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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화호 청소년, ‘유스 앰배서더’로 세계에 시화호 생태 알린다

    시화호 청소년, ‘유스 앰배서더’로 세계에 시화호 생태 알린다

    사회
    2026-09-22 12:12:45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지정된 시화호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할 ‘유스 앰버서더단’이 출범했다. ▲ 시화호유스앰버서더 발대식 참가청소년과 관계자들 기념촬영(출처=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사)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대표이사 서정철, 이하 파트너십)은 지난9월19일 경기 시흥시 시화호환경문화센터에서 시흥·안산·화성 청소년 20명을 ‘2026 시화호 유스 앰배서더(Sihwa Lake Youth Ambassador)’로 위촉하는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유스 앰배서더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시흥시·안산시·화성시가 공동 추진하는 ‘시화호 지역 공동 문화·홍보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안산시청소년재단, 화성시 여성가족청소년재단 소속 청소년 가운데 지원자를 받아 파트너십이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이들은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와 회복의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청소년 대사 역할을 맡는다.이날 행사에는 참가 청소년과 보호자, 3개 시 청소년재단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발대식에서는 베트남 현지 운영 협력기관인 KEI가 해외 활동을 앞둔 참가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문화 이해 교육 및 현지 안전관리 안내를 진행해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졌다.위촉장을 직접 수여한 서정철 대표이사는 "지난해 오키나와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시화호 이야기를 직접 발표하며 현지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보고 청소년의 목소리가 가진 큰 힘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앰배서더'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시화호를 대표하는 얼굴로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시화호 청소년 환경 국제교류는 올해로 2년째다. 지난 해에는 ‘시화호 청소년 대표단’ 10명이 일본 오키나와의 람사르 습지와 현지 학교를 찾아 시화호 복원 사례를 발표하고 일본 청소년들과 공동 메시지를 채택했다. 올해는 참가 인원을 20명으로 두 배 늘리고 명칭도 ‘유스 앰배서더’로 바꿔 시화호를 알리는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 서정철 대표이사가 유스앰버서더에게 위촉장을 수여 장면(출처=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앰배서더들은 10월 사전학습을 통해 시화호의 환경 현안과 방문 지역을 조사한 뒤, 11월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현지 국립공원과 멸종위기동물 구조센터 등 생태 현장을 탐방하고, 시화호의 수질 개선과 생태 복원 과정을 현지 청소년과 기관에 직접 소개한다. 귀국 후에는 성과공유회를 열고 결과보고서를 발간해 활동 성과를 지역과 공유할 계획이다.유스 앰배서더로 위촉된 정민영(시흥청소년청년재단 소속 고3) 학생은 “한국을 넘어 국제라는 더 넓은 무대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견물을 넓힐 기회가 생겨 보람차다”고 말했다.파트너십 관계자는 “시화호를 둘러싼 세 도시의 청소년이 하나의 팀으로 시화호를 대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시화호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지역 환경 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은 시화호 유역의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2019년 설립된 민·관·산·학 거버넌스 기구로, 환경교육, 주민참여형 환경개선, 청소년 환경 국제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아마존 탄소흡수 흔들…23년 약한 순배출원에 이어 24년 건조·고온은 전례없어

    아마존 탄소흡수 흔들…23년 약한 순배출원에 이어 24년 건조·고온은 전례없어

    세계
    2026-09-22 12:12:35 유승철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아마존 열대우림의 탄소 흡수 능력이 극심한 가뭄과 고온에 흔들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국제학술지 ‘Climate Dynamics’에 실린 연구는 1982~2024년 강수량과 기온, 하천 수위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2024년 아마존의 건조·고온 복합상태가 우기와 건기 모두에서 관측기간 중 전례없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한 차례 이상현상을 넘어, 최근 가뭄이 아마존의 물순환과 탄소 흡수 기능을 함께 압박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 아마존 탄소흡수(출처=AGU Advances에 발표한 연구 자료) 탄소수지 변화는 2023년 자료에서 이미 확인됐다. 막스플랑크 생지화학연구소와 브라질·유럽 연구진이 올해 2월 ‘AGU Advance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23년 아마존 전체는 산불을 포함해 0.01~0.17페타그램 탄소(PgC)를 순배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1PgC는 10억톤의 탄소다. 연구진은 그해 산불 배출량이 약 0.15PgC로 2003~2023년의 통상적인 변동 범위에 있었던 반면, 건기 식생의 탄소 흡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순배출 전환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2023년 9~11월 아마존 기온은 1991~2020년 평균보다 약 1.5℃ 높았고 대기와 토양의 건조도도 크게 높아졌다. 식물은 물이 부족하고 공기가 건조해지면 잎의 기공을 닫아 수분 손실을 줄이는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흡수와 광합성도 함께 감소한다. 연구에서는 연초인 1~4월에는 평년보다 강한 탄소 흡수가 나타났지만 5월 이후 흐름이 바뀌어 10월에 배출이 가장 강해졌다. 즉 아마존이 갑자기 영구적인 탄소배출원으로 바뀌었다기보다, 심한 가뭄이 한 해의 탄소수지를 순배출 쪽으로 밀어낸 것이다.숲 자체의 피해도 컸다. 지난 3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연구는 1992~2025년 레이더 위성 관측을 이용해 2023~2024년 가뭄이 온전한 아마존 숲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이 기간 전체 숲의 26.8%에서 수분과 생체량 변화를 반영하는 레이더 신호가 30여 년 관측 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2005년 대가뭄 당시 11.0%였던 것의 두 배가 넘는다. 피해는 특히 동부 아마존에서 두드러졌다.회복 속도도 문제다. 같은 연구는 과거 기후와 미래 강수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때 2023~2024년 피해를 입은 지역 가운데 7년이 지나도 절반 미만만 가뭄 이전 상태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심한 가뭄이 약 7년 간격으로 반복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부 숲은 충분히 회복하기 전에 다음 가뭄을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가뭄이 반복될수록 나무 고사와 숲 구조 변화가 누적되고 탄소 저장능력도 약해질 가능성이 커진다.최신 연구는 아마존 가뭄의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점도 보여준다. 9월 16일 공개된 연구에서는 우기에는 엘니뇨·남방진동(ENSO)의 영향이 크지만, 건기에는 카리브해와 열대 북대서양의 높은 해수면온도가 건조·고온 조건을 강화하는 주요 배경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이 해역의 지속적인 온난화가 아마존 건기의 건조와 고온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은 장기추세를 제거한 뒤에도 우기와 건기 모두에서 가장 심한 복합 건조·고온 상태로 나타났다.다만 ‘아마존 전체가 탄소흡수원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지역별 차이가 크고, 해마다 강수와 기온, 산불, 산림 훼손 정도에 따라 탄소수지가 달라진다. 올해 8월 ‘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연구도 아마존 유역의 탄소 흡수와 물 사용의 관계가 지역별로 크게 달라지고 있으며, 대기 건조도가 높아질수록 광합성이 억제돼 장기적인 탄소흡수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한 해의 순배출보다 이런 취약성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아마존은 지구 탄소순환과 남미 강수체계를 동시에 떠받치는 핵심 생태계다. 가뭄과 고온이 광합성을 줄이고 나무 고사와 산불 위험을 높이면 숲이 흡수하는 탄소는 줄고 대기로 돌아가는 탄소는 늘어난다. 최근 연구들은 ‘아마존이 이미 완전히 탄소배출원으로 바뀌었다’는 결론보다, 극한 가뭄이 반복될수록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안정성이 약해지고 회복에 필요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데 공통점을 보인다. 향후 산림 훼손을 줄이는 동시에 반복되는 고온·가뭄 사이에 숲이 회복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대우건설, 베트남·인도네시아서 ‘에너지 영토’ 확장…관건은 네트워크의 수주 전환

