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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계동 15층’ 택했지만…상징만 있고 성과는 없다면 ‘공허한 귀환’

    정의선, ‘계동 15층’ 택했지만…상징만 있고 성과는 없다면 ‘공허한 귀환’

    경제
    2026-05-08 10:17:07 이정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고(故) 정주영 창업회장의 상징적 공간인 계동 사옥 15층에 업무 거점을 마련하면서 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행보를 두고 ‘정주영 DNA 계승’이라는 평가와 함께, 실질보다 상징에 기댄 전략 아니냐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된다.지난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계동사옥 15층은 정주영 창업회장이 생전 집무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범현대가에서 ‘권력의 상징’으로 통한다. 현대차그룹은 “강북 지역 업무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고 설명했지만, 재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사무공간 확보로 보지 않는다. 상징성이 지나치게 큰 공간을 택한 만큼, 정의선 회장의 의중이 담긴 메시지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문제는 타이밍이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경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계동 15층’이라는 과거의 상징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미래 전략과 얼마나 맞물리는지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과거와 비교하면 더 선명해진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11년 현대건설 인수 이후 계동으로 복귀하며 ‘모태 기업 탈환’이라는 분명한 성과를 동반했다. 상징과 실적이 맞물리며 ‘왕의 귀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정의선 회장의 이번 입성은 아직 그에 상응하는 가시적 성과와 연결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재계 관계자는 “계동 15층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현대가의 역사와 리더십을 상징하는 자리”라며 “그곳을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강한 선언이지만, 성과가 뒤따르지 않으면 오히려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상징 정치’에 대한 피로감도 거론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이 원하는 것은 스토리가 아니라 실적과 기술 경쟁력”이라며 “상징을 앞세운 메시지가 반복되면 오히려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재관 의원, 도장·방수 업계  고통분담 위한 상생협약

    이재관 의원, 도장·방수 업계 고통분담 위한 상생협약

    경제
    2026-05-08 07:30:52 이정윤
    ▲협약식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이재관 국회의원(충남 천안을)은 7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중동전쟁 여파로 자재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에 직면한 전문건설업계(도장·방수 부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건설사가 함께하는 상생협약을 이끌어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로 도료·방수재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원가 상승분이 공사비에 제때 반영되지 못하는 등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부담이 커져왔다. 이에 을지로위원회는 업계 간 구조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기구를 출범시켰고, 책임의원인 이재관 의원이 업계 간 입장 차이를 지속적으로 조율하며 이번 상생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이번 협약에는 페인트 제조 4사가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자재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거나 축소하고, 중동전쟁으로 인한 자재 수급 안정화 시기까지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업체는 인상분 소급 적용까지 추진하기로 하며 현장의 부담 완화에 나섰다. 또한 페인트 제조사들은 품목별 확정가격 및 확정변동률을 사전에 공지해 거래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종합건설사 역시 자재비 상승분이 공사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발주처와 협의를 추진하고, 원재료 수급 문제로 준공이 지연될 경우 공기 연장과 지체상금 면제, 자재 확보 지원 등을 통해 현장 부담 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관 의원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가격 조정 차원을 넘어,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 위기의 부담을 함께 분담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그동안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하도급 단계의 가장 약자인 중소 전문건설업체에 부담이 집중되던 구조를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산업통상부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 국토교통부 이진철 건축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 남동일 부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중앙회장, 대한건설협회 권혁진 부회장 등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KCC 조공훈 상무, 노루페인트 반영훈 상무, SP삼화 김정배 CBO, 강남제비스코 김재수 상무 등 페인트 제조사 관계자들과 삼성물산 예병용 조달본부장, 현대건설 구영철 PI본부장, 대우건설 안병관 조달본부장, GS건설 성낙현 조달본부장, 포스코이앤씨 박효욱 구매계약실장 등 15개 종합건설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 어기구 의원 , 환경기술산업법 본회의 통과

