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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답하는 시대, 사람은 무엇을 물을까 … 전국서 인문주간

    AI가 답하는 시대, 사람은 무엇을 물을까 … 전국서 인문주간

    문화/생활
    2026-10-28 10:09:28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질문을 입력하면 답이 돌아온다. 글 한 편과 그림 한 장이 순식간에 만들어지는 시대다. 그 편리함 속에서도 사람에게 남는 물음이 있다. 우리는 무엇을 알고 싶은가. 주어진 답을 어떤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그다음에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제21회 인문주간 행사. ‘인공지능(AI) 시대, 질문하는 인문학’을 주제로 전국 18개 기관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출처=교육부 배포 행사 포스터) 빠른 답변 사이에서 질문의 의미를 돌아보는 인문학의 시간이 열린다. 교육부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제21회 인문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 질문하는 인문학’이다. 전국 18개 인문학 관련 기관이 참여해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현장 답사 등 19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문주간은 인문학 연구성과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고 있다. 대학과 연구소에 쌓인 지식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자리다. 올해는 AI가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만들어 내는 환경에서 스스로 묻고 판단하는 힘에 주목한다. 개막일인 26일에는 국회에서 인문주간 선포식과 기념 토론회가 열린다. 전문가들은 AI 시대 대학 인문교육의 변화와 국가 인문정책의 방향을 논의한다. 기술이 바꾸는 교육환경 속에서 인문학이 어떤 배움과 성찰을 제공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다. 지역 프로그램은 그곳에 남아 있는 삶의 흔적에서 질문을 길어 올린다. 동국대학교 와이즈(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은 경주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공감을 묻다: 경주의 공감정신’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한다. 분황사와 경주읍성, 최부자 고택 등 역사·문화유적을 활용한 탐방과 서예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오래된 건물과 골목은 지난 시대를 설명하는 자료이면서, 그곳을 살아간 사람들을 상상하게 하는 공간이다. 화면에서 지명을 검색하는 일과 직접 길을 걸으며 장소를 만나는 일 사이에는 다른 깊이의 경험이 놓여 있다. 이번 답사는 지역의 기억을 오늘의 삶과 연결해 보는 기회가 된다.충남 아산에서는 선문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이 ‘아산을 잇(IT)하다’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옹기 만들기 체험과 역사·문화 현장 답사, 이순신의 『난중일기』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 시상식 등을 진행한다. 손으로 흙을 빚고 기록을 읽으며, 지역의 시간을 각자의 경험으로 이어가는 구성이다. 인문학의 질문은 거창한 문장으로만 시작되지 않는다. 내가 읽은 이야기가 왜 마음에 남았는지, 오래된 일기가 오늘의 삶에 어떤 말을 건네는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일도 그 출발점이다. 강연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전시 앞에 머물고, 낯익은 동네를 새롭게 걷는 과정이 하나의 배움이 된다.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누리집의 ‘2026년 제21회 인문주간 개최’ 공지와 첨부 행사안내서에서 기관별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마다 장소와 시간이 다른 만큼 방문 전 참여기관의 세부 안내를 살펴보면 된다. 기술이 답을 건네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 답을 내 삶에 어떻게 놓을지 생각하는 시간은 여전히 사람에게 필요하다. 가을의 끝자락에 열리는 이번 인문주간은 시민들이 잠시 걸음을 늦추고, 자신과 이웃에게 건넬 질문 하나를 찾아보는 자리다.
  • 삼표그룹, 폐안전모 1,032개 수거…산업현장 안전관리·자원순환 동시에 잡는다

    삼표그룹, 폐안전모 1,032개 수거…산업현장 안전관리·자원순환 동시에 잡는다

    보도자료
    2026-10-28 10:09:24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산업현장에서 사용한 안전모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교체한 보호구를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산업현장 안전관리와 환경보호를 연계한 사례로 주목된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지난 6월부터 그룹 내 공장과 사업소 56개소가 참여하는 폐안전모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현재까지 1,032개의 폐안전모를 수거했다고 28일 밝혔다. ▲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 ‘산업현장 폐자원 순환경제 구축 다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여기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표그룹) 이번 캠페인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안전모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가 필요한 보호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수거 활동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산업현장에서 안전모는 근로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필수 보호구다. 그러나 사용 과정에서 충격을 받거나 손상된 안전모는 보호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과 적절한 교체가 중요하다.특히 교체된 안전모를 일반 폐기물로 처리하는 대신 재활용하는 체계가 마련된다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삼표그룹은 수거한 폐안전모를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연계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폐안전모를 활용한 구급키트를 구입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단순한 폐기물 수거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 제품 구매와 사회공헌 활동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삼표그룹은 산업현장 폐자원 재활용을 위한 외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는 산업현장 폐자원 순환경제 협력 거버넌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 이번 협약에는 총 27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협약 참여 기관들은 폐안전모뿐 아니라 폐섬유와 폐추락방지망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자원으로 재활용 대상을 확대하고, 폐자원 배출부터 수거·재활용·제품 구매까지 협력하기로 했다.건설현장에서는 안전모와 추락방지망 등 다양한 안전용품이 사용되고 있지만, 사용 후 발생하는 폐자원을 안정적으로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별도의 과제다.특히 안전용품은 재질과 사용 상태에 따라 재활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수거량 확대뿐 아니라 분리·선별과 재활용 공정의 적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캠페인이 실질적인 자원순환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거한 폐안전모 가운데 실제 재활용된 물량과 최종 제품 생산 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또한 안전모 점검 과정에서 교체 대상이 된 보호구의 관리 기준과 교체 실적을 함께 점검한다면 산업현장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삼표그룹 사회공헌 유용재 상무는 “폐안전모 수거 캠페인은 낡은 안전모를 점검해 교체하고 다시 자원으로 되살리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폐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산업현장 폐자원 재활용이 일회성 캠페인에 머물지 않으려면 수거와 재활용을 정례화하고, 실제 폐기물 감축량과 재활용 성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삼표그룹의 이번 활동 역시 수거한 폐안전모가 얼마나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지, 자원순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가 향후 ESG 활동의 실질적인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 ‘시설 대신 내 집에서’… 용산형 통합돌봄, 현장 중심 안전망 다진다

