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데일리환경
  • 한국토지신탁
    • HOME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생활
    • 세계
    • IT/과학
    • 보도자료
    • 인사/부고/사고
    • 오피니언
    • 지면보기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생활
  • 세계
  • IT/과학
  • 보도자료
  • 인사/부고/사고
  • 오피니언
0000년 00월 00일 모바일버전 전체기사

전체기사

  • 식물의 성장을 영상으로 읽는다…‘디지털 표현체’ 민관협의체 출범

    식물의 성장을 영상으로 읽는다…‘디지털 표현체’ 민관협의체 출범

    IT/과학
    2026-10-07 09:41:35 정이든 청년기자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작물의 잎과 줄기, 생육 변화를 영상과 데이터로 분석하는 ‘디지털 표현체’ 연구에 정부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힘을 모은다. 기관별 연구장비와 전문기술을 공유하고, 연구 성과를 품종 개발과 농업 현장에 연결하기 위한 협력이다. ▲ 시민 이해를 위해 AI 생성 농촌진흥청은 디지털 농업연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표현체 연구 기반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10월 1일 ‘디지털 표현체 민관협의체’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발족식은 농촌진흥청 농업생명자원부에서 열렸다. 표현체는 식물에서 관찰할 수 있는 특성의 집합을 뜻한다. 같은 작물이라도 온도와 습도, 물 공급량, 토양 성분에 따라 잎과 줄기, 종자의 모습이 달라진다. 디지털 표현체 기술은 이러한 차이를 영상과 센서로 기록하고 분석해 식물의 성장과 환경에 대한 반응을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관련 기술의 한 사례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개한 식물 생육특성 자동 분석 시스템이 있다.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가 이동하며 식물의 3차원 영상을 촬영하고, 센서를 활용해 생육 상태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식물을 훼손하지 않고 반복해서 관찰할 수 있어 시간에 따른 변화를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된다. 표현체 데이터의 활용 범위는 작물 생육 예측과 병해충 관리,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팜 운영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밀한 자료를 얻기 위해서는 고가의 장비와 분석기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기관들이 보유한 시설과 기술을 함께 활용해 연구 기반의 부족을 보완하고 공동연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협의체를 마련했다. 협의체에는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KIST,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대학, 산업체, 한국영상식물학회 등이 참여한다. 주요 과제는 연구 기반 공동 활용, 데이터 표준화와 공동 생산, 기관별 특화기술 개발, 전문인력 교류, 농업 현장의 기술 수요 발굴과 실증이다.역할도 나눴다. 농촌진흥청은 표현체 빅데이터 생산과 표준화, 공동연구 수요 발굴을 맡는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특화 데이터 생산과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대학은 기술 고도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산업체는 현장 적용과 기술 수요 발굴에 참여하고, 학회는 기관 간 기술·데이터 연계와 국제협력을 지원한다. 데이터 표준화는 서로 다른 연구시설에서 얻은 자료를 연결하는 기반이다. 영상과 측정 결과를 공통 기준으로 정리하면 기관별 연구 성과를 비교하고 후속 분석에 활용하기 쉬워진다. 협의체는 시설 운영 경험과 분석기술을 함께 나누면서 연구 결과가 실제 농업 현장의 문제 해결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과 KIST,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전문가 교류회도 추진한다. 분야별 연구 성과와 시설 운영 경험을 공유해 연구개발 결과의 산업화와 실용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권수진 농촌진흥청 디지털육종지원과장은 디지털 표현체 기술이 작물과 농업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로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연구 기반과 전문 역량을 모아 기술이 산업과 농업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ISO 이사국 연임 … 2029년까지 국제표준 정책 결정 참여

