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
    • HOME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생활
    • 세계
    • IT/과학
    • 보도자료
    • 인사/부고/사고
    • 오피니언
    • 지면보기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생활
  • 세계
  • IT/과학
  • 보도자료
  • 인사/부고/사고
  • 오피니언
0000년 00월 00일 모바일버전 전체기사

전체기사

  • 겨울 국제선 주 5353회 운항 … 일본·중국 하늘길 넓어진다

    겨울 국제선 주 5353회 운항 … 일본·중국 하늘길 넓어진다

    경제
    2026-10-28 07:33:24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올겨울 국제선 정기 항공편이 지난해보다 7.6% 늘어난다. 일본과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이 확대되고, 부산과 청주 등 지방공항에서도 중국으로 향하는 새로운 직항편이 개설된다. ▲ 겨울 국제선 항공편. 시민 이해를 위해 AI제작(출처=데일리환경 D.B) 국토교통부는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적용되는 ‘2026년 동계 정기 항공편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 정기편은 44개국 264개 노선에서 최대 주 5353회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에는 국적 항공사 11곳과 외국 항공사 73곳 등 모두 84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주간 운항 규모는 지난해 동계 4973회보다 380회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계의 주 4980회도 웃돈다. 증편은 방한 수요와 해외여행 수요가 높은 일본·중국 노선에 집중됐다. 일본 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 314회, 중국 노선은 주 232회 늘어난다. 가까운 해외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이 증가하면서 여행객의 출발 시간과 이용 공항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중국행 직항은 6개 노선이 새로 개설된다. 인천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닝보 노선과 트리니티항공의 린이 노선이 추가된다. 지방공항에서는 이스타항공의 부산∼샤먼·청주∼샤먼, 에어부산의 부산∼광저우, 춘추항공의 제주∼스자좡 노선이 운항계획에 포함됐다. 신규 노선 가운데 4개가 지방공항 출발편이다. 지방공항의 항공기 운항 여력도 확대된다. 항공기 이착륙에 배정하는 슬롯의 하루 총량은 주말 기준 김해공항이 486회에서 540회로, 청주공항이 144회에서 180회로 늘어난다. 각각 약 11.1%, 25% 증가한 규모다. 슬롯 확대는 실제 항공편 증편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힌다는 의미다. 국내선은 제주 연결 노선 13개와 내륙 노선 7개 등 총 20개 노선에서 최대 주 1735회 운항한다. 지난 5월 운항을 재개한 인천∼제주 노선은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된다. 이번에 발표된 운항 횟수는 동계기간의 최대 운항계획이다. 개별 노선의 운항 요일과 출발 시각은 항공사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항공권을 예약할 때 여행 날짜에 해당하는 편명을 살펴야 한다.특히 동계 일정으로 바뀌는 시기에는 기존에 이용하던 노선이라도 출발 시각과 운항 요일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국 전에는 항공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예약편의 운항 상태와 출발 공항·터미널을 확인하면 일정 변경에 대응하기 수월하다.국제선 공급 확대와 지방공항 직항 신설로 올겨울 항공교통의 선택지가 늘어난다. 수도권 공항을 거치기 위해 장거리로 이동하던 지역 이용객에게는 가까운 공항에서 해외로 출발할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 박지원,  샴푸통 자르고 뒤집던 16년… ‘잔여물 20% 꼼수’ 사라질까

    박지원, 샴푸통 자르고 뒤집던 16년… ‘잔여물 20% 꼼수’ 사라질까

    정치
    2026-10-28 07:33:15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안상석 기자]다 쓴 줄 알았던 샴푸나 로션 통을 가위로 잘라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펌프가 더는 내용물을 끌어올리지 못해 헛돌지만, 막상 배를 갈라보면   안쪽 벽면과 바닥에 며칠은 족히 쓸 분량이 끈적하게 남아있기 일쑤다. 물을 섞어 흔들어 쓰거나 통을 거꾸로 뒤집어 세워두는 불편은 지난 16년간 오롯이 소비자의 몫이었다.이처럼 구조적 한계라는 핑계 아래 최대 20%에 달하는 내용물이 버려지던 펌프형 화장품 용기의 고질적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지원 의원(사진)은 27일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펌프형 용기의 과도한 잔여량 문제를 정식 의제로 올리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박 의원실의 문제 제기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화장품 잔여량 관련 용기 기술조사 추진계획'을 공식 보고한 바 있다.그동안 소비자들은 제값을 치르고도 용기 설계 탓에 10~20%의 내용물을 쓰지 못하는 명백한 권익 침해를 겪어왔다. 남겨진 잔여물이 그대로 버려지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 역시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당국의 정책적 개입은 10년 넘게 공백 상태였다.이에 식약처가 내놓은 대책은 ▲국내외 친환경·잔여물 저감 용기 기술조사 ▲우수 기술 사례집 발간 및 배포 ▲소비자 인식 조사 ▲산업계의 자발적 개선 유도 등이다.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화장품협회 등 업계 의견도 수렴했다.다만 '자발적 개선' 권고만으로는 오랜 관행을 깨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의원이 이번 국감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에게 잔류량 실태조사 정례화·표준화는 물론, 잔류 방지 가이드라인과 인증제 도입, 잔여 용량 표시제 검토 등 구속력 있는 4대 과제를 요구한 이유다. 아울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도 K-뷰티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위해 친환경·고효율 용기 연구개발(R&D) 지원을 당부했다.화장품 용기 개선은 단순한 생활 속 짜증을 덜어내는 차원을 넘어선다.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복원하고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한편, 용기 혁신을 통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정부의 이번 기술조사가 보고서 발간이라는 형식적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매일 욕실과 화장대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품 혁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AI가 운항하는 배, 사고 책임까지 대신할 수 있을까