    대우건설, 베트남·인도네시아서 ‘에너지 영토’ 확장…관건은 네트워크의 수주 전환

    경제
    2026-09-22 12:12:26 이정윤
    대우건설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에너지·인프라 시장 공략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과거 해외건설이 도로·항만·플랜트 등 개별 프로젝트를 수주해 시공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 대우건설의 행보는 원전과 LNG 발전, AI 데이터센터, 신도시 개발까지 묶어 사업을 제안하는 ‘복합 디벨로퍼’ 전략에 가깝다.특히 정원주 회장이 직접 현지 정부와 발주처 고위 관계자를 만나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방식이 두드러진다.해외건설 업계에서는 고위급 네트워크 구축이 사업 초기 진입에는 유리하지만, 실제 수주와 수익성 확보까지 이어지려면 금융조달과 사업성 검증, 현지 파트너 확보라는 더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건설 사옥 베트남 30년 네트워크, 원전·LNG 사업으로 확장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장기간 축적한 도시개발 경험을 원전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정원주 회장은 지난 8일 방한한 부 다이 탕 하노이 시장을 만나 스타레이크 신도시를 비롯해 향후 신도시·인프라·에너지 분야의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스타레이크시티를 비롯한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레 마잉 훙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원전과 LNG 터미널 등 에너지 사업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베트남 산업통상부 방한단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과 별도 면담을 진행한 것도 회사 측이 강조하는 현지 네트워크의 한 단면이다.주목할 부분은 대우건설이 베트남 사업의 무게중심을 기존 도시개발에서 원전·LNG·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로 옮기고 있다는 점이다.원전 사업은 일반 건설공사와 성격이 다르다. 건설사의 시공 능력만으로 수주가 결정되지 않고 정부 간 협력, 금융지원, 원전 기술 공급망, 현지 기업 참여, 장기간의 정책 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구축한 30년 사업 경험이 초기 경쟁력을 높일 수는 있지만, 이것이 곧 원전 수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베트남 산업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SMR+LNG+AI 데이터센터’…단순 시공 넘어 개발사업 노린다인도네시아에서는 더욱 공격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정 회장은 지난 7월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정부·정계 인사와 주요 개발사를 만나 SMR과 LNG 터미널·발전소,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구축하는 이른바 ‘올인원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안했다.이는 해외건설업계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변화다.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대우건설이 원전·SMR이나 LNG 발전시설과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는 것은 ‘발전시설을 짓는 건설사’에서 ‘전력 생산과 대규모 전력 소비시설을 동시에 개발하는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실제로 대우건설은 올해 4월 데이터센터 TFT를 신설하고 부지 매입과 인허가, 설계·시공에서 운영·관리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7월에는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사 KINX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데이터센터 사업의 개발·시공·운영 역량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9일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토도투아 파사리부 차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 가운데 왼쪽 방향으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토도투아 파사리부(Todotua Pasaribu) 투자·다운스트림부 차관, 안디 마울라나(Andi Maulana) 투자서비스국 국장, 리코 루스톰비(Rico Rustombi) 투자·다운스트림 산업부장관 특별보좌관> 해외건설 전문가 시각…“기술보다 어려운 것은 사업 구조와 금융”다만 SMR·LNG·AI 데이터센터를 한꺼번에 결합하는 사업은 규모가 커지는 만큼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해외 대형 인프라 사업은 발주처가 공사비를 지급하는 단순 도급방식에서 벗어나 건설사가 금융조달과 지분투자, 운영까지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이 경우 중요한 것은 ‘얼마나 큰 사업을 제안했느냐’가 아니라 사업비를 어떤 구조로 조달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느냐다.특히 원전과 SMR은 국가 에너지정책과 규제, 인허가가 핵심 변수이고 LNG 사업은 국제 에너지가격과 장기 구매계약에 영향을 받는다. AI 데이터센터 역시 전력망 확보와 냉각용수, 통신망, 실제 입주 수요가 사업성을 좌우한다.따라서 세 사업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을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한 분야의 일정 지연이나 사업비 증가가 전체 프로젝트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해외건설 전문가 관점에서 대우건설의 전략을 평가할 때 ‘고위급 네트워크’보다 향후 금융조달 구조와 현지 사업 파트너, 전력 구매계약, 사업비 회수 방식 등을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체코 원전 경험 앞세워 ‘글로벌인프라본부’까지 신설대우건설 내부의 조직 변화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대우건설은 올해 4월 해외사업단과 원자력사업단을 통합·확대해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신설했다. 해외 영업망과 원전 기술 경쟁력을 하나의 조직으로 결집해 신규 원전과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체코 원전 사업 참여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과 베트남 등 신규 해외 원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LNG 분야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우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지난 8월 모잠비크 ‘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와 관련한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최종투자결정과 EPC 본계약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대형 LNG 사업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동남아 에너지 시장 공략에서도 활용 가능한 경험이다.  ‘회장 네트워크’ 넘어 실제 계약과 수익성으로 증명해야대우건설의 최근 해외 행보는 분명 과거와 결이 다르다. 단순히 해외 공사를 따내는 수준을 넘어 도시개발과 원전, LNG, 데이터센터를 연결해 사업 자체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베트남에서 쌓아온 장기간의 사업 경험과 인도네시아 정부·기업과의 네트워크는 신규 시장 진입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자산이 될 수 있다.그러나 해외건설에서 정상급·장관급 면담이나 MOU는 사업의 출발점이지 최종 성과가 아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사업 발표 이후에도 인허가와 재원조달, 사업성 검토, 최종투자결정 등을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사업 규모가 축소되거나 일정이 지연될 수도 있다.특히 원전·SMR과 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일수록 초기 수주액보다 장기적인 수익성과 위험 배분 구조가 중요하다.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 원에서 27조 원으로 상향한 만큼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중요성도 더욱 커졌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 3조9,949억 원, 영업이익 4,8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결국 정원주 회장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의 진정한 성과는 ‘누구를 만났느냐’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고, 그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남기느냐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대우건설의 에너지·인프라 확장 전략이 단순한 해외 영업을 넘어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제 시장의 관심은 ‘네트워크 구축’에서 ‘수주와 수익성 증명’으로 옮겨가고 있다
  • 반도건설, ‘중대재해 제로 8년’ 정조준…현장 100일 운동·협력사 동반점검 돌입