    한국, ISO 이사국 연임 … 2029년까지 국제표준 정책 결정 참여

    경제
    2026-10-07 09:41:26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돼 2029년까지 국제표준 정책 결정에 참여한다.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안전 기준부터 첨단기술의 공통 규칙까지,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표준을 논의하는 과정에 한국의 참여가 이어지게 됐다. ▲ 국제표준화기구 (ISO) 현황(출처=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년 ISO 총회에서 한국이 2027~2029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10월 2일 밝혔다. 현재 임기는 2024~2026년으로, 이번 연임에 따라 ISO의 전략과 예산, 주요 표준화 정책에 관한 의사결정에 앞으로 3년간 계속 참여한다.이번 선거에서는 인도, 오스트리아와 경쟁했다. 국표원은 지난 5월 후보 등록 이후 회원국에 한국의 국제표준화 활동과 향후 기여 방향을 설명하고, 외교부와 협력해 지지를 요청했다. 태평양지역 표준회의와 한·미 표준협력 회의, 총회 기간 양자회담 등도 선거 활동에 활용했다. ISO는 각국의 국가표준기관이 참여하는 독립적인 비정부 국제기구다. 제품의 성능과 시험방법, 서비스 운영, 경영체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한다. 이사회는 조직의 핵심 운영기구로, 재정과 전략·정책을 비롯해 적합성평가, 소비자 정책, 개발도상국 지원 등과 관련된 논의를 맡는다. 개별 표준을 개발하는 기술위원회의 활동은 기술관리이사회(TMB)가 관리한다. 국제표준은 서로 다른 나라의 기업과 기관이 제품과 기술을 같은 기준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성능을 어떤 조건에서 측정하고, 품질을 어떤 방법으로 확인할지 공통 기준이 마련되면 거래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기업에는 생산성과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환경 분야에서도 표준의 역할은 크다. 대기와 물, 토양의 품질을 측정하거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할 때 공통 기준을 적용하면 서로 다른 지역과 기업의 결과를 비교하기 쉬워진다. 국제표준은 경제활동뿐 아니라 환경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에도 쓰인다. 국표원은 새 임기에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표준 개발 전 단계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정책 논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국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술과 산업계 의견이 국제표준에 제때 반영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 같은 활동은 기술 개발과 표준 논의가 함께 진행되는 첨단산업에서 의미가 있다. 표준 개발에 참여하면 기업은 관련 정보를 일찍 접하고, 실제 개발·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논의에 제시할 수 있다. 국제표준을 처음 제안한 뒤 최종 발간하기까지는 통상 약 3년이 걸리며, 초안 검토와 의견 수렴, 투표를 거쳐 합의를 만들어간다. 구체적인 기술 기준은 산업계와 학계, 정부,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술위원회에서 마련된다. 전문가들은 적용 범위와 용어, 기술 내용을 협의하고 각국의 의견을 반영한다. 한국의 이사국 활동 역시 국내 전문가들의 표준 개발 참여와 연결될 때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준을 국제 논의에 전달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국표원은 개발도상국의 표준화 참여와 역량 강화를 돕는 ISO 공식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첨단기술 협력과 함께 국제표준 기반이 부족한 회원국을 지원하며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연임으로 ISO 내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AI와 양자 등 미래 핵심 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 하루 10억 끼니 버려지는 지구 … 음식물쓰레기 60%는 가정에서