    AI가 운항하는 배, 사고 책임까지 대신할 수 있을까

    IT/과학
    2026-10-28 07:27:09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인공지능이 항로를 계산하고 육상의 운항센터가 바다 위 선박을 지켜보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사람이 직접 조타하지 않는 배가 다른 선박과 충돌한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선장과 선주, 원격운항자, 시스템 개발자 사이에서 안전과 책임의 경계를 정하는 일이 자율운항 기술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자율운항선박 국제안전규칙을 채택한 IMO 제111차 해사안전위원회 관련 사진. 회의는 2026년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출처=국제해사기구 IMO)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5월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자율운항선박 국제안전규칙인 ‘MASS Code’를 채택했다. 이 규칙은 7월 1일부터 비강제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 자율운항·원격운항 화물선이 기존 선박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과 보안, 환경보호 성능을 갖추도록 설계와 운항의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자율운항선박이라고 모두 선원 없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일부 기능을 자동화하거나, 육상의 원격운항센터가 선박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방식도 포함된다. 핵심은 선박의 어떤 기능을 사람이 수행하고, 어떤 기능을 원격운항자나 자율시스템이 맡는지 구체적으로 구분하는 데 있다. 새 규칙이 강조하는 원칙은 인간의 감독이다. IMO는 선장이 선박에 타고 있지 않더라도 선박에 대한 총괄 책임을 유지한다고 설명한다. 원격운항센터 역시 안전관리체계 아래에서 평가·인증되고 운영돼야 한다. 조타실의 위치가 바다에서 육상으로 옮겨가더라도 안전을 관리할 사람과 조직의 역할은 남는다는 뜻이다.다만 선장의 운항상 총괄 책임과 사고 이후의 손해배상 책임은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사고가 났다는 이유만으로 선장이나 개발자 한쪽에 모든 책임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선박 운항을 둘러싼 배상·보험 문제는 기존 국제협약과 각국 법률의 적용을 받으며, 자율운항에서도 이러한 제도와 새로운 운항방식을 연결하는 검토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원격운항자의 대응 지연과 센서 고장, 소프트웨어 오류가 함께 작용했다면 각각의 원인과 관리 의무를 나눠 살펴야 한다. 이는 자율운항 사고를 이해하기 위한 가정으로, 실제 책임은 구체적인 사고 사실과 적용 법률에 따라 달라진다. ‘AI가 판단했다’는 설명만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 주체가 충분히 밝혀지는 것은 아니다.안전기준도 정상적인 항해 성능에만 머물지 않는다. 새 규칙은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바람과 파도, 시야, 수심 등의 조건을 정하고, 그 한계를 벗어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설명하도록 한다. 통신 연결과 원격운항, 사이버보안, 화재안전과 수색·구조 역시 주요 검토 대상이다. 국내에서도 기술과 해양법의 관계는 꾸준히 논의돼 왔다. 해양수산부가 2021년 개최한 제9회 글로벌 오션 레짐 콘퍼런스는 ‘기술혁신과 해양법의 역할’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자율운항선박 등 첨단기술에 따른 해양법의 발전 방향을 다뤘다. 당시 제기된 질문은 이제 국제적인 안전규칙을 실제 선박 운항에 적용하는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MASS Code는 의무적인 국제규칙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다. IMO는 적용 경험을 축적한 뒤 강제규칙을 개발하고, 2030년까지 채택해 2032년 발효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추진 일정이며, 이미 모든 자율운항선박에 강제규칙이 시행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율운항 시대의 질문은 배를 얼마나 스스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느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위험한 순간에 누가 개입하고, 사고 뒤에는 어떤 근거로 책임과 배상을 판단할 것인가. 바다 위 기술의 신뢰는 그 답을 분명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쌓이고 있다.
  • [오늘의 환경 타로] 10월 28일 수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 ‘은둔자(The Hermit)’

    [오늘의 환경 타로] 10월 28일 수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 ‘은둔자(The Hermit)’

    사회
    2026-10-28 07:26:59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10월 28일 수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는 ‘은둔자(The Hermit)’입니다. 가을밤이 창가에 내려앉습니다. 책상 위 조명 하나가 펼쳐진 책장을 비추고, 사람이 없는 방의 불은 잠시 쉬어 갑니다. 집 안을 돌아보며 불필요한 불을 끄는 짧은 시간이 하루를 차분히 마무리하는 습관이 됩니다.은둔자는 작은 등불을 들고 자신의 길을 살피는 카드입니다. 오늘은 그 의미를 "필요한 빛을 고르고, 낭비되는 에너지를 돌아보는 지혜"로 풀어 봅니다. 손에 든 등불이 발걸음을 안내하듯, 우리 생활에도 쓰임에 알맞은 빛이 필요합니다.방을 나설 때는 켜 둔 조명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낮에는 커튼을 열어 햇빛을 들이고, 저녁에는 활동에 필요한 밝기를 확보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조명을 끕니다. 책을 읽거나 바느질할 때는 눈이 편안하도록 충분한 빛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잠들기 전에는 아무도 보지 않는 텔레비전과 사용을 마친 모니터도 돌아봅니다. 습관처럼 켜 둔 화면을 끄고 나면 창밖의 나뭇잎 소리와 가족의 목소리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은둔자의 등불은 주변을 살피게 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우리 집에서 쉬어도 되는 불빛 하나를 찾아보세요. 작은 스위치를 내리는 손길에 에너지를 아끼는 마음을 담을 수 있습니다.오늘의 환경 실천: 잠들기 전 집 안을 한 바퀴 돌아보고, 빈방의 조명과 사용하지 않는 화면을 꺼 주세요.*이 카드뉴스는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타로의 대표 상징을 환경 메시지로 재해석해 지구촌 환경보전과 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을 연결합니다.[Today’s Environmental Tarot] Wednesday, October 28 — Today’s environmental tarot card is “The Hermit.”- An Evening of Mindful LightingWednesday, October 28 — Today’s environmental tarot card is “The Hermit.”An autumn evening settles outside the window. A reading lamp illuminates an open book, while the lights in an empty room take a rest. Switching off unnecessary lights becomes a quiet way to bring the day to a close.The Hermit carries a small lantern to guide the way. Today, we interpret this card as the wisdom of choosing the light we need and noticing energy waste. Like the lantern lighting a path, household lighting can serve a clear purpose.Before leaving a room, check whether its lights are still on. Welcome daylight by opening the curtains, and switch off lights in unused spaces after sunset. Keep enough light for comfortable reading, sewing, and other activities.Before bed, check for a television nobody is watching or a monitor no longer in use. Turning off an idle screen can make room for the rustle of leaves outside and a conversation with family.Tonight, find one light in your home that can take a rest. A small action at the switch can express everyday care for energy and resources.Today’s green action: Before bed, walk through your home and switch off lights in empty rooms and screens you are no longer using.*As part of an ESG campaign, this card series reinterprets traditional tarot symbols as environmental messages, connecting global environmental protection with everyday community action.
  • 강북구 취약계층 아동 50명에 난방비 지원…월드비전 1천만 원 후원

    강북구 취약계층 아동 50명에 난방비 지원…월드비전 1천만 원 후원

    보도자료
    2026-10-28 07:26:50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 취약계층 아동 50명에게 총 1천만 원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27일 정창수 강북구청장과 월드비전 서울동부사업본부장이 구청장실에서 열린 ‘난방온’ 난방비 전달식에서 기념사진 강북구는 지난 27일 구청장실에서 월드비전 서울동부사업본부와 겨울나기 특화사업인 ‘난방온’ 난방비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철 난방에 부담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월드비전이 후원하는 1천만 원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난방 지원이 필요한 지역 내 아동 50명에게 난방용품 구입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 1인당 평균 20만 원 규모다.특히 겨울철 난방비 부담은 저소득 가정의 생활비 지출을 늘리는 요인인 만큼, 이번 지원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난방 취약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이날 전달식에는 정창수 강북구청장과 월드비전 서울동부사업본부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해 후원금 전달과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관한 뜻을 나눴다.정창수 강북구청장은 “겨울철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월드비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추위 걱정 없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기자수첩] 청소년 SNS 제한법, 국감 도마 위…메타 "법 생기면 따르겠지만 일괄 금지는 반대"