    어기구 의원 , 환경기술산업법 본회의 통과

    경제
    2026-05-08 07:19:25 이정윤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어기구 의원(사진)이 발의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약칭 환경기술산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 인증을 더 쉽 게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준비단계부터 환경산업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된다.현행 환경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이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폐기되는 전 과정에서 환경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로 표시하는 인증제도다. 탄소중립과 ESG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친환경 제품 인증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인증 준비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 부담도 커 제도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개정안은 기업들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보다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사전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산업근거를 마련했다. 제품의 환경영향을 미리 계산해보고, 인증 대상 제품이 법적 요건을 갖췄는지 확인하며, 환경성을 개선할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 등을 정부가 환경산업지원할 수 있다.이와 함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재료와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기초연구와 실태조사 근거도 담았다. 이번 법안 통과로 저탄소 철강소재를 비롯한 친환경 자재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녹색건축, 공공조달, 민간 건설현장 등에서 친환경 철강제품 사용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철강산업은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저탄소 철강제품의 인증 기반을 넓히고 시장 활용도를 높이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재계 관계자는 “정책자금 융자, 인증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서비스.환경기술산업 원스톱 서비스 사업화 지원 사업등 인증받고자 하는 제품 , 준비 과정에서 겪고 있는 구체적인 어려움( 데이터 산정, 비용 부담 등)을 맞는 맞춤형 지원 환경사업을 더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어기구 의원은 “이번 법안 통과로 탄소중립 시대에 저탄소 철강소재를 비롯한 친환경 제품의 인증 기반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로서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입법과 환경정책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현장 탐방] 월드전람, 마곡 코엑스에서 ‘제8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 소상공인들의 판로개척과 민생 상생에 앞장

    [현장 탐방] 월드전람, 마곡 코엑스에서 ‘제8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 소상공인들의 판로개척과 민생 상생에 앞장

    경제
    2026-05-07 20:09:17 정진욱
    ▲ 월드전람이 마곡 COEX에서 개최한 ‘제8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내부 전경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코엑스마곡에서 금일 7일(목)부터 9일(토)까지 사흘간 '제8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개최됐다.㈜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외식, 카페, 무인 솔루션, 생활 서비스 등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 안정과 고객 신뢰가 높은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조를 가진 창업 브랜드들과 신규 창업 트렌드를 가진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참가해,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이곳을 찾은 예비 창업자들과 참여했다.이번 창업박람회 참여 기업들의 가장 큰 특징은 무인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과 창업 노하우 공유, 그리고 손쉬운 창업 시스템과 운영에 있다.또한 전시회 개최 기간동안 월드전람은 창업 상담소를 별도로 운영하여 전시장을 찾은 예비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부스를 방문해 창업에 관련한 여러가지 궁금증들을 해소할 수 있게끔 배려했다. ▲ 박람회를 둘어보는 예비창업자들과 참여 프랜차이즈 기업들 ■ 실질적 혜택 중심의 ‘민생 상생’ 노력'제8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예비 창업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파격적인 상생 지원책이 마련됐다.참여 브랜드들은 가맹비, 교육비 면제는 물론, 마케팅 비용 지원과 장비 할인 등 브랜드별로 최대 수천만 원 상당의 혜택을 현장에서 제공했다.그리고 프랜차이즈들의 외형 확장보다는 실제 운영 수익 구조와 물류 시스템 등 내실 있는 정보를 공유하여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춘 박람회다.또한 창업 전문가와의 맞춤 상담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민생 경제 복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이 독보이는 박람회였다.스마트 기술로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인건비 상승과 구인난에 대응하기 위한 무인 운영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키오스크, 서빙 로봇,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등 소상공인이 적은 인원으로도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실무 기술들이  첫날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7일 비오는 가운데 이곳을 찾은 한 예비창업자는 “최근 위축된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본사와 가맹점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들 위주로 관람할 예정이다”며, “이번 박람회가 창업을 앞둔 예비 창업자들에게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민생 상생의 기회의 문이 되길 바란다”고 기자에게 전했다.자세한 박람회 관련 소식은 월드전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세미나 일정 및 참가 업체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마곡 코엑스에서 시민 관람 시간은 금요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등록을 진행한 참관객은 무료로 입장, 현장에서 등록 시 1만5000원의 입장료가 부과되니 참조하면 된다.
  •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개편…예산 지난해 대비 13% 증가, 신규항목 5개 추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개편…예산 지난해 대비 13% 증가, 신규항목 5개 추가

    경제
    2026-05-07 11:33:53 이정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가 일부 개편되면서 예산이 확대되고, 신규 실천 항목 추가, 항목별 적립 단가가 조정됐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하여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가정, 상업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이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국민 실천에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인센티브로 환산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정부의 녹색생활 실천 분야 예산은 18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1% 증가했고, 신규 항목 5개가 추가됐다. 추가된 신규 항목은 나무심기, 가정용 베란다 태양광 설치, 재생원료 사용제품 구매, 장바구니 이용, 개인용기 식품 포장 등 국민 누구나 쉽게 실천 가능한 생활밀착형 항목들이다. 또한 올해에는 일부 항목의 적립 단가가 상향됐다. 대표적으로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이 기존 100원/kg에서 300/kg으로, 공유자전거 이용은 50원/km에서 100원/km로 조정됐다. 아울러 일부 기존 항목의 단가는 하향 조정됐다. 전자영수증은 100원에서 10원, 다회용기 이용은 2,000원에서 500원, 일회용컵 반환은 200원에서 100원, 리필스테이션 이용은 2,000원에서 500원, 친환경제품 구매는 1,0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됐다. 한편, 탄소중립포인트에 참여하려면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계정을 등록하고 참여기업의 앱이나 서비스와 연동을 설정하면 된다.  
  •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 청주시 ‘제2회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 개최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 청주시 ‘제2회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 개최

