시의회, 친환경 환경기초시설 현장 점검

    서울시 물재생센터도 '하남 유니온파크'처럼… 서울시의회, 친환경 환경기초시설 현장 점검

    사회
    2026-06-17 12:00:05 이정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환경기초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 경기 하남시 유니온파크를 찾아 서울시 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제336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하남 유니온파크를 방문해 친환경 환경기초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서울시 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하수처리시설과 소각·음식물 자원화 시설 등 필수 환경기초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은 주민 편의시설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남 유니온파크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남 유니온파크는 과거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됐던 환경기초시설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친환경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유니온타워 전망대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도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며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준공된 하남 유니온파크는 하루 5만5천 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과 소각 및 음식물 자원화 시설 등을 지하 공간에 통합 구축해 악취와 소음 등 주민 기피 요인을 최소화했다. 반면 지상에는 잔디광장과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여가 공간을 조성해 시민 친화적인 쉼터로 재탄생시켰다. 강동길 위원장은 "하남 유니온파크의 성공적인 통합 지하화 사례는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 개선과 도시 공간 활용 극대화를 위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 물재생센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 역시 단순한 하수처리시설을 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쾌적한 여가 공간이자 친환경 기반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강동길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박칠성 부위원장과 김혜지, 남창진, 박성연, 이은림, 최민규 의원 등이 참석해 시설 운영 현황과 서울시 적용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 축구 경기·비·폭염 맞춤형 할인… 농협 하나로마트 , 수박 최대 1만 원대 판매

    축구 경기·비·폭염 맞춤형 할인… 농협 하나로마트 , 수박 최대 1만 원대 판매

    문화/생활
    2026-06-17 11:47:32 이정윤
    농식품 전문 매장인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대표이사 이동근)이 본격적인 여름철과 스포츠 응원 시즌을 맞아 수박 할인과 앱 쿠폰 혜택을 담은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농협유통은 고객들이 무더운 여름을 보다 시원하고 알뜰하게 보낼 수 있도록 '축구니깐 응원전', '비 오니깐 응원전', '더우니깐 응원전' 등 세 가지 테마의 특별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먼저 '축구니깐 응원전'은 주요 축구 경기에 맞춰 응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 대표팀 경기 하루 전인 6월 18일과 24일 단 하루씩 수박 할인 행사를 열고,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수박(7~8kg)을 각각 1통당 1만6800원과 1만8800원에 판매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한 수박과 함께 응원을 즐길 수 있도록 실속 있는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특히 비가 내리는 날에는 하나로마트 앱 이용 고객 전원에게 '뽀송뽀송 앱 쿠폰 금액 할인권'을 푸시 메시지로 발행한다. 아울러 온라인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할인 쿠폰을 제공해 궂은 날씨에도 편리하게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폭염에 대응한 행사도 준비했다. '더우니깐 응원전'은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폭염이 발생할 경우 '삼오삼오 하나로마트 앱 쿠폰 상품 할인권'을 발행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 쿠폰은 수박을 비롯한 여름 제철 농산물 구매에 사용할 수 있어 무더위 속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마트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고객들이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스포츠 응원과 일상 속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 계절과 생활 패턴에 맞춘 실속 있는 할인 행사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과태료 500만원’ 우습게 보는 대형은행들… 수억 광고효과에 ‘배째라’ 불법 옥외광고