    [기자수첩] 청소년 SNS 제한법, 국감 도마 위…메타 "법 생기면 따르겠지만 일괄 금지는 반대"

    사회
    2026-10-28 07:17:46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SNS 이용제한법'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청소년의 숏폼 중독과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자 14세 미만 가입 제한 및 중독성 알고리즘 규제 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메타는 "법이 만들어지면 준수하겠다"면서도 "일괄 금지 방식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I생생이미지 메타는 계정 차단 대신 보호자 통제 기능과 맞춤형 필터링 등 자율적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미 호주가 16세 미만 계정 금지를 시행하고 미국·EU도 청소년 보호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여서, 기업 자율에만 맡길 수 없다는 국회의 기류는 완강하다.쟁점은 실효성과 기본권 침해다. 단순 연령 차단은 VPN 우회나 부모 명의 도용 등 '풍선효과'를 부르고, 나이 확인 과정에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논란이 일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접속 금지보다 '도파민을 유도하는 알고리즘 추천 제한'과 '플랫폼의 투명성 의무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과방위는 관련 쟁점을 반영해 연내 법안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투명한 라떼로 아태 휩쓴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를 ‘기술’에서 ‘경험’으로 끌어올렸다”

    투명한 라떼로 아태 휩쓴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를 ‘기술’에서 ‘경험’으로 끌어올렸다”

    보도자료
    2026-10-27 22:48:55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우유의 묵직함을 걷어내고 맑은 유청의 단맛만 남긴 ‘투명한 카페라떼’. 스타벅스 코리아의 바리스타가 선보인 창작 음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피 전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도형 커피 앰배서더가 ‘베스트 시그니처 음료’ 부문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에는 아태지역 13개국에서 선발된 25명의 정상급 바리스타가 참가해 브루잉과 라떼아트, 창작 음료 등 다방면에서 기량을 겨뤘다.김 앰배서더가 선보인 음료의 핵심 기술은 고급 칵테일 제조 등에서 쓰이는 ‘밀크 클라리피케이션(Milk Clarification, 우유 정제)’ 기법이다. 산(Acid)과 단백질이 반응해 엉기는 원리를 활용, 세 차례에 걸쳐 미세 필터링을 거치며 불투명한 단백질을 제거했다. 묵직하고 텁텁한 유지방의 부담을 덜어내는 대신, 저온 숙성으로 유청 자체의 산뜻한 산미와 자연스러운 단맛을 극대화했다.베이스 커피로는 한국 한정 스페셜 원두인 ‘별빛 블렌드’를 낙점했다. 한라봉의 산미와 딸기의 달콤한 노트가 맑은 우유 베이스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특히 추출 직후 20도 이하로 급랭한 에스프레소에 공기를 불어넣는 ‘에어레이션(Aeration)’ 기술을 접목, 마치 생맥주를 따르듯 부드러운 벨벳 질감의 미세 크레마 폼을 완성했다.이번 시연을 두고 커피 업계 전문가들은 파격적인 기술적 시도와 전달력 모두에 합격점을 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스페셜티 커피 심사위원은 “보통 라떼는 에스프레소의 쓴맛과 우유 지방의 고소함이 만드는 묵직한 바디감에 의존하기 마련”이라며 “단백질을 걸러낸 정제 우유를 통해 커피 본연의 섬세한 과일향을 선명하게 살려내면서도 크레마 에어레이션으로 텍스처를 보완한 점은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평했다.단순히 맛에 그치지 않고 ‘휴먼 커넥션(교감)’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심사 현장에 녹여낸 점도 주효했다. 김 앰배서더는 탁했던 우유가 투명하게 변하는 정제 과정을 심사위원들이 직접 시각과 후각으로 체험하게 유도하며 인터랙티브한 프레젠테이션을 이끌어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전문성을 입증한 해당 시그니처 음료를 조만간 국내 정식 메뉴로 선보일 계획이다. 대중적인 브랜드 프랜차이즈가 하이엔드 바리스타 기술을 실제 매장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김도형 앰배서더는 “바리스타는 단순히 레시피대로 커피를 내리는 직업을 넘어 커피를 매개로 문화와 스토리를 전하는 사람”이라며 “고객과의 교감을 고민하며 개발한 음료가 글로벌 무대에서 통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전했다.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역시 “각국 대표들이 모인 치열한 경연에서 한국 파트너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의 전문성 강화를 적극 지원해 차별화된 커피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직무정지에도 월 1,291만 원…한국환경공단 인사 논란, 기후부는 무엇을 했나