    사회
    2026-05-07 11:31:35 이정윤
       오는 8일 충북 청주시가 ‘제2회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8일부터 9일가지 이틀간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SK하이닉스, 청주대학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를 포함한 후원기업, 청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청주새활용시민센터를 포함한 환경교육네트워크, 유관기관들이 함께 준비했다. 먼저 9일(토) 오전 9시 ‘어린이 환경 사생대회’가 열린다. 또 푸짐한 경품이 마련된 환경 퀴즈 대항전 ‘가족 환경 골든벨’ 프로그램과 안 입는 의류, 캔, 고급용지, 플라스틱 장난감 등을 기부할 수 있는 ‘자원순환 기부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청주시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행사장 곳곳을 인증하는 ‘온라인 스탬프 투어’와 참여도에 따라 ‘황금씨앗’ 리워드를 모아 탄소중립 실천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페스티벌을 통해 환경 미디어 아트,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 청년 환경 공모전 수상작 등 환경 아트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슬로우패션쇼, 메타노이아 앙상블, 지역뮤지션, 신태호 마술공연, 그리즐리 공연 등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그뿐 아니라 ‘희망그린 청소년 환경리더’ 발대식 또한 실시된다.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에코 존’에서는 환경 교육 전문가가 에코 포럼 및 일상 속 탄소중립에 관련한 교육을 진행한다. 환경단체 전문부스 15개와 청년 환경 동아리 부스 6개도 함께 운영된다. 또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탄소 줄이는 주머니 만들기' 등 맞춤형 환경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쇼핑과 먹거리도 마련돼 있다. 시민 참여 중고 마켓 30개 부스와 사회연대경제 플리마켓 15개 부스, 그리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푸드트럭 6대 등 지구를 지키는 착한 쇼핑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로 텀블러, 다회용기, 에코백 지참 또는 대중교통 이용 후 인증 시 황금씨앗을 추가로 증정한다. 청주시는 “이 밖에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시공사,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청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 충북녹색구매지원센터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기념품도 전달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야생동물 보호 특집] 도심에서 흔히 보는 외래종 ‘집비둘기’ 평화의 상징에서 유해 조수로 ... 이와 달리 사람의 보호를 받아야 할 한국 토종 텃새 ‘양비둘기’ 구별법

    [야생동물 보호 특집] 도심에서 흔히 보는 외래종 ‘집비둘기’ 평화의 상징에서 유해 조수로 ... 이와 달리 사람의 보호를 받아야 할 한국 토종 텃새 ‘양비둘기’ 구별법

