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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산불 핫스폿 줄었지만…이탄지 지하화재·초국경 연무 위험은 여전

    인도네시아 산불 핫스폿 줄었지만…이탄지 지하화재·초국경 연무 위험은 여전

    세계
    2026-10-07 09:57:36 유승철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인도네시아의 산불 핫스폿 수가 최근 빠르게 줄었지만, 이탄지에서 이어지는 지하화재와 초국경 연무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산림부에 따르면 10월 4일 밤 기준 전국의 고신뢰도(high confidence) 핫스폿은 527개로 집계돼 하루 전 666개보다 139개 감소했다. 이보다 이틀 전인 10월 2일에는 1271개까지 치솟았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감소세다. 다만 산림부는 핫스폿 감소가 곧 산불 위험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 2026년 8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의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없음 (출처 : PadukaYash·Wikimedia Commons·CC BY 4.0) 특히 이탄지 화재는 일반 산불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산림부는 이탄층 내부의 불씨가 지표면에서 불길이 사라진 뒤에도 계속 남아 지하로 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불이 보이지 않더라도 충분한 침수와 냉각 작업이 필요하다. 산림부는 6개 산불 우선대응 지역을 중심으로 지상 진화와 항공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순찰·기상조절작전·물폭탄 투입을 위해 총 61대의 항공 전력을 대기시키고 있다.핫스폿 수치 자체도 실제 화재 면적과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인도네시아 산림부는 핫스폿이 위성이 감지한 지표면의 열 이상 신호일 뿐, 하나의 핫스폿이 곧 하나의 산불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구름이나 위성 관측 공백으로 탐지가 누락될 수도 있다. ASEAN 전문기상센터(ASMC) 역시 위성 핫스폿 자료가 실제 화재 상황을 완전히 보여주는 지표가 아니며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기상 조건도 경계를 늦추기 어렵게 만든다. ASMC의 10~12월 계절전망에 따르면 엘니뇨는 10~11월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해양 동남아 상당 지역에는 평년보다 적은 강수와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ASMC는 이런 조건에서 남부 ASEAN 지역의 산불과 연무 상황이 높은 수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남동풍이나 남서풍이 지속될 경우 국경을 넘어 연무가 이동할 위험도 계속된다고 전망했다.이탄지 훼손도 위험을 키우는 구조적 요인이다. 로이터가 인용한 인도네시아 환경단체 판타우 감붓(Pantau Gambut)은 인도네시아 이탄지 약 2400만㏊ 가운데 1600만㏊가 산불에 더 취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배수로 건설과 산림 훼손 등으로 지하수위가 낮아진 이탄지는 건조기 때 쉽게 마르고, 한번 불이 붙으면 지하에서 오랫동안 타면서 많은 연기를 배출한다. 같은 단체는 2015~2019년 산불 피해 이탄지의 복원 비율이 약 3%에 그쳤다고 지적했다.연무는 인도네시아 국내 대기질 문제를 넘어 주변국에도 영향을 준다. ASMC는 남부 ASEAN 지역의 초국경 연무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산불 연기가 계절풍을 따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산림부도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을 줄이고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당장의 관건은 10월 하순 이후 비가 얼마나 회복되느냐다. ASMC는 남서계절풍이 약해지고 적도 부근 강수가 늘어나는 계절 전환기가 오면 산불과 연무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엘니뇨가 강하게 유지되고 강수 부족이 이어질 경우 이탄지의 수분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결국 핫스폿 숫자의 단기 감소보다 이탄층의 수분 상태, 지하 불씨의 완전 진화 여부, 그리고 계절풍에 따른 연무 이동을 함께 봐야 이번 산불 사태의 실제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다.
  • 박성훈, 기술력 믿고 빌려줬더니 ‘가짜’…기업銀 등 15개 은행, ‘허위 TCB’에 수천억 샜다

    박성훈, 기술력 믿고 빌려줬더니 ‘가짜’…기업銀 등 15개 은행, ‘허위 TCB’에 수천억 샜다

    정치
    2026-10-07 09:54:05 이정윤
    [데일리환경 = 안상석 기자] 담보력이 부족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기술금융’이 기초 단계인 신용평가 단계부터 구멍이 뚫렸다.                      기술신용평가사(TCB)가 발급한 ‘허위 의심’ 평가서를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에서만 1,500억 원이 넘는 대출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은행 외에도 15개 시중은행이 유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기술금융 전반의 신뢰도 추락과 함께 금융권의 부실 심사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사진) 의원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기술신용평가사가 발급한 평가서 중 312건이 허위로 의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해당 평가서를 근거로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기업은 총 249곳, 집행된 대출액은 1,572억 원에 이른다. 이 중 올해 7월 기준 대출 잔액은 728억 원이며, 이미 17개 기업에서 47억 원 규모의 부실이 터졌다. 남은 여신에서도 추가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평가기관별 편중도 심각하다. 허위 의심 평가서와 연계된 대출 중 ‘이크레더블’이 평가한 기업 대출액이 1,059억 원(161곳)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평가데이터(75곳), SCI평가정보(9곳), 나이스평가정보(4곳) 순이었다.평가 자체의 구조적 신뢰성도 취약했다.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기술 등급 재심의를 거쳐 오류로 판정돼 등급이 뒤바뀐 사례만 214건에 달했다. 나이스평가정보(75건), 나이스디앤비(47건), 한국평가데이터(44건) 등 주요 평가사 전반에서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구조적 부실은 평가 수수료를 챙기려는 TCB의 영업 행태와 실적 압박에 쫓긴 은행권의 심사 관행이 맞물린 결과라는 지적이다. 은행은 전문 인력 부족을 이유로 TCB 평가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정작 TCB는 서류 조작이나 부실 실사를 걸러내지 못한 채 대출용 ‘등급 장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박성훈 의원은 “기술금융의 출발점인 평가서가 허위라면 제도 존립 근거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라며 “허위 평가가 대출로 직결된 경위는 물론, 은행과 평가기관 간의 검증 시스템 작동 여부를 전면 재점검하고 책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투발루가 보여준 ‘살아남는 법’…간척지 공개하며 기후적응 재정 촉구

