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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필리핀 서민도로주 교류… '의전 방문'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서울시의회-필리핀 서민도로주 교류… '의전 방문'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국회/정당
    2026-07-14 15:38:40 이정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10일(금) 필리핀 서 민도로주 레오디 오디 F. 타리엘라 하원의원(왼쪽)과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가 필리핀 서민도로주(Occidental Mindoro) 하원의원 대표단과 만나 정책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방의회 간 국제교류가 점차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번 만남은 서울의 도시정책 경험을 해외와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국제교류는 행사 자체보다 이후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내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사진 촬영과 의전 행사에 그치는 방문이라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다. 반대로 구체적인 정책 협력과 경제·문화·인적 교류로 이어진다면 지방외교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스마트도시와 대중교통, 기후환경, 전자정부를 비롯해 통합돌봄, 교육 및 장학사업, 계절근로자 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특히 서울은 세계적으로 스마트도시와 디지털 행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교통정보 시스템, 도시 안전관리, 전자민원 서비스 등은 개발도상국 지방정부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필리핀 역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 의료서비스 확대, 행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의 정책 경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반대로 서울 역시 필리핀과의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분야가 적지 않다.최근 국내 농촌에서는 계절근로자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지방정부 간 협력이 확대될 경우 합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 체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육과 문화 교류 역시 미래 세대 간 우호 관계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국제교류가 시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명확한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실제로 지방의회의 해외 방문은 그동안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돼 왔다. 예산을 들여 해외를 방문하지만 구체적인 정책 도입이나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방외교 역시 성과 중심으로 평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단순한 우호협약(MOU) 체결에 그칠 것이 아니라 공동 정책연구, 공무원 교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투자 연계, 기업 진출 지원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국제교류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서울시의회가 최근 몇 년간 필리핀 케손시티와 퀴리노주 대표단을 잇따라 접견하며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장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외교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중앙정부 외교만으로는 지역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협력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만큼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역할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번 서민도로주 대표단 방문 역시 그 출발점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평가는 앞으로 양측이 논의한 의료, 교육, 계절근로자, 스마트도시, 기후환경 협력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국제교류는 방문 횟수가 아니라 성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의회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의전 중심의 교류'를 넘어 시민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낸다면, 지방의회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기획] 반복되는 농산물 물가 파동…계란·대파값 치솟은 뒤에야 대책

    [기획] 반복되는 농산물 물가 파동…계란·대파값 치솟은 뒤에야 대책

    사건사고
    2026-07-14 15:20:12 천지은
    ▲7월 중순 서울 시내 한 중대형 마트의 특란 계란 값이 12800원이다.   - AI·폭염·집중호우는 이제 상수… 기후위기 시대 맞춤형 수급 시스템 시급- 비축 확대·계약재배·AI 예측체계 구축 등 구조개혁 없이는 '장바구니 물가' 불안 반복서민 식탁의 대표 식재료인 계란과 대파 가격이 또다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정부의 농산물 수급 관리 체계가 근본적인 시험대에 올랐다.정부는 뒤늦게 할인 지원과 수입 확대를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가격이 오른 뒤 세금을 투입해 할인하는 방식은 매년 반복되는 '응급처치'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사태는 단순한 물가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예측 능력과 정책 대응 시스템 전반을 되돌아봐야 할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예고된 위기였지만 정부는 또 늦었다올해 계란 가격 상승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이었다.지난해 겨울부터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산란계가 대규모로 살처분됐다. 공급 감소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예상됐고, 산란계를 다시 키워 정상 생산까지 회복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었다.대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재배면적 감소와 이상고온, 기상 악화 가능성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다. 최근 몇 년간 반복된 폭염과 집중호우를 고려하면 생산량 감소 역시 충분히 예상 가능한 변수였다.그럼에도 정부의 본격적인 대응은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을 체감한 이후 시작됐다.태국산과 미국산 계란 수입, 할인 예산 투입, 대형마트 할인 행사 등 대부분의 대책은 가격이 오른 이후에야 시행됐다.결국 정부는 위험을 관리하기보다 가격이 오른 뒤 수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매년 반복되는 '사후 처방 행정'더 큰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올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수박, 오이, 애호박, 배추 가격이 급등했다.그때도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고 농산물 수급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1년이 지난 올해 달라진 것은 품목뿐이었다. 지난해는 배추와 수박이었고 올해는 계란과 대파였다.결국 가격이 오르고 소비자 불만이 커진 뒤 할인 예산을 투입하고 수입을 늘리는 대응 방식은 그대로 반복됐다.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여전히 과거 방식의 물가 관리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할인은 정책이 아니라 응급조치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 원의 할인 예산을 편성하고 수입 계란 공급을 확대했다.단기적으로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있다. 그러나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할인은 결국 국민 세금으로 가격 상승분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이다. 가격이 오를 때마다 세금을 투입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오히려 공급 안정 시스템을 미리 구축했다면 막대한 할인 예산을 반복적으로 투입하지 않아도 됐을 가능성이 크다.수입 확대 역시 근본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환율 상승과 국제 물류비 변동에 따라 수입 가격도 쉽게 흔들릴 수 있고, 국내 생산 기반 약화라는 또 다른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제는 '예측 행정'으로 전환해야기후위기 시대 농산물 가격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폭염, 집중호우, 가뭄, AI와 같은 가축 전염병은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정부 역시 대응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첫째, AI 발생과 재배면적 감소 등 위험 신호가 확인되는 즉시 공급 부족 규모를 예측하는 실시간 농산물 위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둘째, 계약재배를 확대해 생산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생산자에게는 소득 안정성을, 소비자에게는 가격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셋째, 국가 비축 시스템도 품목별 특성에 맞게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신선 농산물은 저장 한계가 있는 만큼 가공란과 냉동·가공 채소 등 다양한 형태의 비축 전략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넷째, AI 방역 체계를 보다 정밀하게 개선해야 한다. 발생 이후 대규모 살처분에 의존하기보다 스마트 방역과 농장별 위험도 관리, 백신 연구 등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다섯째, 농업 분야에도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기상자료와 재배면적, 병해충 발생, 소비량 등을 종합 분석해 생산량과 가격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장 충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장바구니 물가는 국가 경쟁력이다계란과 대파 가격은 단순히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국민들이 가장 자주 구매하는 생활필수 식품의 가격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와 직결된다.같은 문제가 해마다 반복된다면 국민들은 정부의 발표보다 마트 가격표를 먼저 믿게 된다. 기후위기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정부는 "예측이 어려웠다"는 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국민이 원하는 것은 가격이 오른 뒤 할인 쿠폰을 받는 일이 아니라, 애초에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이다.계란과 대파 가격 급등은 단순한 물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농업 정책과 수급 관리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경고다. 매년 반복되는 '가격 급등→수입 확대→할인 지원'의 악순환을 끊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또 다른 품목이 같은 자리를 대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이제는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 대응 중심의 농정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 슬로건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 슬로건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국회/정당
    2026-07-14 15:13:14 이정윤
     서초구의회가 제10대 전반기 의정 슬로건으로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를 확정했다. 단순한 구호를 넘어 의정활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방의회가 주민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슬로건은 '구민의 뜻'을 의정활동의 출발점으로 삼고, 대한민국 대표 도시인 서초의 경쟁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의회가 스스로를 권력을 행사하는 기관이 아닌 주민의 대변자로 규정한 부분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하지만 슬로건은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이다. 지방의회의 평가는 문구가 아니라 실천에서 결정된다. 최근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기대만큼이나 높은 수준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요구받고 있다. 정책을 심의하고 예산을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주민 의견 수렴, 갈등 조정 능력까지 종합적인 역량이 평가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서초구는 대한민국에서도 재정자립도와 행정 역량이 높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다. 교육·문화·복지·교통 등 다양한 정책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의회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하다. 단순히 조례를 통과시키는 기관이 아니라 미래 도시 경쟁력을 설계하는 정책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제10대 의회가 강조한 '구민의 뜻' 역시 주민 참여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공청회와 토론회, 온라인 의견수렴, 생활밀착형 민원 해결, 정책 추진 과정의 정보공개 등이 활성화될수록 슬로건은 현실 속에서 힘을 갖게 된다. 또한 '서초의 힘'은 우수한 인프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투명한 행정,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 함께할 때 비로소 도시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견제할 것은 철저히 견제하는 균형감 있는 의정 운영이 요구된다. 제10대 의회가 강조한 숫자 '10'의 의미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 성과를 완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는 상징성을 담았지만, 진정한 의미는 앞으로의 4년 동안 얼마나 구민의 삶을 변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와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슬로건은 상징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가 된다.서초구의회는 앞으로 새 슬로건을 홈페이지와 SNS, 각종 홍보물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기억하게 될 것은 슬로건 자체가 아니라 의회의 행동이다. 말보다 실천, 홍보보다 성과가 지방의회의 신뢰를 결정한다. 대한민국 대표 도시를 표방하는 서초에 걸맞은 대표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라는 다짐이 임기 내내 흔들림 없이 이어질 때, 그 슬로건은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 [김민규의 경제 칼럼] 방치되는 폐교 자산 ... 규제 완화와 민간 활용에서 길 찾아야