    직무정지에도 월 1,291만 원…한국환경공단 인사 논란, 기후부는 무엇을 했나

    정치
    2026-10-27 21:27:59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향응 수수 의혹으로 직무가 정지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에게 수천만 원의 급여가 지급되고, 임기가 만료된 경영기획이사가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주요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공공기관 운영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후임 임원 선임 절차가 수개월째 지연되는 사이 내부 직원에 대한 감사와 징계, 주요 간부 인사가 추진되면서 한국환경공단을 관리·감독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그동안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박해철·김태선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차광명 경영기획이사(이사장 직무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직무정지 4개월에 급여 5,164만 원…책임 없는 보수 지급 논란임상준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과 환경부 차관을 지낸 인물이다. 차관 재직 당시 환경 관련 업체로부터 유흥주점과 골프 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임 이사장은 지난 5월 29일부터 직무정지 상태지만 이사장직은 유지하고 있다.이용우 의원실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 이사장에게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지급된 급여는 총 5,164만 4천 원이다. 월평균 1,291만 1천 원에 달한다.문제는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기관장에게 이 같은 급여가 지급되는 것이 적정한지 여부다.직무정지와 보수 지급은 관련 법령과 공단 내부 규정에 따라 판단해야 할 사안이다. 따라서 급여 지급 자체를 곧바로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공공기관장이 비위 의혹으로 장기간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수 지급 기준과 지급액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은 불가피하다.특히 임 이사장의 직무정지 이후 기후부가 사퇴 요구나 해임 검토 등 어떤 인사상 조치를 취했는지, 직무정지 장기화에 따른 기관 운영 공백을 어떻게 관리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임기 끝난 직무대행, 후임 인선은 멈추고 간부 인사는 추진차광명 경영기획이사의 임기 만료 이후 행보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차 이사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와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2023년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에 임명됐다. 1년 연장된 임기가 지난 7월 31일 종료됐지만 현재까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공단은 지난 5월 말 차 이사의 후임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인선 절차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한국환경공단 비상임이사 5명은 차 이사의 지시로 임원추천위원회 운영이 중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특정감사를 요청했다.반면 차 이사는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공단은 상임이사 임명 권한에 관한 법적 논란을 후임 인선 지연의 이유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법률검토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음에도 추가 법률자문이 이어지면서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여기에 공단이 오는 12월 31일 지역 환경본부장 4명을 새로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자신의 후임 인선은 지연되는 상황에서 2년 임기가 보장되는 주요 간부직 인사는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임기 만료 이후 직무대행의 권한이 어디까지 인정되는지는 관련 법령과 정관, 직무대행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후임 임원 선임 절차가 지연된 경위와 주요 인사권 행사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공개할 필요가 있다.특정 간부 감사 후 전보·직위해제…표적감사 의혹공단 내부에서 진행된 감사와 인사 조치도 논란이다.직무정지된 임 이사장의 거취와 공단 정상화 방안을 검토한 내부 문건과 관련해 지난 6월 특정 간부에 대한 감사가 진행됐다.이후 해당 간부에게 7월 1일 포항 전보, 2일 중징계 요구, 3일 직위해제 조치가 잇따랐다.징계 요구 수준은 이후 경징계로 변경됐다.그러나 같은 문건을 작성하거나 전달한 다른 직원은 별도 처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정인을 겨냥한 표적감사와 보복성 인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감사와 인사 조치가 불과 며칠 사이 집중됐다는 사실만으로 보복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감사 착수 배경과 징계 사유, 다른 관련자와의 처분 차이, 직위해제의 필요성 등은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공단 내부 관계자 입장에서도 핵심 쟁점은 특정 인물에 대한 징계 여부를 넘어 감사와 인사 절차가 일관된 기준에 따라 운영됐는지에 있다.특히 동일한 사안에 관여한 직원들 사이에 처분 차이가 발생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감사와 인사 결정 과정에 직무대행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현재 내부 직원들의 구체적인 증언이나 공식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직 내 불이익 우려나 보복성 인사가 실제 있었는지는 추가 취재가 필요한 상황이다.감독기관 기후부, 수개월간 무엇을 점검했나이번 사태에서 또 하나 짚어야 할 문제는 한국환경공단을 관리·감독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역할이다.임 이사장의 직무정지는 지난 5월 말부터 이어졌고, 차 이사의 임기는 7월 말 종료됐다. 후임 인선을 둘러싼 법률검토도 8월에 이뤄졌다.그 사이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중단 의혹과 내부 감사·징계 논란까지 불거졌다.그렇다면 기후부는 이 같은 상황을 언제부터 파악하고 있었으며, 공단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특히 공단 비상임이사들이 특정감사를 요청했다면 감독기관은 감사 요청의 접수 여부와 처리 경과, 조사 필요성에 대한 판단 근거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또한 임기가 만료된 직무대행의 권한 범위와 후임 임원 선임 절차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어떻게 내렸는지도 공개할 필요가 있다.감독기관이 관련 상황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관리·감독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반대로 법령상 권한의 한계나 별도의 행정적 사유가 있었다면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기후부가 사태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해소하려면 단순히 공단 내부 문제라는 설명에 그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실시한 점검과 시정 요구, 감사 검토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현재 제공된 자료에는 기후부의 공식 해명이나 실제 감독 조치 내역이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감독기관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장기간 이어진 기관장 직무 공백과 임원 인선 지연에 대한 설명 책임은 남아 있다.의원들 “즉각 사퇴해야”…공단 정상화 요구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용우·박해철·김태선 의원은 임상준 이사장과 차광명 직무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이용우 의원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공기관이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의 자리 보전과 권한 행사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으며 이사장 직무조차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국민 세금으로 고액의 급여를 받고 있다”며 임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세 의원은 기후부에 특정감사를 실시해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중단 경위와 인사·징계 과정의 적정성, 국정감사 답변의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위법·부당한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공공기관 정상화, 인사 책임과 감독 책임 함께 따져야한국환경공단 사태는 특정 임원의 거취 문제에만 머물지 않는다.기관장이 직무정지 상태에서도 급여를 받고, 임기가 만료된 임원이 직무대행을 맡아 주요 인사에 관여하며, 후임 선임 절차까지 장기간 지연되는 상황은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인사 운영 체계를 점검해야 할 사안이다.무엇보다 공공기관의 인사권은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권한이지 특정 임원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기후부 역시 공단 내부의 갈등으로만 바라볼 문제가 아니다. 감독기관으로서 직무대행 체제의 적법성과 인사 운영의 공정성, 기관장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향후 특정감사가 이뤄진다면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중단 경위, 법률자문 결과와 후속 조치, 직원 감사·징계의 적정성뿐 아니라 기후부의 관리·감독 과정까지 조사 범위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누가 자리를 지키느냐가 아니라, 공공기관의 인사와 운영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지에 있다.한국환경공단과 기후부가 관련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와 설명을 내놓지 않는다면 기관 운영의 공정성과 감독체계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형광등 갈다 다칠 뻔했는데”… 마포구 어르신 댁에 나타난 ‘맥가이버’

    “형광등 갈다 다칠 뻔했는데”… 마포구 어르신 댁에 나타난 ‘맥가이버’

    보도자료
    2026-10-27 21:17:40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혼자 살다 보면 천장 전등 하나 나가는 것도 큰일입니다. 높은 의자에 올라서다 넘어질까 무섭고, 사람을 부르자니 출장비가 아까워 그냥 어둠침침하게 살았죠.”마포구에 홀로 거주하는 김 모(78) 어르신의 말처럼, 고령층에게 집 안의 ‘작은 고장’은 결코 작지 않다. 헐거워진 문손잡이, 덜컹거리는 방충망, 물이 새는 수도꼭지는 일상의 불편을 넘어 낙상이나 부상 등 안전사고로 직결되기 십상이다. 자녀나 이웃에게 매번 아쉬운 소리를 하기도 민망해 방치하기 일쑤였던 생활 속 골칫거리들이 이제는 공공의 손길로 해결된다.   ▲마포구 ‘그냥해드림센터’ 근무자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화장실 문을 수리하고 있다 마포구의 생활밀착형 복지 해결사, 이른바 ‘마포구 맥가이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구는 신촌로20길 15에 위치한 ‘그냥해드림센터’의 문을 열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부담으로 집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 수리 서비스를 개시했다.지원 대상은 관내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노인 부부 가구, 조손가정이다. 센터 소속 전문 인력이 공구함을 들고 가정을 직접 찾아가 형광등·센서등 교체, 문고리 수리, 수전 및 배수구 점검, 방충망 보수 등 어르신 혼자 손대기 힘든 잔고장을 꼼꼼하게 해결해 준다.가구당 연 4회까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리에 들어가는 부품·재료비도 1회당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문턱을 완전히 낮췄다.개소 당일 현장에서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직접 홀몸 어르신 댁을 찾아 일손을 보탰다. 고장 난 채 방치됐던 현관 센서등과 낡은 문고리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찬 바람과 벌레를 막아줄 방충 커튼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의 주거 환경을 세심히 살폈다.신청 절차 역시 고령층의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복잡한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 접수 대신, 일반 유선전화 를 통한 전화·문자 한 통, 또는 센터 방문만으로 손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거창한 개발 사업보다 구민들의 일상 속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체감형 복지. 마포구의 '그냥해드림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이 살던 집에서 안전하고 당당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일상의 안전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균형발전인가, 환경·안전 외주화인가"… 초광역특구법 '기업 특혜' 논란 일파만파