    투발루가 보여준 ‘살아남는 법’…간척지 공개하며 기후적응 재정 촉구

    세계
    2026-10-07 09:41:50 유승철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해수면 상승으로 국가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가 대규모 해안 간척·방재 사업을 국제사회에 공개하며 기후적응 재정 확대를 촉구했다. 6일 투발루 수도 푸나푸티에서는 COP31 사전회의(Pre-COP31) 지도자 행사의 일환으로 각국 대표들이 해수면 상승 대응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행사는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COP31을 앞두고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위기 현실과 적응 해법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 2025년 10월 투발루 푸나푸티 인근에서 해수면 상승과 해안침식에 대응하기 위한 간척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없음 (출처 : JialiangGao·Wikimedia Commons·CC BY-SA 4.0) 투발루의 대표적인 대응책은 해안 방어시설과 함께 바다를 메워 고도를 높인 새로운 땅을 만드는 것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투발루 해안적응사업(TCAP)은 푸나푸티를 비롯한 취약 지역의 해안선을 보호하고, 폭풍해일과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해 왔다. UNDP에 따르면 1단계 사업에는 4020만달러가 투입됐고, 추가 단계인 TCAP II에는 호주·뉴질랜드·미국이 1750만달러를 지원해 푸나푸티 남부 해안 약 800m를 보호하고 약 8㏊의 고지대 토지를 새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다.투발루가 간척에 나선 이유는 단순한 국토 확장이 아니다. UNDP는 푸나푸티의 상당 지역이 앞으로 해수면 상승과 폭풍해일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발루는 평균 고도가 약 2m에 불과한 저지대 환초국가로, 주거지와 도로, 학교, 공공시설 등 핵심 기반시설이 해안 가까이에 집중돼 있다. 해수면이 수십㎝만 더 상승해도 침수 빈도와 염수 침투가 커져 식수와 주거, 농업 기반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최근 사업은 단순 방파제 건설을 넘어 장기간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안전한 땅’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UNDP는 2025년 푸나푸티 포가팔레 지역에서 8㏊ 규모의 새 고지대 조성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땅은 2100년 이후의 해수면 상승 전망을 고려해 조성됐으며 앞으로 주택, 학교, 필수 기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계획됐다. 먼저 추진된 1단계 간척지 7.3㏊까지 합치면 투발루는 해수면 상승에 대응해 수도의 활용 가능한 토지를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이번 현장 공개는 COP31 협상을 앞둔 외교적 메시지이기도 하다. 호주와 피지, 투발루가 함께 주관하는 Pre-COP31은 5~8일 피지와 투발루에서 진행된다. 호주 정부는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로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하는 목표, 청정에너지 전환, 해양과 기후의 연계, 그리고 취약국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기후재정 확대를 제시했다. 투발루 지도자 행사는 국제 협상 참가자들이 기후위기의 영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기후재정은 태평양 도서국들이 반복해서 제기해 온 핵심 문제다. 방파제나 간척, 식수시설, 재해 대응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작은 도서국이 자체 재정만으로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WHO도 이번 Pre-COP31에서 기후변화가 태평양 지역의 건강과 필수 서비스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후재정이 가장 취약한 지역의 주민과 의료시설에 실제로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가 조사한 태평양 14개 도서국 76개 병원 가운데 62%가 바다나 강에서 500m 안에 위치해 홍수와 폭풍해일, 해수면 상승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투발루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적응’이 더 이상 장기계획에 머물 수 없다는 점이다. 이미 방재시설과 간척지 조성에 수천만달러가 투입되고 있지만, 이는 한 국가가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전체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 특히 방재 인프라는 한 번 건설한 뒤에도 유지·보수와 추가 확장이 필요하고, 기후위기가 심화될수록 더 높은 설계 기준이 요구된다. 피해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것보다 사전에 위험을 줄이는 적응재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국가의 생존력과 직결되는 이유다.COP31은 오는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다. 이번 Pre-COP31은 협상에 앞서 각국의 쟁점을 조율하는 마지막 주요 장관급 회의다. 투발루가 바다 위에 새 땅을 만들며 보여준 기후적응 현장은 숫자와 선언으로만 논의되던 해수면 상승 문제를 실제 국가 생존 문제로 끌어올렸다. 향후 COP31에서 취약국 적응재정과 손실·피해 지원이 얼마나 구체적인 재원과 실행 계획으로 이어질지가 태평양 국가들이 지켜볼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 10월 7일 수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 ‘교황(The Hierophant)’

    10월 7일 수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 ‘교황(The Hierophant)’