    [김민규의 경제 칼럼] 방치되는 폐교 자산 ... 규제 완화와 민간 활용에서 길 찾아야

    부동산
    2026-07-14 14:40:39 김민규 칼럼니스트
    ▲ 김민규 칼럼니스트 (도시공학 박사수료) 전국적으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면서 농어촌지역과 중소도시 중심으로 문을 닫는 학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른 누적 폐교 수도 빠르게 급증하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폐교를 ‘지역 공동체의 중심지’라는 온정주의적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지자체와 교육청 역시 이를 의식해 폐교를 문화공간이나 생태 체험장 등 공공 목적의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냉정하게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문을 연 공공 시설물 중 상당수가 이용객 부족으로 다시 방치되며 지방 재정의 숨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구 감소 시대의 도시계획과 행정은 확장과 보존이 아닌 효율화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지방의 한정된 재정 능력을 고려할 때, 생산성이 떨어진 공공 자산을 세금으로 무한정 유지하는 것은 지속 불가능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감상적 보존 에서 벗어나, 방치된 폐교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구조조정하는 재정적 실용주의가 요구된다. 활용 가치가 낮아진 자산을 공공이 끝까지 붙잡고 있기 보다는 과감하게 시장의 기능에 맡기는 것이다.폐교 자산의 효율적 유동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경직된 규제다. 현행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은 폐교의 활용 용도를 교육용, 문화 및 공공체육 시설 등으로 한정된 활용범위를 두고 있다. 이로 인해 민간 자본이 폐교 부지를 매입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싶어도 법적 규제에 가로막힐 수 밖에 없다. 이는 특정 지자체의 의지 부족이라기보다, 과거 고도 성장기에 맞추어진 제도적 틀 자체가 민간 진입을 차단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가깝다.이제는 폐교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 규제가 완화된다면 민간은 이곳에 시니어 타운 혹은 지역 특화 농산업 연구시설 등 시대 변화와 시장 수요에 맞는 생산적인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공공은 유지·관리 예산 부담을 덜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민간투자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다.건전한 국가 및 지방 재정 관리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폐교를 보존 가치 측면으로 접근해 미래 세대에게 관리 비용이라는 짐을 넘겨줄 것인지, 아니면 규제 개혁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약으로 볼 것인지.이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방치된 지역별 유휴 공간을 정부와 관계부처가 어떻게 풀어나갈 건가에 대한 정책 결단이 아직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 할 새로운 과제로 남아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내가 만드는 외교 이야기" … 외교부 공식 서포터즈 '모파랑 29기' 새 기수 모집

    "내가 만드는 외교 이야기" … 외교부 공식 서포터즈 '모파랑 29기' 새 기수 모집

    생활문화 일반
    2026-07-14 07:39:40 정진욱
    외교부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외교 정책을 전하고 참신한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할 공식 서포터즈 ‘모파랑(Friends of MOFA)’의 새로운 29기 기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외교부 공식 서포터즈 '모파랑 29기' 모집(사진출처=모파랑 웹페이지) 모파랑은 외교부(Ministry of Foreign Affairs, MOFA)의 영문 약자에 '함께'를 뜻하는 '랑'을 더한 이름으로, 외교부와 국민을 잇는 양방향 소통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모집은 외교와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가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모파랑 29기 모집은 7.13.(월)~7.27.(월)까지다.■ "외교 전공 아니어도 OK" … 지원 자격 및 모집 요강이번 모집은 외교 정책과 국제 이슈에 관심과 애정이 가득한 청년이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35명 내외이다. - 지원 자격 -1. 외교부와 외교 정책에 관심과 애정이 가득한 사람 2.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평소 SNS를 즐겨 사용하고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 3. 글쓰기, 카드뉴스 제작, 영상 촬영 및 편집 등에 흥미가 있고 소질이 있는 사람 4. 현장 취재 및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람 활동 기간은 선발 후 약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 외교부 현장 취재부터 SNS 콘텐츠 제작까지 … 주요 활동 최종 선발된 모파랑 서포터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외교부의 '청년 대변인'으로 활약하게 된다.- 콘텐츠 제작: 외교 정책, 국제 이슈, 세계 문화 교류 등을 주제로 한 카드뉴스, 기사, 숏폼 및 브이로그 영상 제작 - 현장 취재: 외교부 주최·후원 주요 공식 행사 참석, 주한 외교관 인터뷰, 재외공관 및 대사관 방문 등 생생한 현장 취재 - 모니터링: 외교부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의 국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모니터링 및 개선점 제안 ■ 기자증 발급부터 우수자 포상까지 … 풍성한 선발 혜택서포터즈 활동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활동 지원: 공식 기자증 발급, 소정의 활동비 및 취재비 지급 - 역량 강화: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정기 교육 및 피드백 제공- 포상 및 수료: 활동 종료 시 공식 수료증 발급, 월별 및 최종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별도 포상 및 상품 지급 ■ 선발 전형 및 지원 방법지원 프로세스 '서류 심사(사전 미션 포함), 면접 심사, 최종 합격' 단계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 시 지원서와 함께 본인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사전 미션 콘텐츠를 제출해야 한다.모파랑 서포터즈는 청년들의 트렌디한 감각으로 무거운 외교 이슈를 친근하게 풀어내는 핵심 소통 창구다. 외교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싶은 열정적인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자세한 모집 일정과 지원서 접수 양식은 외교부 공식 네이버 블로그 '외교를 더 가까이, 모파랑' 및 외교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진욱의 종교와 기하학] 제2편, 창조 셋째 날 '반 때' ... "씨"가 그 중심에 서다