    ‘과태료 500만원’ 우습게 보는 대형은행들… 수억 광고효과에 ‘배째라’ 불법 옥외광고

    사회
    2026-06-17 11:33:58 이정윤
    ▲신한은행본사불법옥외광고물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건물 외벽에는 금융 플랫폼을 홍보하는 초대형 광고물이 건물 수십 층 높이를 뒤덮은 채 설치돼 있었다.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이 광고물은 도심 스카이라인을 사실상 거대한 광고판으로 바꿔놓을 정도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광고 효과는 극대화되지만, 도시 경관 훼손과 공공 공간의 시각적 침해, 보행자의 조망권 저해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문제는 이 같은 불법·편법 옥외광고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제재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막대한 광고효과를 포기하느니 수백만 원 수준의 과태료나 이행강제금을 부담하고 버티는 편이 더 이익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중구청은 지난 4월에도 해당 광고물에 대해 옥외광고물법 위반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은 광고물 부착 위치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게시대로 제한하고, 창문이나 출입문 등에 설치하는 광고물 역시 면적의 일정 범위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관할 지자체인 중구청이 신한은행 측에 부과할 수 있는 과태료는 최대 500만 원 수준에 그친다. 반면 건물 외벽 전체를 활용한 초대형 광고가 가져오는 홍보 효과는 수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수억 원의 광고효과를 얻기 위해 수백만 원의 과태료를 감수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으로 유리한 셈이다. 불법 여부를 따지기보다 '일단 광고를 하고, 적발되면 과태료를 내면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특히 주요 금융기관 본점이 밀집한 서울 중구 일대에서는 건물 외벽을 활용한 대형 광고가 잇따르면서 '법을 지키는 기업만 손해 보는 것 아니냐'는 형평성 논란까지 제기된다.업계 관계자는 "수억 원의 광고효과 앞에서 500만 원 과태료는 제재가 아니라 사실상 광고비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광고 규모와 노출 기간, 기업 매출 등을 반영한 징벌적 과징금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 한 '배째라식' 불법 옥외광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수억 원 광고효과에 과태료는 고작 500만 원… '불법 광고 조장하는 솜방망이 규제'"

    "수억 원 광고효과에 과태료는 고작 500만 원… '불법 광고 조장하는 솜방망이 규제'"

    사회
    2026-06-17 11:04:37 이정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건물 외벽에는 금융 플랫폼을 홍보하는 초대형 광고물이 건물 수십 층 높이를 뒤덮은 채 설치돼 있었다. 멀리서도 한눈에 식별될 정도의 압도적인 규모로, 도심 한복판의 스카이라인을 사실상 광고판으로 바꿔놓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 옥외광고물은 강한 주목도를 바탕으로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도시 경관 훼손과 공공 공간의 시각적 침해, 시민들의 조망권 저해 등의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상 관할 지자체인 중구청이 신한은행 측에 부과할 수 있는 과태료는 최대 500만 원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광고가 수억 원대에 이르는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수억 원의 광고 효과를 얻기 위해 수백만 원의 과태료를 감수하는 것이 오히려 '남는 장사'가 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현행 과태료 체계가 불법·편법 옥외광고를 억제하기는커녕 사실상 대기업의 대형 광고를 묵인하고 조장하는 구조라는 비판까지 제기된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기업 규모와 광고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과태료는 제재가 아니라 사실상의 광고비 할인에 불과하다"며 "반복 위반 시 광고 매출 규모와 광고면적에 비례한 과징금 부과 등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중앙그룹 핵심 5개사 동반 회생…7천억 스포츠 중계권이 구조조정 승부수

