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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청년인데 은행 따라 달라지는 주담대 한도…장래소득 인정 비중 최대 29배 차이

    같은 청년인데 은행 따라 달라지는 주담대 한도…장래소득 인정 비중 최대 29배 차이

    정치
    2026-09-28 11:48:51 이정윤,안상석
     김형연 의원 “청년 금융 접근성 좌우하는 기준인데 은행 재량에만 맡겨…금융당국 실태점검 필요”[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청년층의 미래 소득 증가 가능성을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장래소득 인정 제도’의 활용 정도가 은행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 연령과 신용점수 등 세부 기준도 은행별로 달라 동일한 소득과 조건을 가진 청년이라도 어느 은행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대출 가능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의원(조국혁신당)이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상반기 장래소득을 반영해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은 총 3조3,567억원, 9,1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6,908억원, 5,030건과 비교해 금액은 98.5%, 건수는 81.4% 증가한 규모다.장래소득 인정 대출은 특히 20·30대에 집중됐다. 올해 상반기 20·30대 취급액은 2조7,677억원으로 전체 장래소득 인정 대출의 82.5%를 차지했다. 취급 건수 역시 7,347건으로 전체의 80.5%에 달했다.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0대 취급액은 지난해 상반기 1조96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4,029억원으로 119.1% 증가했다. 20대도 같은 기간 1,966억원에서 3,648억원으로 85.6% 늘었다.문제는 은행별 활용 수준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2026년 상반기 장래소득 인정 주담대 취급액은 신한은행이 2조1,816억원으로 5대 은행 전체 취급액의 65%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은행 5,918억원, 농협은행 2,697억원, 우리은행 2,275억원, 하나은행 861억원 순이었다.전체 신규 주담대 가운데 장래소득 인정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에서도 격차가 뚜렷했다. 신한은행은 17.8%였지만 국민은행 3.7%, 우리은행 2.0%, 농협은행 1.8%, 하나은행은 0.6%에 그쳤다.가장 높은 신한은행과 가장 낮은 하나은행의 차이는 약 29배다.은행별 적용 기준도 제각각이었다. 국민은행은 만 20세 이상 44세 이하, 농협은행은 만 50세 미만, 우리은행은 만 39세 이하 무주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하나은행은 별도의 연령 기준 대신 개인신용평점 655점 이상이라는 요건을 적용하고 있었다.만기 10년 이상, 비거치식 분할상환, 무주택 근로자, 주택구입 목적 등의 공통적인 조건은 있지만 연령과 신용점수 등 실제 적용 여부를 가르는 세부 기준에서는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장래소득 인정 여부는 특히 현재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앞으로 임금 상승 가능성이 있는 청년층의 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소득만으로 상환능력을 판단할 때보다 장래소득을 인정받을 경우 소득 산정액이 높아져 DSR·DTI에 따른 대출 가능액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권 “은행마다 차주 구성·리스크 관리 달라…일률 적용 어려워”금융권에서는 장래소득을 어느 정도 인정할지는 각 은행의 여신심사와 위험관리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장래소득은 현재 실제 발생한 소득이 아니라 향후 소득 증가 가능성을 추정해 반영하는 만큼 직업 안정성이나 근속기간, 연령, 신용도 등 다양한 위험요인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특히 은행마다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연령·소득·신용도 구성과 내부 위험관리 기준이 다른 만큼 단순히 장래소득 인정 대출 비중만으로 적극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다만 은행별 격차가 29배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는 단순한 영업전략이나 위험관리 차이를 넘어 장래소득 적용 기준과 심사 과정이 적정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금융권 안팎에서 나온다.금융회사의 자율적인 여신심사는 필요하지만 장래소득 인정 여부가 사실상 청년층의 주택구입 가능 자금 규모에 영향을 주는 만큼 최소한 적용 기준과 심사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청년층 “같은 소득인데 어느 은행 가느냐에 따라 한도가 달라진다면…”청년 차주 입장에서는 상황이 다르다.사회생활 초기인 20·30대는 중·장년층에 비해 현재 소득과 축적된 자산이 적은 경우가 많아 주택 구입 과정에서 대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 장래소득 인정 여부는 단순한 대출 심사 기준 하나가 아니라 실제 마련할 수 있는 주택구입 자금과 직결될 수 있다.특히 같은 나이와 직업, 비슷한 소득과 신용도를 가진 청년이라도 A은행에서는 장래소득을 인정받고 B은행에서는 인정받지 못한다면 실제 대출한도가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결국 청년 입장에서는 자신의 상환능력뿐 아니라 ‘어느 은행을 선택했느냐’가 대출한도를 결정하는 또 하나의 변수가 되는 셈이다.은행마다 적용 대상 연령까지 다르다는 점도 혼란을 키울 수 있다.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 차주의 경우 특정 은행에서는 장래소득 인정 대상이 되지만 다른 은행에서는 연령 기준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은행별 장래소득 인정 기준을 소비자가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금융당국이 은행별 적용 실태와 격차 발생 원인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은행의 건전성 관리와 청년층의 금융 접근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도 과제다. 장래소득을 지나치게 폭넓게 인정할 경우 상환능력보다 많은 대출을 유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적용하면 현재 소득이 낮은 청년층에게 제도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김형연 의원은 “장래소득 인정 제도는 현재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년층의 주거 마련을 돕기 위한 제도인데, 어느 은행을 찾아가느냐에 따라 적용 여부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문제”라며 “은행의 합리적인 여신심사 자율성은 존중하더라도 은행별 격차가 지나치게 큰 원인이 무엇인지는 금융당국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장래소득 인정 대출이 올해 들어 빠르게 늘고 있고 이용자의 80% 이상이 20·30대에 집중돼 있는 만큼, 은행별 자율심사의 영역으로만 둘 것인지 아니면 소비자가 예측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통 기준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 신재생 과잉에 원전 세우고 1000억 날려… 한수원 'REC 1조 청구서' 결국 국민 몫 되나