    [정진욱의 종교와 기하학] 제2편, 창조 셋째 날 '반 때' ... "씨"가 그 중심에 서다

    종교
    2026-07-14 07:39:30 정진욱 칼럼니스트
    ▲ 종교와 기하학, 칼럼니스트 정진욱 '반 때'란 무엇인가창세기를 읽다 보면 우리는 1장과 2장 사이, 시간의 간격이 어긋나 있는 대목들을 만나게 된다. 성경은 이 '반 때'에 대한 사례들이 많다. 요한계시록의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합하여 삼 년 반)가 그 대표적인 예다.이 칼럼은 창세기의 창조 기사에서 시작해 마태복음의 족보, 누가복음의 무화과나무 비유, 요한계시록의 광야 이야기까지를 하나의 실로 꿰어, 이 '반 때'라는 시간의 결이 성경 전체를 관통하고 있음을 살펴보려 한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씨'가 있다.창세기 1장과 2장 사이, 보이지 않는 간격창세기 1장 셋째 날, 하나님은 명하신다."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창세기 1:11)씨 맺는 채소,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 창조 셋째 날은 어떤  '씨'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창세기 1장에서 2장으로 넘어가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분명 셋째 날에 이미 이루어졌어야 할 그 장면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는 것이다."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창세기 2:5)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다. 밭에는 채소가 "아직" 나지 않았다. 창세기 1장에서 셋째 날에 "그대로 되었다"고 선언된 것이, 2장에서는 "아직"이라는 말로 유보되어 있다. 이 두 본문 사이의 간격을, 성경은 두 가지 이유로 짚어 준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땅을 갈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비는 자주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을 가리키는 은유로 쓰인다. 단비처럼 내리는 가르침 없이는 씨가 자랄 수 없다. 그리고 그 '씨'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누가복음 8:11)씨는 심겨졌지만 밭을 가는 사람도 없고, 땅에 내리는 단 비도 없어, 씨는 자라나지 못한 채 멈춰 있다. 창조는 완성되었지만, 그 창조가 씨가 들과 밭에 뿌려져 열매로 회복되는 일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이다. 셋째 날의 절반에 해당하는 이 간격, '씨'는 놓였지만 아직 결실로 이어지지 않은 이 '반 때'는 이후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패턴이 된다.셋째 날 반 때, '씨', '밭', '채소', '과목'은 천국 비유창조 셋째 날 '반 때"부터 나오는 씨, 밭, 채소, 과목 등은 마태복음에서 예수는 천국에 비유했다."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태복음 13:31~32) 그리고 그것은 예수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누가복음 3:22)공중의 새들이 예수라는 나무 가지에 깃든다. 그 중심에는 '씨(하나님 말씀)'가 있다.예수 그리스도 족보 속에 감추어진 '반 때'마태복음 1장의 예수 그리스도 족보는 이 패턴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 준다."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러라" (마태복음 1:17)14대, 14대, 14대. 겉으로는 마흔두 대가 가지런히 세 묶음으로 나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2절부터 16절까지 이름을 하나씩 세어 보면, 마지막 세 번째 묶음은 다른 두 묶음과 달리 온전한 열넷을 채우지 못한다는 점을 많은 이들이 오래전부터 지적해 왔다.겉모습은 완전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마지막 한 칸이 비어 있는 셈이다. 이는 창세기 2장의 "아직"과 같은 구조다. 완성된 것처럼 보이는 시간의 흐름 속에, 실제로는 채워지지 않은 반 칸, 곧 '반 때'가 숨어 있다. 그 빈 시기는 공교롭게도 바벨론 포로기 이후부터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곧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침묵 속에 놓여 있던 시대와 맞물린다. 창세기에서 씨가 심긴 채 자라지 못했던 그 정지의 시간이, 족보 위에서는 비어 있는 한 칸으로 다시 나타나는 셈이다.삼 년간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그리고 '반 때'를 더 구하는 청지기누가복음의 비유는 이 '반 때'의 의미를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누가복음 13:7)주인은 삼 년째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려 한다. 그러나 포도원지기는 이렇게 답한다."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누가복음 13:8)여기서 놓치기 쉬운 사실 하나가 있다. 무화과나무는 본래 한 해에 두 번, 곧 봄 무화과와 여름 무화과를 맺을 수 있는 나무다. 예수가 다른 곳에서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고 하며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나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라고 한 것도 바로 이 여름 무화과, 곧 한 해의 나머지 절반을 가리킨다.그렇다면 포도원지기가 구하는 "금년"은 이미 다 지나가 버린 한 해가 아니다. 그것은 아직 남아 있는 반 때, 곧 여름 무화과가 맺힐 그 시간이다. 삼 년의 기다림 끝에, 나무에게 다시 반 때가 허락된 것이다.광야의 여자와 한 때, 두 때, 반 때요한계시록에서도 동일한 시간의 단위가 다시 나타난다."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요한계시록 12:14)한 때, 두 때, 반 때를 합하면 삼 년 반이다. 광야로 쫓겨간 여자가 보호받는 이 기간은, 앞서 살펴본 무화과나무에게 더 허락된 삼 년과 반 때의 패턴과 정확히 겹친다.여기까지 오면 하나의 그림이 겹쳐 보인다. 창세기 2장의 유보된 씨앗, 마태복음 족보의 비어 있는 반 칸, 무화과나무에게 더 허락된 한 해의 절반, 그리고 광야에서 여자가 보호받는 삼 년 반. 시대도 다르고 등장인물도 다르지만, 이 네 장면은 같은 하나의 리듬을 반복해서 들려주고 있다. 완성처럼 보이던 시간 속에 감추어진 '반 때'의 간격, 그리고 그 간격이 다시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 다음 칼럼의 산술식들에 고정 등장할 입체 구(球) 모양의 기하학 도형  씨를 가지고 밭을 가는 사람, 마침내 오다그렇다면 창세기 2장이 말한 두 가지 결핍, 곧 '비'와 '땅을 갈 사람'은 언제, 어떻게 채워지는가. 예수는 천국을 이렇게 비유한다."예수께서 비유로 여러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마태복음 13:3)창세기 1장에서 심기고 2장에서 아직 자라지 못한 채 멈춰 있던 그 씨앗이, 마침내 뿌려지고 자라나 결실을 맺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밭을 가는 이가 누구인지, 예수는 스스로 밝힌다."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요한복음 15:1)땅을 갈 사람이 없어 초목이 자라지 못했던 그 자리에, 이제 참 농부이신 아버지와 참 포도나무이신 아들이 함께 서 계신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씨"는 하나님 말씀이요, 마르고 황폐한 밭에 마침내 그 생명을 품은 말씀의 씨가 뿌려지고, 하나님 교훈이 단비 같이 내린 뒤, 밭을 가는 이가 오신 것이다.셋째 날 심긴 씨앗은 결코 잊힌 것이 아니었다. 다만 그 씨앗이 자라날 반 때를,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밭을 갈 준비하고 계셨을 뿐이다.나가며, 다시 열리는 '반 때'창조의 셋째 날부터 요한계시록의 광야까지, 성경은 반복해서 '아직 채워지지 않은 반 때'를 보여 주고, 그 반 때가 다시 회복되는 순간을 예비해 왔다. 열매 없는 삼 년 뒤에 더해진 한 해의 절반처럼, 침묵의 시대 뒤에 감추어진 족보의 반 칸처럼, 광야에서 보호받는 삼 년 반처럼. 하나님은 결핍의 시간을 폐기하지 않으시고, 그 반 때를 다시 채울 농부를 그 땅에 보내신다.천국을 회복하기 위한 셋째 날의 씨는 마침내 이 땅에 뿌려졌다. * 본 칼럼에 인용된 성경 구절은 개역한글판을 따랐으며, 본문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성경 읽기에 근거한 하나의 묵상적 해석입니다.
  •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가격표 옆에 환경 성적표를 붙이세요" … 프랑스의 이유 있는 환경 실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가격표 옆에 환경 성적표를 붙이세요" … 프랑스의 이유 있는 환경 실험