    ‘시설 대신 내 집에서’… 용산형 통합돌봄, 현장 중심 안전망 다진다

    정치
    2026-10-28 07:39:06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돌봄 사각지대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살던 곳에서 누리는 노후와 회복’을 목표로 추진해 온 통합돌봄 사업의 첫 결실을 공유했다. ▲용산구 김경대구청장 용산구(구청장 김경대)는 지난 27일 민관 실무자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6년 용산형 통합돌봄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현장 과제를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실적 발표를 넘어 보건·복지 공무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민간 복지기관 실무진이 모여 현장의 구조적 문제와 협력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용산형 통합돌봄의 핵심은 파편화돼 있던 복지·보건·주거 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한데 묶은 데 있다. 구는 올해 초 실행계획을 세운 뒤 업무협약(MOU) 의료기관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늘리고 민관 실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이 같은 전달체계 정비는 실질적인 현장 지원으로 이어졌다. 올 한 해 동안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낙상예방 홈케어, 방문영양관리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 건수는 2,126건에 달했다.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현장의 빈틈을 메운 ‘특화 서비스’다. 주말과 공휴일 돌봄 공백을 방지하는 ‘이음새 돌봄’과 운동 지도를 돕는 ‘방문형 활력채움’, 퇴원 직후 생필품을 지원하는 ‘회복드림 꾸러미’ 등은 제도권 복지가 놓치기 쉬운 일상 밀착형 지원으로 평가받았다.이날 우수사례를 발표한 청파동·원효로1동 주민센터와 건강장수센터, 치매안심센터 실무자들은 입을 모아 “병원이나 시설로 떠밀리지 않고 익숙한 동네에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짚었다.과제도 명확하다. 통합돌봄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시스템으로 안착하려면, 늘어나는 돌봄 수요를 감당할 예산 확보와 민간 의료·복지 자원의 유기적 결합이 지속돼야 한다.구는 이번 공유회에서 도출된 현장 피드백을 토대로 2027년 사업 계획을 보완해 통합돌봄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김경대 용산구청장은 “통합돌봄의 실질적인 성과는 현장에서 발로 뛴 민관 실무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안정적인 돌봄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기획] 소상공인 지원 3편 "유통업", 창고의 숫자에 내일의 장사를 묻다

    [기획] 소상공인 지원 3편 "유통업", 창고의 숫자에 내일의 장사를 묻다

    사회
    2026-10-28 07:33:49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상자 하나를 들여놓을 때마다 작은 유통업자의 마음에는 계산이 하나 더 놓인다. 잘 팔리면 다음 물건을 살 밑천이 되고, 오래 남으면 창고 한 칸과 자금이 함께 묶인다. 주문을 놓칠까 넉넉히 채워두고 싶다가도, 선반 깊숙이 남은 물건을 보면 손이 멈춘다. 재고에는 물건의 수량만큼이나 사장님의 고민이 쌓인다. ▲ 소규모 유통 창고의 재고·판매 자료로 발주 검토표를 작성하는 프롬프트 예시. 최종 발주에는 실제 재고와 거래 조건 확인이 필요하다.(출처=AI생성. 제작=데일리환경 정진욱 기자) AI를 이 고민에 활용하려면 먼저 물건마다 같은 이름표를 붙여줘야 한다. 상품 코드와 옵션, 현재고, 판매 수량, 입고 예정량, 납기를 표로 정리하는 일이다. 같은 상품의 이름이 거래처와 판매 채널마다 다르면 중복 집계될 수 있다. AI에게 맡길 첫 업무를 ‘잘 팔릴 상품 예측’보다 ‘흩어진 상품 정보 정리’로 잡아도 좋다.기초 자료가 모였다면 발주 검토표를 만들어볼 수 있다. “상품별 최근 28일 판매량, 현재고, 입고 예정량, 납기일수, 안전재고, 최소주문량으로 발주 검토표를 만들어줘. 일평균 판매량은 28일 판매량을 28로 나누고, 발주점은 일평균 판매량 곱하기 납기일수에 안전재고를 더해 계산해줘. 산식과 가정을 보여주고 품절일, 반품 자료가 없으면 한계를 표시해줘.”이 계산은 수요와 납기가 비교적 일정하다고 가정한 기초 검토다. 예를 들어 28일 동안 56개가 팔렸다면 일평균은 2개다. 납기가 4일이고 안전재고가 6개라면 발주점은 14개가 된다. 이 숫자는 주문을 검토할 시점을 살피는 기준이며 주문 수량 자체는 아니다. 입고 예정 물량과 이미 접수한 미출고 주문, 다음 발주까지의 기간도 함께 반영해야 한다.품절된 날에는 사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판매가 기록되지 않는다. 행사를 한 주의 판매량을 그대로 이어 계산하면 수요를 크게 잡을 수도 있다. 계절 상품이나 판매가 뜸한 품목은 짧은 기간의 평균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AI가 만든 표 옆에 품절 기간과 행사 여부를 적어두는 이유다. 최종 발주는 실제 재고와 자금, 거래처 조건을 아는 사람이 결정한다.천천히 팔리는 물건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다. “판매가 느린 상품을 찾아 할인 외에 상품 설명 보완, 사진 재촬영, 묶음 구성의 검토안을 제안해줘. 자료로 확인되는 사실과 아이디어를 나눠줘”라고 요청해보자. 왜 팔리지 않는지 단정하는 대신 작은 수정안을 얻는 것이다. 묶음 상품을 만든다면 구성품 가격과 배송비, 포장비를 다시 계산해 남는 금액을 살펴야 한다.온라인 판매에서는 상품 설명을 정돈하는 일도 중요하다. 사양표가 짧으면 AI가 빈칸을 그럴듯한 표현으로 채울 수 있다. 처음부터 사용할 사실의 범위를 분명하게 지정하자. “제공한 상품 정보만 사용해 상세 설명을 써줘. 상품은 텀블러, 용량은 500mL, 재질은 스테인리스, 색상은 아이보리다. 사용 장면과 확인된 특징, 관리 안내로 나눠줘. 보온 시간과 인증, 원산지는 자료가 없으니 만들지 말고 추가 확인 목록에 넣어줘.” 관리 방법도 제조사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면 초안에서 따로 표시하도록 하면 된다.고객 문의는 상품 설명을 고치는 단서가 된다.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지운 문의를 모아 자주 나오는 질문을 분류해보자. “크기, 구성품, 배송, 사용법으로 나누고 반복되는 질문에 맞춰 상세 페이지 보완안을 제안해줘. 실제로 제공하지 않은 배송일과 교환 조건은 확정하지 마”라고 부탁할 수 있다. 무엇을 더 써야 손님이 덜 망설이는지 살피는 과정이다. ▲ 확인된 상품 사양만으로 상세 설명을 작성하고 누락 정보를 별도로 표시하는 AI 활용 예시.(출처=AI생성. 제작=데일리환경 정진욱 기자) 판매·재고 시스템에 연결하지 않은 AI는 창고의 현재 수량을 저절로 알 수 없다. 자료의 기준 날짜를 적고, 파일이 갱신될 때마다 다시 검토해야 한다. 숫자 하나의 시차가 주문 한 건의 약속을 바꿀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이다.유통의 끝에는 물건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정확한 설명을 읽고 골랐던 상품이 약속한 구성대로 도착하는 일, 그 평범한 경험이 다음 주문을 부른다. AI가 숫자를 정리하고 문장을 다듬는 동안 사장님은 선반 앞에서 실물을 살핀다. 화면의 기록과 손끝의 확인이 만나는 곳에서 내일의 장사가 조금 더 단단해진다.
  • 서인도양 10개국, 해양보전 공동행동 확대 … 나이로비협약 총회서 15개 결정