    신재생 과잉에 원전 세우고 1000억 날려… 한수원 'REC 1조 청구서' 결국 국민 몫 되나

    정치
    2026-09-28 11:37:19 이정윤
    [데일리환경=안상석 기자] 신재생에너지의 급격한 확대로 인한 전력망 과부하 탓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발전소 출력을 강제로 낮추면서 최근 5년간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채우기 위해 사들인 공급인증서(REC) 비용까지 지난해 한 해에만 1조 원을 넘어서며 공기업의 재무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종배 의원(사진)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원전 감발(출력 감소)로 인해 발생한 한수원의 누적 손실액은 총 1032억원으로 집계됐다.연도별 감발 손실액은 2022년 234억원, 2023년 95억원, 2024년 136억원, 2025년 25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7월까지만 집계했음에도 이미 311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집중적으로 생산되는 시간대에 송배전망의 수용 한도를 초과하자, 전력 계통 안정을 이유로 원전 가동을 억지로 줄인 결과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수원이 부담해야 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수원이 최근 5년간 REC 구매에 투입한 비용은 총 3조2633억원에 달한다.2021년 4731억원 수준이던 구매액은 2022년 4398억원, 2023년 5824억원, 2024년 7417억원으로 가파르게 늘더니, 2025년에는 1조263억원으로 1조원 벽을 돌파했다. 지난해 한수원 순이익(1조6374억원)의 60% 이상이 REC 비용으로 증발한 셈이다.이 같은 부담의 근원은 500MW 이상 대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일정 비율 이상 신재생에너지를 채우도록 강제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있다. 화력발전과 달리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을 주력으로 하는 한수원 역시 일반 화석연료 발전사와 동일한 잣대로 의무 공급 비율을 채워야 한다.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가 부족한 한수원은 시장에서 막대한 웃돈을 주고 REC를 살 수밖에 없는 구조다.에너지 업계에서는 전력망 확충 지연과 경직된 제도가 부른 '이중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력업계 한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출력이 널뛰는 데 반해 동해안과 호남 등지의 송전 선로는 턱없이 부족해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인 기저부하인 원전을 먼저 강제로 꺼야 하는 황당한 병목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 발전량까지 줄여가며 비싼 신재생 REC를 사들이게 하는 것은 비효율의 극치"라고 꼬집었다.소비자들의 시선 역시 곱지 않다. 발전공기업의 막대한 비용 부담이 결국 한전의 적자로 누적돼 일반 국민의 전기요금 인상 압박으로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원전 감발에 따른 손실과 조 단위의 REC 정산 비용은 고스란히 전력구입비에 포함돼 일반 가계와 산업계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기기 전에 무탄소 에너지원 간의 합리적인 비중 조율과 제도적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종배 의원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은 원전을 '저탄소·무탄소 전원'으로 명확히 분류해 재생에너지와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거나 별도의 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 사업자에게 과도한 재생에너지 의무를 지워 막대한 페널티를 물리는 나라는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수원과 같은 원전 사업자를 RPS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전력망 유연성 확보와 무탄소에너지(CFE)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방침이다. 누구의 탓인가… 정책 부실이 낳고 전력망이 막은 '1조 청구서'이번 사태의 근본적 책임은 '제도를 방치한 정부·국회' 와 '망 투자를 미룬 한전' 에 있다.우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는 무탄소 전원인 원전에 화력발전소와 똑같은 신재생 공급 의무(RPS)를 지우는 기형적 제도를 설계해 놓고 이를 수수방관했다. 그 결과 한수원은 본업과 무관하게 연간 1조 원이 넘는 REC를 사들이는 '비용의 덫'에 갇혔다.물리적 원인을 제공한 한국전력의 책임도 무겁다. 동해안과 호남 등 발전 집적지의 전력을 수도권으로 실어 나를 송배전망 확충이 지연되면서 '전기 고속도로'가 꽉 막혔다. 이 계통 병목을 해소하겠다며 가동 비용이 가장 저렴한 원전의 스위치를 억지로 내리는 촌극이 빚어진 것이다.문제는 이 손실의 끝이 공기업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수원의 감발 손실과 조 단위의 REC 구매액은 고스란히 한전의 전력구입비로 넘어가 결국 일반 가계와 기업의 전기요금 인상 압박으로 되돌아온다. 잘못된 정책과 늦장 망 구축의 대가를 힘없는 소비자가 치르고 있는 셈이다    
  • 빚더미 부산항만공사, 무리한 북항 개발로 자본잠식 위기… 항공·물류업계도 "동남권 관문 연계 타격" 우려

    빚더미 부산항만공사, 무리한 북항 개발로 자본잠식 위기… 항공·물류업계도 "동남권 관문 연계 타격" 우려

    정치
    2026-09-28 07:43:38 이정윤
    ▲부산항만공사 연도별 재무상태 [데일리환경= 안상석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로 심각한 재무 위기에 직면했다.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는 3조 원대 북항 상부 시설 개발 강행과 해양수산부의 일방적인 항만공사 통폐합 추진이 맞물리면서 자본잠식은 물론 타 항만과 복합물류 생태계로의 '부채 폭탄 전가' 우려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강승규 의원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BPA는 지난 1년간 무려 1조 1,300억 원 규모의 공사채를 신규 발행했다. 이에 따른 하루 이자 비용만 1억 1,463만 원, 연간 금융비용은 418억 원에 달한다.BPA의 부채비율은 2021년 78.2%에서 가파르게 상승해 2025년 109%를 넘어섰다. 최근 발행된 1조 원대 공사채 물량이 재무제표에 본격 반영될 경우 사실상 자본잠식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문제는 당초 1조 3,000억 원 수준이던 북항 랜드마크 등 상부 시설 건립 비용이 자재비와 금융비용 급등으로 3조 원대까지 치솟았다는 점이다. 해당 부지는 이미 사업성 결여로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유찰된 바 있다. 민간조차 외면한 적자 사업에 지난 9월 항만재개발법 개정안 통과를 빌미로 공기업이 직접 빚을 내어 뛰어드는 구조다. 내부에서조차 감당하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확산하며 현장 점검 등 대외 일정에서 파열음이 노출되고 있다.정부가 추진 중인 4개 항만공사(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통폐합 방안 역시 논란을 키운다. 부채비율이 치솟은 BPA의 부실을 메우기 위해 비교적 재정이 건전한 타 지역 항만공사에 채무를 떠넘기는 '부채 돌려막기'라는 비판이다.이러한 항만 재정 부실화는 항공 및 복합물류 업계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과 맞물려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복합물류망' 구축을 준비 중이던 항공물류업계는 즉각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한 대형 국적 항공사 화물 부문 관계자는 "동남권 복합물류의 핵심은 부산항만과 신공항이 연계되어 화물 환적과 내륙 수송 인프라가 적기에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며, "정작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BPA가 부동산성 개발 빚더미에 앉아 자본잠식에 빠지면 물류 인프라 투자 여력이 급감해 신공항 개항 효과마저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외항사 화물 총괄 관계자 역시 "세계적 항만도시들은 배후단지와 공항 간 화물 처리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핵심 항만 공기업이 무리한 상부 개발로 채무 불이행 위기에 몰리는 것은 글로벌 복합물류 화주들에게 매우 불안한 신호"라고 꼬집었다.강승규 의원은 “사업성 없는 3조 원대 북항 개발을 위해 공사채를 남발한다면 부산항만공사는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질 것”이라며 “부실 구제를 위해 명분 없는 4개 항만공사 통합을 밀어붙이는 행위는 타 지역 항만과 국가 물류 경쟁력까지 갉아먹는 악수(惡手)인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크린 속 배우들이 내 눈 앞에...한국 영화 무대인사의 허와 실