    세계 일반
    2026-07-14 07:39:19 정이든 청년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환경 선진국 프랑스가 또 한 번 파격적이고 독특한 정책을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 의류 에코스코어 제도(사진출처=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 ADEME 공식 웹사이트) 바로 의류 상품에 가격뿐만 아니라 '환경적 비용(Coût environnemental)'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섬유 에코스코어(Ecoscore)' 제도이다.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썼다"는 모호한 광고(그린워싱)를 차단하고,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게 하겠다는 취지이다.짚고 가야 할 핵심 포인트로 의류 에코스코어 제도는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이 주관하는 제도로, 옷 한 벌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폐기되기까지의 전 과정(LCA, 전과정평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물 소비량, 화학물질 사용량 등을 점수화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환경 라벨링 시스템이다.  위 ADEME의 안내 자료에 따르면 정책의 핵심이 명확히 드러난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Made in France', '오가닉 코튼' 같은 단편적인 마크만 보고 제품을 골라야 했다면, 이제는 하단에 표시된 '환경적 비용(Coût environnemental)' 점수를 통해 어떤 옷이 지구에 더 부담을 주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판매 가격은 4유로로 가장 저렴한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 점수(pts d'impacts)에서는 1200점을 기록하며 지구에는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점을 고발하는 방식이다.이 제도가 시장에 가져올 변화  프랑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패션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노리고 있다.  소비자의 알 권리와 투명성 확보 관련해, 옷을 살 때 디자인과 가격뿐 아니라 '환경적 가치'를 구매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제동 장치로는, 저렴하지만 쉽게 버려지는 합성섬유 기반 의류는 높은 환경 점수(페널티)를 받게 되어 브랜드 평판에 타격을 입게 된다.또한 공급망 친환경화 유도를 진행 중인데, 기업들은 에코스코어 점수를 낮추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하거나, 천연 소재로 전환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프랑스는 이 외에도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하는 낭비방지법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순환경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구에 공짜는 없다"는 메시지를 소비자의 눈앞에 직접 보여주는 프랑스의 이색 실험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 패션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기획 리포트] "기후위기, 아는 만큼 바꾼다" … Z세대가 치르는 '기후수학능력시험'을 아시나요

    [기획 리포트] "기후위기, 아는 만큼 바꾼다" … Z세대가 치르는 '기후수학능력시험'을 아시나요

    교육
    2026-07-14 07:39:13 안영준
    최근 청소년들과 교육계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기후수학능력시험(기후수능)'이다. 입시를 위한 국·영·수 중심의 기존 수능 틀에서 벗어나,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가장 치명적인 위기인 '기후변화'를 독립된 과목으로 다루고 청소년들의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험이 등장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기후수학능력시험(이미지=AI Gemini 생성) 1. 기후수학능력시험이란?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등이 주관하는 '기후수학능력시험'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필수 지식과 생태적 소양을 갖추었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다.  기존 정규 교육과정에서 환경 교육이 단편적으로만 다뤄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가 직접 주체가 되어 환경 지식을 겨루고 학습권을 확장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출제 범위중학 환경 교과 내용 전반 및 최신 국내외 환경 이슈, 글로벌 ESG 트렌드 등.- 평가 항목기후변화 과학적 사실, 생태발자국, 자원 순환 및 쓰레기 분리배출, 바람직한 식생활 등 실생활 대응 역량.  2. 지난 시험 데이터 분석청소년들의 기후 성적은? 환경재단이 공개한 지난 기후수능 성과 데이터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평균 점수는 69.8점으로 집계되었다. 청소년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정확한 과학적·사회적 개념으로 들어갔을 때는 보완할 점이 많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오답자가 발생했던 이른바 '킬러 문항'은 다음과 같다. 가장 많이 틀린 킬러 문항 주제는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면서 자연에 남기는 영향을 토지로 환산한 개념인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의 정확한 정의와 계산 기준을 묻는 문제가 가장 낮은 정답률을 기록했다.3. 왜 '기후 교육'인가? 학교 현장의 변화와 과제현재 일선 학교에서도 '탄소중립 학교 만들기' 등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여전히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 속에서 환경 과목은 '선택'이나 '이벤트성 교육'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기후수능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온라인 응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60점 이상 획득 시 '기후리더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기후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 이 시험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기후수능 (민간/온라인)주요 특징으로는 최신 환경 이슈 및 실생활 밀착형 문항 출제이다. 기대효과로는 자발적 참여 유도 및 글로벌 기후 리더 육성이다.공교육 내 환경 수업의 주요 특징으로는 이론 중심, 학교별 선택 과목 운영 편차 존재이며, 기대효과로는 체계적인 제도 정착 및 필수 교육화 필요이다.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청소년들이 마주한 현실이다. '기후수학능력시험'의 열풍은 단순한 시험을 넘어, 미래 세대가 기후위기 시대의 생존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 [전연우 경제 칼럼] 강세장, 그 유통기한