    사회
    2026-10-07 09:41:41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10월 7일 수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는 ‘교황(The Hierophant)’입니다. 택배 상자에 붙은 테이프, 음료병을 감싼 라벨, 음식이 남은 포장용기. 분리배출함 앞에서는 익숙한 물건도 잠시 고민거리가 된다. 10월 7일 오늘의 환경 타로 ‘교황’은 배움과 지식의 전달을 상징한다. 오늘은 그 의미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배우고 가족과 이웃에게 나누는 실천으로 풀어본다. 분리배출의 출발점은 용기 안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환경부가 안내해 온 기본 원칙은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다. 내용물을 비우고, 묻은 음식물과 이물질은 닦거나 헹군다. 분리할 수 있는 다른 재질을 떼어낸 뒤 종류와 재질에 맞게 나누어 배출하는 방식이다. 집에서는 자주 나오는 품목부터 방법을 정해두면 편하다. 택배 상자는 테이프 등 다른 재질을 제거하고, 페트병은 라벨을 분리한다. 용기에 남은 오염을 제거하기 어렵다면 무조건 재활용품으로 넣기보다 해당 품목의 배출 안내를 확인한다. 환경부는 음식물과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지 못한 용기는 종량제봉투로 배출하도록 안내한다. 우리 동네 수거함에 적힌 안내와 지방자치단체의 품목별 배출 방법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 헷갈리는 물건 하나의 처리 방법을 알아두면 다음번에는 망설임이 줄어든다. 확인한 내용을 가족에게 알려주거나 분리배출 공간에 짧게 적어두면 배움이 생활 속 습관으로 이어진다. 오늘의 실천은 평소 헷갈렸던 품목 하나의 배출 방법을 확인하고, 그 내용을 한 사람에게 알려주기다. 교황의 가르침은 분리배출함 앞에서 서로 묻고 배우는 작은 대화로 이어진다.*이 카드뉴스는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타로의 대표 상징을 지구촌 환경보전과 시민들의 일상 실천을 담은 메시지로 재해석했습니다.Wednesday, October 7 — Today’s Environmental Tarot: The Hierophant- Recycling becomes easier when we learn togetherTape on a delivery box, a label around a drinks bottle, food left in a container—familiar objects can raise questions at the recycling bin. Today’s card, The Hierophant, represents learning and shared knowledge. Its environmental message is to understand correct sorting methods and pass them on.Start by checking what remains inside the container. Korea’s environment ministry has promoted four basic principles: empty, rinse, separate and keep materials apart. Empty the contents, wipe or rinse away residue, remove separable materials and sort items into the appropriate categories. Focus first on items your household uses often. Remove tape from cardboard boxes and labels from plastic drinks bottles. If contamination cannot be removed, check the disposal instructions rather than automatically placing the item in recycling. The ministry’s guidance directs containers that cannot be cleaned of food residue to general waste. Read the instructions at your local collection point and consult your municipality’s guidance for unfamiliar items. Share what you learn with someone at home, or leave a short reminder near the bins.Today’s action: check the disposal method for one confusing item and explain it to one other person. The Hierophant’s lesson becomes a small conversation that helps a shared habit grow.*This ESG campaign reinterprets traditional tarot symbols as messages connecting global environmental protection with everyday action.
  • 식물의 성장을 영상으로 읽는다…‘디지털 표현체’ 민관협의체 출범

    식물의 성장을 영상으로 읽는다…‘디지털 표현체’ 민관협의체 출범

    IT/과학
    2026-10-07 09:41:35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작물의 잎과 줄기, 생육 변화를 영상과 데이터로 분석하는 ‘디지털 표현체’ 연구에 정부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힘을 모은다. 기관별 연구장비와 전문기술을 공유하고, 연구 성과를 품종 개발과 농업 현장에 연결하기 위한 협력이다. ▲ 시민 이해를 위해 AI 생성 농촌진흥청은 디지털 농업연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표현체 연구 기반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10월 1일 ‘디지털 표현체 민관협의체’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발족식은 농촌진흥청 농업생명자원부에서 열렸다. 표현체는 식물에서 관찰할 수 있는 특성의 집합을 뜻한다. 같은 작물이라도 온도와 습도, 물 공급량, 토양 성분에 따라 잎과 줄기, 종자의 모습이 달라진다. 디지털 표현체 기술은 이러한 차이를 영상과 센서로 기록하고 분석해 식물의 성장과 환경에 대한 반응을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관련 기술의 한 사례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개한 식물 생육특성 자동 분석 시스템이 있다.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가 이동하며 식물의 3차원 영상을 촬영하고, 센서를 활용해 생육 상태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식물을 훼손하지 않고 반복해서 관찰할 수 있어 시간에 따른 변화를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된다. 표현체 데이터의 활용 범위는 작물 생육 예측과 병해충 관리,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팜 운영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밀한 자료를 얻기 위해서는 고가의 장비와 분석기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기관들이 보유한 시설과 기술을 함께 활용해 연구 기반의 부족을 보완하고 공동연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협의체를 마련했다. 협의체에는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KIST,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대학, 산업체, 한국영상식물학회 등이 참여한다. 주요 과제는 연구 기반 공동 활용, 데이터 표준화와 공동 생산, 기관별 특화기술 개발, 전문인력 교류, 농업 현장의 기술 수요 발굴과 실증이다.역할도 나눴다. 농촌진흥청은 표현체 빅데이터 생산과 표준화, 공동연구 수요 발굴을 맡는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특화 데이터 생산과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대학은 기술 고도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산업체는 현장 적용과 기술 수요 발굴에 참여하고, 학회는 기관 간 기술·데이터 연계와 국제협력을 지원한다. 데이터 표준화는 서로 다른 연구시설에서 얻은 자료를 연결하는 기반이다. 영상과 측정 결과를 공통 기준으로 정리하면 기관별 연구 성과를 비교하고 후속 분석에 활용하기 쉬워진다. 협의체는 시설 운영 경험과 분석기술을 함께 나누면서 연구 결과가 실제 농업 현장의 문제 해결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과 KIST,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전문가 교류회도 추진한다. 분야별 연구 성과와 시설 운영 경험을 공유해 연구개발 결과의 산업화와 실용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권수진 농촌진흥청 디지털육종지원과장은 디지털 표현체 기술이 작물과 농업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로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연구 기반과 전문 역량을 모아 기술이 산업과 농업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ISO 이사국 연임 … 2029년까지 국제표준 정책 결정 참여