    스크린 속 배우들이 내 눈 앞에...한국 영화 무대인사의 허와 실

    문화/생활
    2026-09-28 07:23:23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영화가 시작되기 전 혹은 끝난 후 조명이 켜진다. 스크린 앞에 감독과 배우들이 등장한다. 짧게는 5분, 길어야 10분 남짓한 시간. 하지만 이 짧은 만남을 위해 일부 관객들은 일반 상영보다 치열한 예매 경쟁을 감수한다.국내 영화시장에서 '무대인사'는 이제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흥행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개봉 후 몇 주차까지 주말, 휴일이면 배우들이 전국 극장을 돌며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팬들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다. 영화사 입장에서는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높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마케팅 수단이다.실제로 최근 흥행작들은 무대인사를 적극 활용했다. 배우들이 수십~수백 차례 극장을 방문하며 관객과 직접 소통했고, 현장 영상과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추가적인 입소문 효과를 얻었다.무대인사를 진행한 모든 작품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아니며, 작품의 완성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다. 다만 무대인사가 입소문을 확산시키고 관객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 역시 부정하기 어렵다.관객 입장에서도 장점은 분명하다. 같은 영화 티켓 값을 내고 배우와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좋아하던 배우를 가까이에서 보고, 인사나 손하트 사진 촬영 같은 팬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은 극장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추억이다.이번 추석 연휴에는 인턴, 타짜, 암살자(들) 등 국내 영화들이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극장을 찾은 직장인 김모(35) 씨는 "배우를 직접 보는 경험 자체가 영화관을 찾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라며 "OTT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현장감이 있다"고 말했다.영화 인턴의 무대인사 중 배우 최민식도 "집에서 TV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영화를 보러 극장에 온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라며, "옛날엔 극장 구경 간다는 말이 있었다"고 영화 속 배역처럼 과거를 회상하는 언급으로 관객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 영화 '인턴' 출연진이 추석 연휴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무대인사는 국내 영화계의 대표적인 현장 홍보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무대인사가 항상 긍정적인 평가만 받는 것은 아니다.최근에는 일부 관객들이 영화보다 배우를 보기 위해 예매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특정 배우 팬들이 여러 회차를 반복 관람하거나 좌석을 대량 확보하면서 일반 관객의 관람 기회가 줄어든다는 지적도 있다. 무대인사가 있는 회차는 매진이었지만 무대인사가 끝난 후 실제 자리를 지킨 관객은 절반 정도였다.배우들의 부담 역시 적지 않다. 개봉 첫 주말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까지 이동하며 하루 수십 개 상영관을 방문하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영화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도 배우들은 홍보를 위해 무대인사를 계속 소화해야 한다.무엇보다 무대인사의 성패는 배우들의 '애티튜드'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많다. 단순히 얼굴만 비추고 떠나는 배우보다 관객과 눈을 맞추고, 객석을 돌며 소통하고, 유쾌한 입담을 보여주는 배우들이 훨씬 좋은 반응을 얻는다. 실제로 일부 배우들은 관객이 건넨 소품을 착용하거나 질문에 답변하는 등의 소통으로 화제를 만들었고, 이는 다시 온라인 콘텐츠 바이럴로 이어졌다.무대인사에서 관객들이 기억하는 것은 배우의 이름보다 태도인 경우가 많다. 어색함 때문인지 멋쩍은 표정으로 짧은 인사만 남긴 배우는 인지도와 관계없이 아쉬움을 남기기 마련이다.영화계 안팎에서는 무대인사가 만능 해결책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SNS 확산 효과가 크다고 해도 결국 관객을 극장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것은 작품 자체의 힘이라는 것이다. 무대인사가 화제를 만들 수는 있지만, 영화의 완성도를 대신할 수는 없다.결국 무대인사는 영화와 관객을 연결하는 소중한 접점이다. 배우에게는 관객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이고, 관객에게는 스크린 속 인물을 현실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다.다만 무대인사가 흥행을 위한 '의무 코스'가 되어버린 지금, 영화계가 다시 고민해야 할 질문도 남는다.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이유가 영화 때문인지, 배우 때문인지. 그리고 그 균형은 과연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말이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 사람 없이 스스로 막는다 … 국정원, 세계 최초 'AI 사이버 방어팀' 실전 투입

    사람 없이 스스로 막는다 … 국정원, 세계 최초 'AI 사이버 방어팀' 실전 투입

    IT/과학
    2026-09-28 07:23:15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사이버 공격이 시작되자 방어팀이 움직였다. 침입 흔적을 찾고 공격 경로를 분석한 뒤 복구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방어팀의 정체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었다. ▲ APEX 2026 훈련의 핵심 수치(출처=시민 이해를 위해 AI제작) 국가정보원이 개발한 AI 방어팀 ‘프로젝트 팔랑크스’가 지난 16~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 훈련 ‘APEX 2026’에 투입됐다. APEX를 주관하는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6’ 공식 홈페이지는 올해 AI 방어팀을 새로 편성해 자율 방어 역량을 훈련 환경에서 검증한다고 밝혔다. 팔랑크스는 고대 그리스 병사들이 방패를 맞대고 함께 방어하던 대형의 이름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여러 AI 프로그램이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 한쪽이 수상한 움직임을 찾아내면 다른 쪽이 공격 방식을 분석하고, 이어 시스템 복구와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서는 방식이다.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를 중심으로 국방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스틸리언, 금융보안원 등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기반 환경을 지원했다. 이번 훈련에서 AI 방어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참가자들로 구성된 8개 해외 방어팀과 같은 공격 상황을 마주했다. 다만 같은 환경에서 훈련한 것과 사람으로 구성된 팀을 성적으로 이겼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APEX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AI 방어팀은 대응 속도가 사람과 크게 달라 점수 평가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따라서 이번 결과를 ‘세계 정상급 보안 인력을 꺾었다’고 해석할 근거는 없다. 시민들에게 이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공격과 방어 사이의 시간차에 있다. 해커가 자동화 도구로 여러 시스템을 동시에 노릴 때, 보안 담당자가 경고를 하나씩 확인하고 대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AI 방어팀은 반복적인 탐지와 초기 대응을 빠르게 수행해 피해가 번지기 전 조치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투입은 국제 훈련 환경에서의 적용이다. 실제 국가기관 시스템에서 어느 범위까지 AI에 대응 권한을 맡길지는 별개의 운영 문제다. ▲ 국정원 9대 사이버보안 정책 주요 내용 CSK 2026에서는 AI 방어팀 외에도 공공 분야의 사이버보안 정책이 소개됐다. 국정원은 공공 클라우드의 정보 등급을 ‘기밀·민감·공개’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AI 시스템을 공격자 관점에서 점검하는 지침과 보안 대응 자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과 양자내성암호 전환 역시 행사 의제로 다뤄졌다.국정원이 이번 훈련에서 보여준 것은 AI가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는 결론보다, 사이버 방어의 일부를 기계가 스스로 맡는 장면이다. 앞으로의 관건은 빠른 대응 능력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발휘하면서, 잘못된 판단으로 정상 서비스를 차단하는 일을 어떻게 통제하느냐다.
  • 9월 20일까지 수출 714억달러 ‘역대 최대’ … 절반 가까이는 반도체

    9월 20일까지 수출 714억달러 ‘역대 최대’ … 절반 가까이는 반도체

    경제
    2026-09-28 07:23:11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9월 들어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714억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수출을 이끈 것은 반도체다.  ▲ 2026년 9월 1~20일 수출입 현황 전체 수출액의 47.8%인 341억달러가 반도체에서 나왔다. 기록적인 수출 증가와 함께 품목별 비중도 눈여겨볼 만한 성적표다. 관세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수출입 현황은 9월 1~20일 통관 실적을 집계한 잠정치다. 이 기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3% 늘었다.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15.5일이었지만, 하루 평균 수출액은 46억1000만달러로 89.8% 증가했다. 수입은 484억달러로 26.7% 늘었고, 무역수지는 약 230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반도체 수출은 약 34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9.4%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포인트 높아진 47.8%에 달했다. 쉽게 말해 수출품 100달러어치 가운데 약 48달러어치가 반도체였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나머지 품목의 수출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아니다. 전체 수출액에서 반도체를 뺀 금액은 약 373억달러다. 발표된 수출액과 증가율을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반도체 제외 수출도 약 22% 증가한 것으로 계산된다. 다만 전체 수출 증가율 78.3%와는 차이가 크다. 석유제품 수출은 47.8%, 승용차는 9.3% 늘었고, 무선통신기기는 0.4% 감소했다. 수출 시장별로는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각각 113.8%, 118.0% 증가했다.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44.8% 늘었다. 중국·미국·베트남 세 시장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51.4%였다. 다만 국가별 수출 증가분 가운데 반도체가 각각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이 잠정 통계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이번 수치는 한국 수출의 힘과 쏠림을 동시에 보여준다. 반도체 수요가 커질 때는 전체 수출과 무역수지가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 반대로 수출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품목의 가격이나 수요가 바뀌면 전체 지표도 크게 움직일 수 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흐름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9월 전체 실적은 남은 열흘의 통관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추석 연휴가 월말에 걸쳐 있어 1~20일의 증가율을 그대로 월간 실적으로 이어 읽기는 어렵다. 이번 잠정치가 확인해 준 것은 분명하다. 수출은 역대 최대 속도로 늘었고, 그 증가세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 종부세 합산배제 신고 D-4 … "안 챙기면 세금 폭탄" 