    "균형발전인가, 환경·안전 외주화인가"… 초광역특구법 '기업 특혜' 논란 일파만파

    정치
    2026-10-27 21:10:01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발의된 '초광역특구법'이 환경 규제를 대거 완화하는 '기업 특혜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법안의 환경·안전 독소조항에 대한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환경 관리 전문가들과 소비자 사회에서도 법안의 부작용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6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종합감사에서 정혜경 의원(사진)은 초광역특구법을 정조준했다.정 의원은 "균형발전법이라는 외피를 썼지만 실상은 단일 법률 최대 규모인 320여 개 특례를 몰아준 기업특혜법"이라며 "이대로 통과된다면 비수도권 주민은 2등 국민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정 의원이 지목한 대표적 독소조항은 다섯 가지다. 법안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간을 대폭 축소(전략환경영향평가 30일, 환경영향평가 45일 등)하고 보완 요구를 1회로 제한했으며, 현지조사도 연 2회 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대규모 전기 사용 기업의 전력계통영향평가 간소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전 4년 조건부 허가 및 보전부담금 대체를 통한 '선착공·후해제' 허용 ▲영업비밀 명목의 유해화학물질 명칭 은폐 허용 ▲폐기물 처리시설 인허가·신고 의무 면제 등이 포함됐다.이에 대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부처 간 사전 협의는 거쳤으나 발의안의 세부 조항까지 모두 합의된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만 규제 완화에 접근할 것이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소관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전문가 "사후 수습 불가능한 생태·안전 리스크 자초"현장 환경관리 전문가들은 규제 특례가 현실화될 경우 회복 불가능한 환경 파괴와 산업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한 환경공학 전문가는 "환경영향평가는 개발로 인한 리스크를 사전에 걸러내는 최소한의 방어선"이라며 "현지조사를 연 2회 이하로 줄이고 평가 기간을 기계적으로 묶어두면, 특정 계절에만 출현하는 생태 정보나 복합 오염원의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또한 "유해화학물질 명칭을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대체명칭으로 표기하게 허용하는 것은 화학물질관리법(화평법·화관법)의 근간을 뒤흔드는 처사"라며 "누출 사고 발생 시 소방·의료진이 초기 대응 물질을 식별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칠 뿐 아니라, 인근 주민의 만성 노출 피해 규명도 원천 봉쇄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소비자 "친환경 브랜드 신뢰 훼손… 지속가능성 역행"가치소비와 ESG 경영을 중시하는 소비자 단체의 우려 역시 깊어지고 있다. 생산 현장의 환경 기준 후퇴가 결국 완제품의 안전성과 기업 신뢰도 하락으로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한국소비자권익연대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환경 검증을 건너뛰고 세워진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겠느냐"며 "제품 라벨에 '친환경', '안심 제조'를 표방하면서 정작 제조 지역에서는 유해물질 고지를 회피하고 폐기물을 허가 없이 처리한다면 이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을 제도적으로 용인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스마트 컨슈머들은 오염 유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불매 운동 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고 덧붙였다.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법안의 당초 목적과 달리, 환경과 안전이라는 공공재를 기업 인센티브로 맞바꾸려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향후 입법 심사 과정에서 격한 충돌이 예상된다.          
  • 컴투스, ‘데스티니 차일드’ 10년 만에 새 출발…원작 팬심 되살릴까

    컴투스, ‘데스티니 차일드’ 10년 만에 새 출발…원작 팬심 되살릴까

    IT/과학
    2026-10-27 16:23:25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컴투스가 출시 10주년을 맞은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 ‘데스티니 차일드’를 활용한 신작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게임 방식을 방치형 RPG로 전환한 만큼, 기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이용자층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데스티니 차일드’ IP 출시 10주년을 맞아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 어셈블’의 정식 타이틀을 공개하고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신작은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의 대표 IP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기반으로 컴투스 자회사 티키타카스튜디오(대표 유희상)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한다. 출시 목표는 2027년 상반기다.원작 ‘데스티니 차일드’는 모바일 게임 최초로 모든 콘텐츠에 라이브 2D 기술을 적용한 연출과 500종 이상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앞세워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작품이다.특히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와 독창적인 일러스트가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이번 신작에서도 원작의 정체성을 얼마나 충실하게 구현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데스티니 차일드: 어셈블’은 원작의 시나리오와 세계관을 정식으로 계승하면서 캐릭터 수집과 육성 요소를 결합한 방치형 RPG로 개발되고 있다.기존 시나리오와 사이드 스토리를 담는 동시에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해 원작 이용자에게는 익숙한 세계관을, 신규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정식 타이틀에 사용된 ‘어셈블(Assemble)’은 원작에서 플레이어를 지칭하던 ‘마왕후보생’들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한 후속작 출시를 넘어 기존 팬들과의 재회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컴투스는 티저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원작에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성물인 ‘소생화’가 피어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기존 IP가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한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공식 X 채널에서는 개발 과정과 신작 탄생 배경을 담은 네컷만화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원작 인기만으로는 한계…게임 완성도와 운영 능력이 관건게임업계에서는 이번 신작이 기존 인기 IP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초기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흥행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원작의 강점이었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방치형 RPG라는 장르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접목하느냐가 핵심이다.게임산업 전문가 관점에서 보면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초기 마케팅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원작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 캐릭터 구현이나 게임 시스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부정적인 평가가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또한 방치형 RPG는 접근성이 높고 짧은 시간에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복적인 성장 구조와 유사한 콘텐츠가 이용자 이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콘텐츠 공급과 합리적인 과금 체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무엇보다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한다는 사실만으로 과거 이용자들이 복귀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기존 팬들이 기대하는 캐릭터의 매력과 서사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신규 이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컴투스 입장에서도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신작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외부 인기 IP를 활용해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기존 팬덤을 실제 이용자 유입과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다만 현재 공개된 정보는 게임의 기본 방향과 티저 영상에 한정돼 있다. 실제 전투 방식과 주요 콘텐츠, 과금 구조, 글로벌 서비스 전략 등은 추가 공개가 필요한 상황이다.결국 ‘데스티니 차일드: 어셈블’의 성패는 원작의 향수를 얼마나 충실하게 재현하느냐뿐 아니라, 변화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2027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번 신작이 과거의 팬덤을 다시 결집시키고 새로운 흥행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디스커버리, '윈터 베이스캠프' 성료…FW 다운 컬렉션 공략