    [전연우 경제 칼럼] 강세장, 그 유통기한

    경제
    2026-07-13 20:25:21 전연우 칼럼니스트
    돈이 가장 많이 몰릴 때가, 늘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강세장은 영원하지 않다. 누구나 안다. 그런데도 매번 사람들은 욕심 앞에 그 사실을 잊는다. 한때 9,385였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13일) 6,806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꾸 겹쳐 보이는 장면들이 있다. 역사 속에서 강세장이 저물기 직전, 늘 비슷한 신호들이 먼저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 차트 갈무리(2026년 7월 13일 기준) 개인 자금이 몰릴 때가 항상 문제였다올해 들어 석 달 남짓한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신규 자금 유입 규모는 67조 원을 넘어섰다. 2020년과 2021년, 이른바 '동학개미' 열풍이 불었던 시기의 연간 유입액(각각 73조원, 75조 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3월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0조 원 넘게 팔아 치우는 동안, 그 물량을 받아낸 것도 개인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 역시 40조 원에 달했다.문제는 이런 규모의 개인 자금 유입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1980년대 후반 3저 호황으로 증시가 역사상 가장 뜨거웠을 때, 신규 자금은 정확히 코스피 고점 부근에서 몰려들었다. 1990년대 중반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은 1차 기관화 장세 때도, IMF 외환위기 직후 바이코리아 펀드 열풍 때도, 2000년대 중반 주식형 펀드 붐 때도, 그리고 2020-2021년 동학개미 열풍 때도 마찬가지였다. 돈은 언제나 주가에 뒤늦게 반응한다. 그래서 대체로 강세장의 8-9부 능선에서 가장 많은 돈이 들어온다.초심자의 행운이라는 착각이런 흐름에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다. 생애 처음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 의외로 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늦게 들어올수록 강세장의 막바지에 올라타는 셈이니, 얼마 간은 상승장의 수혜를 함께 누리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첫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데 있다. 자신이 번 돈이 시장이 만들어준 것인지, 자신의 판단이 정확했기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그 혼동은 투자금을 더 늘리는 쪽으로 이어지기 쉽다. 뒤늦게 시장에 들어온 사람이 가장 경계해야 할 건 '나는 시장의 흐름을 안다'는 착각이다. 코스피가 2000, 3000, 4000을 지나는 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5000을 넘긴 뒤에야 뛰어든 사람에게, 갑자기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생길 리는 없다.레버리지는 승부를 빠르게, 퇴장도 빠르게 만든다여기에 레버리지가 얹히면 이야기는 더 위태로워진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8조 원대까지 불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폭의 두 배를 따라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까지 등장했다. 분산 없이 개별 종목에, 그것도 레버리지를 더한 상품이다. 레버리지 투자의 진짜 위험은 손실 폭이 커진다는 데 있지 않다. 회복이 불가능해진다는 데 있다. 주가가 50% 빠지면 원금을 되찾기 위해선 그다음에 100% 올라야 한다. 그런데 과도한 레버리지를 쓴 투자자는 그 회복이 오기도 전에 이미 시장 밖으로 밀려난다. 장기적으로 옳은 판단을 하고 있었더라도, 중간의 흔들림을 견디지 못하고 먼저 퇴장당하는 것이다.완주가 실력이다강세장이 이제 끝난다고 단정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지금 나타나는 신호들, 사상 유례없는 개인 자금 유입 속도와 늘어난 신용융자, 레버리지 상품의 확산은 과거 여러 강세장의 끝자락에서 반복됐던 패턴과 닮아 있다. 투자는 결국 두 가지 경우에만 멈춘다. 완전히 망했을 때, 아니면 감내하기 어려운 손실을 겪었을 때다. 그 전까지 시장에 남아 있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내 생각엔 지금 필요한 건 시장에서 발을 빼는게 아니라, 시장에 남아 있을 수 있는 크기로 포지션을 줄이는 일이다. 빚을 내서 몰아넣은 투자는 수익을 키우는 만큼 퇴장의 속도도 키운다. 진짜 실력은 얼마나 빨리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에서 갈린다. 강세장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는 사람이, 결국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해양환경공단, 국민과 함께 해양환경 개선 나선다

    해양환경공단, 국민과 함께 해양환경 개선 나선다

    사회
    2026-07-13 15:11:34 이정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환경 정책 추진을 위해 '국민소통참여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국민 참여 기반의 해양환경 개선에 나섰다.해양환경공단은 지난 10일 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2026년 해양환경공단 국민소통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민소통참여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국민소통참여단은 국민이 직접 공단의 주요 사업과 공공서비스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하고, 다양한 개선 의견과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국민 참여형 소통기구다. 공단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환경 정책과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참여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공단은 지난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해양환경과 공단 사업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단을 공개 모집했다. 총 322명이 지원했으며, 지역·성별·연령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최종 100명을 선발했다. 다양한 계층의 국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국민소통참여단은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 동안 공단의 해양환경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민 참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참여단은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의 시각에서 공공서비스를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이번 발대식은 국민소통참여단 전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국민소통참여단 대표 5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강용석 이사장을 비롯해 노동조합위원장, 기획조정실장, 청년위원 대표, 국민소통팀장 등 공단 임직원과 국민소통참여단이 참석해 건강하고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특히 이날 진행된 핸드터치 출범 퍼포먼스에는 공단과 국민소통참여단이 국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바다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과 협력의 의미를 담았다.국민소통참여단은 앞으로 ▲해양환경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해양환경 분야 대국민 서비스 모니터링 ▲오프라인 소통 활동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활동 과정에서 제안된 의견은 공단의 검토를 거쳐 경영관리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 해양환경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최근 공공기관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국민 참여와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양환경공단 역시 국민 의견을 정책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은 물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강용석 이사장은 "국민 100명으로 구성된 국민소통참여단의 출범은 공단의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바라보고 개선해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민소통참여단이 공단의 해양환경 사업 추진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참여단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이 실제 정책과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양환경공단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민소통참여단과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국민 참여 기반의 해양환경 사업 추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이광희의 문화 칼럼] 일본의 닌자(忍者) 그 뿌리를 찾아서....

    [이광희의 문화 칼럼] 일본의 닌자(忍者) 그 뿌리를 찾아서....