    한국, ISO 이사국 연임 … 2029년까지 국제표준 정책 결정 참여

    경제
    2026-10-07 09:41:26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돼 2029년까지 국제표준 정책 결정에 참여한다.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안전 기준부터 첨단기술의 공통 규칙까지,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표준을 논의하는 과정에 한국의 참여가 이어지게 됐다. ▲ 국제표준화기구 (ISO) 현황(출처=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년 ISO 총회에서 한국이 2027~2029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10월 2일 밝혔다. 현재 임기는 2024~2026년으로, 이번 연임에 따라 ISO의 전략과 예산, 주요 표준화 정책에 관한 의사결정에 앞으로 3년간 계속 참여한다.이번 선거에서는 인도, 오스트리아와 경쟁했다. 국표원은 지난 5월 후보 등록 이후 회원국에 한국의 국제표준화 활동과 향후 기여 방향을 설명하고, 외교부와 협력해 지지를 요청했다. 태평양지역 표준회의와 한·미 표준협력 회의, 총회 기간 양자회담 등도 선거 활동에 활용했다. ISO는 각국의 국가표준기관이 참여하는 독립적인 비정부 국제기구다. 제품의 성능과 시험방법, 서비스 운영, 경영체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한다. 이사회는 조직의 핵심 운영기구로, 재정과 전략·정책을 비롯해 적합성평가, 소비자 정책, 개발도상국 지원 등과 관련된 논의를 맡는다. 개별 표준을 개발하는 기술위원회의 활동은 기술관리이사회(TMB)가 관리한다. 국제표준은 서로 다른 나라의 기업과 기관이 제품과 기술을 같은 기준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성능을 어떤 조건에서 측정하고, 품질을 어떤 방법으로 확인할지 공통 기준이 마련되면 거래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기업에는 생산성과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환경 분야에서도 표준의 역할은 크다. 대기와 물, 토양의 품질을 측정하거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할 때 공통 기준을 적용하면 서로 다른 지역과 기업의 결과를 비교하기 쉬워진다. 국제표준은 경제활동뿐 아니라 환경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에도 쓰인다. 국표원은 새 임기에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표준 개발 전 단계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정책 논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국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술과 산업계 의견이 국제표준에 제때 반영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 같은 활동은 기술 개발과 표준 논의가 함께 진행되는 첨단산업에서 의미가 있다. 표준 개발에 참여하면 기업은 관련 정보를 일찍 접하고, 실제 개발·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논의에 제시할 수 있다. 국제표준을 처음 제안한 뒤 최종 발간하기까지는 통상 약 3년이 걸리며, 초안 검토와 의견 수렴, 투표를 거쳐 합의를 만들어간다. 구체적인 기술 기준은 산업계와 학계, 정부,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술위원회에서 마련된다. 전문가들은 적용 범위와 용어, 기술 내용을 협의하고 각국의 의견을 반영한다. 한국의 이사국 활동 역시 국내 전문가들의 표준 개발 참여와 연결될 때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준을 국제 논의에 전달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국표원은 개발도상국의 표준화 참여와 역량 강화를 돕는 ISO 공식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첨단기술 협력과 함께 국제표준 기반이 부족한 회원국을 지원하며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연임으로 ISO 내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AI와 양자 등 미래 핵심 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 하루 10억 끼니 버려지는 지구 … 음식물쓰레기 60%는 가정에서