    종부세 합산배제 신고 D-4 … "안 챙기면 세금 폭탄" 

    경제
    2026-09-28 07:23:05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과세특례 신고 기한이 오는 30일로 다가왔다. 국세청은 매년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이 기간을 운영하며 임대주택이나 사원용 주택 등을 보유한 납세자가 신고하지 않으면 11월 정기 고지 때 세금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과세특례 신고(출처=시민 이해를 위해 AI제작)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이 '깜빡 신고' 함정에 걸려 뒤늦게 세금을 물었다가 경정청구로 되돌려받는 납세자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도 홍보와 설계 방식 자체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배경, 왜 매년 9월에 별도로 신고해야 하나종합부동산세는 매년 6월 1일(과세기준일) 현재 보유한 주택·토지 공시가격을 합산해 부과된다. 원칙대로라면 다주택자는 보유 주택 공시가격을 모두 더한 금액을 기준으로 세율이 매겨지고, 1주택자보다 훨씬 높은 세 부담을 지게 된다. 그런데 국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려는 임대주택, 기업의 사원용 주택, 어린이집용 주택, 문화재보호법상 등록문화재 주택 등은 합산 대상에서 빼주거나 세액공제 등 특례를 적용해준다. 문제는 이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세청은 매년 9월 16일부터 30일까지를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신고기간'으로 정해 놓고,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이 직접 홈택스나 세무서를 통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 기간에 신고하지 않으면 국세청은 그 부동산을 일반 주택과 똑같이 합산해 12월 정기 고지서를 발송한다.핵심 내용, 신고 안 하면 세금 몇 배 뛰는 구조합산배제 혜택의 체감 효과는 작지 않다. 예를 들어 1주택자가 임대 목적의 소형 주택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을 경우, 임대주택 요건(공시가격 기준 이하, 임대료 증액 제한 준수, 의무임대기간 준수 등)을 충족해 합산배제 신고를 하면 해당 주택은 과세 대상에서 빠지고 기존 1주택자는 1세대 1주택 특례(고령자·장기보유 공제 등)를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반대로 합산배제 신고를 놓치면 두 채를 합산한 공시가격 기준으로 다주택자 세율 구간이 적용되고, 1세대 1주택 특례도 사라진다. 세율 구간이 바뀌면 세액이 단순히 비례해서 오르는 게 아니라 누진 구조상 배 단위로 뛰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게 세무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더 까다로운 점은 이 신고가 '한 번 하면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임대주택 요건을 유지하는 한 원칙적으로 최초 신고 이후에는 별도 신고 없이 혜택이 이어지지만, 임대 조건이 바뀌거나(임차인 변경, 임대료 조정), 신규로 부동산을 취득했거나, 기존에 감면받던 부동산의 용도가 변경된 경우에는 그해 9월에 다시 신고(변동신고)해야 한다. 즉 작년에 감면을 받았다고 해서 올해도 자동으로 적용된다고 안심할 수 없는 구조다. 국세청 홈택스는 기존 신고 내역이 있는 납세자에게 "합산배제 대상 변동사항이 없는지 확인하라"는 안내를 하고 있지만, 이를 놓치고 넘어가는 사례가 매년 세무 상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된다.신고 기한을 놓친 납세자에게 완전히 구제 수단이 없는 것은 아니다. 12월 정기 고지 이후에도 고지서를 받은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경정청구'를 통해 과다 납부한 세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납세자는 일단 잘못 계산된 세금을 전액 납부한 뒤 별도의 서류를 갖춰 다시 청구해야 하고, 환급까지 통상 수개월이 걸린다. 세무 실무자들은 "경정청구가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납세자가 많고, 설령 알더라도 서류 준비와 환급 대기 기간 동안 이자 없는 사실상의 무이자 대출을 국가에 해준 셈이 된다"고 지적한다.'신청주의' 뒤에 숨은 행정 편의이 제도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정부 정책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가 드러난다.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세제 혜택을 만들어 놓고도, 정작 그 혜택을 받으려면 납세자가 매년 능동적으로 '나 혜택 대상자입니다'라고 손을 들어야 하는 신청주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국세청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임대사업자 등록 정보, 임대차 신고 정보 등을 활용하면 상당 부분 행정 데이터만으로도 합산배제 대상을 선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데도 매년 별도 신고를 요구하는 것은, 정부 입장에서는 '신고를 놓친 만큼 세수가 자동으로 확보되는' 구조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곱씹어볼 대목이다. 실수로 신고를 놓친 실수요자·소액 임대인이 부담하는 세금이 국가 재정에는 의도치 않은 보너스가 되는 셈이다.특히 부동산 임대업을 부업 삼아 소형 주택 한두 채를 임대하는 은퇴자나 다주택 초보자일수록 이런 신고 제도 자체를 모르고 지나칠 가능성이 크다.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령 납세자, 세무사를 따로 두지 않는 소액 임대인일수록 '깜빡 신고'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구조다. 국세청이 매년 보도자료와 홈택스 팝업으로 신고 기간을 안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대상자에게 얼마나 실효성 있게 전달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 대상 범위나 발송 시점에 대한 구체적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한 가지 더 짚을 것은 신고 대상 판정 요건 자체의 복잡함이다. 임대주택 합산배제를 받으려면 공시가격 기준, 임대 개시일, 임대료·보증금 증액 제한(5% 이내), 의무임대기간(통상 10년 이상) 등 여러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이 중 한 가지라도 어기면 합산배제가 아예 취소되고, 그동안 감면받았던 세금에 이자 상당액(경감받은 세액에 이자율을 곱한 금액)까지 더해 추징당할 수 있다. 즉 신고를 하지 않아도 손해, 요건을 잘못 알고 신고했다가 나중에 요건 위반이 드러나도 손해를 보는 구조여서, 임대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소액 임대인일수록 세무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제도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과세특례 신고 개요 전망, 기한 임박, 홈택스 혼잡 대비해야신고 기한이 열흘도 남지 않은 만큼 대상자는 서둘러 확인이 필요하다. 국세청 홈택스나 손택스 앱에서 전자신고가 가능하며, 방문·우편 신고도 관할 세무서에서 받는다. 매년 마감일 직전 며칠간 홈택스 접속이 몰리며 시스템 지연이 발생해온 전례가 있는 만큼, 막판까지 미루기보다는 여유를 두고 신고를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국세청은 이달 안에 신고 접수를 마감한 뒤 12월 초 정기 고지서 발송에 들어갈 예정이며, 신고 누락자에 대한 사후 경정청구 절차도 예년과 같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으로는 매년 반복되는 신고 누락 문제를 줄이기 위해 행정 데이터 연계를 통한 자동 반영 범위를 넓히는 제도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세무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 9월 28일 월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는 ‘태양(The Sun)’

    9월 28일 월요일, 오늘의 환경 타로는 ‘태양(The Sun)’