    하루 10억 끼니 버려지는 지구 … 음식물쓰레기 60%는 가정에서

    사회
    2026-10-07 09:41:20 안영준
    [데일리환경=안영준 기자] 장보기 전에 냉장고를 확인하고, 먼저 산 식재료부터 꺼내 먹는 일이 기후위기 대응의 한 방법이 되고 있다. 먹지 않고 버린 음식은 생산에 쓰인 물과 에너지를 낭비할 뿐 아니라, 매립지에서 분해되며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기후변화를 늦추는 실질적인 해법(출처=유엔환경계획) 유엔환경계획(UNEP)은 9월 28일 공개한 자료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기후변화를 늦추는 실질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음식이 쓰레기가 된 뒤 처리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버려지지 않도록 구매와 유통, 소비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문제의 규모는 크다. UNEP와 영국 비영리기관 WRAP이 공동 작성한 ‘음식물쓰레기 지수 보고서 2024’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가정에서 버려진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하루 10억 끼니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같은 해 가정과 음식서비스업, 소매업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먹을 수 없는 부분을 포함해 약 10억5천만 톤이었다. 소비 단계에서 이용 가능한 식품의 약 19%에 해당한다. 발생 비중은 가정이 60%로 가장 컸고, 음식서비스업 28%, 소매업 12%가 뒤를 이었다. ‘하루 10억 끼니’와 ‘가정 60%’는 서로 다른 기준의 수치로, 전자는 가정에서 버린 식용 음식의 규모를, 후자는 소비 단계 음식물쓰레기의 발생 비중을 뜻한다. 버려진 음식의 환경 부담은 쓰레기통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농산물을 기르는 데에는 토지와 물, 비료가 필요하고, 가공과 운송, 냉장에도 에너지가 들어간다. 음식이 소비되지 않으면 이 과정에 투입한 자원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 UNEP는 생산·유통 과정의 식량 손실과 소비 단계의 음식 낭비를 합하면 전 세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10%와 관련된다고 설명한다.  ▲ 음식물쓰레기와 기후위기(출처=유엔환경계획) 매립된 음식물은 또 다른 배출원이 된다. 유기물이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분해되면 메탄이 발생한다. UNEP는 음식물의 매립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발생한 유기성 폐기물을 분리해 적절히 처리하는 일이 메탄 감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UNEP가 지방정부와 학교, 지역사회, 슈퍼마켓 등 식품 관련 사업체와 음식 낭비를 줄이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케냐에서는 농업 공급망의 잉여 식품을 회수해 취약지역의 유아교육기관에 전달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가정의 실천과 함께 유통관리, 식품 재분배, 도시의 폐기물 정책이 연결되는 방식이다.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첫 단계는 필요한 만큼 사는 것이다. UNEP는 장보기 전에 냉장고와 식품 보관장을 살펴보고, 식사계획에 맞춰 구매 목록을 작성하라고 권한다. 할인 행사나 충동구매로 식재료를 쌓아두기보다 실제로 사용할 양을 정하면 중복 구매와 보관 중 부패를 줄일 수 있다.조리할 때에도 먹을 양을 미리 가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남은 음식은 다음 식사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식품별 보관방법에 맞춰 관리한다. 냉장고에서는 먼저 들어온 재료를 먼저 사용하는 순서를 정해, 새로 산 식품 뒤에 오래된 재료가 가려지지 않도록 한다. 음식물쓰레기 감축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면서 자원 낭비도 줄이는 실천이다. 오늘 먹을 재료를 확인하고, 남은 음식을 다음 끼니로 연결하는 작은 습관이 세계 곳곳의 식탁에서 반복될 때 버려지는 음식의 양도 줄어들 수 있다.
  • 청춘의 파랑으로 일상의 파란을 넘는다 … 홍대 작은 무대에 세 팀