    반도건설, ‘중대재해 제로 8년’ 정조준…현장 100일 운동·협력사 동반점검 돌입

    사회
    2026-09-22 11:25:00 이정윤
    ▲반도건설과 협력사과 함께 하는 2026 유보라 파트너스 데이 기념 사진                    사진제공 : 반도건설 반도건설이 ‘7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 기록을 넘어 8년 연속 무재해 달성을 위한 전사적 총력전에 들어갔다.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한 집중 안전 캠페인과 함께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해 현장 위험 요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반도건설은 전국 공사 현장의 재해 예방과 자율 안전 실천을 위한 ‘무재해 100일 운동’을 선포하고, 주요 협력사와의 상생 간담회인 ‘2026 유보라 파트너스 데이’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연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무재해 100일 운동’은 지난해 공사 현장에서 빈번했던 부딪힘, 물체에 맞음, 넘어짐 등의 사고 유형을 월별 테마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해 다발 기인물에 대한 자율 점검과 작업 환경 개선을 실시간으로 추진하고, 우수 실천 사례는 전 현장에 전파해 안전관리의 표준을 끌어올릴 방침이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은 공정 특성상 원청의 관리 감독뿐 아니라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안전 수칙 준수가 재해 예방의 성패를 가른다”며 “반도건설이 사고 다발 유형을 세분화해 테마형 캠페인을 전개하고 노사 합동 점검과 포상을 병행하는 것은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감수성을 높이는 유효한 접근”이라고 평가했다.안전보건 관리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사와의 소통도 대폭 강화했다.반도건설은 동탄 아이비라운지에서 30개 주요 협력사 대표 및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유보라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 기존 간담회의 명칭을 ‘파트너스 데이’로 바꾸고, 안전·품질 우수 협력사 포상 및 신기술·신공법 공유를 통해 단순 하도급 관계를 넘어선 ‘동반 안전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행사에 참석한 한 협력업체 대표는 “형식적인 안전 지시나 일방적인 규제 위주가 아니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 관련 신기술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여서 실효성이 컸다”며 “원청과 협력사가 원팀(One-team)으로 소통할 때 작업 현장의 위험 요인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현장에서 공정을 직접 수행하는 협력사와의 공감대 형성이 곧 현장 안전의 뼈대”라며 “상생경영이 곧 안전경영이라는 원칙 아래 협력사와 견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 8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구자근, 20년 헛돈 해남 솔라시도, ‘RE100·AI’ 포장지로 특혜 잔치… “권력형 게이트 수사 불가피”

    구자근, 20년 헛돈 해남 솔라시도, ‘RE100·AI’ 포장지로 특혜 잔치… “권력형 게이트 수사 불가피”