    사회
    2026-09-28 07:22:58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아침에 불을 켜기 전, 커튼부터 열어 보면 어떨까. 9월 28일 오늘의 환경 타로 ‘태양(The Sun)’은 일상에 이미 들어와 있는 햇빛을 떠올리게 한다.  ▲ 9월 28일, 오늘의 환경 타로 ‘태양(The Sun)’(출처=AI제작) 창가에 충분한 빛이 드는 낮에도 조명을 켜 두는 일이 있다. 자연광을 활용하면 그만큼 인공조명에 쓰는 전기를 줄일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서는 낮에 머무는 공간의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열고, 밝기가 충분하다면 그 공간의 조명을 끈다. 사무실에서도 창가 자리와 안쪽 자리를 구분해 필요한 곳만 불을 켤 수 있다. 자리를 떠날 때 빈 방의 조명을 끄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미국 에너지부는 자연채광 활용과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를 에너지 절약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다. 햇빛을 많이 들이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창으로 강한 볕이 들어 눈부시거나 실내가 더워진다면 블라인드로 빛을 조절하는 편이 낫다. 자연광을 이용하면서도 냉방 부담과 눈부심을 함께 살피는 것이 알맞은 채광 방법이다. 오늘의 실천은 창가의 불 하나를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커튼을 열고, 필요한 만큼만 조명을 켜는 하루. 태양 카드는 우리 곁의 빛을 잘 쓰는 선택을 권한다.Monday, September 28, Today’s Environmental Tarot: The Sun- Open the curtains, then check the lightsBefore switching on a light in the morning, try opening the curtains. Today’s tarot card, The Sun, points to a familiar source of light that is easy to overlook. When daylight is bright enough for a room, using it can reduce the electricity needed for artificial lighting. At home, open the curtains in the room you are using and switch off lights you do not need. In an office, a desk near the window may need less artificial light than one farther inside. Turning off lights in empty rooms is another simple step. Energy agencies recommend both daylight use and switching off unnecessary lighting as practical ways to save energy. More sunlight is not always better. If direct sun makes a room too hot or causes glare, adjust the blinds to let in comfortable light. Good daylight use balances brightness with indoor comfort. Today’s small action is to look at the light nearest your window. Open the curtains, check whether the lamp is needed, and let daylight do its part.
  • 토익 만능시대는 끝났나…어학성적의 변화하는 가치

    토익 만능시대는 끝났나…어학성적의 변화하는 가치

    사회
    2026-09-28 07:22:50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한때 토익(TOEIC) 점수는 취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였다. 취업 준비생들은 토익 고득점을 목표로 학원과 스터디를 전전했고, 이력서 한 줄의 점수가 당락을 좌우한다는 말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최근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이 발전하고 기업의 채용 방식이 변화하면서 외국어 시험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널리 활용되는 외국어 자격시험으로는 영어의 토익, 토익스피킹, 텝스, 오픽(OPIc), 중국어의 HSK, 일본어의 JLPT 등이 있다. 과거에는 일정 점수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해당 언어를 실제 업무에서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평가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제작 이미지 채용 시장의 변화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기업들은 단순히 시험 점수가 높은 지원자보다 해외 거래처와 소통하거나 외국어 자료를 분석하고 국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영어 읽기와 듣기 중심의 시험뿐 아니라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의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실제로 상당수 기업은 외국어 점수를 기본 자격요건 또는 우대사항으로 활용하면서도 면접과 실무 과제를 통해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별도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해외영업, 관광, 항공, 무역, 글로벌 마케팅 등 국제 업무 비중이 높은 분야에서는 외국어 활용 경험이 점수 이상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중국어와 일본어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HSK와 JLPT는 여전히 취업과 승진, 해외 업무 수행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단순 자격증 보유 여부보다 현지인과의 소통 능력이나 문서 작성, 정보 수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AI 기술의 발전도 외국어 학습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스마트폰 번역 애플리케이션과 생성형 AI 서비스는 과거보다 훨씬 정확한 번역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적인 번역 업무는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단순 독해 능력의 중요성은 일부 낮아졌지만, 반대로 해외 정보를 선별하고 맥락을 이해하며 직접 협상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외국어 시험의 가치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어학 성적은 여전히 학습 의지와 기본 역량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이지만, 기업과 기관은 이제 점수 자체보다 이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과거 토익과 함께 대표적인 영어 시험으로 꼽혔던 텝스(TEPS)는 대학원 입시와 전문직 시험, 일부 공공기관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되며 특화된 시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토익은 여전히 가장 널리 활용되는 영어 시험으로 남아 있어 목적에 따라 준비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결국 외국어 경쟁력의 기준은 점수에서 활용으로 이동하고 있다. AI가 번역을 대신하는 시대가 열렸지만, 언어를 통해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고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까지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외국어 시험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제는 시험 점수 그 자체보다 그 점수를 바탕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됐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 토익에 밀렸지만 살아남았다…텝스는 왜 사라지지 않았나

    토익에 밀렸지만 살아남았다…텝스는 왜 사라지지 않았나

    사회
    2026-09-28 07:22:43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요즘도 텝스(TEPS)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나요", "서울대 가려면 텝스 준비해야죠" 한때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토익(TOEIC)과 함께 대표적인 영어 시험으로 꼽혔던 텝스가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응시자 수 감소와 대중적 관심 하락에도 불구하고 텝스는 여전히 주요 대학원 입시와 전문직 시험, 공공영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며 생존하고 있다. ▲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제작 이미지 텝스는 1999년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이 개발한 영어능력 평가시험이다. 국내 환경에 맞는 영어 평가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출범했으며, 오랜 기간 토익과 함께 국내 대표 영어 시험으로 자리 잡았다.이후 취업 시장이 확대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기업들이 보다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익 점수를 선호하면서 응시자 수는 점차 토익 중심으로 이동했다. 비교적 높은 난이도와 제한적인 활용처도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영어 학습자들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토익보다 텝스가 어렵다"는 인식이 존재해 왔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고 어휘와 독해 난도가 높은 편이어서 상당한 영어 실력을 요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럼에도 텝스는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영역에서 독자적인 역할을 구축했다. 현재 텝스는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원 입시에서 영어 능력 평가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 전문대학원과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도 인정받고 있다.특히 변리사, 공인노무사,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능력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학계에서도 텝스 성적을 요구하거나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텝스가 대중성을 잃은 대신 전문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과거 토익이 취업 시장의 표준 시험이었다면, 현재의 텝스는 학문 연구와 전문직, 공공분야 등 특정 목적을 위한 시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AI 번역 기술의 발전 역시 텝스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 번역 프로그램이 일상적인 문장 해석을 돕고 있지만 학술 논문과 전문 문헌을 읽고 분석하는 능력, 복잡한 문맥을 이해하는 역량은 여전히 개인의 언어 능력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한편 영어 시험 시장도 세분화되는 모습이다. 토익은 취업과 기업 활용 중심, 토익스피킹과 오픽은 말하기 중심, 토플과 아이엘츠(IELTS)는 유학 및 해외 진학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텝스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학원과 전문직 수험생을 위한 특화 시험으로 존재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대중적 관심은 예전만 못하지만, 필요로 하는 분야가 존재하는 한 텝스의 역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 영어시험의 자리는 토익에 내줬지만, 전문성과 목적성을 앞세워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셈이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 "40년 숙원"이라더니 "존폐 기로" … 오색케이블카, 환경평가 때 경고가 현실이 됐다