    사회
    2026-05-07 11:29:18 정진욱
    ▲ 대한민국 토종 텃새인 양비둘기(천연기념물 제519호), 꼬리와 허리에 흰색 깃털이 있다. "위 사진으로만 한국 토종 텃새인 양비둘기와 우리가 도심에서 흔히 발견하는 외래종 유해 조수인 집비둘기의 구분이 가능한가요?"대한민국 도심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집비둘기'. 집과 직장 등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에서 당연하게 자리 잡은 비둘기, 이들은 언제부터 한국 사회에 함께 살게 되었을까? 한 때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도하는 큰 행사의 주인공이었으나 이제는 기피 대상이 된 비둘기의 유래와 생태적 영향을 짚어보겠다.1986년 이전 본래 한국의 야생에는 산비둘기(멧비둘기)가 주로 서식을 했다.현재 도심을 점령한 '집비둘기'는 외래종인 양비둘기를 개량한 종으로, 주로 국가적 차원에서 유입이 되었다.1986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 등 당시 대한민국은 대규모 국제적 행사를 기념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수천 마리의 비둘기를 방사했었다.그 이후에도 각종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나 기념식에서 비둘기를 날려 보내는 것이 일상 관례처럼 굳어지며 비둘기들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렇게 방사된 비둘기들의 개체 수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면서 생태계 및 사람이 사는 도심 환경에 여러 부작용들을 낳고 있다.대표적인 가장 큰 골치거리는 건축물 부식과 위생 문제이다.비둘기의 배설물은 강한 산성을 띠어 건물 외벽, 문화재, 교량 등 강철과 석재 구조물을 부식시킨다.그리고 깃털과 배설물에서 발견되는 '크립토코쿠스' 곰팡이균 등은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염을 유발시킬 수도 있어 세균의 온상으로까지 과장 확대하며 기피 대상이 되었다.심각한 문제는 번식력이 강한 외래종 집비둘기가 한국 토종 야생 비둘기인 '양비둘기(천연기념물 제519호)'의 서식지들을 잠식하며 고유종의 멸종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길고양이 외 천적이 드문 도심 환경에서 집비둘기들은 무분별하게 번식하며 특정 지역의 생태 균형들을 무너뜨리고 있다.유해 조수 지정과 관리의 어려움결국 기후에너지환경부(옛 환경부)는 2009년 3월 집비둘기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했다. ▲ 도심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해 조수인 외래종 집비둘기, 꼬리에 흰색 깃털이 없다.  ▲ 도심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해 조수인 외래종 집비둘기, 꼬리에 흰색 깃털이 없다.  물론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의견들도 있다.1995년 미국 비둘기 수의사 협회(the Association of Pigeon veterinarians)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둘기는 다른 애완동물과 같은 세균 수치가 있다고 한다. 이는 인간과 비둘기 간의 세균감염의 위험이 인간들이 다른 세균에 감염될 수 있는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준다.하지만 지금까지 비둘기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쉽지 않다.강한 번식력을 가져 일 년에 여러차례 알들을 낳으며 도심의 풍부한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자란다.그리고 인위적인 포획은 동물권 침해 논란이 있어 관리가 어렵다.일부 전문가들은 "비둘기 문제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유입시킨 결과"라며, "단순한 퇴치보다는 먹이 공급 차단과 서식지 제어 등 과학적이고 장기적인 공존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와 다르게 한국의 토종 비둘기인 양비둘기는 외래종 집비둘기에 서식지가 침해 당하며 개체 수 급감으로 2017년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보호받고 있다.일명 산비둘기나 멧비둘기로 불리는 토종 텃새인 양비둘기는 주로 바위 절벽이나 사찰 등지에 서식하며, 도시의 집비둘기와는 다른 종이다. 주로 지리산 등의 사찰(화엄사, 천은사 등) 절벽에서 발견되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보호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도심에서 활동 중인 유럽에서 유입되어 도시 유해동물로 지정된 집비둘기와는 태생이 다른 한국 토종 텃새로 꼬리깃의 흰색 띠가 특징이다.산을 등산 하거나 사찰 등에서 발견시 서식지를 훼손하지 않아야 하며, 무분별한 포획이나 접근을 제한하여야 한다.도심의 외래종 집비둘기는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먹이 주기가 금지(과태료)되지만, 토종 양비둘기는 그와 달리 보호가 필요한 종이다.토종 양비둘기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안전한 둥지 마련 등 체계적인 보전이 중요한 시점이다.
  • 지구를 지키는 작지만 큰 아이디어 “2026년 제2회 생분해플라스틱 아이디어 경진 대회”

    지구를 지키는 작지만 큰 아이디어 “2026년 제2회 생분해플라스틱 아이디어 경진 대회”

    사회
    2026-05-07 11:29:13 정진욱
    지구를 지키는 작지만 큰 아이디어 “2026년 제2회 생분해플라스틱 아이디어 경진 대회” ▲ 사진 출처=한국생분해플라스틱생태계협회 홈페이지  사단법인 한국생분해플라스틱생태계협회((이태규 협회장)에서 지구를 지키는 작지만 큰 아이디어 “2026년 제2회 생분해플라스틱 아이디어 경진 대회”를 개최한다. 1. 주제: 생분해 플라스틱의 새로운 쓰임2. 모집 대상: 학생부(초,중,고 / 개인별 접수)3. 접수기간: 2026년 5월 1일 ~ 5월 31일4. 제출방법: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QR코드 스캔) 양식 참조, PDF포맷5. 수상자 발표: 2026년 6월 중순(협회 홈페이지 공지 및 수상자 개별 공지)6. 시상식: 2026년 6월 20일(장소 추후 공지)7. 시상: 국회의장상, 환경부장관상, 연세대학교 총장상, 최우수, 우수, 장려8. 평가기준: 창의성(35), 실현 가능성(30), 환경효과(20), 사회적 파급력(15)자세한 문의나 접수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이다.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UN 인간환경회의'에서 시작되었다.대한민국은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 등 기후위기를 맞아 지속 가능한 연대와 협력도 중요하지만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도 중요하다. 현재의 자원이 곧 미래 세대의 것이기 때문이다.곧 다가올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지구를 지키는 작지만 큰 아이디어! “2026년 제2회 생분해플라스틱 아이디어 경진 대회” 이런 공모전에 도전하며, 6월 한 달간 우리 지구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 [기획] "지구 구하는 인공지능" ... 폐기물 분류부터 에너지 최적화까지 '환경 AI'가 뛴다