    생활문화 일반
    2026-07-13 14:29:57 이광희 칼럼니스트
    검은 복장에 얼굴을 가린 채 어둠 속을 누비며 표창을 던지는 닌자(忍者). 오늘날 닌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영화와 드라마, 게임을 통해 전 세계인이 알고 있는 존재가 됐고, 일본 관광산업에서도 중요한 브랜드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중이 알고 있는 닌자의 모습과 실제 역사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우선 닌자는 허구가 아니라 실제 존재했던 집단이다. 다만 영화처럼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전사가 아니라, 첩보와 잠입, 정찰, 교란, 암살 등을 수행하던 특수 임무 수행자에 가까웠다. 현대적인 표현으로 하면 특수부대와 정보요원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조직이었다. '닌자(忍者)'라는 이름에도 그들의 성격이 담겨 있다. 한자 '忍'은 칼날(刃)이 마음(心) 위에 놓인 글자다. 흔히 '참을 인'으로 번역되지만, 단순히 참는다는 의미만으로는 부족하다. 언제든 칼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감정을 억누르고 임무를 수행하는 강한 정신력과 냉철함을 상징한다. 여기에 사람을 뜻하는 '者'가 더해져 닌자가 된다.결국 닌자는 무술보다 정신력과 절제, 은밀함을 우선시했던 존재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닌자가 가장 활약한 시기는 일본 전국시대였다. 수많은 영주들이 전쟁을 벌이던 시대였던 만큼 정보전의 가치도 매우 컸다. 이 과정에서 이가(伊賀)와 고가(甲賀) 닌자는 일본 전역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특히 이가 닌자는 오다 노부나가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합류해 정보 수집과 경호 임무를 수행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이후 에도 막부가 들어서고 전국적인 전쟁이 사라지자 암살보다 경비와 첩보 활동으로 역할이 바뀌었고, 메이지유신 이후 사무라이 제도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여기서 흥미로운 대목이 등장한다. 이가 닌자를 이끌었던 핫토리 한조(服部半蔵) 가문의 뿌리를 추적하면 백제계 도래인과 연결된다는 연구와 전승이 존재한다. 핫토리(服部) 성씨 역시 한반도에서 건너온 기술 집단에게 부여됐다는 기록이 일부 문헌에서 전해진다. 실제로 일본에는 고대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이 철기, 방직, 토목, 농업 등 다양한 기술을 전파했다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닌자의 기원이 백제다' 또는 '닌자의 기술이 백제 무술이다'라고 단정할 만큼의 확정적인 역사적 증거는 현재까지는 부족하다. 일부 연구자들은 핫토리 가문의 뿌리와 백제계 도래인의 연관성을 제시하지만, 이것이 곧 닌자 조직 전체의 기원이나 기술 체계를 설명하는 결정적 근거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확실한 사실은 일본의 닌자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지역적 환경과 전쟁 경험 속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닌자의 전술을 살펴보면 정면 승부보다 기습과 위장, 잠입, 함정 설치, 심리전, 정보 수집을 중시했다. 오늘날 군사 용어로 말하면 특수전과 비정규전의 성격이 강했다. 미리 함정을 설치하거나 지형을 이용해 적을 유인하고, 야간 침투와 변장, 은폐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은 현대 특수부대의 작전 개념과도 일부 닮아 있다. 영화에서는 화려한 검술과 공중제비가 강조되지만 실제 닌자는 싸움을 피하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라고 여겼다. 임무를 완수하고 살아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다. 오늘날 일본 미에현 이가 닌자박물관에는 당시 사용했던 무기와 복장, 생활상이 전시돼 있으며, 관광객들은 닌자 시연을 통해 그 문화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관광 콘텐츠로 소비되는 닌자와 역사 속 닌자는 분명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닌자는 단순한 전설도, 영화 속 영웅도 아니었다. 전쟁의 시대가 만들어낸 정보전 전문가였으며, 그들의 역사는 아직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역사는 한 나라의 상징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특히 한반도와 일본의 고대 교류처럼 다양한 기록과 해석이 공존하는 주제일수록 사실과 추정은 구분해야 한다. 그래야만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사적 진실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승강장 안전문 열림도 막았다?…'사고 가능성' 방치하다 뒤늦게 막은 서울교통공사

    승강장 안전문 열림도 막았다?…'사고 가능성' 방치하다 뒤늦게 막은 서울교통공사

    사회
    2026-07-13 13:56:35 이정윤
    서울교통공사 신호2사업소 박종권 과장이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이 열린 상태에서는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시민 안전을 위한 기술 개선이라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번 수상은 한편으로는 그동안 서울지하철 안전 시스템에 존재했던 구조적 허점을 다시 확인시켜 준 사례이기도 하다.박 과장이 개선한 시스템은 중선 회차역에서 승차 반대편 승강장안전문이 열려 있어도 열차가 출발할 수 있었던 기존 구조를 바꾼 것이다. 앞으로는 어느 한쪽 승강장안전문이라도 열려 있으면 열차가 출발하지 않는다.문제는 이런 안전장치가 이제야 마련됐다는 점이다.승강장안전문은 승객 추락과 선로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핵심 안전시설이다. 그런데 일부 역사에서는 반대편 승강장안전문이 열린 상태에서도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시민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실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위험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안전은 사고 이후가 아니라 사고 이전에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시스템 개선 전 후 더욱이 공사는 이번 개선을 통해 약 2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부터 설계·시공까지 직접 수행한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기존 시스템 설계가 그대로 유지됐다면 향후 수십억 원 규모의 개량비가 필요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초기 설계 단계에서 안전성과 확장성을 충분히 검토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비용이라는 지적도 가능하다.이번 사례는 개인의 적극행정이 조직의 안전 문제를 해결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시민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한 명의 직원이 상을 받은 사실보다, 왜 이러한 구조적 위험이 오랫동안 방치됐는지에 대한 설명이다.서울교통공사는 "현장의 작은 관심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동안 누구도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적극행정이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안전관리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또 하나의 과제는 적용 범위다. 이번 개선이 모든 중선 회차역에 동일하게 적용됐는지, 유사한 위험 요소를 가진 다른 역사나 노선은 없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특정 역사만 개선됐다면 다른 현장에 동일한 위험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철도 안전은 사고가 발생한 뒤 보완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가 핵심이다. 국민포장은 충분히 축하받을 성과지만, 이번 사례가 개인의 공적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개선을 계기로 전 노선의 출발 조건과 안전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시민이 원하는 것은 포상 소식이 아니라, 애초에 사고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 지하철 시스템이다. 이번 수상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한 사람의 적극행정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안전문화로 이어져야 한다.
  • 복날 삼계탕 인기 밀키트 '소비자 맞춤형' 비교