    "40년 숙원"이라더니 "존폐 기로" … 오색케이블카, 환경평가 때 경고가 현실이 됐다

    사회
    2026-09-28 07:22:37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40년 숙원"이라더니 "존폐 기로" … 오색케이블카, 환경평가 때 경고가 현실이 됐다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공사용 삭도의 안전 설계를 바꾸면서 사업비와 준공 일정을 다시 계산하게 됐다. 작업자와 화물을 운반하는 삭도의 지주를 당초 6개에서 12개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면서다.  ▲ 오색케이블카 설계 변경에 사업비 재검토(출처=AI제작) 양양군은 늘어날 비용과 향후 이용 수요를 살피는 용역에 착수했다. 문제가 된 것은 관광객이 탈 케이블카 자체가 아니라, 케이블카를 짓는 동안 사람과 자재를 운반할 가설삭도다. 양양군은 당초 작업자와 화물 운송에 같은 지주를 활용하는 방식을 계획했다. 그러나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행 중 화물 추락 등 안전 위험을 이유로 두 운송 라인을 분리하도록 권고하면서 설계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지주가 늘면 설치 비용과 공사 기간에도 영향을 준다. 사업비가 얼마까지 늘어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사업비는 1172억원이다. 환경단체는 지주 추가 설치와 공사 기간 연장을 반영하면 총사업비가 1600억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확정 예산이 아닌 추정치다. 양양군은 비용 증가분과 운영 여건을 함께 분석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관련 용역은 10월 말까지 진행되며, 군은 11월 중 결과를 군민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오색케이블카는 오랜 기간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2023년 2월 원주지방환경청은 상부정류장 구간의 규모 축소 등 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한 조건을 붙여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 같은 해 11월에는 착공식이 열렸다. 이번 가설삭도 설계 변경은 그 뒤 실제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비용 문제다. 환경영향평가 당시 제기된 산양 서식지와 고산 생태계 훼손 우려도 계속 살펴야 한다. 다만 현재 확인된 공사용 삭도의 안전 문제를 과거 생태계 영향 검토의 우려가 그대로 현실화한 사례로 연결할 수는 없다. 두 사안은 검토 대상이 다르다. 오히려 이번 설계 변경으로 지주 설치 위치나 공사 범위가 달라진다면, 기존 환경 보전 조건과 추가 공사가 어떻게 맞물리는지 확인할 필요가 생긴다. 지역의 관심은 이제 추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공사가 언제 끝나는지에 모인다. 준공이 늦어지면 관광 수입이 발생하는 시점도 뒤로 밀린다. 사업비뿐 아니라 예상 이용객, 운영비, 지방재정 부담을 같은 기준에서 다시 제시해야 주민들도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오색케이블카가 당장 중단되거나 폐기된 것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양양군의 재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존폐 결정’이나 ‘총사업비 1600억원 확정’으로 표현하기는 이르다. 11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용역 결과는 안전 설계 변경에 따른 실제 비용과 일정, 경제성을 판단할 첫 구체적인 자료가 될 전망이다.
  • 연휴 끝 무거운 속, 한 끼부터 천천히 가볍게

    연휴 끝 무거운 속, 한 끼부터 천천히 가볍게

    문화/생활
    2026-09-28 07:22:30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명절 음식을 며칠 이어 먹어 속이 더부룩하다면 끼니를 굶거나 운동으로 만회하려 애쓰기보다 평소 식사와 생활 리듬으로 돌아가자. ▲ 연휴 뒤 식사와 생활 리듬을 되찾는 네 가지 방법 및 진료가 필요한 증상 정리(출처=AI생성) 전과 고기, 송편이 넉넉했던 연휴가 끝나면 식탁은 일상으로 돌아와도 속은 한동안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한 끼를 통째로 거르기보다 정해진 시간에 부담 없는 양을 먹는 편이 좋다. 소화불량은 식후 불편한 포만감이나 윗배 통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불편을 일으키는 음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첫 식사는 작은 접시에서 시작해 보자. 밥이나 곡물에 채소와 단백질 반찬을 적당히 담고, 남은 명절 음식도 먹을 만큼만 덜어 천천히 씹는다. 속이 불편할 때는 기름진 음식이나 술처럼 자신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잠시 줄일 수 있다. 배가 더부룩하다고 며칠씩 죽만 먹을 필요는 없다. 평소 식사로 돌아가되 한 번에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물은 하루 동안 나눠 마시고, 식사 뒤에는 몸 상태가 괜찮다면 가볍게 걸어보자. 식후 짧은 걷기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시간을 채우려고 무리할 필요는 없다. 어지럽거나 가슴이 답답하면 걸음을 멈춰야 한다. 속쓰림이나 위식도역류가 있다면 늦은 야식을 피하고 식후 바로 눕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밤에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눕기 최소 3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연휴 동안 식사량이나 체중이 달라졌더라도 처방약을 임의로 조절하지 말고, 평소 측정하는 혈당·혈압을 기록해 진료 때 상담하자. 다만 가슴 통증에 식은땀이나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반복되는 구토, 검고 끈적한 변, 참기 힘든 복통도 신속한 진료가 필요한 신호다.연휴 뒤의 몸에 필요한 것은 급한 만회보다 익숙한 하루다. 적당한 한 끼, 나눠 마시는 물, 무리 없는 산책으로 일상의 속도를 다시 찾아가면 된다.
  • 첼로와 피아노가 잇는 세 시대, 부산의 9월 마지막 밤

    첼로와 피아노가 잇는 세 시대, 부산의 9월 마지막 밤

    문화/생활
    2026-09-28 07:22:24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9월의 끝자락,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 첼로의 낮고 따뜻한 음색이 번진다. 첼리스트 이명진은 9월 30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과 함께 독주회를 연다. 큰 무대의 화려함보다 두 악기가 주고받는 숨결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저녁이다. ▲ 이명진 첼로 리사이틀(출처=부산문화재단)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제3번,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작품 70,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2번 작품 99로 이어진다. 고전주의의 단정한 구조에서 낭만주의의 깊은 서정으로 건너가는 흐름이다. 베토벤의 소나타에서는 첼로와 피아노가 한쪽의 반주와 독주로 나뉘기보다 나란히 대화를 나눈다. 슈만의 짧은 곡은 고요한 노래와 빠른 움직임이 맞닿고, 브람스의 소나타는 넓은 호흡과 묵직한 울림으로 밤의 끝을 채운다.첼로는 사람의 목소리와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 공연에서는 그 친숙한 온도가 피아노의 맑은 선율과 만나 세 작곡가의 서로 다른 시간을 펼친다. 한 곡의 배경을 미리 모두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다. 느린 악장에서 길게 이어지는 활의 선을 따라가고, 두 연주자가 주제를 건네받는 순간을 귀로 찾아보는 것만으로 음악은 충분히 가까워진다.공연장은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이다. 입장권은 전석 2만 원이며 학생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NOL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가능하고, 공연 문의는 아트뱅크코레아로 하면 된다. 할인 대상이라면 예매 전 증빙서류의 종류와 현장 지참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공연장 위치와 주차·대중교통 안내는 부산문화회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가을이 깊어지기 전 만나는 이 연주회는 세 작곡가의 시대를 한 자리에서 천천히 건너는 시간이다. 객석의 불이 낮아지고 첫 활이 현에 닿는 순간, 9월의 마지막 밤은 조금 더 길고 고요하게 남을 것이다. 세 곡은 첼로의 다른 얼굴을 차례로 보여준다. 베토벤의 제3번 소나타는 밝고 당당한 선율이 피아노와 균형을 이루고, 슈만의 작품 70은 노래하듯 이어지는 느린 부분과 생기 있는 빠른 부분의 대비가 선명하다. 브람스의 제2번 소나타에서는 두 악기가 넓은 음역을 오가며 한층 짙어진 낭만의 색을 만든다. 연주 순서를 알고 들으면 한 세기 가까운 음악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온다. 챔버홀의 가까운 거리는 활이 현을 스치는 작은 마찰음과 피아노의 잔향까지 객석에 전해 준다. 공연 전 휴대전화를 끄고 조금 일찍 자리에 앉아 홀의 고요가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함께해도 좋다.부산문화회관은 공연 전후 이동 시간을 고려해 대중교통 경로와 객석 입장 시간을 미리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늦게 도착하면 곡 사이에 입장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찾는 편이 좋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 명절은 끝났는데 피로는 남았다…‘명절 후유증’ 일상 복귀가 중요