    정치
    2026-09-22 11:03:29 이정윤
    [데일리환경 = 안상석 기자]전남 해남 솔라시도(구성지구) 일대는 20년 전 정부가 호언장담했던 ‘동북아 대표 복합도시’의 흔적을 찾 아보기 힘들었다. 테마파크와 마리나 리조트가 들어선다던 광활한 부지는 거친 잡초와 억새만 무성했고, 완공된 시설이라곤 허허벌판 위 골프장과 을씨년스럽게 방치된 F1 경기장 인근 도로뿐이었다. 그러나 한쪽 구석에 내걸린 대형 홍보 간판의 문구는 화려했다. ‘친환경 RE100 산업벨트’, ‘국가 AI 데이터센터 거점’본래 약속했던 관광·정주 인프라는 20년간 팽개쳐 둔 채, 국가적 유행어가 된 ‘RE100’과 ‘AI’라는 간판만 덧칠해 토지 분양 장사에 나선 민간 시행사의 민낯이었다.공공 혈세로 깔아준 인프라, 과실은 민간 대기업으로… “전형적인 개발 세탁”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구자근 의원은 22일, 정부와 지자체의 대규모 공공 재정 지원이 솔라시도 개발 주체인 BS그룹의 토지 가치 상승과 천문학적 사적 이익으로 귀속되고 있다고 맹폭했다.솔라시도는 지난 2005년 문체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래 2013년 착공 후 10년이 넘도록 아파트 한 채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기업 없는 기업도시’라는 오명 속에 전남도의회의 질타가 쏟아지자, 사업시행사인 BS그룹은 최근 재생에너지 산단과 데이터센터 유치로 사업 방향을 급선회했다.이에 대해 구자근(사진) 의원은 “국민 혈세와 지자체 예산으로 도로·전력망 등 필수 기반시설을 죄다 닦아주니, 민간 기업이 20년의 사업 파탄 책임을 덮기 위해 ‘RE100’이라는 면죄부를 쓰고 분양 차익을 거두려는 파렴치한 땅 장사를 벌이고 있다”며 “공공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 폭리를 취하는 명백한 ‘개발 사기극’”이라고 직격했다.특히 토지이용계획안의 변경 흐름 역시 구 의원의 비판과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 관광·문화 집적지구로 묶여 분양이 제한됐던 노른자위 땅들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맞물려 ‘산업·복합용지’로 용도 전환되며 공시지가와 민간의 자산가치를 비정상적으로 부풀리고 있는 구조가 역력했다. 태양광 전문가 “계통 왜곡한 금융 머니게임… 기형적 인센티브가 낳은 비극”신재생에너지 및 전력계통 전문가들의 기술적 진단은 더욱 처참하다. 기자가 접촉한 복수의 에너지 전문가들은 솔라시도에 들어선 대규모 태양광 단지가 국가 에너지 안보나 분산에너지 전환보다는, ‘단기 금융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형적 산물’이었다고 입을 모았다.익명을 요구한 전력계통 전문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솔라시도 태양광 단지는 2019년 산업부 분산에너지과로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중치 ‘5.0’을 인가받아 막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수익을 챙겼다”면서 “ESS 가중치 5.0은 태양광 피크 시간대 계통 유연성에 기여하기보다 특정 시간대 집중 충·방전 꼼수를 통해 비정상적인 폭리를 안겨준 대표적 정책 실패작이었고, 결국 2020년 4.0 축소를 거쳐 2021년 완전히 폐지됐다”고 짚었다.그는 이어 “현재 호남권은 송배전망 부족으로 태양광 발전 강제 중단(출력제어)이 일상화된 위험 지대”라며 “현실적인 전력망 대책도 없이 민간 땅값을 띄우기 위해 ‘RE100 산단’과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것은 전력 공학적으로 명백한 허상이자 대국민 기만”이라고 꼬집었다. 인가권 쥔 관료가 민간기업 고위직으로… 기자가 묻는다, “이것이 공정인가”이번 사태의 가장 짙은 의혹이자 본 기자가 취재 과정에서 가장 충격을 받은 대목은 ‘인허가 당사자들의 민간기업 직행’이다. 정책 결정권을 행사했던 경제·산업 관료들이 대거 BS그룹의 수뇌부로 안착해 있었다.문재인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지낸 고형권 씨가 BS그룹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무엇보다 솔라시도 태양광에 ‘ESS 가중치 5.0’이라는 막대한 특혜성 인가를 내줬던 문병철 전 산업부 분산에너지과장마저 BS그룹 계열사 고위직으로 영입됐다. 인허가 도장을 찍어준 공직자가 그 특혜를 누리는 민간 수혜 기업의 임원으로 변신한 것이다.구자근 의원은 “자신이 국가 공권력으로 천문학적 특혜를 안겨준 민간 기업의 최고위직으로 직행한 것은 단순한 전관예우나 이해충돌을 넘어선 권력형 범죄 카르텔”이라며 “국정감사에서 사업 승인부터 가중치 인가, 공직자 영입 뒷배까지 낱낱이 파헤칠 것이며 대가성 뇌물 수수와 직권남용에 대해 감사원 전면 감사와 사정 당국의 강제 수사를 즉각 요구하겠다”고 천명했다.구 의원은 “국민 혈세와 공공 재정이 특정 민간 기업의 배를 불리는 도구로 악용되고, 그 뒤에서 전·현직 관료들이 인허가 장사를 벌여 사익을 나눠 먹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중대 비리”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사업 승인부터 가중치 인가, 공직자 영입 뒷배까지 철저히 파헤쳐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할 것이며, 대가성 뇌물 수수와 직권남용 여부에 대해 검찰과 경찰 등 사정 당국의 즉각적이고 강제적인 수사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전했다.국가 균형발전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실패한 민간 개발사업의 손실을 공공 혈세로 메워주고 그 과실을 민관 유착 카르텔이 독식하는 구조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약속했던 관광 인프라는 온데간데없고, 전력망도 없는 곳에 ‘AI·RE100’ 깃발만 꽂아 땅값을 올리는 이 기괴한 현장은 철저한 사법적 단죄 없이는 결코 바로잡힐 수 없다. 공직의 무게를 사익과 맞바꾼 전직 관료들과 이를 이용해 배를 불린 기업에 대해 사정 당국이 어떤 칼날을 들이댈지 끝까지 추적 취재할 것이다.
  • SIG 코리아,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 업무협약 참여… 패키징 혁신으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앞장

    SIG 코리아,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 업무협약 참여… 패키징 혁신으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앞장

    사회
    2026-09-22 07:49:34 이정윤
    글로벌 식음료 포장 솔루션 선도기업 SIG 코리아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에 핵심 파트너로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 업무협약'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좌측부터 (사)한국포장재 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김동진, SIG코리아(대표이사) 조명현, 서울우유협동조합 (생산기술상무) 함창본, ㈜쌍용씨앤비 (대표이사) 이석주,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한솔제지(주) (대표이사) 한경록, 매일유업(주) (부사장) 고정수, 테트라팩(유) (한국총괄 부사장) 심상걸, 종이팩 재활용협의회 (공동의장) 노응범, 한국순환자원 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이명환 (사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SIG 코리아는 지난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열린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 업무협약(MOU)’에 종이팩 제조사를 대표하는 주요 기관으로 참석해, 종이팩의 생산 단계부터 회수·선별, 재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약에는 주무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를 필두로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등 재활용의무생산자, 한솔제지㈜·㈜쌍용씨앤비 등 재활용업계, 종이팩 재활용협의회, SIG콤비블록코리아㈜·테트라팩(유) 등 주요 종이팩 제조사가 대거 동참했다. 여기에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및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도 함께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은 천연펄프 등 고품질 원료로 제작돼 자원적 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거나 일반 폐지와 혼합 배출돼 상당수가 잔재물로 소각되는 현행 수거·선별 및 재활용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 체결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자원순환 체계 고도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분담해 수행하게 된다. 재활용의무생산자  재활용지원금 분담 및 종이팩 재활용제품 구매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다진다.종이팩 제조사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수거·선별 체계의 고도화를 적극 지원해 고품질 자원 확보의 토대를 마련한다.  고품질 선별 공정 구축과 고부가가치 재활용제품 생산을 도맡는다. 공제조합 및 유통지원센터 대국민 분리배출 홍보, 재활용 실적 관리, 재활용지원금 지급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특히 SIG 코리아는 국제적으로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은 ‘SIG Terra Alu-free + Full barrier(알루미늄 미사용 및 배리어 기술)’ 패키징 솔루션을 필두로, 자원순환성을 극대화한 포장재 혁신을 지속해서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SIG 코리아 관계자는 “종이팩은 고급 펄프로 제작돼 자원순환 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과 선별의 한계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성을 고려한 혁신 패키징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자원순환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제조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ESG 카드뉴스] 9월 22일, 오늘의 환경 타로 … ‘악마(The Devil)’