    [기획] "지구 구하는 인공지능" ... 폐기물 분류부터 에너지 최적화까지 '환경 AI'가 뛴다

    IT/과학
    2026-05-07 11:29:08 정진욱
    ▲ 인류의 생존 과제인 '지구촌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 중인 AI(사진제공=AI편집)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한 시민들 편의 제공을 넘어 인류의 생존 과제인 '지구촌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원 선순환, 자연 생태계 보호,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화 등 환경 전 분야에 걸쳐 AI가 도입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이다.가장 눈에 띄는 최근 변화는 우리 주변의 '쓰레기 문제'에서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인력 수작업에 의존했던 재활용 선별장은 이제 AI 로봇들이 주도한다. 수퍼빈의 '네프론'과 같은 자동 회수기는 딥러닝 기술로 캔과 페트병을 0.1초 만에 식별해 분류하며, 사용자에겐 현금성 포인트를 제공해 자원 순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하늘과 바다에서도 AI의 감시망은 가동 중이다. 위성 데이터와 결합한 AI는 전 지구적인 산림 파괴와 해수면 상승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재난을 조기 경보한다. 수중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수질 정화 로봇이 녹조를 탐지하고 제거하며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관리하고 있다.인공지능의 에너지 분야의 혁신도 거세다. AI 기반의 '스마트 그리드'는 기상 상황과 전력 수요를 예측해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전력 소모와 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업계는 연산량을 줄인 '저전력 알고리즘'과 '친환경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이른바 '그린 AI(Green AI)'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기존 과거의 AI가 산업적 효율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지구촌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기술의 성패를 가르는 척도가 될 것이다.또한 AI가 지구촌 기후 온난화 등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실정이다.
  • 콘크리트 위의 숲, 옥상 녹화가 도시 경제를 살린다