    서인도양 10개국, 해양보전 공동행동 확대 … 나이로비협약 총회서 15개 결정

    세계
    2026-10-28 07:33:32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서인도양을 공유하는 10개국이 해양오염을 줄이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공동행동을 확대한다. 플라스틱 오염 대응부터 연안생태계 복원,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투자까지 바다의 보전과 이용을 함께 다루는 협력이다. ▲ UNEP가 나이로비협약 제12차 당사국총회 결과 발표에 사용한 해양생물 자료 이미지. 총회에서는 주요 해양서식지 보전·복원과 오염 대응 등을 위한 15개 결정을 채택했다.(출처=UNEP 발표자료 게재)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10월 9일 발표를 통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나이로비협약 제12차 당사국총회(COP12)가 서인도양의 보호·관리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15개 결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이번 총회는 협약을 통한 지역협력 4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코모로와 프랑스, 케냐,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모잠비크, 세이셸, 소말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 10개 당사국이 참여했다. 국제기구와 연구기관, 시민사회, 지역공동체, 민간 부문도 논의에 함께했다. 주요 결정에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는 지역전략과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공동 비상계획이 포함됐다. 육상에서 유입되는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염 발생 이후의 대응과 함께 바다로 흘러드는 오염원을 관리하는 방향이다. 맹그로브와 해초밭, 산호초 등 주요 서식지의 보전·복원도 추진한다. 당사국들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이행과 공해 생물다양성 협정(BBNJ)의 지역 차원 협력을 논의하며, 국제적인 보전 목표를 서인도양의 공동 과제로 연결했다. 해양 관리의 기반이 되는 관측과 정보 공유도 확대한다. 생태계 모니터링과 과학·정책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해양공간계획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러 나라가 함께 이용하는 바다를 관리하려면 각국의 정책뿐 아니라 자료와 관리체계도 연결돼야 한다는 취지다. 회의는 바다를 지키는 일과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을 함께 다뤘다. 해양의 가치를 정책과 투자에 반영하는 해양회계를 강화하고, 해양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지원하는 금융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공동체와 여성,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블루경제 투자도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 참가국 가운데 케냐는 맹그로브·해초밭·산호초 복원과 공동체 주도 보전,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강조했다. 블루카본과 지속가능한 어업, 자연기반해법에 대한 투자를 통해 환경 개선과 연안 주민의 생활 향상을 함께 도모하자는 입장도 밝혔다. 케냐는 해양·연안 생물다양성과 보호구역에 관한 개정 의정서 서명을 통해 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30년까지 해양·연안 지역의 최소 30%를 보전한다는 국제 목표와 연결된다.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보전과 지속가능한 어업을 함께 강조한 점은 해양정책이 현장의 생계와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나이로비협약은 서로 다른 나라의 연안을 하나의 해양생태계로 바라보는 협력의 틀이다. 이번 총회는 오염 대응과 서식지 복원, 과학적 관리, 투자 확대를 함께 추진하며 서인도양의 다음 보전 방향을 제시했다.
  • 겨울 국제선 주 5353회 운항 … 일본·중국 하늘길 넓어진다

    겨울 국제선 주 5353회 운항 … 일본·중국 하늘길 넓어진다

    경제
    2026-10-28 07:33:24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올겨울 국제선 정기 항공편이 지난해보다 7.6% 늘어난다. 일본과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이 확대되고, 부산과 청주 등 지방공항에서도 중국으로 향하는 새로운 직항편이 개설된다. ▲ 겨울 국제선 항공편. 시민 이해를 위해 AI제작(출처=데일리환경 D.B) 국토교통부는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적용되는 ‘2026년 동계 정기 항공편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 정기편은 44개국 264개 노선에서 최대 주 5353회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에는 국적 항공사 11곳과 외국 항공사 73곳 등 모두 84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주간 운항 규모는 지난해 동계 4973회보다 380회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계의 주 4980회도 웃돈다. 증편은 방한 수요와 해외여행 수요가 높은 일본·중국 노선에 집중됐다. 일본 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 314회, 중국 노선은 주 232회 늘어난다. 가까운 해외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이 증가하면서 여행객의 출발 시간과 이용 공항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중국행 직항은 6개 노선이 새로 개설된다. 인천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닝보 노선과 트리니티항공의 린이 노선이 추가된다. 지방공항에서는 이스타항공의 부산∼샤먼·청주∼샤먼, 에어부산의 부산∼광저우, 춘추항공의 제주∼스자좡 노선이 운항계획에 포함됐다. 신규 노선 가운데 4개가 지방공항 출발편이다. 지방공항의 항공기 운항 여력도 확대된다. 항공기 이착륙에 배정하는 슬롯의 하루 총량은 주말 기준 김해공항이 486회에서 540회로, 청주공항이 144회에서 180회로 늘어난다. 각각 약 11.1%, 25% 증가한 규모다. 슬롯 확대는 실제 항공편 증편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힌다는 의미다. 국내선은 제주 연결 노선 13개와 내륙 노선 7개 등 총 20개 노선에서 최대 주 1735회 운항한다. 지난 5월 운항을 재개한 인천∼제주 노선은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된다. 이번에 발표된 운항 횟수는 동계기간의 최대 운항계획이다. 개별 노선의 운항 요일과 출발 시각은 항공사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항공권을 예약할 때 여행 날짜에 해당하는 편명을 살펴야 한다.특히 동계 일정으로 바뀌는 시기에는 기존에 이용하던 노선이라도 출발 시각과 운항 요일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국 전에는 항공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예약편의 운항 상태와 출발 공항·터미널을 확인하면 일정 변경에 대응하기 수월하다.국제선 공급 확대와 지방공항 직항 신설로 올겨울 항공교통의 선택지가 늘어난다. 수도권 공항을 거치기 위해 장거리로 이동하던 지역 이용객에게는 가까운 공항에서 해외로 출발할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 박지원,  샴푸통 자르고 뒤집던 16년… ‘잔여물 20% 꼼수’ 사라질까