    하루 10억 끼니 버려지는 지구 … 음식물쓰레기 60%는 가정에서

    사회
    2026-10-07 09:41:20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장보기 전에 냉장고를 확인하고, 먼저 산 식재료부터 꺼내 먹는 일이 기후위기 대응의 한 방법이 되고 있다. 먹지 않고 버린 음식은 생산에 쓰인 물과 에너지를 낭비할 뿐 아니라, 매립지에서 분해되며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기후변화를 늦추는 실질적인 해법(출처=유엔환경계획) 유엔환경계획(UNEP)은 9월 28일 공개한 자료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기후변화를 늦추는 실질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음식이 쓰레기가 된 뒤 처리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버려지지 않도록 구매와 유통, 소비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문제의 규모는 크다. UNEP와 영국 비영리기관 WRAP이 공동 작성한 ‘음식물쓰레기 지수 보고서 2024’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가정에서 버려진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하루 10억 끼니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같은 해 가정과 음식서비스업, 소매업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먹을 수 없는 부분을 포함해 약 10억5천만 톤이었다. 소비 단계에서 이용 가능한 식품의 약 19%에 해당한다. 발생 비중은 가정이 60%로 가장 컸고, 음식서비스업 28%, 소매업 12%가 뒤를 이었다. ‘하루 10억 끼니’와 ‘가정 60%’는 서로 다른 기준의 수치로, 전자는 가정에서 버린 식용 음식의 규모를, 후자는 소비 단계 음식물쓰레기의 발생 비중을 뜻한다. 버려진 음식의 환경 부담은 쓰레기통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농산물을 기르는 데에는 토지와 물, 비료가 필요하고, 가공과 운송, 냉장에도 에너지가 들어간다. 음식이 소비되지 않으면 이 과정에 투입한 자원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 UNEP는 생산·유통 과정의 식량 손실과 소비 단계의 음식 낭비를 합하면 전 세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10%와 관련된다고 설명한다.  ▲ 음식물쓰레기와 기후위기(출처=유엔환경계획) 매립된 음식물은 또 다른 배출원이 된다. 유기물이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분해되면 메탄이 발생한다. UNEP는 음식물의 매립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발생한 유기성 폐기물을 분리해 적절히 처리하는 일이 메탄 감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UNEP가 지방정부와 학교, 지역사회, 슈퍼마켓 등 식품 관련 사업체와 음식 낭비를 줄이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케냐에서는 농업 공급망의 잉여 식품을 회수해 취약지역의 유아교육기관에 전달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가정의 실천과 함께 유통관리, 식품 재분배, 도시의 폐기물 정책이 연결되는 방식이다.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첫 단계는 필요한 만큼 사는 것이다. UNEP는 장보기 전에 냉장고와 식품 보관장을 살펴보고, 식사계획에 맞춰 구매 목록을 작성하라고 권한다. 할인 행사나 충동구매로 식재료를 쌓아두기보다 실제로 사용할 양을 정하면 중복 구매와 보관 중 부패를 줄일 수 있다.조리할 때에도 먹을 양을 미리 가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남은 음식은 다음 식사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식품별 보관방법에 맞춰 관리한다. 냉장고에서는 먼저 들어온 재료를 먼저 사용하는 순서를 정해, 새로 산 식품 뒤에 오래된 재료가 가려지지 않도록 한다. 음식물쓰레기 감축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면서 자원 낭비도 줄이는 실천이다. 오늘 먹을 재료를 확인하고, 남은 음식을 다음 끼니로 연결하는 작은 습관이 세계 곳곳의 식탁에서 반복될 때 버려지는 음식의 양도 줄어들 수 있다.
  • 청춘의 파랑으로 일상의 파란을 넘는다 … 홍대 작은 무대에 세 팀

    청춘의 파랑으로 일상의 파란을 넘는다 … 홍대 작은 무대에 세 팀

    문화/생활
    2026-10-07 09:41:09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청춘과 자유, 설렘을 담은 ‘파랑’이 가을날 작은 공연장을 채운다. 일상에 찾아오는 ‘파란’을 저마다의 빛깔로 건너보자는 음악 공연이다. ▲ 파랑과 파란(출처=인디스트릿 공식 계정) 에일(Aeil), 우나, 파이어플라이스(Fireflies)가 함께하는 ‘파랑과 파란’이 오는 10월 1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언플러그드 라운지에서 열린다. 공연 안내에는 세 팀의 출연 소식과 함께 청춘과 자유, 설렘을 떠올리게 하는 파랑을 찾아보자는 기획 취지가 담겼다.공연 제목은 색깔을 뜻하는 ‘파랑’과 삶의 흔들림을 떠올리게 하는 ‘파란(波瀾)’을 나란히 놓았다. 어떤 굴곡이 찾아와도 자신만의 파랑으로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음악에 연결한 것이다. 같은 색에서도 서로 다른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세 팀의 무대는 각자의 파랑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관객에게는 파랑을 담은 기타 피크를 나눠준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손안에 남겨둘 수 있는 작은 기념품이다. 모든 티켓에는 음료 20% 할인 쿠폰도 포함된다. 공연 사전 예매는 10월 9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언플러그드 라운지의 프로필 링크트리에서 해당 공연을 선택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고 입금하는 방식이다. 신청서 제출 후 24시간 안에 입금하지 않으면 예매가 자동 취소된다.입장은 공연 시작 20분 전인 오후 2시 40분부터 예매 신청서 제출 순서대로 진행한다. 지정 좌석은 없으며, 입장 후 선착순으로 자리를 선택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안내문에 기재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할 수 있다.
  • 가을 주말, 한옥 골목을 천천히 … 10일 북촌 공공한옥 산책

    가을 주말, 한옥 골목을 천천히 … 10일 북촌 공공한옥 산책

    문화/생활
    2026-10-07 09:41:00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2026 서울한옥위크’ 기간인 오는 10월 10일, 북촌의 공공한옥을 자신의 걸음에 맞춰 둘러보는 ‘북촌 공공한옥 산책’을 운영한다. ▲ ‘2026 서울한옥위크’가 10월 11까지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열린다(출처=서울시) 방문객은 북촌문화센터에서 안내 지도와 종이 팔찌를 받아 원하는 동선으로 한옥을 둘러볼 수 있다. 정해진 해설 일정을 따라가기보다 관심 있는 공간에 머물며 마당과 처마, 골목의 풍경을 살펴보는 자유관람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어 오디오 해설 링크도 제공한다. 10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서울한옥위크에서는 한옥 산책과 함께 전시와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공공한옥 여섯 곳에서는 가구와 생활 소품으로 꾸민 ‘서울한옥일상’ 전시가 열리고, 북촌 한옥청에서는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된 공간들의 사진을 선보인다.주말에는 여러 한옥에서 국악·클래식·재즈 등 공연도 진행된다. 가족이나 친구와 골목을 걷다가 전시와 음악을 만나는 가을 나들이 코스다. 프로그램별 운영시간과 예약 여부는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절세 이후의 돈 관리까지… 과천도시공사, 박소영 세무사 초청 직장인 자산관리 특강