    콘크리트 위의 숲, 옥상 녹화가 도시 경제를 살린다

    부동산
    2026-05-07 11:29:03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여름철 도심의 기온은 주변 지역보다 최대 3~7℃까지 높아지는 경우가 흔하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태양열을 흡수하고 밤에도 방출하는 열섬 현상 때문이다. 때문에 냉방 수요는 급증하고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은 악순화를 반복한다. 그렇다면 더워도 에어컨을 켜지 않는 것이 정답일까?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옥상 녹화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길을 걷다가 무심코 하늘을 볼 때 건물 옥상에 나무가 우거진 곳을 볼 수 있다. 단순한 친환경 미관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도시 인프라로 평가받기 시작한 것이다.옥상 녹화가 어떻게 환경 그리고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옥상 녹화의 가장 즉각적인 효과는 건물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식물과 토양은 태양열을 그대로 흡수하고 증발산 작용 등을 통해 열을 분산시킨다. 그 결과 여름철 건물 옥상의 표면 온도는 일반 콘크리트 대비 최대 20~3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한다.이로 인해 냉방 에너지 사용량은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형 상업시설이나 공공건물에서는 연간 수천만 원 규모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옥상은 자외선과 온도 변화 그리고 강수에 직접 노출되는 공간이다. 녹화층은 이런 외부 요인을 완화하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방수층의 열화 속도는 느려지고 균열 발생도 줄오든다고. 이에 옥상을 방수하는 보수 주기가 길어지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옥상 녹화가 방수층의 수명을 2배 이상 연장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또한 도시에서는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빗물이 빠르게 배수되면서 하수 처리 부담이 커진다. 하지만 옥상 녹화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천천히 방출한다. 이에 하수 처리 비용이 절감하고 침수 위험도 감소한다. 실제로 일부 도시에서는 옥상 녹화를 분산형 빗물 관리 인프라로 간주하고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이뿐만 아니라 녹지 공간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인 안정에도 기여한다.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의료비 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도시 온도가 낮아지면 열 관련 질환 발생률도 감소해 사회 전체의 건강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하지만 노후된 건물일 경우 토양과 식물, 저장된 빗물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사전 구조 안전 진단이 필수적이며 일반 옥상 대비 높은 초기 시공비와 지속적인 식생 관리 비용은 이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건물의 하중 부담이나 초기 시공 비용 및 유지관리의 어려움 같은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것. 이를 보완할 경우 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이나 유지관리 지원책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 도시 열섬 현상이 동시에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옥상 녹화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쉬
  • [ESG 특집] 5월 8일 어버이날 ... 카네이션 유래와 지구촌 환경을 생각한 그린 컨슈머 카네이션 고르기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ESG 특집] 5월 8일 어버이날 ... 카네이션 유래와 지구촌 환경을 생각한 그린 컨슈머 카네이션 고르기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사회
    2026-05-06 10:49:48 정진욱
    ▲ 지구촌 환경까지 생각하는 ‘그린 컨슈머’형 카네이션 부모님께 선물하기(사젠제공=AI편집본) 5월 8일 어버이날이 다가오면서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전할 카네이션을 알아보거나 준비하는 손길들이 분주하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버이날의 상징이었던 카네이션은 이제 단순한 선물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지구촌 환경까지 생각하는 ‘필환경’ 트렌드에 맞춰 변신을 하고 있다.카네이션의 역사적 유래어버이날 부모님의 사랑을 기리며 카네이션을 드리는 풍습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유래했다. 사회운동가 안나 자비스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어머니가 생전 좋아하시던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것이 그 시초다.이 풍습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현재는 살아계신 부모님께는 건강과 존경을 담은 '빨간 카네이션'을, 돌아가신 분께는 추모의 '흰 카네이션'을 드리는 의미가 현대 사회에서 정착됐다.한국에서는 1973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지정하며 이 전통을 받아들였다.지구와 환경보전을 생각하는 카네이션 고르는 법 카네이션을 살 때 포장을 해준다.요즘은 지구촌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는 ‘그린 컨슈머’형 카네이션 선택이 유행이다.예를 들어 비닐에 포장된 카네이션 대신 뿌리가 있어 오래 키울 수 있는 화분을 선물한다.그리고 비닐 소재의 플라스틱 포장지 대신 재생 종이나 일반 종이 포장지와 광목천 같은 부직포를 사용한 꽃다발을 고른다.다 사용한 카네이션과 포장지 올바른 폐기 방법어버이날이 지나고 시간이 흐른 뒤 시든 카네이션을 처리할 때도 올바른 분리배출이 중요하다.화분의 경우 화분에서 식물을 분리하여 플라스틱 화분은 재활용으로 배출한다. 식물과 흙은 일반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버린다.카네이션 꽃과 줄기는 식물성 폐기물이므로 일반쓰레기로, 포장지는 비닐 포장지는 분리수거로, 종이 포장지의 경우에는 이물질이 없다면 종이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좋다.부속물인 리본이나 철사는 플라스틱 또는 고철로 분리배출하면 된다.올해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의 유래와 건강과 존경심을 부모님께 전하되, 지구 환경보전을 생각한 작은 실천으로 부모님께 더 건강한 지구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 [ESG 특집] 지구온난화의 주범이었던 이산화탄소가 이제  ‘돈’이 되는 시대 ... 이산화탄소 연료화 기술 어디까지 왔나?

    [ESG 특집] 지구온난화의 주범이었던 이산화탄소가 이제 ‘돈’이 되는 시대 ... 이산화탄소 연료화 기술 어디까지 왔나?

    사회
    2026-05-06 10:49:43 정진욱
    ▲ 자동차 및 항공기형 합성 연료로 시범 생산 중인 이산화탄소 기술(사진제공=AI생성)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던 이산화탄소가 이제 새로운 에너지원인 경제적 돈으로 변신하고 있다.대기 중의 탄소를 포집해 합성 연료로 만드는 일명 ‘e-퓨얼(e-Fuels)’ 기술이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최근 국내외 연구진은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바꾸는 과정에서 고질적 문제였던 '낮은 효율'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에틸렌이나 메탄올로 전환하는 효율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인 고효율 나노 촉매 기술이다.그리고 햇빛과 이산화탄소만으로 가솔린 성분을 추출하는 '인공광합성' 소자가 상용화 수준의 내구성까지 확보했다.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 자동차 및 항공기용 합성 연료를 생산하는 e-퓨얼 공장 가동을 시범 운행 중이다.앞으로 인류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쓴다면,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단순한 지구촌 환경 보호를 넘어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가 된다.아직은 부족한 기술이지만 산업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탄소를 다시 연료 제조에 사용할 경우 전체 탄소 배출량이 '0'에 수렴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럴 경우 진정한 탄소 중립(Net-Zero)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그리고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들이나 주유소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친환경 연료를 공급할 수가 있게 된다.현재 운용 중인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한다면 전기차와 달리 기존 내연기관차나 주유소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친환경 연료를 공급할 수가 있게 된다.석유가 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화석 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남는 재생 에너지를 액체 연료 형태로 장기간 저장할 수가 있게 된다.또한 배터리 무게 문제로 전동화가 어려운 대형 항공기나 선박에 가장 현실적인 무탄소 대안이 될 수 있다.앞으로 남은 과제는 '경제성 확보가 최대 관건'이지만, 아직 기술 상용화까지 갈 길은 많이 남아 있다.현재 이산화탄소 합성 연료의 생산 단가는 기존 화석 연료보다 약 3~5배가량 높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탄소세 부과와 대량 생산 공정 확립이 이루어지는 2030년경을 본격적인 시장 형성기로 보고 있다.중요한 것은 지구촌 기후 위기와 온난화 주범이었던 이산화탄소가 '탄소 자원화'를 통해 이제 미래의 소중한 자산 가치로 재탄생되고 있다는 점이다.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CCU 관련 시장이 약 1조 달러(한화 약 1,3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산화탄소 연료화는 이제 단순히 기름값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탄소 배출이 곧 비용인 시대를 끝내고 탄소를 자산으로 바꾸는 새로운 경제 체제(Carbon Economy)를 여는 열쇠이다.
  • 사도 사도 입을 옷이 없는 당신에게, ‘옷장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