    [ESG 카드뉴스] 9월 22일, 오늘의 환경 타로 … ‘악마(The Devil)’

    사회
    2026-09-22 07:34:48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9월 22일 화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는 ‘악마(The Devil)’입니다. ▲ 오늘의 환경 타로 '악마'(출처=시민 이해를 위해 AI 제작) 악마 카드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사슬에 묶여 있지만 자세히 보면 목에 걸린 고리는 느슨합니다. 벗어날 수 없어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익숙함과 욕망 때문에 사슬을 풀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오늘의 환경 타로에서 ‘악마’는 '과소비와 일회용품, 즉각적인 편리함에 대한 의존'을 뜻합니다.무료배송을 받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더 담고, 할인 기간이 끝난다는 문구에 서둘러 구매하며, 잠깐의 편리함을 위해 일회용 컵과 용기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생활이 우리를 소비의 사슬에 묶어 놓습니다.이러한 소비는 지갑의 부담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료와 에너지, 포장과 배송에 필요한 자원, 사용 후 쌓이는 폐기물까지 환경에 긴 흔적을 남깁니다.사슬을 끊는 일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구매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하루를 기다리고, 이미 가진 물건을 먼저 확인하며, 배달을 주문할 때 일회용 수저와 불필요한 포장을 거절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고장 난 물건은 수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이웃과 나누며, 필요한 제품은 빌리거나 중고로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편리함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지구에 남는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선택을 바꾸는 것입니다.오늘 나를 붙잡고 있는 소비의 사슬 하나를 살펴보세요.악마 카드의 사슬이 처음부터 느슨했던 것처럼 익숙한 소비 습관에서 벗어날 힘도 이미 우리에게 있습니다. 충동구매 한 번을 미루고 일회용품 하나를 거절하는 선택이 더 가볍고 자유로운 삶의 시작이 됩니다.※ 이 카드뉴스는 ESG 캠페인의 하나로, 지구환경 보전과 시민들의 일상적인 실천을 연결하기 위해 타로카드의 대표적인 상징을 환경 메시지로 재해석했습니다.- Breaking the Chains of Convenience and OverconsumptionOn Tuesday, September 22, today’s environmental tarot card is “The Devil.”The people depicted on The Devil card appear to be chained. A closer look, however, reveals that the loops around their necks are loose. They remain not because escape is impossible, but because familiarity and desire prevent them from removing the chains.In today’s environmental tarot, The Devil represents our dependence on overconsumption, disposable products and instant convenience.We add unnecessary items to receive free delivery, rush to buy products before a discount expires and repeatedly use disposable cups and containers for momentary convenience. Such habits can quietly bind us to a cycle of consumption.The consequences extend beyond our wallets. Raw materials and energy are needed to manufacture products, more resources are consumed through packaging and delivery, and discarded items leave a lasting burden on the environment.Breaking these chains does not require a dramatic sacrifice. We can begin by waiting a day before completing a purchase, checking what we already own and declining disposable cutlery or unnecessary packaging when ordering food.We can also repair damaged belongings, share unused items with neighbours, borrow what we need or choose second-hand products. The goal is not to abandon convenience completely, but to make choices that leave a smaller burden on ourselves and the planet.Today, consider one chain of consumption that may be holding you back.Just as the chains on The Devil card were loose from the beginning, we already possess the power to change familiar habits. Postponing one impulse purchase and refusing one disposable item can become the beginning of a lighter and freer life.※ This card news is part of an ESG campaign that reinterprets the traditional symbolism of tarot cards through environmental messages, connecting global environmental protection with practical actions in everyday life.
  • 화면이 커질수록 전기료도 커진다 … TV 고를 때 ‘켜진 상태 소비전력’ 확인해야

    화면이 커질수록 전기료도 커진다 … TV 고를 때 ‘켜진 상태 소비전력’ 확인해야

    IT/과학
    2026-09-22 07:34:39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거실의 TV가 대형화되고 하루 종일 영상이나 사진을 띄워두는 기능이 늘어나면서 TV의 전력 사용량도 다시 살펴봐야 할 생활비 항목이 되고 있다.  ▲ 북서부에너지효율연합(NEEA), TV 에너지효율 협약 확대(출처=미국 소비자기술협회 CTA, 2026년 9월 16일 공식 발표자료) 북미 지역의 주요 TV 제조사와 유통업체, 에너지 효율 기관들은 9월 16일 TV의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자율협약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이번 협약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비롯한 주요 제조사와 운영체제 사업자, 베스트바이·월마트·스카이워스 등이 참여한다. 미국에너지효율경제위원회와 북서부에너지효율연합, 전력회사 PG&E도 효율 기준과 운영의 투명성을 점검한다.기존 TV 절전 정책이 대기전력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실제로 화면을 켜놓았을 때 사용하는 전력까지 관리 범위를 넓힌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이 완전히 시행되면 북미 시민들이 부담하는 전기요금을 연간 약 18억 달러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에서도 눈여겨볼 부분은 ‘대기전력보다 사용 중 전력’이다. 최근 TV는 전원을 꺼도 시계나 네트워크 연결을 유지해 일정한 전력을 사용하지만, 실제 소비전력의 대부분은 화면이 켜진 동안 발생한다. 화면 크기와 밝기가 커지고 고화질 영상을 장시간 재생할수록 사용량은 늘어난다.새 TV를 구입할 때는 화면 크기와 화질뿐 아니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정격 소비전력과 연간 예상 전기요금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같은 크기의 제품이라도 소비전력 차이가 적지 않을 수 있다. 자동 밝기 조절과 절전 모드를 켜고, 보지 않는 동안 사진이나 광고 영상을 계속 띄우는 기능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다만 북미 협약에서 제시한 18억 달러는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기준으로 계산한 전망치이므로 이를 국내 가구의 절감액으로 그대로 환산해서는 안 된다. 이번 발표의 의미는 TV가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전기요금과 탄소배출을 함께 결정하는 생활 속 IT 기기라는 점을 보여준 데 있다.
  • 지역경제 회복세에도 ‘온도차’, 서비스업 웃고 건설업은 한숨