    절세 이후의 돈 관리까지… 과천도시공사, 박소영 세무사 초청 직장인 자산관리 특강

    사회
    2026-10-07 09:40:51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월급을 어떻게 나누고, 아낀 세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과천도시공사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절세와 자산관리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과천도시공사에서 진행된 자산관리 특강(사진제공=고려세무법인) 고려세무법인 박소영 대표세무사는 지난 10월 1일과 2일 과천도시공사 임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특강을 진행했다. ‘절세는 목표가 아니라 시작이다’를 주제로 하루 2시간씩 두 차례 열린 강연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임직원이 참여했다.강연은 ‘벌고, 지키고, 키우고, 이어가는 자산관리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연말정산 등 익숙한 세금 문제에서 출발해 월급 관리와 투자, 자녀에게 자산을 이전하는 과정까지 연결했다.박 세무사는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은 돈, 어디에 쓰셨나요?”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세금을 줄이는 것만큼 그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중요하다는 취지다. 그는 돈의 가치를 ‘자유와 선택권’으로 설명하며, 소득을 노후자금·자녀자금·주택자금·생활비 등 목적에 따라 네 개의 통장으로 나누는 방식을 소개했다.주택을 바라보는 시각도 짚었다. 박 세무사는 “집은 자산의 전부가 아니라, 여러 자산 중 하나”라며 주택 마련과 함께 노후 준비, 생활에 필요한 자금 등을 두루 고려하는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투자 분야에서는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미국 우량기업 장기투자 방식을 소개했다.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보다 기업의 가치와 성장에 주목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식이 아니라, 기업의 지분을 삽니다”라는 관점과 함께 큰 손실을 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며, 좋은 자산을 오래 보유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개별 기업을 분석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S&P500·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방식을 대안으로 소개했다.자녀 경제교육에 관한 내용도 이어졌다. 세뱃돈과 용돈을 아이가 직접 돈을 관리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투자계좌를 통해 저축과 투자를 배우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박 세무사는 “돈보다, 돈을 다루는 기준을 물려주세요”라며 자산을 넘겨주는 일과 경제관념을 길러주는 일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녀 명의로 자산을 이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증여 문제도 다뤘다. 이어 연말정산 부양가족·의료비 공제, 혼인·출산 증여공제, 자녀 적금 증여 신고,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 등 생애 단계별로 접하게 되는 세금 문제를 문답과 설명으로 풀어냈다.박 세무사는 제51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뒤 대교홀딩스 투자전략실과 경영지원실에서 근무했다. 삼성세무서 국세심사위원회 위원과 한국여성세무사회 제20대 홍보이사를 지냈으며,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현재 사업가·자산가 절세컨설팅과 가족 자산설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이번 강연은 절세를 통해 확보한 돈을 생활의 목표에 맞게 배분하고, 장기적인 자산관리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월급 관리부터 노후 준비와 자녀 경제교육까지, 직장인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돈 문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살펴보는 자리였다.월급날 통장에 찍힌 숫자에는 오늘의 생활과 내일의 준비가 함께 담겨 있다. 절세로 아낀 돈도 어디에 쓸지 정할 때 비로소 생활의 자산이 된다. 각자의 소득과 목표에 맞춰 돈의 자리를 정하는 일이 자산관리의 첫걸음이다. 자녀에게 물려줄 것 역시 돈의 크기만큼이나 스스로 돈을 다루는 기준일 것이다.
  • 폭염·한파 피하고 장애인 일자리 잇는다… 유니크에스앤비, 경산시와 스마트안전쉼터 조성 업무협약