    디스커버리, '윈터 베이스캠프' 성료…FW 다운 컬렉션 공략

    보도자료
    2026-10-27 16:16:56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F&F가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브랜드 앰버서더 배우 변우석과 함께 겨울 다운 자켓 체험형 팝업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디스커버리 'DISCOVERY WINTER BASECAMP' 현장 (사진 제공=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디스커버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성수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디스커버리 윈터 베이스캠프(DISCOVERY WINTER BASECAMP)'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Discover My Active Winter with AIRWELL' 캠페인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해, 소비자들이 26FW 시즌 주력 제품인 '에어웰 유니 웰니스 다운 숏패딩' 등 기능성 아우터를 직접 입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현장은 도심 속 베이스캠프를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26FW 메인 컬렉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쇼룸과 쇼케이스,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특히 행사 당일 앰버서더 변우석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변우석은 입체 패턴과 에어웰 기능성을 적용한 그레이 컬러의 '에어웰 유니 웰니스 다운 숏패딩'에 블랙 이너와 와이드 카고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윈터 룩을 연출했다.디스커버리 마케팅 본부 김태영 이사는 "화보로 선보인 겨울 다운 자켓을 소비자가 직접 입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심 속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며 "앰버서더 변우석과 함께한 이번 자리를 통해 가벼운 착용감을 직접 체감하고, 각자의 겨울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림제약, '연례행사' 깬 경안천 정화…환경 전문가 "단발성 탈피한 정주형 ESG 모델"

    한림제약, '연례행사' 깬 경안천 정화…환경 전문가 "단발성 탈피한 정주형 ESG 모델"

    사회
    2026-10-27 15:51:54 이정윤
      ▲환경정화 활동 후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단발성 '사진 찍기용' 봉사활동에 머물던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한림제약이 지역 주요 생활하천인 용인 경안천에서 정기적인 생태 복원 활동을 정례화하며 실질적인 환경 개선에 나섰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한림제약은 지난 24일 용인시 경안천 수포교 일대에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용인시와 경기도 수자원본부가 주관하는 '2026년 맑은 하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정화 작업은 경안천 일대 약 3km 구간에 걸쳐 쓰레기 수거와 생태계 교란 유해식물 제거, EM(유용 미생물) 흙공 투약 작업으로 이어졌다.특히 이번 활동은 기업의 환경 공헌이 '보여주기식 일회성'에서 벗어나 지역 하천 생태계를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한림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첫 정화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올해 5월 상반기 활동에 이어 10월 하반기까지 연 2회 정례 프로그램으로 체계를 안착시켰다.이를 두고 환경생태 전문가들은 단순한 자연보호 차원을 넘어 하천 생태 회복력(Resilience)을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진단한다.하천생태 전문가 A 박사는 "기업의 환경정화 활동이 가장 흔히 범하는 오류는 특정 시즌에 한 번 쓰레기를 줍고 철수하는 이벤트성 접근"이라며, "하천은 유량과 계절에 따라 자정작용 능력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춘·추계 등 연간 주기성을 띠고 동일 수계를 지속 관리할 때 비로소 미생물 정착과 수질 안정화 효과가 누적된다"고 평가했다.이어 "특히 이번에 투입된 EM 흙공의 유용 미생물은 하천 바닥의 퇴적 유기물을 분해해 악취 저감과 부영양화 방지에 기여하는데, 유해식물 제거와 병행될 때 수생태계 회복 속도가 배가된다"며 "지자체와 결합해 관내 하천을 꾸준히 책임지는 '정주형 ESG 거버넌스'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현장 임직원들의 체감도 달라지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한림제약 환경지킴이 관계자는 "현장에 나와보니 지난해에 비해 가전제품이나 가구 같은 대형 투기 폐기물이 현저히 줄었다"며 "정기적인 정화와 모니터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분리배출 및 환경 인식도 함께 개선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전했다.한림제약 측은 "경안천은 인근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대표 생활하천인 만큼, 현업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기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제약업계 전반에 친환경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림제약처럼 사업장 인근 수계를 타깃으로 둔 '장기 연속형 생태 관리'가 타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지 주목된다.  
  • KAIST 공동연구팀, 광촉매 전자 재결합 늦추는 산소 결함 원리 규명

    KAIST 공동연구팀, 광촉매 전자 재결합 늦추는 산소 결함 원리 규명

    IT/과학
    2026-10-27 15:39:39 유승철
    [데일리환경=유승철 기자] 햇빛을 받아 움직인 전자가 화학반응에 참여하기 전 사라지는 현상을 늦출 수 있는 단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청색 이산화티타늄에 형성된 산소 결함이 전자를 안정적으로 붙잡아 두는 과정을 초고속 엑스선으로 추적했다. 전자와 정공이 다시 결합하는 속도는 일반 이산화티타늄보다 약 2.5배 느렸다. ▲ 광촉매 소재와 빛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실험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출처 : AI 생성 이미지=데일리환경) KAIST는 10월 26일 화학과 김태규 교수 연구팀이 경희대학교 김태우 교수, 가톨릭대학교 김중한 교수, 포항가속기연구소 이재혁 박사 연구팀과 함께 이러한 원리를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9월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발표 시점과 논문 공개 시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 연구다.이산화티타늄은 빛을 받아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광촉매 소재다. 물에서 수소를 얻거나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기술 등에 응용할 가능성이 있어 꾸준히 연구돼 왔다. 빛이 소재에 닿으면 전자가 에너지를 얻어 움직이고, 전자가 떠난 자리에는 ‘정공’이 남는다. 전자와 정공이 분리돼 있는 동안에는 각각 화학반응에 참여할 수 있지만, 너무 빨리 다시 만나면 빛으로 얻은 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 이 과정이 전하 재결합이다.연구진은 산소 원자의 일부가 빠져 푸른빛을 띠는 청색 이산화티타늄에 주목했다. 산소 결함은 단순히 소재에 구멍이 났다는 뜻이 아니다. 결정 구조에서 산소 원자가 차지해야 할 위치가 비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빈자리의 영향으로 전자가 머무는 에너지 상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폈다. 전자가 잠깐 붙잡히는 얕은 상태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깊은 포획 상태로 이동한다면 재결합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이를 확인하기 위해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엑스선 자유전자레이저와 광학 흡수 측정, 계산 분석을 결합했다. 엑스선 자유전자레이저는 극도로 짧은 엑스선 펄스를 이용해 빛을 받은 물질의 변화를 매우 빠른 시간 단위로 관찰하는 장비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티타늄 원자 주변의 변화와 전하 움직임을 펨토초부터 마이크로초까지 여러 시간 범위에서 분석했다. 1펨토초는 1,000조분의 1초다.측정 결과, 일반 이산화티타늄과 청색 이산화티타늄 모두 빛을 받은 직후 전자가 에너지를 잃으며 일시적으로 붙잡히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청색 소재에서는 산소 결함의 영향으로 더 안정적인 깊은 포획 상태가 추가로 형성됐다. 전자가 깊은 상태로 이동하는 과정은 약 1.5나노초 규모에서 나타났으며, 이 상태에 놓인 전하의 재결합은 일반 소재보다 약 2.5배 느렸다. 연구진은 계산을 통해 이러한 상태가 티타늄과 산소의 전자 구조 및 결정 내부의 불균일한 결함 분포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성과에서 중요한 점은 산소 결함이 많다는 사실 자체보다 결함이 전자의 이동 경로와 머무는 상태를 바꾼다는 과정을 확인했다는 데 있다. 소재의 결함은 흔히 성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여겨지지만, 적절히 조절하면 빛에서 얻은 전하가 재결합하기 전 활용할 시간을 늘리는 설계 요소가 될 수 있다.다만 전하가 오래 머무는 현상과 실제 수소 생산량이 늘어나는 현상은 구별해야 한다. 붙잡힌 전자가 실제 화학반응으로 이어지는지를 검증해야 성능 향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연구팀은 향후 산소 결함의 양과 분포를 제어하는 광촉매 설계에 이번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수소 생산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전환, 오염물질 분해와 같은 반응에서도 전하의 수명과 반응 참여율은 중요한 변수다. 이번 연구는 고효율 광촉매가 완성됐다는 발표가 아니라, 소재 내부의 원자 수준 결함과 전하 수명 사이 관계를 설명한 기초연구 성과다. 앞으로 실제 촉매 반응과 장기 안정성 시험이 뒤따를 필요가 있다.
  • 넷마블 ‘스톤에이지 키우기’, ‘서버 이주·정령’ 업데이트 단행… 수명 연장 승부수 띄웠다