    복날 삼계탕 인기 밀키트 '소비자 맞춤형' 비교

    건강정보
    2026-07-13 12:37:01 천지은
    ▲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초복 맞이 할인 행사 모습                     (사진제공=농협하라로마트) 7월 중순 초복을 앞두고 무더위와 장마가 번갈아 찾아오는 가운데,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하지만 외식 물가가 급등하면서 유명 맛집에서 삼계탕 한 그릇을 비워내려면 2만 원 안팎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1인 가구나 중장년 싱글족에게는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긴 대기 줄을 버티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뜨거운 불 앞에 오래 서 있지 않고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내는 '삼계탕 밀키트(간편식)'가 올여름 최고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단순히 판매량만 나열하는 대신, 실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입맛 성향에 맞춘 유통가 베스트셀러 3종을 입체적으로 비교 분석했다."호텔 셰프의 격조 높은 풍미"… 조선호텔 삼계탕간편식을 먹더라도 한 끼를 제대로 차려 먹고 싶어 하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족이나 대접받는 느낌을 원하는 시니어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보양식이다.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과 고급 이커머스 채널에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은 1팩(900g 내외) 기준 14,000원~16,000원 선이다.특급 호텔 레스토랑의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엄선한 국내산 닭고기와 능이버섯, 수삼 등 고품질 약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오랜 시간 정성껏 우려내 국물이 맑으면서도 깊고 진한 한방 육수의 풍미가 깊게 배어있다. 닭고기의 육질 또한 쫄깃하면서도 연해 부모님 보양 선물용이나 격식 있는 홈다이닝용으로 각광받고 있다.기름지고 자극적인 맛 대신 깔끔하고 담백한 최고급 정통 한방 삼계탕을 집에서 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에게 훌륭한 선택지다."줄 서서 먹던 맛 그대로"… 경복궁 들깨 삼계탕평소 맛집 탐방을 즐기거나 진하고 걸쭉한 이색 국물을 선호하는 ‘식도락가’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인천의 유명 오프라인 맛집 레시피를 그대로 팩에 담아내어 이커머스 프리미엄 카테고리에서 매년 조기 품절을 기록하는 강자다. 가격은 1팩(1,000g) 기준 13,000원 선이다.일반적인 맑은 육수와 달리, 닭고기 국물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마치 보약처럼 묵직하고 고소한 국물이 일품이다. 영계를 사용해 살코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찢어지며, 닭 내부에 인삼, 대추, 찹쌀이 알차게 들어 있어 한 그릇만으로도 전문점 못지않은 비주얼과 포만감을 준다. 집에서도 유명 노포 맛집의 깊고 걸쭉한 풍미를 제대로 대접받듯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가성비와 대중성의 정석"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실패 없는 대중적인 맛과 합리적인 가격, 보관의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마트 소비족’을 위한 국민 간편식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 냉장고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1팩(800g)에 9,000원 대다.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가장 깔끔하고 정석적인 삼계탕 맛이다. 닭을 한번 끓여낸 뒤 다시 푹 고아내는 공정을 거쳐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다. 오랜 시간 조리되어 뼈와 살이 쉽게 분리될 정도로 연하다. 다만 대식가 기준으로는 고기 양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어 칼국수 소면이나 누룽지를 추가해 먹는 이들이 많다.과거의 간편식 삼계탕은 "고기가 질기다", "인스턴트 맛이 난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최근 유통가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고도화된 기술력 덕분에 닭의 원래 식감과 깊은 육수의 퀄리티를 살려내고 있다는 평이다.장마철 높은 습도와 뙤약볕 아래서 삼계탕 맛집 줄을 서며 진을 뺄 필요는 없다. 나의 평소 입맛 성향과 건강 상태에 맞는 똑똑한 밀키트 한 팩을 선택해서 시원한 집안에서 든든하게 한 그릇을 비워내보자.
  • 초복 할인 내세운 하나로마트…'최대 54%'보다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것들

    초복 할인 내세운 하나로마트…'최대 54%'보다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것들

    경제
    2026-07-13 12:31:53 이정윤
    초복을 앞두고 농협유통 하나로마트가 삼계탕 재료를 최대 54% 할인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소비자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행사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홍보 문구와 체감 혜택 사이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최대 54% 할인'이라는 표현이다. 소비자는 대부분 삼계탕 재료 전반이 절반 가까이 저렴해졌다고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실제 54% 할인 대상은 활전복(4미·294g) 단일 품목이다. 통닭은 42%, 찹쌀은 27% 할인으로 할인율이 각각 다르다. '최대'라는 숫자가 전체 행사의 수준을 대표하는 것처럼 사용되는 전형적인 홍보 방식이다.가격 조건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할인 가격은 모두 행사카드 결제를 전제로 한다. NH농협카드뿐 아니라 일부 카드와 간편결제 수단이 포함돼 있지만, 해당 결제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는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광고에서는 큰 할인율이 먼저 보이지만 실제 할인 조건은 상대적으로 작은 글씨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정부 지원 농축산물 할인 역시 '할인 한도 없이 20%'라는 표현이 강조됐지만, 이 또한 행사카드 결제가 필수 조건이다. 정부 지원과 유통사의 자체 할인 혜택이 혼재돼 있어 소비자는 어떤 혜택이 정부 지원인지, 어떤 부분이 자체 프로모션인지 구분하기 어렵다.앱 쿠폰 행사도 마찬가지다. 4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4천 원 할인쿠폰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착순 3만 명에게 지급되며, 실제 사용은 초복 당일 하루만 가능하다.결국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해야 하고, 쿠폰을 미리 받아야 하며, 사용 기한도 하루로 제한된다. 소비자가 광고만 보고 방문했다가 쿠폰을 받지 못하거나 사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이번 보도자료는 '최대 할인'이라는 숫자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가 실제 얼마를 절약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할인 행사 자체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소비자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최대 할인율이 아니라 실제 구매 조건과 체감 할인 규모다.유통업계의 할인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최대 ○○%'라는 문구보다 평균 할인 수준, 대상 품목 비중, 결제 조건, 쿠폰 지급 방식 등을 함께 명확히 안내하는 것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길이다. 숫자가 아닌 정보의 투명성이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할인 행사라는 점을 기업들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 김기덕 시의원 "DMC 랜드마크 7차 공급, 이번엔 반드시 결실 맺어야"…20년 표류 사업 정상화 시험대

    김기덕 시의원 "DMC 랜드마크 7차 공급, 이번엔 반드시 결실 맺어야"…20년 표류 사업 정상화 시험대

    사회
    2026-07-13 11:34:53 이정윤
    20년 가까이 개발이 지연된 서울 마포구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가 일곱 번째 공급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번에는 장기 표류를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공급이 단순한 부지 매각이 아니라 서울 서북권 미래 성장축을 결정하는 사업인 만큼 과거 실패 원인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서울시가 상암 택지개발지구 내 DMC 랜드마크 용지(F1·F2)에 대한 7차 공급 공고를 낸 것을 환영하면서도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적인 매각과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DMC 랜드마크 부지는 지난 20년 동안 여섯 차례나 매각이 무산되면서 상암DMC 전체 발전 속도를 늦춘 대표적인 미개발 부지"라며 "공급 공고를 내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과거 실패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성공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급 대상지는 마포구 상암동 1645·1646번지 일원으로 총면적 3만7262.3㎡ 규모의 중심상업지역이다. 방송·미디어 산업이 집적된 DMC와 인접한 핵심 입지로 서울 서북권의 대표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그동안 이 부지는 높은 공급가격과 사업성 부족, 시장 상황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여섯 차례 모두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공급 과정에서 일부 조건을 조정하며 민간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 의원 역시 전담 TF 구성과 공급 조건 현실화, 교통개선분담금 완화 등을 통해 사업 참여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실제로 그는 2024년 서울시정질문과 오세훈 시장 면담 등을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과 투자 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제안해 왔으며, 상암DMC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또한 과거 초고층 개발계획이 주거 위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DMC의 산업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상암DMC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임대주택 대규모 공급설이 제기됐을 당시에도 사실관계를 확인해 지역사회 혼란을 해소하는 데 나섰다.그러나 기자가 현장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이번 사업은 '누가 개발하느냐'보다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상암DMC는 이미 방송사와 IT기업, 업무시설,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 대형 쇼핑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에도 교통량이 상당한 지역이다. 여기에 초대형 랜드마크 시설까지 들어설 경우 현재의 도로망만으로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월드컵경기장 행사와 방송사 대형 이벤트가 열리는 날에는 성산로와 월드컵북로, 내부도로의 차량 정체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개발계획 단계부터 교통영향평가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사업자가 제시하는 교통대책도 단순한 차로 확장 수준을 넘어 대중교통 연계와 보행환경 개선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구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도 이 지점이다.랜드마크 시설이 들어서면 유동인구와 관광객은 증가하겠지만, 이에 따른 교통혼잡과 소음, 불법주정차, 생활환경 변화 역시 주민들이 직접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서울시는 사업성만 검토할 것이 아니라 주민 생활권 보호를 위한 교통 분산대책과 보행 안전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안전 문제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최근 국내에서는 대형 복합시설 화재와 지하공간 사고, 군중 밀집사고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암DMC 랜드마크 역시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화재 대응시설과 피난 동선, 응급차량 진입체계, 스마트 재난관리 시스템 등을 설계 초기부터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특히 지하주차장과 대형 상업시설,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설 경우 화재와 정전, 침수 등 복합재난 상황을 고려한 안전 설계가 필수적이다.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시설이 완공된 이후의 운영이다.국내 여러 랜드마크 사업이 준공 이후 공실 증가와 운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적지 않다. 건물을 크게 짓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시민이 찾고 기업이 입주하는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는 점을 서울시와 사업자는 함께 고민해야 한다.상암DMC는 앞으로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개발과 DMC 복합쇼핑몰 조성사업까지 추진되고 있다. 개별 사업이 따로 진행될 경우 교통과 기반시설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는 각각의 사업을 하나의 도시계획 안에서 통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김기덕 의원은 "상암동이 서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는지 끝까지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 지원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번 DMC 랜드마크 7차 공급은 단순히 유찰을 끝내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성공적인 개발은 매각 계약서에 서명하는 순간이 아니라, 구민들이 교통 불편 없이 이용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까지 함께 살아나는 결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팔리는 랜드마크'가 아니라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교통·안전·공공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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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같은 32℃인데 예전보다 더 더울까…기후위기가 바꾼 여름의 공식