    폭염·한파 피하고 장애인 일자리 잇는다… 유니크에스앤비, 경산시와 스마트안전쉼터 조성 업무협약

    사회
    2026-10-07 09:40:44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버스를 기다리거나 길을 걷다가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실내형 쉼터가 경산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설 운영과 관리에는 지역 장애인을 고용해 시민 편의와 일자리를 함께 연결한다. ▲ 10월 2일 경산시청에서 열린 '스마트안전쉼터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조현일 경산시장(왼쪽)과 유니크에스앤비 김상언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제공=유니크에스앤비) 유니크에스앤비(대표이사 김상언)는 지난 10월 2일 경산시청에서 경산시와 ‘스마트안전쉼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김상언 대표 등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경산시 관내 주요 버스정류장과 보행 밀집 지역 등 30개소 내외에 스마트안전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쉼터는 냉난방과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실내 공간으로 조성된다.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로부터 잠시 몸을 피하면서 대중교통을 기다리거나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위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설비도 함께 도입한다. 사업계획에는 112·119 연계 비상벨과 관제용 CCTV, 비상 잠금장치, 심장충격기(AED), 디지털 안내시설 등이 포함됐다. 일상적인 휴식 공간에 긴급신고와 안전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다.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 동반 시민 등도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진입 동선을 확보하고, 이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줄이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시설을 설치한 뒤 관리하는 과정에는 지역 장애인 고용을 연계한다. 유니크에스앤비는 청소와 방역, 안전점검 등 쉼터 유지관리 업무에 지역 내 중증·경증 장애인을 직접 고용해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개요에는 쉼터 한 곳당 관리 인력 2명을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회사는 이 같은 운영 방식을 시민 안전을 위한 공공시설과 장애인 일자리를 결합하는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기업의 장애인고용부담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사업 취지로 제시했다. 김상언 대표는 “스마트안전쉼터는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쉼터이자, 지역 취약계층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는 터전”이라며 “경산시와의 협력을 필두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스마트 안전 복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유니크에스앤비는 경산시 외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3~4개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안전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도 폭염과 한파 속에서는 길게 느껴진다. 생활 동선 가까이에 놓인 쉼터 하나가 시민의 하루에 작은 여유를 줄 수 있다. 그 공간을 돌보는 일이 지역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로 이어진다면 의미는 더욱 커진다. 누구나 편하게 들어가 쉬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지역 곳곳에 늘어나길 기대한다.
  • 한국고아사랑협회, 뮤지컬배우 허규·뉴민병원 정민기 실장 홍보이사 위촉

    한국고아사랑협회, 뮤지컬배우 허규·뉴민병원 정민기 실장 홍보이사 위촉

    사회
    2026-10-07 09:40:35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자립준비청년과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활동해 온 한국고아사랑협회(대표 이성남, 노주현)가 뮤지컬배우 허규와 뉴민병원 대외협력실장 정민기를 홍보이사로 위촉했다. 위촉일은 2026년 10월 1일이며, 임기는 2년이다.이번 위촉은 문화예술과 의료·체육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쌓아 온 두 사람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협회의 공익 활동에 잇기 위한 것이다. 협회는 두 홍보이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도움받는 대상'이 아닌 '스스로 서는 주체'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 (좌측부터) 허규 홍보이사, 노주현 한국고아사랑협회 대표 무대 위에서 시작된 인연 "허규 홍보이사"허규 홍보이사는 1998년 그룹 피노키오 3집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뒤 밴드 브릭, 세븐그램스 등의 보컬과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영화와 드라마 OST를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뮤지컬 〈광화문연가〉, 〈사랑의불시착〉, 〈마마돈크라이〉, 〈또 오해영〉, 〈오! 캐롤〉, 〈살리에르〉, 〈마리아 마리아〉, 〈타락천사〉 등에 출연하며 무대 배우로 영역을 넓혔고, tvN 드라마 〈별똥별〉 등 매체 드라마와 영화 및 다수의 쇼츠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그와 협회의 인연은 무대에서 시작됐다. 허규 홍보이사는 2025년 자립준비청년의 삶을 다룬 연극 〈조립식가족〉에 출연하며 보호종료 이후 홀로 사회에 서야 하는 청년들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마주했고, 이를 계기로 자립준비청년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이어 왔다. 올해 12월 공연되는 〈조립식가족〉에도 다시 배우로 참여해, 무대와 홍보 활동 양쪽에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진정성 있게 전할 예정이다. ▲ (좌측부터) 정민기 홍보이사, 노주현 한국고아사랑협회 대표 의료와 스포츠를 잇는 현장의 연결자 "정민기 홍보이사"정민기 홍보이사는 원광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를 졸업하고 현재 뉴민병원 대외협력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관공서, 기업,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병원의 의료서비스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알리고, 업무협약(MOU) 체결과 대외협력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또한 서울시보디빌딩협회 홍보실장으로 각종 대회와 행사 기획, 대외 홍보, 협력기관 연계를 맡아 생활체육 발전에 힘써 왔으며, 스포츠와 의료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협회는 그가 쌓아 온 기관 협력 경험과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자립준비청년의 건강 지원과 신규 협력기관 발굴에 든든한 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 멀리, 더 따뜻하게 닿는 목소리가 되어 주길“노주현 한국고아사랑협회 대표는 "한 사람은 무대에서, 한 사람은 현장에서 오랫동안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온 분들"이라며 "자립준비청년의 이야기가 안타까운 사연으로 소비되지 않고,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구조의 문제로 읽히도록 두 분과 함께 더 큰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 보령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 산림 보호 총력