    명절은 끝났는데 피로는 남았다…‘명절 후유증’ 일상 복귀가 중요

    문화/생활
    2026-09-27 15:58:43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몸은 아직 명절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장거리 이동과 부족한 수면, 평소보다 많은 음식과 음주, 가사노동, 가족 간 관계에서 오는 긴장까지 겹치면서 연휴가 끝난 뒤에도 피로감과 소화불량, 근육통, 불면 등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흔히 '명절증후군'이라고 부르는 현상은 특정 질환의 공식적인 의학적 진단명이라기보다 명절을 전후해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증상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전문가들은 명절 기간 장시간 운전과 이동, 수면 및 생활리듬의 변화, 과도한 가사노동과 가족 간 스트레스 등이 신체와 정신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특히 명절이 끝난 직후에는 '이제 쉬어야 한다'는 생각과 달리 오히려 피로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귀성·귀경 과정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이동한 데다 연휴 동안 평소보다 늦게 자거나 일찍 일어나는 등 수면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수면 리듬이 흔들리면 피로감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와 기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명절 후유증에 관한 의료진 설명에서도 연휴 이후에는 무리하게 밀린 잠을 한꺼번에 보충하기보다 평소의 수면·기상 시간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과식 뒤 더부룩함…"평소 식사로 돌아가야"명절 음식도 후유증의 한 원인이다. 전이나 갈비, 잡채 등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을 수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 자극적인 음식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식사 후에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볍게 걷는 정도의 활동을 하고, 다시 규칙적인 식사 습관으로 돌아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명절 동안 마신 술 역시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쉽게 잠드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연휴 후 피로가 계속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역시 과도한 음주가 수면장애와 불안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가족을 만난 뒤 더 힘들다'…관계 스트레스도 후유증명절 후유증을 단순히 육체적인 피로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나 친척과의 대화에서 결혼, 취업, 자녀교육, 경제적 상황 등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거나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에서 긴장감을 경험하면서 심리적 피로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평소 익숙한 자녀의 습관이나 이동 거리·시간처럼 객관적인 사실을 두고도 서로 다른 기준으로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다 보면, 자주보는 사이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 대화가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 사이에서는 뜻밖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명절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가족 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꼽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명절이 끝난 뒤에는 이 같은 감정을 억지로 정리하려 하기보다 충분히 쉬면서 자신의 생활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배우자나 가족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관계에서 발생한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올해 추석날 밤, 비내린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보름달. 환하게 빛난 달을 바라보며 건강과 평안, 학업, 진로 등 저마다의 소원을 빌어본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빨리 정상으로'보다 '천천히 일상으로'명절 후유증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거창한 건강관리보다 일상적인 생활을 되찾는 것이다.우선 취침과 기상 시간을 평소 수준으로 되돌리고, 낮잠은 길게 자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역시 과식과 야식을 피하고 평소 식사량과 시간대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이동이나 음식 준비로 뭉친 근육은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으로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특히 연휴 직후부터 밀린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하려는 행동은 피할 필요가 있다. 며칠간은 업무량과 약속을 조절하면서 몸이 다시 일상적인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여유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명절 후 나타나는 가벼운 피로감이나 수면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로와 불면, 기분 변화 등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단순한 '명절 후유증'으로 넘기지 말고 의료기관의 상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명절은 가족을 만나기 위한 시간이지만, 몸과 마음이 반드시 쉬는 시간인 것은 아니다. 장거리 이동과 달라진 생활 패턴, 과식과 음주, 가사노동, 인간관계에서 오는 긴장까지 한꺼번에 겪은 만큼 연휴가 끝난 뒤에는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 자체를 하나의 회복 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이번 명절을 잘 보냈다는 것은 연휴가 끝나는 순간 모든 것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 아니라, 지친 몸과 마음을 무리 없이 다시 일상에 적응시키는 것인지도 모른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 짧아지는 가을, 달라지는 계절의 공식…폭염 뒤 찾아온 한반도의 기후변화

    짧아지는 가을, 달라지는 계절의 공식…폭염 뒤 찾아온 한반도의 기후변화

    문화/생활
    2026-09-27 15:58:40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뜨겁게 달궈졌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가을이 찾아왔다. 하지만 예년 같으면 반가워야 할 가을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졌다. 언제까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지, 가을다운 가을을 얼마나 누릴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올해도 여름과 가을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았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뒤에도 높은 기온이 한동안 지속됐고,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문제는 이런 현상이 단순히 ‘올해 날씨가 유난히 더웠다’는 말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의 계절 자체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폭염이 지나간 뒤 찾아온 가을올여름 우리나라에서는 40℃를 넘는 극한의 더위가 전국에 나타났다.기상청에 따르면 2026년 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4℃로 평년보다 1.7℃ 높았으며,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는 일최고기온 39℃ 이상이 42차례 관측됐다.폭염의 강도뿐만 아니라 밤의 더위도 문제였다. 올해 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는 18.2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뜨거운 낮과 식지 않는 밤이 이어진 뒤 찾아온 가을이다. 올해 가을은 단순히 '여름 다음에 찾아온 계절'이라는 의미를 넘어선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계절의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를 보여주는 시기이기도 하다. ▲ 멈춰 선 신호등 너머로, 가을은 푸른 하늘을 건너고 있었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가을은 정말 짧아지고 있는가'가을이 짧아졌다'는 체감은 단순한 느낌만은 아니다.기후변화로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봄이 일찍 찾아오고 여름이 길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기상청이 1912년부터 2024년까지 113년간의 기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10년마다 0.21℃씩 상승하는 뚜렷한 추세를 보였다.1910년대 평균 12.0℃였던 연평균기온은 2010년대 13.9℃, 2020년대에는 14.8℃까지 높아졌다.폭염일수 역시 1910년대 평균 7.7일에서 2020년대 16.9일로 약 2.2배 증가했다. 열대야는 같은 기간 6.7일에서 28.0일로 크게 늘었다.가을이 사라진다고 표현하기보다는, 계절의 온도 조건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가을을 체감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는 것에 가깝다.더워진 여름 뒤 갑자기 추워지는 이유지구가 계속 따뜻해지고 있다면 왜 어떤 해에는 폭염이 지나간 뒤 갑자기 찬 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강한 한파가 찾아오는 것일까. 기후변화는 단순히 '모든 날씨가 따뜻해지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가운데 대기와 해양의 순환, 제트기류, 북극 해빙, 해수면 온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특정 지역에는 극심한 더위가, 또 다른 시기에는 강한 추위가 나타날 수 있다.따라서 '올여름이 40℃였으니 올겨울은 따뜻할 것'이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연결해서는 안 된다. 평균적인 기온은 상승하는 동시에 날씨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 현재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다.'더운 나라'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나라'기후변화에서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순한 온도 상승이 아니다.폭염이 길어지고, 열대야가 늘어나고, 비가 내릴 때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나타나는 등 날씨의 양상이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기상청의 장기 분석에서도 우리나라는 강수일수가 감소하는 반면 강수량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줄어들면서도 한 번 내릴 때 더 많은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올여름 역시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차례로 나타나면서 기후변화가 단순히 '더운 여름'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가을다운 가을'9월 말, 우리는 다시 가을을 맞고 있다.하지만 앞으로의 가을이 과거와 같은 모습일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농작물의 생육 시기부터 단풍 시기, 곤충과 야생동물의 활동, 전력 사용량까지 계절의 변화는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여름철 냉방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겨울에는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해야 하는 등 에너지와 재난 대응 방식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결국 기후변화는 단순히 '지구가 더워지는 문제'가 아니다.봄이 언제 시작되는지, 여름이 얼마나 길어지는지, 가을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겨울이 언제 찾아오는지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계절의 질서를 바꾸는 문제다.40℃를 넘나드는 폭염을 지나 다시 가을을 맞은 지금.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은 올해 가을이 얼마나 추운가, 혹은 겨울이 얼마나 추운가만이 아니다. 과거의 계절과 비교해 우리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어떤 모습으로 달라지고 있는가.기후변화는 이미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체감하는 계절의 변화 속에 들어와 있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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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 김미란 | 관광칼럼니스트·한중 통역사
    김미란 칼럼니스트 2026-09-10 07:18:12
  •  9월 10일, 오늘의 환경 타로 ... ‘전차(The Chariot)’ 
    환경