    지역경제 회복세에도 ‘온도차’, 서비스업 웃고 건설업은 한숨

    경제
    2026-09-22 07:34:32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지역경제가 소비와 관광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산업과 권역에 따라 체감경기는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경제 회복의 온도차(출처=AI제작) 한국은행이 전국 15개 지역본부의 기업 모니터링과 통계를 바탕으로 발간한 ‘2026년 7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경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개선됐다. 충청권과 대구·경북권, 제주권도 소폭 나아졌지만 동남권과 호남권, 강원권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지역경제의 회복을 이끈 것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인공지능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생산이 증가했고, 대구·경북권에서는 휴대전화 부품과 철강 생산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특히 서비스업은 모든 권역에서 소폭 증가했다. 소비심리 개선과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매출을 끌어올렸다. 지역을 찾은 관광객의 지출이 음식점과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회복 신호로 평가된다.그러나 건설업은 지역경제의 약한 고리로 남았다. 자재비와 공사비 부담으로 동남권과 충청권, 대구·경북권, 강원권의 건설업 생산이 부진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 지역 건설업체뿐 아니라 장비·운송·자재·음식점 등 주변 업종과 일자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용 역시 숫자만으로 안심하기 어렵다. 수도권과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은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동남권과 충청권은 증가 폭이 줄었고 대구·경북권은 감소로 돌아섰다. 관광객 증가나 일시적인 소비 회복이 안정적인 지역 일자리로 연결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한국은행은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부분 권역의 경기가 소폭 개선되거나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역경제가 실질적으로 살아나려면 생산 증가가 협력업체와 소상공인, 고용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산업단지의 수출 실적만 좋아지고 골목상권과 건설 현장이 계속 어려운 상태라면 시민들이 느끼는 회복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
  • 사라진 순록을 다시 산으로, 캐나다 재스퍼의 ‘카리부 귀환 프로젝트’

    사라진 순록을 다시 산으로, 캐나다 재스퍼의 ‘카리부 귀환 프로젝트’

    사회
    2026-09-22 07:34:22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캐나다 로키산맥의 재스퍼 국립공원이 급감한 산악 카리부를 되살리기 위한 보전 번식과 야생 방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카리부(출처=캐나다 공원청 카리부 복원사업 및 공식 사진) 야생 카리부를 보호시설에서 번식시킨 뒤 새끼를 원래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캐나다 최초의 카리부 보전 번식 프로그램이다.카리부는 캐나다를 상징하는 야생동물이지만 남부 산악지역의 개체군은 수십 년 동안 빠르게 줄었다. 재스퍼 국립공원에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여러 무리에 수백 마리가 살았으나, 현재 일부 무리는 스스로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아졌다.감소 원인은 단순히 늑대가 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과거 엘크를 인위적으로 들여오고 늑대를 제거했던 공원 관리 방식이 먹이사슬을 바꿨다. 이후 늑대가 다시 늘어나면서 고지대로 피신해 살던 카리부까지 포식 압력을 받았다. 인간이 만든 눈길과 스키·스노모빌 이동로 역시 늑대가 카리부 서식지에 쉽게 접근하는 통로가 됐다.재스퍼 국립공원에서 밴프 카리부 무리는 2009년 눈사태로 사라졌고, 맬린 무리도 2018년 이후 관찰되지 않았다. 브라조 무리는 번식 가능한 암컷이 극소수이며, 통킨 무리도 자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캐나다 공원청은 먼저 통킨 무리의 회복에 집중한다. 야생 카리부 일부를 번식센터로 옮겨 매년 새끼를 낳게 하고, 일정 기간 성장한 어린 개체를 야생 무리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목표는 첫 방사가 시작된 뒤 5∼10년 안에 통킨 무리를 약 200마리까지 회복시키는 것이다. 성과가 확인되면 카리부가 사라진 맬린과 개체 수가 적은 브라조 지역으로 방사를 확대해 세 지역에서 모두 300∼400마리가 살아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서식 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된다. 공원청은 겨울철 카리부 서식지를 일부 폐쇄하고, 스노모빌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활동을 제한해 늑대가 다져진 눈길을 따라 고지대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관리한다. 차량 충돌을 막기 위한 감속 구간 운영과 야생동물 개체 수 조사도 병행한다.다만 번식센터에서 새끼가 태어나는 것만으로 복원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방사된 카리부가 먹이를 찾고 포식자를 피하며 번식할 수 있도록 넓고 연결된 서식지가 유지돼야 한다. 산불과 기후변화, 관광객 증가가 고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장기간 살펴야 한다.재스퍼의 카리부 복원은 멸종위기 동물을 인공적으로 늘리는 사업인 동시에, 과거 인간이 흐트러뜨린 생태계의 균형을 다시 맞추는 실험이다. 성공 여부는 태어난 새끼의 수보다 야생으로 돌아간 카리부가 인간의 도움 없이 다음 세대를 이어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 사진으로 확인된 혹등고래 140마리,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바다가 다시 ‘고래의 길’로

    사진으로 확인된 혹등고래 140마리,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바다가 다시 ‘고래의 길’로