    박지원, 샴푸통 자르고 뒤집던 16년… ‘잔여물 20% 꼼수’ 사라질까

    정치
    2026-10-28 07:33:15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안상석 기자]다 쓴 줄 알았던 샴푸나 로션 통을 가위로 잘라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펌프가 더는 내용물을 끌어올리지 못해 헛돌지만, 막상 배를 갈라보면   안쪽 벽면과 바닥에 며칠은 족히 쓸 분량이 끈적하게 남아있기 일쑤다. 물을 섞어 흔들어 쓰거나 통을 거꾸로 뒤집어 세워두는 불편은 지난 16년간 오롯이 소비자의 몫이었다.이처럼 구조적 한계라는 핑계 아래 최대 20%에 달하는 내용물이 버려지던 펌프형 화장품 용기의 고질적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지원 의원(사진)은 27일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펌프형 용기의 과도한 잔여량 문제를 정식 의제로 올리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박 의원실의 문제 제기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화장품 잔여량 관련 용기 기술조사 추진계획'을 공식 보고한 바 있다.그동안 소비자들은 제값을 치르고도 용기 설계 탓에 10~20%의 내용물을 쓰지 못하는 명백한 권익 침해를 겪어왔다. 남겨진 잔여물이 그대로 버려지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 역시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당국의 정책적 개입은 10년 넘게 공백 상태였다.이에 식약처가 내놓은 대책은 ▲국내외 친환경·잔여물 저감 용기 기술조사 ▲우수 기술 사례집 발간 및 배포 ▲소비자 인식 조사 ▲산업계의 자발적 개선 유도 등이다.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화장품협회 등 업계 의견도 수렴했다.다만 '자발적 개선' 권고만으로는 오랜 관행을 깨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의원이 이번 국감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에게 잔류량 실태조사 정례화·표준화는 물론, 잔류 방지 가이드라인과 인증제 도입, 잔여 용량 표시제 검토 등 구속력 있는 4대 과제를 요구한 이유다. 아울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도 K-뷰티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위해 친환경·고효율 용기 연구개발(R&D) 지원을 당부했다.화장품 용기 개선은 단순한 생활 속 짜증을 덜어내는 차원을 넘어선다.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복원하고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한편, 용기 혁신을 통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정부의 이번 기술조사가 보고서 발간이라는 형식적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매일 욕실과 화장대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품 혁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AI가 운항하는 배, 사고 책임까지 대신할 수 있을까

    AI가 운항하는 배, 사고 책임까지 대신할 수 있을까

    IT/과학
    2026-10-28 07:27:09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인공지능이 항로를 계산하고 육상의 운항센터가 바다 위 선박을 지켜보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사람이 직접 조타하지 않는 배가 다른 선박과 충돌한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선장과 선주, 원격운항자, 시스템 개발자 사이에서 안전과 책임의 경계를 정하는 일이 자율운항 기술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자율운항선박 국제안전규칙을 채택한 IMO 제111차 해사안전위원회 관련 사진. 회의는 2026년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출처=국제해사기구 IMO)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5월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자율운항선박 국제안전규칙인 ‘MASS Code’를 채택했다. 이 규칙은 7월 1일부터 비강제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 자율운항·원격운항 화물선이 기존 선박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과 보안, 환경보호 성능을 갖추도록 설계와 운항의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자율운항선박이라고 모두 선원 없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일부 기능을 자동화하거나, 육상의 원격운항센터가 선박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방식도 포함된다. 핵심은 선박의 어떤 기능을 사람이 수행하고, 어떤 기능을 원격운항자나 자율시스템이 맡는지 구체적으로 구분하는 데 있다. 새 규칙이 강조하는 원칙은 인간의 감독이다. IMO는 선장이 선박에 타고 있지 않더라도 선박에 대한 총괄 책임을 유지한다고 설명한다. 원격운항센터 역시 안전관리체계 아래에서 평가·인증되고 운영돼야 한다. 조타실의 위치가 바다에서 육상으로 옮겨가더라도 안전을 관리할 사람과 조직의 역할은 남는다는 뜻이다.다만 선장의 운항상 총괄 책임과 사고 이후의 손해배상 책임은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사고가 났다는 이유만으로 선장이나 개발자 한쪽에 모든 책임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선박 운항을 둘러싼 배상·보험 문제는 기존 국제협약과 각국 법률의 적용을 받으며, 자율운항에서도 이러한 제도와 새로운 운항방식을 연결하는 검토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원격운항자의 대응 지연과 센서 고장, 소프트웨어 오류가 함께 작용했다면 각각의 원인과 관리 의무를 나눠 살펴야 한다. 이는 자율운항 사고를 이해하기 위한 가정으로, 실제 책임은 구체적인 사고 사실과 적용 법률에 따라 달라진다. ‘AI가 판단했다’는 설명만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 주체가 충분히 밝혀지는 것은 아니다.안전기준도 정상적인 항해 성능에만 머물지 않는다. 새 규칙은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바람과 파도, 시야, 수심 등의 조건을 정하고, 그 한계를 벗어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설명하도록 한다. 통신 연결과 원격운항, 사이버보안, 화재안전과 수색·구조 역시 주요 검토 대상이다. 국내에서도 기술과 해양법의 관계는 꾸준히 논의돼 왔다. 해양수산부가 2021년 개최한 제9회 글로벌 오션 레짐 콘퍼런스는 ‘기술혁신과 해양법의 역할’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자율운항선박 등 첨단기술에 따른 해양법의 발전 방향을 다뤘다. 당시 제기된 질문은 이제 국제적인 안전규칙을 실제 선박 운항에 적용하는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MASS Code는 의무적인 국제규칙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다. IMO는 적용 경험을 축적한 뒤 강제규칙을 개발하고, 2030년까지 채택해 2032년 발효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추진 일정이며, 이미 모든 자율운항선박에 강제규칙이 시행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율운항 시대의 질문은 배를 얼마나 스스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느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위험한 순간에 누가 개입하고, 사고 뒤에는 어떤 근거로 책임과 배상을 판단할 것인가. 바다 위 기술의 신뢰는 그 답을 분명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쌓이고 있다.
  • [오늘의 환경 타로] 10월 28일 수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 ‘은둔자(The Hermit)’