    9월 10일, 오늘의 환경 타로 ... ‘전차(The Chariot)’ 

    정이든 청년기자 2026-09-10 07:17:49
  • 위생 위반해도 제재 끝나면 학교급식 납품…아이들 먹거리 관리 이대로 괜찮나
    노동

    위생 위반해도 제재 끝나면 학교급식 납품…아이들 먹거리 관리 이대로 괜찮나

    학교급식 계약액 95.3% 수의계약…급식전문가 “재진입 전 시정 여부 확인해야”
    이정윤 2026-09-09 14:49:08
  • 국민은행

데일리지구

  • 이헌승, 2040 탈석탄, 발전소는 닫는데 2만 숙련인력 어디로 가나
    국회/정당

    이헌승, 2040 탈석탄, 발전소는 닫는데 2만 숙련인력 어디로 가나

    에너지·노동시장 전문가 “폐쇄 일정과 함께 지역·직종별 고용전환 로드맵부터 제시해야”
    이정윤 2026-09-10 14:20:04
  • 강승규, 갈매기·쥐도 못 막는 산지위판장…수산물 유통 첫 관문부터 ‘위생 구멍’
    국회/정당

    강승규, 갈매기·쥐도 못 막는 산지위판장…수산물 유통 첫 관문부터 ‘위생 구멍’

    수산물 전문가 “위판 단계부터 저온유통·교차오염 차단체계 갖춰야”
    이정윤 2026-09-09 14:37:41
  • 16년 전 물재생 경험’으로 2,600억 공단 경영?…이사장 후보자 전문성 시험대
    행정

    16년 전 물재생 경험’으로 2,600억 공단 경영?…이사장 후보자 전문성 시험대

    물재생 전문가 “이사장은 기술자가 아니어도 기술·경제성 판단할 역량 갖춰야”
    이정윤 2026-09-09 14:04:35
  • 노연수 시의원, 남산서 국제정원박람회 추진…생태 보전과 대규모 행사 양립할 수 있나
    지역

    노연수 시의원, 남산서 국제정원박람회 추진…생태 보전과 대규모 행사 양립할 수 있나

    환경전문가 “행사 전 생태수용력 평가하고 핵심보전구역과 관람동선 분리해야”
    이정윤 2026-09-09 11:17:50
  • 김선교 의원, 5년간 560만 그루 감염…소나무재선충 방제에 4천억 쓰고도 확산, 산림청은 무엇을 했나
    국회/정당

    김선교 의원, 5년간 560만 그루 감염…소나무재선충 방제에 4천억 쓰고도 확산, 산림청은 무엇을 했나

    피해지역 135곳→166곳…‘극심·심’ 지역도 1곳서 27곳으로 급증
    이정윤 2026-09-08 15:27:00

Daily +

  •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 그림책 ‘강아지똥’, 테이블인형극으로 피어나다
    공연/전시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 그림책 ‘강아지똥’, 테이블인형극으로 피어나다

    - 극단 북극곰예술여행 신작 ‘강아지똥’, 22일부터 대학로 북극곰소극장 공연 - 인형과 배우가 함께 그림책 속 따뜻한 세계를 무대 위에 구현 -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력을, 어른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
    정진욱 2026-09-10 14:20:24
  •  탱고가 흐르고 바차타가 춤춘다 … 성북에 펼쳐지는 ‘라틴의 뜨거운 하루’
    공연/전시

    탱고가 흐르고 바차타가 춤춘다 … 성북에 펼쳐지는 ‘라틴의 뜨거운 하루’

    - 9월 19일 성북구청 바람마당·잔디마당서 제13회 라틴아메리카축제 - 중남미 15개국 참여…전통음식·특산품·문화공연 한자리에 - 팔찌·마라카스·걱정인형 만들기 등 가족 문화체험도 풍성
    정진욱 2026-09-10 07:18:55
  •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공연/전시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 김미란 | 관광칼럼니스트·한중 통역사
    김미란 칼럼니스트 2026-09-10 07:18:12
  •  이불 속 작은 생각이 삶의 무대가 되기까지 … 이사라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책

    이불 속 작은 생각이 삶의 무대가 되기까지 … 이사라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온라인 강사로 성장한 3년의 기록
    정진욱 2026-09-09 11:18:01
  •  기타 선율 따라 남쪽으로 가는 밤 … 사우스바운드, 9월 11일 월든삼거리에 서다
    공연/전시

    기타 선율 따라 남쪽으로 가는 밤 … 사우스바운드, 9월 11일 월든삼거리에 서다

    정진욱 2026-09-09 06:48:18

ESG

  • ‘제우스: 오만의 신’, PvP 문턱 낮춘 ‘콜로세움’… 경쟁의 재미와 대중성 다 잡을까
    IT/과학

    ‘제우스: 오만의 신’, PvP 문턱 낮춘 ‘콜로세움’… 경쟁의 재미와 대중성 다 잡을까

    이정윤 2026-09-09 21:25:40
  •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뉴월드 시즌2…‘결제보다 플레이로 성장’ 통할까
    IT/과학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뉴월드 시즌2…‘결제보다 플레이로 성장’ 통할까

    게임전문가 “초기 혜택보다 장기적인 성장·과금 구조가 성패 좌우”
    이정윤 2026-09-09 20:56:41
  •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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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게임업계 “장수 게임일수록 콘텐츠 추가보다 성장 부담·신규 이용자 진입장벽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3 15:59:04
  •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연’ 추가·대규모 개편…장기 흥행 승부수
    IT/과학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연’ 추가·대규모 개편…장기 흥행 승부수

    반복 플레이 부담 낮추고 ‘모험가의 길’로 보상 체계 개편
    이정윤 2026-09-03 15:53:48
  •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리뷰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전문가 “신규 캐릭터 성능보다 기존 덱과의 조합·밸런스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2 14: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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