    중앙그룹 핵심 5개사 동반 회생…7천억 스포츠 중계권이 구조조정 승부수

    경제
    2026-06-17 07:57:29 이정윤
    ▲이민규 대표변호사 중앙그룹 핵심 5개사가 잇따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종합편성채널 개국 이후 처음으로 미디어 대기업 집단 전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법무법인 한수 이민규 대표변호사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유동성 위기가 아닌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위기로 진단하며 7천억 원대 스포츠 중계권 계약이 향후 회생 M&A 성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라고 분석했다.JTBC는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 만기 상환에 실패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고,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에 이어 JTBC까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5개사를 회생2부에 일괄 배당하고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했다.특히 JTBC는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별도로 워크아웃을 추진하면서 중앙그룹은 법정관리와 ARS, 워크아웃이 동시에 진행되는 이례적인 구조조정 체제에 들어갔다.이민규 변호사는 "통상 자회사가 위기에 빠지면 지주사는 방어막 역할을 하거나 일부 계열사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만, 이번에는 지주사인 중앙홀딩스가 핵심 계열사들과 함께 법원에 들어갔다"며 "이는 그룹 전체의 자금줄이 막혔다는 신호이자 계열사 간 복잡하게 얽힌 자금과 보증 관계를 법원 관리 아래 정리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전면적인 구조조정 선언"이라고 평가했다.또 "방송사는 송출이 중단되는 순간 기업 가치가 급격히 훼손되는 데다 재승인 심사도 앞두고 있어 JTBC가 채권단과 자율 협의를 병행하는 ARS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일보의 워크아웃 역시 법정관리 계열사의 위험이 그룹 모태인 중앙일보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방어 전략"이라고 분석했다.향후 회생 절차와 관련해서는 독자 생존과 인가 전 M&A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메가박스는 인수자가 자금을 투입해 부채를 정리하는 방식의 '클린 컴퍼니' 구조가 가능해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되는 반면 JTBC는 방송법상 대기업과 신문사의 지분 소유 제한, 관계기관 승인 등 규제 장벽으로 인해 인수 후보군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이 변호사는 회생 딜의 최대 변수로 콘텐트리중앙 자회사 피닉스스포츠가 보유한 2026~2032년 올림픽과 월드컵 단독 중계권 계약을 꼽았다. 그는 "총 7천억 원대 규모의 중계권 계약에서 국제기구가 자동해지 조항 등을 근거로 한국 법원의 채무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막대한 중계권 비용이 인수자에게 부담으로 전가돼 M&A를 무산시키는 독소 조항이 될 수 있다"면서도 "지상파와 OTT 업계가 천문학적인 중계권료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제기구 역시 회생 절차 내에서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 기업은 제조업과 달리 멈추는 순간 인력과 콘텐츠, 브랜드 신뢰 등 무형자산이 급속히 사라진다"며 "5,500억 원 규모의 상암 사옥과 일산 스튜디오 매각 등 자구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법원 역시 ARS와 DIP 금융을 적극 활용해 방송 송출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기업회생은 기업을 청산하는 제도가 아니라 이해관계를 조정해 다시 살려내는 심폐소생술"이라며 "사옥 매각과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번 위기는 방만했던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국내 미디어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나무를 심어야 졸업장 준다” ...  필리핀의 파격적 기후 위기 대응과 녹색 도전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나무를 심어야 졸업장 준다” ...  필리핀의 파격적 기후 위기 대응과 녹색 도전

    세계 일반
    2026-06-17 07:36:47 정이든 청년기자
    아름다운 열대 자연을 자랑하는 필리핀이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독창적이고 과감한 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학교 졸업’과 ‘식량 지급’이라는 강력한 유인책을 결합해 국민들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필리핀의 이색 정책 두 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 사진출처=동비사야 주립대학교(EVSU) 공식 학사 활동 발표 자료 1. “10그루 안 심으면 졸업 못 해요” ...  '환경을 위한 졸업유산법'필리핀 의회가 통과시킨 ‘환경을 위한 졸업유산법(Graduation Legacy for the Environment Act)’은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를 졸업하는 모든 학생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최소 10그루의 나무를 의무적으로 심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도한 벌목과 난개발, 잦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이 법안은 청소년기부터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지역 지형과 기후에 맞는 토종 묘목을 맹그로브 숲, 폐광 지역, 군사 보호구역 등에 심게 된다.  필리핀 교육부(DepEd)와 환경자연자원부(DENR)의 협력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이 제도를 통해, 한 해 평균 약 1억 7,500만 그루 이상의 새로운 나무가 필리핀 전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미래 세대가 자연에 직접 기여하는 가장 확실한 '졸업 선물'인 셈이다.   ▲ 사진출처=필리핀 뉴스 고공행정처 PNA 2. 쓰레기를 주워오면 식량을 드립니다, '플라스틱과 쌀 교환 프로그램'세계적인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필리핀의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해안 마을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한 정책이 바로 ‘플라스틱-쌀 교환 프로그램(Bigas Palit Basura / Trash for Rice)’이다.  이 프로그램의 규칙은 간단하면서도 확실하다. 주민들이 동네나 해변에서 플라스틱 병,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해 오면, 무게를 측정해 필리핀인들의 주식인 '쌀'로 교환해 주는 것이다. 지자체나 마을에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 2kg을 가져오면 쌀 1kg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제도는 환경 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저소득층 가구의 식비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복지·환경 융합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거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그냥 버려지지 않고 친환경 보도블록(Eco-bricks)이나 플라스틱 의자, 탁자 등으로 재활용되어 지역 사회 시설 확충에 다시 활용된다.  기자가 생각하기에 필리핀의 환경 정책들은 규제와 단속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졸업'과 '식량'이라는 일상적인 필요를 환경 보호와 영리하게 연결을 했다. 환경을 지키는 행위가 개인에게도 즉각적인 가치로 돌아오게 만든 필리핀의 아이디어는, 기후 위기 시대에 전 세계 지자체들이 참고할 만한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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