    사회
    2026-09-22 07:34:16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연안에서 혹등고래의 출현이 잇따르고 있다.  ▲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아술의 혹등고래(출처=환경단체 ‘리와일딩 아르헨티나’) 환경단체 ‘리와일딩 아르헨티나’는 추부트주 파타고니아 아술 해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140마리가 넘는 혹등고래를 개별 식별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이 고래를 구별하는 단서는 꼬리지느러미다. 혹등고래의 꼬리에는 사람의 지문처럼 개체마다 다른 무늬와 상처가 남아 있다. 연구진은 배 위에서 고래를 발견하면 꼬리를 촬영한 뒤 기존 자료와 대조해 이동 경로와 재방문 여부를 확인한다.파타고니아 아술에서는 2021년부터 봄과 여름을 중심으로 혹등고래가 멸치 떼와 작은 갑각류를 먹는 모습이 관찰됐다. 이전에는 이곳이 혹등고래의 주요 서식지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진 자료가 축적되면서 아르헨티나 남부 연안이 고래들의 중요한 먹이터이자 이동 통로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추부트주는 2025년 4월 혹등고래를 포함한 고래류 7종을 주(州) 자연기념물로 지정했다. 파타고니아 아술 주립공원도 약 29만5천 헥타르 규모의 해양·연안 생태계를 보호한다. 이 일대에는 혹등고래뿐 아니라 세이고래, 마젤란펭귄, 남미바다사자와 다양한 바닷새가 서식한다.다만 140마리가 확인됐다는 사실을 곧바로 개체수 증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관찰 횟수와 촬영 자료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개체가 식별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개체수 회복을 판단하려면 같은 고래가 얼마나 자주 돌아오는지, 먹이 자원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선박 운항과 어구 얽힘 같은 위험이 커지지 않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래의 귀환은 바다가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다. 동시에 고래가 머물 수 있는 조용한 바다와 풍부한 먹이터를 지켜야 한다는 과제도 남긴다. 사진 한 장에 기록된 꼬리무늬가 파타고니아 바다의 변화를 읽는 생태계의 ‘지문’이 되고 있다.
  • 추석 연휴에 아프면 어디로, 문 여는 병원부터 찾고 응급실은 중증환자에게

    추석 연휴에 아프면 어디로, 문 여는 병원부터 찾고 응급실은 중증환자에게

    문화/생활
    2026-09-22 07:34:12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추석 연휴에 갑자기 열이 나거나 배가 아프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대형병원 응급실이다.  ▲ 추석 연휴 의료 이용 안내(출처=AI제작) 그러나 모든 증상이 응급실 진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 여부를 먼저 확인하면 오래 기다리는 불편을 줄이고, 응급실은 생명이 위급한 중증환자에게 양보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2026년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를 ‘추석 연휴 응급진료 특별대응 기간’으로 지정했다. 전국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은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원 가운데 연휴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곳과 일부 의원·약국도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문을 연다.다만 연휴 운영 병·의원과 약국의 진료시간은 날짜별로 다르고,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인터넷에서 명단을 확인했더라도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전화해 당일 진료 여부와 접수 마감시간, 진료 가능한 과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소아 진료나 야간 진료는 가능한 의료기관이 제한될 수 있다.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지역과 진료일을 설정해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이나 주요 포털의 지도 검색도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다면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에 문의하거나 관할 보건소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한 연휴 진료기관 명단을 확인하면 된다.가벼운 감기 증상이나 소화불량, 경미한 상처, 단순 처치와 처방이 필요한 경우에는 우선 가까운 병·의원이나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무조건 상급종합병원 응급실로 향하면 중증도에 따라 진료 순서가 정해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 기다릴 수 있고, 응급진료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반대로 의식이 흐려지거나 갑자기 호흡하기 어려운 경우, 얼굴이나 팔다리 한쪽에 마비가 나타나는 경우, 참기 힘든 흉통, 대량 출혈, 심각한 외상처럼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증상은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환자를 직접 차에 태워 이동하기보다 119에 신고해 증상을 설명하고 구급대의 안내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119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다.어린이와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연휴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더 많다. 평소 복용하는 혈압약이나 당뇨약 등은 연휴 동안 부족하지 않도록 미리 처방받고, 약 이름과 복용량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여행이나 귀성길에는 복용 중인 약과 처방전 또는 약 봉투를 챙기면 낯선 지역에서 진료받을 때 도움이 된다.해열제와 소화제, 상처 소독용품 등 기본적인 구급약의 사용기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다만 남은 처방약을 가족끼리 나눠 먹거나, 증상만 보고 여러 종류의 감기약과 해열제를 겹쳐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약을 복용할 때는 제품 성분과 용량을 확인하고 판단하기 어렵다면 문을 연 약국이나 의료기관에 문의해야 한다.이번 특별대응의 핵심은 응급실 이용을 막는 데 있지 않다. 환자의 증상에 맞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경증환자는 더 빠르게 진료받고, 응급실 의료진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하자는 것이다.연휴를 앞두고 거주지와 귀성지 주변의 문 여는 병원·약국을 미리 저장해 두고, 방문 전 전화 확인과 위급할 때 119라는 두 가지 원칙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명절 의료 공백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픈 뒤 서둘러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할 때 가까운 진료기관을 한 번 확인해 두는 일이다.※ 연휴 진료기관과 운영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직전 반드시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 국립극장 광장에 펼쳐지는 작은 예술상점…‘아트 인 굿즈’ 10월 3일 열린다