    높아진 습도·도시열섬·지구온난화가 만든 '체감 폭염'…전문가 "도시는 더 이상 예전의 여름이 아니다"
    정민오 2026-08-03 07:13:21
  • "이제 양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폭염 시대, 달라진 여름 풍경
    환경

    "이제 양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폭염 시대, 달라진 여름 풍경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여름 생존템'…체감온도 낮추고 온열질환 예방 효과 전문가 "부끄러움보다 건강이 우선…양산 쓰는 문화 확산돼야"
    정민오 2026-08-03 07:13:10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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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지구

  • 서울의 가을, 공연예술 도시로 도약할까… '서울어텀페스타' 성장 가능성에 쏠린 시선
    국회/정당

    서울의 가을, 공연예술 도시로 도약할까… '서울어텀페스타' 성장 가능성에 쏠린 시선

    이정윤 2026-08-03 10:46:01
  • ‘콘크리트 잔여물 탈락’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 공공건축물 전수점검
    국회/정당

    ‘콘크리트 잔여물 탈락’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 공공건축물 전수점검

    이정윤 2026-08-03 07:36:42
  • “평상 치우니 데크길이…” 우이동 계곡, 진짜 ‘주민의 품’으로 돌아올까
    국회/정당

    “평상 치우니 데크길이…” 우이동 계곡, 진짜 ‘주민의 품’으로 돌아올까

    이정윤 2026-08-03 07:30:49
  • 밀양 현장에서 본 기후위기… '임시 응급처치' 넘어선 구조적 물 관리 대책 필요
    국회/정당

    밀양 현장에서 본 기후위기… '임시 응급처치' 넘어선 구조적 물 관리 대책 필요

    이정윤 2026-08-02 12:57:14
  • 6억 원 사업 '깜깜이 계약' 논란…한수원, 국가계약법 위반 의혹에 유착 논란까지
    국회/정당

    6억 원 사업 '깜깜이 계약' 논란…한수원, 국가계약법 위반 의혹에 유착 논란까지

    이정윤 2026-08-02 12: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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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도 맞춤형 시대"... 추석 선물시장, '연령별 건강선물' 경쟁 본격화
    문화/생활

    "건강도 맞춤형 시대"... 추석 선물시장, '연령별 건강선물' 경쟁 본격화

    이정윤 2026-08-03 14:39:49
  •  시대에 따라 변화는 무술의 유행(流行)
    세계 일반

    시대에 따라 변화는 무술의 유행(流行)

    이광희 칼럼니스트 2026-08-03 13:20:08
  • 왜 같은 32℃인데 예전보다 더 더울까…기후위기가 바꾼 여름의 공식
    환경

    왜 같은 32℃인데 예전보다 더 더울까…기후위기가 바꾼 여름의 공식

    높아진 습도·도시열섬·지구온난화가 만든 '체감 폭염'…전문가 "도시는 더 이상 예전의 여름이 아니다"
    정민오 2026-08-03 07: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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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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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오 2026-08-03 07:13:10
  •  외국인 3천만 시대 ... 하지만 글로벌 하지 못한 국내 결제시스템
    여행/레저

    외국인 3천만 시대 ... 하지만 글로벌 하지 못한 국내 결제시스템

    김미란 칼럼니스트 2026-08-03 07:12:33

ESG

  •  AI 대전환 시대, AI는 장애인의 삶을 대신 결정할 수 있는가
    인권/복지

    AI 대전환 시대, AI는 장애인의 삶을 대신 결정할 수 있는가

    AI 시대에도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은 양보할 수 없는 권리다
    이수영 칼럼니스트 2026-08-03 10:46:35
  •  AI 대전환 시대, AI는 장애인을 더 자유롭게 만드는가
    IT/과학

    AI 대전환 시대, AI는 장애인을 더 자유롭게 만드는가

    - AI 대전환 시대, 장애인 복지의 미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① - AI 시대에도 장애인의 권리는 헌법과 인권에서 시작된다
    이수영 칼럼니스트 2026-07-31 06:56:42
  •  빠르고 똑똑한 'AI 복지' ... 모두에게 안전한가
    IT/과학

    빠르고 똑똑한 'AI 복지' ... 모두에게 안전한가

    - AI 복지 가장 취약한 사람이 가장 먼저 보호 받아야 - 장애인·고령자·정보취약층 소외되지 않게, 기술을 통한 이용 지원 필요
    이수영 칼럼니스트 2026-07-30 18:52:11
  • “게임은 모두의 무대”… 넷마블문화재단, 장애학생 e페스티벌 홍보대사에 딘딘 위촉
    IT/과학

    “게임은 모두의 무대”… 넷마블문화재단, 장애학생 e페스티벌 홍보대사에 딘딘 위촉

    약 3,000명 참가… 정보화 교육과 사회 참여의 장으로 자리매김
    이정윤 2026-07-29 15:50:38
  •  AI 대전환 시대, '복지의 미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IT/과학

    AI 대전환 시대, '복지의 미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 신뢰 기반 디지털 복지국가(Trust-based Digital Welfare State)
    이수영 칼럼니스트 2026-07-29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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