    보령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 산림 보호 총력

    보도자료
    2026-10-07 09:40:28 김미란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보령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을 강화한다. ▲보령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소나무류 제거 작업 현장. 시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연중 방제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 (사진=보령시 제공) 산림청은 지난 9월 8일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했으며, 예고 기간을 거쳐 같은 달 28일 정식 지정을 완료했다.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퍼지는 산림병해충이다. 감염된 소나무류가 짧은 기간에 고사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 소나무림과 산림·관광자원이 넓게 분포한 보령에서는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보령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소나무류 제거 작업 현장. 시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연중 방제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 (사진=보령시 제공) 시는 그동안 피해 현장 예찰과 감염목·고사목 조사, 방제 작업을 이어왔다. 산림청 및 유관기관과 피해 현황을 공유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 방안도 마련해 왔다.이번 지정으로 기존 방제 기간에 제한받지 않고 연중 방제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피해목 수집·파쇄 및 반출, 예방나무주사, 수종전환, 강도간벌 등을 추진하고, 국비와 정부 차원의 방제 인프라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소나무류 제거 작업 현장. 시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연중 방제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 (사진=보령시 제공) 시는 산림청과 협의해 세부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정밀 예찰, 피해목 제거, 예방나무주사, 매개충 방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작업 현장 관리와 함께 산림 소유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무단 이동 금지에 대한 홍보도 확대한다.이종규 산림과장은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보령의 산림자원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계기관과 주민의 협력을 바탕으로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령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소나무류 제거 작업 현장. 시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연중 방제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 (사진=보령시 제공) 소나무를 지키는 일은 보령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함께 지키는 일이다.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예찰과 현장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주민들도 소나무류 이동 제한에 협조하고 의심되는 고사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행정의 신속한 대응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모일 때 산림 보호의 효과도 높아질 것이다.
  • 보령시, 가을 대천바다에서 몸과 마음 돌보는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보령시, 가을 대천바다에서 몸과 마음 돌보는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보도자료
    2026-10-07 09:40:02 김미란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보령시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2026 보령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6 보령시 해양치유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머드테라피, 오션 싱잉볼&요가, 샌드아트 마음치유, 바다마음 처방전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의 대표 자원인 머드와 바다, 모래를 활용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체험으로, 보령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프로그램은 머드테라피, 오션 싱잉볼&요가, 샌드아트 마음치유, 바다마음 처방전 등 네 가지다. 머드테라피는 1인당 1만 원이며, 나머지 세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머드테라피는 보령 머드를 활용한 피부 관리 체험이다. 운영 안내 기간은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이며, 매주 수·목·금요일 보령머드테마파크 2층 머드뷰티치유관에서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하루 10명이다.오션 싱잉볼&요가는 바다를 바라보며 싱잉볼의 울림과 함께 요가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대천해수욕장 국민여가캠핑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하루 20명 규모로 운영한다.샌드아트 마음치유는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며 감정을 표현하는 체험이다. 머드광장과 노을광장 앞 해변에서 매주 토·일요일 진행한다. 바다마음 처방전은 바다를 바라보며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적고 스스로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같은 요일에 머드광장 앞 해변에서 운영된다.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잔여 인원이 있을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세부 시간은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막행사인 ‘웰니스 해변걷기 데이’는 10월 17일 오후 2시 머드광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머드광장에서 노을광장 백사장까지 왕복 2.6km 구간을 맨발로 걸으며 가을 바다를 즐길 수 있다.현장에서는 건강홍보관과 걷기 앱 챌린지 등 체험·홍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자 500명에게는 꾸러미를 제공하고, 완보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일상의 쉼과 활력을 채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상과 물때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양치유프로그램 운영사(041-931-0806)로 문의하면 된다.여름의 활기와는 다른 가을 바다의 여유를 만날 기회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고, 모래에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은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무료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부담도 적다. 보령의 자연을 천천히 경험하는 이번 행사가 머물고 싶은 가을 여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엄승용 보령시장, 민선9기 100일 맞아 ‘선택과 집중’ 강조

    엄승용 보령시장, 민선9기 100일 맞아 ‘선택과 집중’ 강조

    보도자료
    2026-10-07 09:39:55 김미란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엄승용 보령시장이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시정혁신 방향을 제시한다.보령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시정 운영과 향후 핵심과제를 설명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시장 인사말, ‘민선9기 100일의 기록’ 시정 브리핑, 언론인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엄 시장은 보령의 여러 현안이 결국 인구 문제로 연결된다는 인식 아래,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의 악순환을 끊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지난 100일은 성급한 사업 추진보다 시민에게 필요한 변화와 우선순위를 살피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그동안 16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하고, 세 차례의 타운홀미팅과 각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전문가들과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직원 워크숍과 미래전략실 TF 운영을 통해 4대 핵심과제와 10대 중점공약의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앞으로 추진할 4대 핵심과제는 스마트 행정혁신, 의료서비스 혁신, 보령형 인재양성,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이다.행정 분야에서는 조직진단을 통해 업무와 인력 배치를 점검하고, AI 행정매뉴얼을 구축해 업무 처리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 보령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행정 절차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의료서비스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 연계를 중심으로 개선한다. 지난 9월 보령소방서·보령아산병원과 구축한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중증질환별 치료 가능 기관을 미리 파악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병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상급병원과의 협력을 넓히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도 준비한다.인재양성 분야에서는 시민과 기업의 교육 수요를 조사하고, 전문가와 대학의 자문을 받아 모빌리티·에너지·웰니스·공익자원 개발 분야 교육과정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대우학원과 협의해 아주자동차대학교의 교육 기반을 활용한 해외 대학 협력모델도 검토하고 있다.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생활인구 플랫폼과 ‘보령패스’를 활용해 방문객의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하고, 주변 도시의 관광·교통 자원과 연계를 강화한다. 청천호 일원에는 SBS A&T와 협력하는 ‘보령 웰니스 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칼 귀츨라프와 갈매못 성지 등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영화·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엄 시장은 앞으로 4년간 네 분야의 혁신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람들이 보령의 미래를 기대하며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은 오는 10월 27일 ‘민선9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도시의 변화는 계획의 규모보다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차이로 평가된다. 행정 절차가 편해지고, 응급상황에서 치료받을 길이 빨라지며, 지역 안에서 배움과 일의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관광객의 방문이 체류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지역경제에 의미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제시한 혁신과제가 구체적인 실행과 꾸준한 점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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