    [오늘의 환경 타로] 10월 28일 수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 ‘은둔자(The Hermit)’

    사회
    2026-10-28 07:26:59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10월 28일 수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는 ‘은둔자(The Hermit)’입니다. 가을밤이 창가에 내려앉습니다. 책상 위 조명 하나가 펼쳐진 책장을 비추고, 사람이 없는 방의 불은 잠시 쉬어 갑니다. 집 안을 돌아보며 불필요한 불을 끄는 짧은 시간이 하루를 차분히 마무리하는 습관이 됩니다.은둔자는 작은 등불을 들고 자신의 길을 살피는 카드입니다. 오늘은 그 의미를 "필요한 빛을 고르고, 낭비되는 에너지를 돌아보는 지혜"로 풀어 봅니다. 손에 든 등불이 발걸음을 안내하듯, 우리 생활에도 쓰임에 알맞은 빛이 필요합니다.방을 나설 때는 켜 둔 조명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낮에는 커튼을 열어 햇빛을 들이고, 저녁에는 활동에 필요한 밝기를 확보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조명을 끕니다. 책을 읽거나 바느질할 때는 눈이 편안하도록 충분한 빛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잠들기 전에는 아무도 보지 않는 텔레비전과 사용을 마친 모니터도 돌아봅니다. 습관처럼 켜 둔 화면을 끄고 나면 창밖의 나뭇잎 소리와 가족의 목소리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은둔자의 등불은 주변을 살피게 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우리 집에서 쉬어도 되는 불빛 하나를 찾아보세요. 작은 스위치를 내리는 손길에 에너지를 아끼는 마음을 담을 수 있습니다.오늘의 환경 실천: 잠들기 전 집 안을 한 바퀴 돌아보고, 빈방의 조명과 사용하지 않는 화면을 꺼 주세요.*이 카드뉴스는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타로의 대표 상징을 환경 메시지로 재해석해 지구촌 환경보전과 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을 연결합니다.[Today’s Environmental Tarot] Wednesday, October 28 — Today’s environmental tarot card is “The Hermit.”- An Evening of Mindful LightingWednesday, October 28 — Today’s environmental tarot card is “The Hermit.”An autumn evening settles outside the window. A reading lamp illuminates an open book, while the lights in an empty room take a rest. Switching off unnecessary lights becomes a quiet way to bring the day to a close.The Hermit carries a small lantern to guide the way. Today, we interpret this card as the wisdom of choosing the light we need and noticing energy waste. Like the lantern lighting a path, household lighting can serve a clear purpose.Before leaving a room, check whether its lights are still on. Welcome daylight by opening the curtains, and switch off lights in unused spaces after sunset. Keep enough light for comfortable reading, sewing, and other activities.Before bed, check for a television nobody is watching or a monitor no longer in use. Turning off an idle screen can make room for the rustle of leaves outside and a conversation with family.Tonight, find one light in your home that can take a rest. A small action at the switch can express everyday care for energy and resources.Today’s green action: Before bed, walk through your home and switch off lights in empty rooms and screens you are no longer using.*As part of an ESG campaign, this card series reinterprets traditional tarot symbols as environmental messages, connecting global environmental protection with everyday community action.
  • 강북구 취약계층 아동 50명에 난방비 지원…월드비전 1천만 원 후원

    강북구 취약계층 아동 50명에 난방비 지원…월드비전 1천만 원 후원

    보도자료
    2026-10-28 07:26:50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 취약계층 아동 50명에게 총 1천만 원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27일 정창수 강북구청장과 월드비전 서울동부사업본부장이 구청장실에서 열린 ‘난방온’ 난방비 전달식에서 기념사진 강북구는 지난 27일 구청장실에서 월드비전 서울동부사업본부와 겨울나기 특화사업인 ‘난방온’ 난방비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철 난방에 부담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월드비전이 후원하는 1천만 원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난방 지원이 필요한 지역 내 아동 50명에게 난방용품 구입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 1인당 평균 20만 원 규모다.특히 겨울철 난방비 부담은 저소득 가정의 생활비 지출을 늘리는 요인인 만큼, 이번 지원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난방 취약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이날 전달식에는 정창수 강북구청장과 월드비전 서울동부사업본부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해 후원금 전달과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관한 뜻을 나눴다.정창수 강북구청장은 “겨울철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월드비전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추위 걱정 없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기자수첩] 청소년 SNS 제한법, 국감 도마 위…메타 "법 생기면 따르겠지만 일괄 금지는 반대"

    [기자수첩] 청소년 SNS 제한법, 국감 도마 위…메타 "법 생기면 따르겠지만 일괄 금지는 반대"