    사도 사도 입을 옷이 없는 당신에게, ‘옷장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

    패션/뷰티
    2026-05-06 10:49:37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직장인 A씨는 퇴근길 스마트폰 앱을 켜고 습관적으로 옷을 고른다. 티셔츠 한 장에 5,000원, 후드티 한 벌에 12,000원. 점심 한 끼 값도 안 되는 가격에 홀려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다. ‘한 철만 입어도 본전’이라는 생각은 이제 현대인의 보편적인 소비 공식이 됐다.하지만 이 가벼운 클릭 뒤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환경 비용이 숨어 있다. 유행 주기를 극단적으로 줄인 이른바 울트라 패스트 패션이 전 세계 환경을 멍들게 하고 있다.패션계는 계절별로 신상품을 내놓는다. 최근에는 초저가 커머스 기업들이 인공지능 등을 동원해 매일 수천 개의 신제품을 쏟아내기 바쁘다. 그리고 이 속도를 맞추기 위해 사용되는 주재료는 폴리에스터다. 석유에서 추출한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린다. 또한 세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은 정수 시설 등으로 걸러지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가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 우리가 저렴한 옷을 한 번 세탁할 때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고 있는 셈이다.더욱 큰 문제는 옷이 버려진 이후다. 누군가는 헌 옷 수거함에 옷을 버렸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헌 옷 수거함에 넣은 옷들이 모두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믿음은 착각에 가깝다고 한다. 국내에서 배출된 중고 의류 중 재판매되는 비율은 극히 일부라고 한다. 나머지 막대한 양의 옷은 아프리카나 남미의 저개발 국가로 수출된다.아프리카 가나 등지로 보내진 옷의 40%는 품질 미달로 즉시 쓰레기장에 던져진다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밀려드는 옷들은 거대한 옷 무덤을 형성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염색약 독소는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선진국의 값싼 유행이 개발도상국의 환경 재앙으로 전이되는 구조다.이제는 친환경 소재를 찾는 수준이 아니라 적게 사고 오래 입는 본질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최근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안 입는 옷을 수선해 입는 리페어 문화나 옷을 사기 전 ‘이 옷을 최소 30번 이상 입을 것인가?’라고 묻는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다.환경 전문가들은 “기업에 재생 원사 사용을 강제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옷을 일회용품처럼 소비하는 습관을 버리지 않는 한 환경 파괴의 속도를 늦출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이처럼 옷장은 단순히 옷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의 가치관이 머무는 곳이다. 오늘 우리가 선택한 5,000원짜리 티셔츠는 우리의 또 지구 반대편의 강물을 검게 물들인 결과물일지 모른다. 진정한 멋은 매일 바뀌는 새 옷이 아니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옷을 당당하게 입는 지속 가능한 태도에서 시작될 것이다.사진=언스플래쉬
  • 사라지는 바다의 숲, 삼나무말이 전하는 경고