    국립극장 광장에 펼쳐지는 작은 예술상점…‘아트 인 굿즈’ 10월 3일 열린다

    문화/생활
    2026-09-22 07:34:04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가을의 남산 자락에서 작품을 만든 사람과 그것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직접 만나는 작은 예술시장이 열린다.국립극장은 오는 10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중구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창작시장 ‘아트 인 굿즈’를 개최한다. 지난 9월 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는 행사로, 별도의 사전 신청이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 2026 아트 인 굿즈 행사 포스터 ‘아트 인 굿즈’는 완성된 상품만 진열하는 일반적인 플리마켓과 달리 굿즈 시장에 미술 전시를 결합한 아트마켓이다. 문화예술 기획 브랜드 ‘에이언노운(a.unknown)’과 협업해 마련한 전시 부스에는 참여 작가가 직접 머물며 자신의 원화와 프린트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시민들은 작품을 고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림이 시작된 계기와 제작 과정,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작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다. 온라인 화면으로 이미지를 빠르게 소비하는 시대에 창작자와 마주 앉아 작품의 온도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시장의 매력이다.시장에는 원화와 프린트 작품을 비롯해 창작 오브제, 문구, 액세서리, 주얼리, 그래픽 상품과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만든 굿즈 등이 나온다. 유명 브랜드의 대량생산 제품보다 작가의 개성과 손길이 담긴 물건을 찾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가을 나들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직접 창작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워크숍 ‘바람에 쓰는 한글–한글의 선, 마음의 여백’에서는 부채 위에 자신만의 한글을 써볼 수 있다. 한글날을 앞두고 글자를 단순한 기록 수단이 아닌 선과 공간으로 바라보는 체험이다.광장 한쪽에서는 음악도 흐른다. 10월 3일 무대에는 싱어송라이터 한림과 구구가 올라 창작시장에 어울리는 공연을 들려준다. 천천히 작품을 둘러보다 음악 앞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는 것까지가 이날 시장을 즐기는 방법이다.‘아트 인 굿즈’는 예술을 어렵고 멀리 있는 것으로 여기기보다 일상에서 사용하고 곁에 두는 물건으로 만나게 한다. 누군가의 책상 위에 놓인 작은 그림 한 장이나 손으로 만든 소품 하나가 창작자에게는 다음 작품을 이어갈 힘이 되고, 시민에게는 평범한 하루를 바꾸는 작은 예술이 될 수 있다.행사는 비가 내릴 경우 운영 방식이나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새우젓은 믿고 사고, 축제는 안전하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던진 과제

    새우젓은 믿고 사고, 축제는 안전하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던진 과제

    보도자료
    2026-09-21 23:20:51 이정윤
    가을 문턱에 들어서면 서울 마포는 새우젓 향으로 들썩인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마포구는 21일 사전보고회를 열고 프로그램 구성과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축제 채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축제를 진두지휘하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시선은 '기본'과 '신뢰'에 방점이 찍혀 있다. 유 구청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마포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판매 품질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단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자칫 관행적 행사로 흐를 수 있는 공직사회의 긴장감을 다잡고, 주민과 방문객이 체감하는 완성도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실제로 먹거리 축제에서 가장 민감한 지점은 단연 '신뢰'다. 구청장이 직접 품질과 원산지 표시, 위생 상태를 최우선 점검 과제로 지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바가지요금이나 원산지 둔갑 논란은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단숨에 무너뜨린다. 결국 소비자가 지갑을 열기 전에 '믿고 살 수 있는 장터'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숙제다. 내년 20주년을 앞둔 징검다리 축제라는 점도 부담이자 기회다. 구는 '전국 엄마아빠 노래자랑' 같은 전국 단위 참여 프로그램과 역사성을 담은 '마포나루 기억터널 사진 전시'를 내세웠다.동네 잔치를 넘어 외연을 넓히고 축제의 뿌리를 챙기겠다는 구상이지만, 관람객이 체감할 차별화된 콘텐츠로 작동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유 구청장이 가장 강하게 당부한 대목은 '안전'이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구청장의 경고처럼, 서류상의 계획이 현장 동선 관리와 비상 대응으로 빈틈없이 이어질지가 최종 시험대다. 품질 신뢰 확보와 참신한 기획, 그리고 무사고 안전관리. 구청장이 직접 내건 원칙들이 실제 현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서초구의회, 1조402억 추경 통과…351억 늘어난 예산, ‘제대로 쓰이나’가 관건

    서초구의회, 1조402억 추경 통과…351억 늘어난 예산, ‘제대로 쓰이나’가 관건

    정치
    2026-09-21 22:45:41 이정윤
     서초구의회가 1조40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며 22일간의 제352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결산과 추경 심사를 비롯해 구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이 이어지면서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첫 정례회라는 의미와 함께 향후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역량도 시험대에 올랐다.서초구의회(의장 유지웅)는 21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기정예산보다 3.5%, 약 351억 원 늘어난 총 1조40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도 함께 처리했다.서초구의 2026년 1월 기준 인구는 41만4,428명으로, 17만3,506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1조 원을 넘어선 예산 규모를 감안하면 앞으로 의회의 역할은 예산을 통과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주민 생활에 어떤 효과를 냈는지까지 추적하는 데 무게가 실려야 한다.이번 회기에서 결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했고, 추경 예결위는 어르신 지원부터 AI 인프라 관련 사업까지 추경 편성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특히 추경은 본예산 편성 이후 발생한 불가피한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강한 만큼 단순한 사업 확대나 예산 증액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 351억 원의 추가 재원이 어디에 투입되고 실제 주민 편익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 사후 점검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구정질문에서도 생활밀착형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신정태 의원은 서초형 청년자율예산제도 도입과 ‘경력보유여성’으로의 명칭 전환 및 조례 개정, 일반 어르신까지 확대한 낙상 예방 지원 등 3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김안숙 의원은 공사 현장의 소통 부족 문제와 두레마을 공유재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 행정을 주문하고, 공공시설의 특정 이용자 독점을 막기 위한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5분 자유발언에서는 이은경 의원이 오는 12월 시행 예정인 ‘특정 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관련해 원스톱 지원 창구 등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안숙 의원은 결산 심사 결과를 토대로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결산에서 드러난 문제를 다음 연도 예산 편성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번 정례회의 성과는 추경 규모 자체보다 앞으로의 집행 과정에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을 늘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필요성이 낮은 사업과 반복적인 불용·이월을 걸러내고, 투입된 예산이 실제 정책 효과로 이어졌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특히 1조 원이 넘는 재정을 다루는 지방의회라면 ‘얼마를 편성했느냐’보다 ‘어디에 왜 쓰였고 어떤 결과를 냈느냐’를 끝까지 따지는 재정 감시가 필요하다. 이번 정례회에서 제기된 불용액 최소화와 결산 결과의 차기 예산 환류가 실제 집행 과정에서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제10대 서초구의회의 재정 견제 역량을 가늠할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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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 플레이 부담 낮추고 ‘모험가의 길’로 보상 체계 개편
    이정윤 2026-09-03 15:53:48
  •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리뷰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전문가 “신규 캐릭터 성능보다 기존 덱과의 조합·밸런스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2 14: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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