    사회
    2026-10-28 07:17:46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SNS 이용제한법'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청소년의 숏폼 중독과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자 14세 미만 가입 제한 및 중독성 알고리즘 규제 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메타는 "법이 만들어지면 준수하겠다"면서도 "일괄 금지 방식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I생생이미지 메타는 계정 차단 대신 보호자 통제 기능과 맞춤형 필터링 등 자율적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미 호주가 16세 미만 계정 금지를 시행하고 미국·EU도 청소년 보호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여서, 기업 자율에만 맡길 수 없다는 국회의 기류는 완강하다.쟁점은 실효성과 기본권 침해다. 단순 연령 차단은 VPN 우회나 부모 명의 도용 등 '풍선효과'를 부르고, 나이 확인 과정에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논란이 일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접속 금지보다 '도파민을 유도하는 알고리즘 추천 제한'과 '플랫폼의 투명성 의무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과방위는 관련 쟁점을 반영해 연내 법안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투명한 라떼로 아태 휩쓴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를 ‘기술’에서 ‘경험’으로 끌어올렸다”

    투명한 라떼로 아태 휩쓴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를 ‘기술’에서 ‘경험’으로 끌어올렸다”

    보도자료
    2026-10-27 22:48:55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우유의 묵직함을 걷어내고 맑은 유청의 단맛만 남긴 ‘투명한 카페라떼’. 스타벅스 코리아의 바리스타가 선보인 창작 음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피 전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도형 커피 앰배서더가 ‘베스트 시그니처 음료’ 부문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에는 아태지역 13개국에서 선발된 25명의 정상급 바리스타가 참가해 브루잉과 라떼아트, 창작 음료 등 다방면에서 기량을 겨뤘다.김 앰배서더가 선보인 음료의 핵심 기술은 고급 칵테일 제조 등에서 쓰이는 ‘밀크 클라리피케이션(Milk Clarification, 우유 정제)’ 기법이다. 산(Acid)과 단백질이 반응해 엉기는 원리를 활용, 세 차례에 걸쳐 미세 필터링을 거치며 불투명한 단백질을 제거했다. 묵직하고 텁텁한 유지방의 부담을 덜어내는 대신, 저온 숙성으로 유청 자체의 산뜻한 산미와 자연스러운 단맛을 극대화했다.베이스 커피로는 한국 한정 스페셜 원두인 ‘별빛 블렌드’를 낙점했다. 한라봉의 산미와 딸기의 달콤한 노트가 맑은 우유 베이스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특히 추출 직후 20도 이하로 급랭한 에스프레소에 공기를 불어넣는 ‘에어레이션(Aeration)’ 기술을 접목, 마치 생맥주를 따르듯 부드러운 벨벳 질감의 미세 크레마 폼을 완성했다.이번 시연을 두고 커피 업계 전문가들은 파격적인 기술적 시도와 전달력 모두에 합격점을 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스페셜티 커피 심사위원은 “보통 라떼는 에스프레소의 쓴맛과 우유 지방의 고소함이 만드는 묵직한 바디감에 의존하기 마련”이라며 “단백질을 걸러낸 정제 우유를 통해 커피 본연의 섬세한 과일향을 선명하게 살려내면서도 크레마 에어레이션으로 텍스처를 보완한 점은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평했다.단순히 맛에 그치지 않고 ‘휴먼 커넥션(교감)’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심사 현장에 녹여낸 점도 주효했다. 김 앰배서더는 탁했던 우유가 투명하게 변하는 정제 과정을 심사위원들이 직접 시각과 후각으로 체험하게 유도하며 인터랙티브한 프레젠테이션을 이끌어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전문성을 입증한 해당 시그니처 음료를 조만간 국내 정식 메뉴로 선보일 계획이다. 대중적인 브랜드 프랜차이즈가 하이엔드 바리스타 기술을 실제 매장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김도형 앰배서더는 “바리스타는 단순히 레시피대로 커피를 내리는 직업을 넘어 커피를 매개로 문화와 스토리를 전하는 사람”이라며 “고객과의 교감을 고민하며 개발한 음료가 글로벌 무대에서 통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전했다.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역시 “각국 대표들이 모인 치열한 경연에서 한국 파트너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의 전문성 강화를 적극 지원해 차별화된 커피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직무정지에도 월 1,291만 원…한국환경공단 인사 논란, 기후부는 무엇을 했나