    넷마블 ‘스톤에이지 키우기’, ‘서버 이주·정령’ 업데이트 단행… 수명 연장 승부수 띄웠다

    IT/과학
    2026-10-27 15:39:02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넷마블의 방치형 RPG’스톤에이지 키우기’가 서버 재편과 장기 육성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시스템 개편에 나섰다. 넷마블은 27일 이용자가 소속 서버를 변경할 수 있는 ‘서버 이주’ 시스템과 비주력 펫의 활용 가치를 높인 신규 성장 콘텐츠 ‘정령’을 추가했다고 밝혔다.‘서버 이주’는 정해진 그룹 내에서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 이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일반적인 무작위 이전이나 단순 신청제와 달리, 대상 서버의 최상위 권력자인 ‘대족장’의 승인을 거쳐야 최종 이동이 확정되는 자치형 승인 구조를 채택했다.함께 도입된 ‘정령’ 시스템은 등급·타입·속성 등 조건에 맞춰 펫을 노드에 배치하고 능력치를 확보하는 신규 육성 축이다. 정령 승급에 따라 노드가 확장되며, 외형 변화와 함께 단계별 고유 스토리도 순차 개방된다.방치형 한계 뚫을 ‘커뮤니티 재편’과 ‘비주력 자원 재순환’ 전략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업데이트가 방치형 RPG 장르의 고질적 한계인 ‘후반 유저 이탈’과 ‘자원 인플레이션’을 정조준한 전략적 조치라고 평가한다.서버 정치 생태계와 경쟁 활성화 ‘대족장 승인제’를 통한 서버 이주는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선다. 대족장에게 유저 유입 통제권을 부여함으로써 서버 간 전력 균형 조정과 정치적 긴장감을 유도했다.  장기 서비스 국면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유령 서버(도시/시골 서버 격차)’ 문제를 커뮤니티 주도형 생태계로 풀어내며 서버 간 경쟁을 다시 점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비주력 펫의 유효 자산화 ‘정령’ 시스템은 24기 덱 편성에 들지 못해 버려지던 비주력 펫에 명확한 역할을 부여했다. 주력 덱 외 비주력 펫의 보유·육성 가치를 복원함으로써 기존 이용자들의 수집 피로도를 낮추고, 덱 획일화로 인한 성장 정체(소위 ‘주차’ 구간)를 완화하는 장치로 작동한다.방치형 RPG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넷마블엔투가 선보인 이번 시스템 개편이 고착화된 덱 메타와 서버 구도를 흔들고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많이 본 뉴스

  • 이슈

    2,236명이라던‘무적자’아동 ...미혼부가 출생신고한 아동 포함

    안상석 2023-06-30 12:43:04
  • 사회일반

    국토부, LH 주거취약계층 대상 신규사업 중단

    안상석 2023-06-27 06:55:56
  • Earth

    2025년 백두산 폭발? ... 기상청 공식 입장 확인해보니...

    김정희 2023-05-02 18:20:24
  • 사회일반

    현대제철, ‘H CORE’ 리론칭,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재도약

    안상석 2023-06-30 17:00:35
  • Guide

    방치되는 홈트 용품 처리 방법?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분리 배출해야…정확한 가이드라인 必

    이동규 2022-02-15 21:10:59
  • 삼성전자
  • 유플러스
  • 희망브리지
  • 미래에셋증권
  • 이마트

최신기사

  • 올겨울 첫 가금농장 AI 발생…방역당국 ‘산란계 연쇄 확산’ 차단에 총력
    사회

    올겨울 첫 가금농장 AI 발생…방역당국 ‘산란계 연쇄 확산’ 차단에 총력

    안상석 2026-11-04 21:23:45
  • 김포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검출… 겨울철새 도래에 방역 긴장
    사회

    김포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검출… 겨울철새 도래에 방역 긴장

    철새 이동 증가에 따른 추가 감염 우려… 주변 가금농장 방역관리 중요
    안상석 2026-11-04 21:18:35
  • 장태용 시의원, 교육재정 허리띠 졸라매며 '노조 무상 지원'은 성역인가
    정치

    장태용 시의원, 교육재정 허리띠 졸라매며 '노조 무상 지원'은 성역인가

    안상석 2026-11-04 21:11:54
  • 사당21구역은 결정 지연, 18구역은 지역주택조합에 발목… 서울시 신통기획 추진 혼선
    정치

    사당21구역은 결정 지연, 18구역은 지역주택조합에 발목… 서울시 신통기획 추진 혼선

    노성철 시의원 “주민 혼란 줄이려면 처리 기준·책임 주체 명확히 해야”
    안상석 2026-11-04 21:05:05
  • 이희원시의원, 어둡던 흑석 교각 밑, ‘빛의 쉼터’로… ‘서울별빛명소’ 선정에 주민들 “동네 명소 기대감”
    정치

    이희원시의원, 어둡던 흑석 교각 밑, ‘빛의 쉼터’로… ‘서울별빛명소’ 선정에 주민들 “동네 명소 기대감”

    이정윤 2026-11-04 16:34:35
  • 기업은행
  • 서울농수산식품공사
  • KB금융지주
  • 수자원공사

데일리기획

  •  뜨거운 친일파 논쟁 뒤 ... 제국의 시대, 침묵 대신 조선의 곁을 택한 일본인 다섯 명
    인물

    뜨거운 친일파 논쟁 뒤 ... 제국의 시대, 침묵 대신 조선의 곁을 택한 일본인 다섯 명

    - 아사카와 다쿠미·노리타카 형제와 야나기 무네요시, 후세 다쓰지, 소다 가이치 … 조선의 문화와 사람을 지키려 했던 일본인들
    정진욱 2026-09-10 07:18:40
  • 국경을 넘어 춤으로 겨루다 … 소년 브레이커 ‘Louis Shan’이 보여준 글로벌 성장기
    인물