    사라지는 바다의 숲, 삼나무말이 전하는 경고

    환경
    2026-05-04 20:12:55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바다에도 숲이 있다. 해조류는 순우리말로 바닷말이라 부른다. 최북단의 차가운 바다에는 오래 잊힌 바닷말이 하나 있다. 그 바닷말을 다시 만난다면 바다가 전하는 말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해양수산부가 한때 도루묵의 산란장이었던 삼나무말(꽁치풀)이 동해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해조류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해양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한다. 그러나 수온이 상승하고 기후 변화로 인해 해조류의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바다의 균형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특히 삼나무말은 차가운 바다를 대표하는 지표 해조류다. 즉, 삼나무말의 분포 변화는 곧 동해의 수온 상승을 의미하는 것과 같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또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과연 지금 우리나라 바다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리고 그 변화는 어디까지 진행됐을까.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조류의 분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충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해양생태환경학과 교수는 해조류도 살아가는 데 각각의 종마다 적합한 환경 범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도와 영양분 등 다양한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급격한 수온 변화가 생물의 서식지 범위를 크게 축소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문제는 이 변화가 해조류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루묵 같은 어류는 특이한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산란을 할 때 어디엔가 알을 붙여야 하는 생물이다.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에 알을 붙이고 이곳에서 알이 부화가 된다. 하지만 바다 숲이 점점 사라지고 도루묵은 더 이상 알을 붙일 곳을 찾기 어려워졌다.도루묵 같은 어류가 알을 붙이기 좋아하던 바닷말이 있다. 마치 나무처럼 표면이 매우 거친 바닷말, 삼나무말이다. 거친 표면이 알을 붙잡아 안정적인 산란터 역할을 한다. 삼나무말은 차가운 바다를 매우 좋아하는 한대성 바닷말이다.과거에는 강원 앞바다에 흔했지만 지금은 찾기 힘들다고 한다. 우리나라 동해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삼나무말은 강원 앞바다에 넓게 분포했다. 여기서 해양수산부는 또 한 가지의 질문이자 중요한 문제를 던졌다. 서식지의 난방 한계선은 얼마나 북쪽으로 올라갔을까. 변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양 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이 필수적이다. 연안 개발과 오염을 줄이고 해조류 서식지 복원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수온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탄소 감축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동시에 사라지는 바다 숲을 복원하기 위한 인공 해조장 조성 등 적극적인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 바다의 작은 변화가 결국 생태계 전체로 이어지는 만큼 지금의 대응이 미래의 동해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사진=언스플래쉬
  • [김미란의 여행 칼럼] 관광기본법·진흥법 40여년 만의 개편 ... ‘이번에는 정말 달라질까’ 현장 관광가이드의 기대

    [김미란의 여행 칼럼] 관광기본법·진흥법 40여년 만의 개편 ... ‘이번에는 정말 달라질까’ 현장 관광가이드의 기대

    문화/생활
    2026-05-04 11:14:18 김미란 칼럼리스트
    ▲ 한중영 동시통역사로 한국 지역관광과 해외관광객들을 잇는 문화 가교 역활을 하는 김미란 관광가이드 “이번에는 정말 달라질까”최근 관광업계를 둘러싼 변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정부는 1970~80년대에 제정된 관광기본법과 관광진흥법을 40여 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관광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늦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변화”라는 기대 섞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특히 현장에서 직접 관광객을 상대하는 관광통역안내사(이하 가이드)들에게 이번 변화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가이드는 관광 산업의 최전선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고용 안정성이나 처우, 사회적 인식 측면에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실제로 가이드는 일정 관리, 통역, 안전 대응, 고객 응대까지 사실상 ‘현장의 총괄 책임자’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에 비해 계약 구조는 불안정하고, 고용보험 등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조차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관련 협회를 통해 전달된 안내문은 주목할 만하다. 내용에 따르면, 이제는 여행사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관광안내 및 통역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에도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이드의 법적 지위와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일정 부분 인정하는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하지만 현장의 반응은 기대와 함께 여전히 신중하다.실제 필자가 소속된 여행사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적용이나 지침에 대한 안내는 없는 상태다. 제도는 발표되었지만,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될 것인지에 대한 체감은 부족한 상황이다.이 지점에서 중요한 질문이 제기된다.“이번 변화는 과연 실제 현장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그동안 관광업계에서는 제도 개선이나 정책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체감되지 못한 채 ‘선언적 의미’에 그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가이드와 같은 프리랜서 기반 직군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따라서 이번 관광법 개편과 고용보험 적용 확대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강력한 정책 추진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계약 구조와 고용 형태가 어떻게 개선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뒤따라야 한다.또한 여행사와 공공기관 등 실질적인 고용 주체에 대한 관리와 감독 역시 강화될 필요가 있다. 제도가 존재하더라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관광 산업은 단순한 서비스업을 넘어 국가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분야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가이드가 있다.이제는 그들의 역할에 걸맞은 제도적 보호와 사회적 인식이 함께 따라야 할 시점이다.이번 변화가 또 하나의 ‘공담’으로 끝날지, 아니면 현장을 바꾸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지는 앞으로의 실행에 달려 있다.현장의 가이드들은 지금,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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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규 2022-02-15 2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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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윤 2026-05-28 16: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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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도 지키고 지갑도 채운다" … 2026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시민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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