    직무정지에도 월 1,291만 원…한국환경공단 인사 논란, 기후부는 무엇을 했나

    정치
    2026-10-27 21:27:59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향응 수수 의혹으로 직무가 정지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에게 수천만 원의 급여가 지급되고, 임기가 만료된 경영기획이사가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주요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공공기관 운영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후임 임원 선임 절차가 수개월째 지연되는 사이 내부 직원에 대한 감사와 징계, 주요 간부 인사가 추진되면서 한국환경공단을 관리·감독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그동안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박해철·김태선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차광명 경영기획이사(이사장 직무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직무정지 4개월에 급여 5,164만 원…책임 없는 보수 지급 논란임상준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과 환경부 차관을 지낸 인물이다. 차관 재직 당시 환경 관련 업체로부터 유흥주점과 골프 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임 이사장은 지난 5월 29일부터 직무정지 상태지만 이사장직은 유지하고 있다.이용우 의원실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 이사장에게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지급된 급여는 총 5,164만 4천 원이다. 월평균 1,291만 1천 원에 달한다.문제는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기관장에게 이 같은 급여가 지급되는 것이 적정한지 여부다.직무정지와 보수 지급은 관련 법령과 공단 내부 규정에 따라 판단해야 할 사안이다. 따라서 급여 지급 자체를 곧바로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공공기관장이 비위 의혹으로 장기간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수 지급 기준과 지급액의 적정성에 대한 검증은 불가피하다.특히 임 이사장의 직무정지 이후 기후부가 사퇴 요구나 해임 검토 등 어떤 인사상 조치를 취했는지, 직무정지 장기화에 따른 기관 운영 공백을 어떻게 관리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임기 끝난 직무대행, 후임 인선은 멈추고 간부 인사는 추진차광명 경영기획이사의 임기 만료 이후 행보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차 이사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와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2023년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에 임명됐다. 1년 연장된 임기가 지난 7월 31일 종료됐지만 현재까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공단은 지난 5월 말 차 이사의 후임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인선 절차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한국환경공단 비상임이사 5명은 차 이사의 지시로 임원추천위원회 운영이 중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특정감사를 요청했다.반면 차 이사는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공단은 상임이사 임명 권한에 관한 법적 논란을 후임 인선 지연의 이유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법률검토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음에도 추가 법률자문이 이어지면서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여기에 공단이 오는 12월 31일 지역 환경본부장 4명을 새로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자신의 후임 인선은 지연되는 상황에서 2년 임기가 보장되는 주요 간부직 인사는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임기 만료 이후 직무대행의 권한이 어디까지 인정되는지는 관련 법령과 정관, 직무대행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후임 임원 선임 절차가 지연된 경위와 주요 인사권 행사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공개할 필요가 있다.특정 간부 감사 후 전보·직위해제…표적감사 의혹공단 내부에서 진행된 감사와 인사 조치도 논란이다.직무정지된 임 이사장의 거취와 공단 정상화 방안을 검토한 내부 문건과 관련해 지난 6월 특정 간부에 대한 감사가 진행됐다.이후 해당 간부에게 7월 1일 포항 전보, 2일 중징계 요구, 3일 직위해제 조치가 잇따랐다.징계 요구 수준은 이후 경징계로 변경됐다.그러나 같은 문건을 작성하거나 전달한 다른 직원은 별도 처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정인을 겨냥한 표적감사와 보복성 인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감사와 인사 조치가 불과 며칠 사이 집중됐다는 사실만으로 보복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감사 착수 배경과 징계 사유, 다른 관련자와의 처분 차이, 직위해제의 필요성 등은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공단 내부 관계자 입장에서도 핵심 쟁점은 특정 인물에 대한 징계 여부를 넘어 감사와 인사 절차가 일관된 기준에 따라 운영됐는지에 있다.특히 동일한 사안에 관여한 직원들 사이에 처분 차이가 발생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감사와 인사 결정 과정에 직무대행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현재 내부 직원들의 구체적인 증언이나 공식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직 내 불이익 우려나 보복성 인사가 실제 있었는지는 추가 취재가 필요한 상황이다.감독기관 기후부, 수개월간 무엇을 점검했나이번 사태에서 또 하나 짚어야 할 문제는 한국환경공단을 관리·감독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역할이다.임 이사장의 직무정지는 지난 5월 말부터 이어졌고, 차 이사의 임기는 7월 말 종료됐다. 후임 인선을 둘러싼 법률검토도 8월에 이뤄졌다.그 사이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중단 의혹과 내부 감사·징계 논란까지 불거졌다.그렇다면 기후부는 이 같은 상황을 언제부터 파악하고 있었으며, 공단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특히 공단 비상임이사들이 특정감사를 요청했다면 감독기관은 감사 요청의 접수 여부와 처리 경과, 조사 필요성에 대한 판단 근거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또한 임기가 만료된 직무대행의 권한 범위와 후임 임원 선임 절차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어떻게 내렸는지도 공개할 필요가 있다.감독기관이 관련 상황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관리·감독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반대로 법령상 권한의 한계나 별도의 행정적 사유가 있었다면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기후부가 사태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해소하려면 단순히 공단 내부 문제라는 설명에 그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실시한 점검과 시정 요구, 감사 검토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현재 제공된 자료에는 기후부의 공식 해명이나 실제 감독 조치 내역이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감독기관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장기간 이어진 기관장 직무 공백과 임원 인선 지연에 대한 설명 책임은 남아 있다.의원들 “즉각 사퇴해야”…공단 정상화 요구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용우·박해철·김태선 의원은 임상준 이사장과 차광명 직무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이용우 의원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공기관이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의 자리 보전과 권한 행사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으며 이사장 직무조차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국민 세금으로 고액의 급여를 받고 있다”며 임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세 의원은 기후부에 특정감사를 실시해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중단 경위와 인사·징계 과정의 적정성, 국정감사 답변의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위법·부당한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공공기관 정상화, 인사 책임과 감독 책임 함께 따져야한국환경공단 사태는 특정 임원의 거취 문제에만 머물지 않는다.기관장이 직무정지 상태에서도 급여를 받고, 임기가 만료된 임원이 직무대행을 맡아 주요 인사에 관여하며, 후임 선임 절차까지 장기간 지연되는 상황은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인사 운영 체계를 점검해야 할 사안이다.무엇보다 공공기관의 인사권은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권한이지 특정 임원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기후부 역시 공단 내부의 갈등으로만 바라볼 문제가 아니다. 감독기관으로서 직무대행 체제의 적법성과 인사 운영의 공정성, 기관장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향후 특정감사가 이뤄진다면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중단 경위, 법률자문 결과와 후속 조치, 직원 감사·징계의 적정성뿐 아니라 기후부의 관리·감독 과정까지 조사 범위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누가 자리를 지키느냐가 아니라, 공공기관의 인사와 운영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지에 있다.한국환경공단과 기후부가 관련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와 설명을 내놓지 않는다면 기관 운영의 공정성과 감독체계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형광등 갈다 다칠 뻔했는데”… 마포구 어르신 댁에 나타난 ‘맥가이버’

    “형광등 갈다 다칠 뻔했는데”… 마포구 어르신 댁에 나타난 ‘맥가이버’

    보도자료
    2026-10-27 21:17:40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혼자 살다 보면 천장 전등 하나 나가는 것도 큰일입니다. 높은 의자에 올라서다 넘어질까 무섭고, 사람을 부르자니 출장비가 아까워 그냥 어둠침침하게 살았죠.”마포구에 홀로 거주하는 김 모(78) 어르신의 말처럼, 고령층에게 집 안의 ‘작은 고장’은 결코 작지 않다. 헐거워진 문손잡이, 덜컹거리는 방충망, 물이 새는 수도꼭지는 일상의 불편을 넘어 낙상이나 부상 등 안전사고로 직결되기 십상이다. 자녀나 이웃에게 매번 아쉬운 소리를 하기도 민망해 방치하기 일쑤였던 생활 속 골칫거리들이 이제는 공공의 손길로 해결된다.   ▲마포구 ‘그냥해드림센터’ 근무자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화장실 문을 수리하고 있다 마포구의 생활밀착형 복지 해결사, 이른바 ‘마포구 맥가이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구는 신촌로20길 15에 위치한 ‘그냥해드림센터’의 문을 열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부담으로 집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 수리 서비스를 개시했다.지원 대상은 관내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노인 부부 가구, 조손가정이다. 센터 소속 전문 인력이 공구함을 들고 가정을 직접 찾아가 형광등·센서등 교체, 문고리 수리, 수전 및 배수구 점검, 방충망 보수 등 어르신 혼자 손대기 힘든 잔고장을 꼼꼼하게 해결해 준다.가구당 연 4회까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리에 들어가는 부품·재료비도 1회당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문턱을 완전히 낮췄다.개소 당일 현장에서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직접 홀몸 어르신 댁을 찾아 일손을 보탰다. 고장 난 채 방치됐던 현관 센서등과 낡은 문고리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찬 바람과 벌레를 막아줄 방충 커튼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의 주거 환경을 세심히 살폈다.신청 절차 역시 고령층의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복잡한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 접수 대신, 일반 유선전화 를 통한 전화·문자 한 통, 또는 센터 방문만으로 손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거창한 개발 사업보다 구민들의 일상 속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체감형 복지. 마포구의 '그냥해드림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이 살던 집에서 안전하고 당당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일상의 안전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균형발전인가, 환경·안전 외주화인가"… 초광역특구법 '기업 특혜' 논란 일파만파