    국경을 넘어 춤으로 겨루다 … 소년 브레이커 ‘Louis Shan’이 보여준 글로벌 성장기

    - 일본·한국·러시아 선수들과 맞붙은 국제 브레이킹 무대 … 이틀 연속 우승으로 증명한 가능성
    김미란 2026-09-10 07:18:19
  •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공연/전시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 김미란 | 관광칼럼니스트·한중 통역사
    김미란 칼럼니스트 2026-09-10 07:18:12
  •  9월 10일, 오늘의 환경 타로 ... ‘전차(The Chariot)’ 
    환경

    9월 10일, 오늘의 환경 타로 ... ‘전차(The Chariot)’ 

    정이든 청년기자 2026-09-10 07:17:49
  • 위생 위반해도 제재 끝나면 학교급식 납품…아이들 먹거리 관리 이대로 괜찮나
    노동

    위생 위반해도 제재 끝나면 학교급식 납품…아이들 먹거리 관리 이대로 괜찮나

    학교급식 계약액 95.3% 수의계약…급식전문가 “재진입 전 시정 여부 확인해야”
    이정윤 2026-09-09 14:49:08
  • 국민금융지주

데일리지구

  • 이헌승, 2040 탈석탄, 발전소는 닫는데 2만 숙련인력 어디로 가나
    국회/정당

    이헌승, 2040 탈석탄, 발전소는 닫는데 2만 숙련인력 어디로 가나

    에너지·노동시장 전문가 “폐쇄 일정과 함께 지역·직종별 고용전환 로드맵부터 제시해야”
    이정윤 2026-09-10 14:20:04
  • 강승규, 갈매기·쥐도 못 막는 산지위판장…수산물 유통 첫 관문부터 ‘위생 구멍’
    국회/정당

    강승규, 갈매기·쥐도 못 막는 산지위판장…수산물 유통 첫 관문부터 ‘위생 구멍’

    수산물 전문가 “위판 단계부터 저온유통·교차오염 차단체계 갖춰야”
    이정윤 2026-09-09 14:37:41
  • 16년 전 물재생 경험’으로 2,600억 공단 경영?…이사장 후보자 전문성 시험대
    행정

    16년 전 물재생 경험’으로 2,600억 공단 경영?…이사장 후보자 전문성 시험대

    물재생 전문가 “이사장은 기술자가 아니어도 기술·경제성 판단할 역량 갖춰야”
    이정윤 2026-09-09 14:04:35
  • 노연수 시의원, 남산서 국제정원박람회 추진…생태 보전과 대규모 행사 양립할 수 있나
    지역

    노연수 시의원, 남산서 국제정원박람회 추진…생태 보전과 대규모 행사 양립할 수 있나

    환경전문가 “행사 전 생태수용력 평가하고 핵심보전구역과 관람동선 분리해야”
    이정윤 2026-09-09 11:17:50
  • 김선교 의원, 5년간 560만 그루 감염…소나무재선충 방제에 4천억 쓰고도 확산, 산림청은 무엇을 했나
    국회/정당

    김선교 의원, 5년간 560만 그루 감염…소나무재선충 방제에 4천억 쓰고도 확산, 산림청은 무엇을 했나

    피해지역 135곳→166곳…‘극심·심’ 지역도 1곳서 27곳으로 급증
    이정윤 2026-09-08 15:27:00

Daily +

  •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 그림책 ‘강아지똥’, 테이블인형극으로 피어나다
    공연/전시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 그림책 ‘강아지똥’, 테이블인형극으로 피어나다

    - 극단 북극곰예술여행 신작 ‘강아지똥’, 22일부터 대학로 북극곰소극장 공연 - 인형과 배우가 함께 그림책 속 따뜻한 세계를 무대 위에 구현 -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력을, 어른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
    정진욱 2026-09-10 14:20:24
  •  탱고가 흐르고 바차타가 춤춘다 … 성북에 펼쳐지는 ‘라틴의 뜨거운 하루’
    공연/전시

    탱고가 흐르고 바차타가 춤춘다 … 성북에 펼쳐지는 ‘라틴의 뜨거운 하루’

    - 9월 19일 성북구청 바람마당·잔디마당서 제13회 라틴아메리카축제 - 중남미 15개국 참여…전통음식·특산품·문화공연 한자리에 - 팔찌·마라카스·걱정인형 만들기 등 가족 문화체험도 풍성
    정진욱 2026-09-10 07:18:55
  •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공연/전시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 김미란 | 관광칼럼니스트·한중 통역사
    김미란 칼럼니스트 2026-09-10 07:18:12
  •  이불 속 작은 생각이 삶의 무대가 되기까지 … 이사라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책

    이불 속 작은 생각이 삶의 무대가 되기까지 … 이사라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온라인 강사로 성장한 3년의 기록
    정진욱 2026-09-09 11:18:01
  •  기타 선율 따라 남쪽으로 가는 밤 … 사우스바운드, 9월 11일 월든삼거리에 서다
    공연/전시

    기타 선율 따라 남쪽으로 가는 밤 … 사우스바운드, 9월 11일 월든삼거리에 서다

    정진욱 2026-09-09 06:48:18

ESG

  • ‘제우스: 오만의 신’, PvP 문턱 낮춘 ‘콜로세움’… 경쟁의 재미와 대중성 다 잡을까
    IT/과학

    ‘제우스: 오만의 신’, PvP 문턱 낮춘 ‘콜로세움’… 경쟁의 재미와 대중성 다 잡을까

    이정윤 2026-09-09 21:25:40
  •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뉴월드 시즌2…‘결제보다 플레이로 성장’ 통할까
    IT/과학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뉴월드 시즌2…‘결제보다 플레이로 성장’ 통할까

    게임전문가 “초기 혜택보다 장기적인 성장·과금 구조가 성패 좌우”
    이정윤 2026-09-09 20:56:41
  •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IT/과학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게임업계 “장수 게임일수록 콘텐츠 추가보다 성장 부담·신규 이용자 진입장벽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3 15:59:04
  •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연’ 추가·대규모 개편…장기 흥행 승부수
    IT/과학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연’ 추가·대규모 개편…장기 흥행 승부수

    반복 플레이 부담 낮추고 ‘모험가의 길’로 보상 체계 개편
    이정윤 2026-09-03 15:53:48
  •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리뷰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전문가 “신규 캐릭터 성능보다 기존 덱과의 조합·밸런스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2 14:00:53
  데일리환경
  • 매체소개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데일리환경
  •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31길 17 (원효로3가) 2층
  • 대표전화 : 02-6012-1103
  • 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 : 정진욱 ,안영준
  • 발행인 : (주) 미디어안
  • 편집인 : 안상석
  • 등록번호 : 서울 아 03371
  • 등록일 : 2009-06-05
  • 제보메일 : dailyt@naver.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데일리환경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데일리환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