    "균형발전인가, 환경·안전 외주화인가"… 초광역특구법 '기업 특혜' 논란 일파만파

    정치
    2026-10-27 21:10:01 이정윤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발의된 '초광역특구법'이 환경 규제를 대거 완화하는 '기업 특혜법'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법안의 환경·안전 독소조항에 대한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환경 관리 전문가들과 소비자 사회에서도 법안의 부작용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6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종합감사에서 정혜경 의원(사진)은 초광역특구법을 정조준했다.정 의원은 "균형발전법이라는 외피를 썼지만 실상은 단일 법률 최대 규모인 320여 개 특례를 몰아준 기업특혜법"이라며 "이대로 통과된다면 비수도권 주민은 2등 국민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정 의원이 지목한 대표적 독소조항은 다섯 가지다. 법안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간을 대폭 축소(전략환경영향평가 30일, 환경영향평가 45일 등)하고 보완 요구를 1회로 제한했으며, 현지조사도 연 2회 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대규모 전기 사용 기업의 전력계통영향평가 간소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전 4년 조건부 허가 및 보전부담금 대체를 통한 '선착공·후해제' 허용 ▲영업비밀 명목의 유해화학물질 명칭 은폐 허용 ▲폐기물 처리시설 인허가·신고 의무 면제 등이 포함됐다.이에 대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부처 간 사전 협의는 거쳤으나 발의안의 세부 조항까지 모두 합의된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만 규제 완화에 접근할 것이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소관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전문가 "사후 수습 불가능한 생태·안전 리스크 자초"현장 환경관리 전문가들은 규제 특례가 현실화될 경우 회복 불가능한 환경 파괴와 산업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한 환경공학 전문가는 "환경영향평가는 개발로 인한 리스크를 사전에 걸러내는 최소한의 방어선"이라며 "현지조사를 연 2회 이하로 줄이고 평가 기간을 기계적으로 묶어두면, 특정 계절에만 출현하는 생태 정보나 복합 오염원의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또한 "유해화학물질 명칭을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대체명칭으로 표기하게 허용하는 것은 화학물질관리법(화평법·화관법)의 근간을 뒤흔드는 처사"라며 "누출 사고 발생 시 소방·의료진이 초기 대응 물질을 식별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칠 뿐 아니라, 인근 주민의 만성 노출 피해 규명도 원천 봉쇄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소비자 "친환경 브랜드 신뢰 훼손… 지속가능성 역행"가치소비와 ESG 경영을 중시하는 소비자 단체의 우려 역시 깊어지고 있다. 생산 현장의 환경 기준 후퇴가 결국 완제품의 안전성과 기업 신뢰도 하락으로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한국소비자권익연대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환경 검증을 건너뛰고 세워진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겠느냐"며 "제품 라벨에 '친환경', '안심 제조'를 표방하면서 정작 제조 지역에서는 유해물질 고지를 회피하고 폐기물을 허가 없이 처리한다면 이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을 제도적으로 용인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스마트 컨슈머들은 오염 유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불매 운동 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고 덧붙였다.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법안의 당초 목적과 달리, 환경과 안전이라는 공공재를 기업 인센티브로 맞바꾸려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향후 입법 심사 과정에서 격한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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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 그림책 ‘강아지똥’, 테이블인형극으로 피어나다

    - 극단 북극곰예술여행 신작 ‘강아지똥’, 22일부터 대학로 북극곰소극장 공연 - 인형과 배우가 함께 그림책 속 따뜻한 세계를 무대 위에 구현 -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력을, 어른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
    정진욱 2026-09-10 14:20:24
  •  탱고가 흐르고 바차타가 춤춘다 … 성북에 펼쳐지는 ‘라틴의 뜨거운 하루’
    공연/전시

    탱고가 흐르고 바차타가 춤춘다 … 성북에 펼쳐지는 ‘라틴의 뜨거운 하루’

    - 9월 19일 성북구청 바람마당·잔디마당서 제13회 라틴아메리카축제 - 중남미 15개국 참여…전통음식·특산품·문화공연 한자리에 - 팔찌·마라카스·걱정인형 만들기 등 가족 문화체험도 풍성
    정진욱 2026-09-10 07:18:55
  •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공연/전시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 김미란 | 관광칼럼니스트·한중 통역사
    김미란 칼럼니스트 2026-09-10 07:18:12
  •  이불 속 작은 생각이 삶의 무대가 되기까지 … 이사라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책

    이불 속 작은 생각이 삶의 무대가 되기까지 … 이사라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온라인 강사로 성장한 3년의 기록
    정진욱 2026-09-09 11:18:01
  •  기타 선율 따라 남쪽으로 가는 밤 … 사우스바운드, 9월 11일 월든삼거리에 서다
    공연/전시

    기타 선율 따라 남쪽으로 가는 밤 … 사우스바운드, 9월 11일 월든삼거리에 서다

    정진욱 2026-09-09 06:48:18

ESG

  • ‘제우스: 오만의 신’, PvP 문턱 낮춘 ‘콜로세움’… 경쟁의 재미와 대중성 다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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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윤 2026-09-09 2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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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전문가 “초기 혜택보다 장기적인 성장·과금 구조가 성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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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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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업계 “장수 게임일수록 콘텐츠 추가보다 성장 부담·신규 이용자 진입장벽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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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윤 2026-09-03 15: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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