    청춘의 파랑으로 일상의 파란을 넘는다 … 홍대 작은 무대에 세 팀

    문화/생활
    2026-10-07 09:41:09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청춘과 자유, 설렘을 담은 ‘파랑’이 가을날 작은 공연장을 채운다. 일상에 찾아오는 ‘파란’을 저마다의 빛깔로 건너보자는 음악 공연이다. ▲ 파랑과 파란(출처=인디스트릿 공식 계정) 에일(Aeil), 우나, 파이어플라이스(Fireflies)가 함께하는 ‘파랑과 파란’이 오는 10월 1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언플러그드 라운지에서 열린다. 공연 안내에는 세 팀의 출연 소식과 함께 청춘과 자유, 설렘을 떠올리게 하는 파랑을 찾아보자는 기획 취지가 담겼다.공연 제목은 색깔을 뜻하는 ‘파랑’과 삶의 흔들림을 떠올리게 하는 ‘파란(波瀾)’을 나란히 놓았다. 어떤 굴곡이 찾아와도 자신만의 파랑으로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음악에 연결한 것이다. 같은 색에서도 서로 다른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세 팀의 무대는 각자의 파랑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관객에게는 파랑을 담은 기타 피크를 나눠준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손안에 남겨둘 수 있는 작은 기념품이다. 모든 티켓에는 음료 20% 할인 쿠폰도 포함된다. 공연 사전 예매는 10월 9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언플러그드 라운지의 프로필 링크트리에서 해당 공연을 선택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고 입금하는 방식이다. 신청서 제출 후 24시간 안에 입금하지 않으면 예매가 자동 취소된다.입장은 공연 시작 20분 전인 오후 2시 40분부터 예매 신청서 제출 순서대로 진행한다. 지정 좌석은 없으며, 입장 후 선착순으로 자리를 선택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안내문에 기재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할 수 있다.
  • 가을 주말, 한옥 골목을 천천히 … 10일 북촌 공공한옥 산책

    가을 주말, 한옥 골목을 천천히 … 10일 북촌 공공한옥 산책

    문화/생활
    2026-10-07 09:41:00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2026 서울한옥위크’ 기간인 오는 10월 10일, 북촌의 공공한옥을 자신의 걸음에 맞춰 둘러보는 ‘북촌 공공한옥 산책’을 운영한다. ▲ ‘2026 서울한옥위크’가 10월 11까지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열린다(출처=서울시) 방문객은 북촌문화센터에서 안내 지도와 종이 팔찌를 받아 원하는 동선으로 한옥을 둘러볼 수 있다. 정해진 해설 일정을 따라가기보다 관심 있는 공간에 머물며 마당과 처마, 골목의 풍경을 살펴보는 자유관람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어 오디오 해설 링크도 제공한다. 10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서울한옥위크에서는 한옥 산책과 함께 전시와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공공한옥 여섯 곳에서는 가구와 생활 소품으로 꾸민 ‘서울한옥일상’ 전시가 열리고, 북촌 한옥청에서는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된 공간들의 사진을 선보인다.주말에는 여러 한옥에서 국악·클래식·재즈 등 공연도 진행된다. 가족이나 친구와 골목을 걷다가 전시와 음악을 만나는 가을 나들이 코스다. 프로그램별 운영시간과 예약 여부는 서울한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절세 이후의 돈 관리까지… 과천도시공사, 박소영 세무사 초청 직장인 자산관리 특강

    절세 이후의 돈 관리까지… 과천도시공사, 박소영 세무사 초청 직장인 자산관리 특강

    사회
    2026-10-07 09:40:51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월급을 어떻게 나누고, 아낀 세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과천도시공사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절세와 자산관리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과천도시공사에서 진행된 자산관리 특강(사진제공=고려세무법인) 고려세무법인 박소영 대표세무사는 지난 10월 1일과 2일 과천도시공사 임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특강을 진행했다. ‘절세는 목표가 아니라 시작이다’를 주제로 하루 2시간씩 두 차례 열린 강연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임직원이 참여했다.강연은 ‘벌고, 지키고, 키우고, 이어가는 자산관리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연말정산 등 익숙한 세금 문제에서 출발해 월급 관리와 투자, 자녀에게 자산을 이전하는 과정까지 연결했다.박 세무사는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은 돈, 어디에 쓰셨나요?”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세금을 줄이는 것만큼 그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중요하다는 취지다. 그는 돈의 가치를 ‘자유와 선택권’으로 설명하며, 소득을 노후자금·자녀자금·주택자금·생활비 등 목적에 따라 네 개의 통장으로 나누는 방식을 소개했다.주택을 바라보는 시각도 짚었다. 박 세무사는 “집은 자산의 전부가 아니라, 여러 자산 중 하나”라며 주택 마련과 함께 노후 준비, 생활에 필요한 자금 등을 두루 고려하는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투자 분야에서는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미국 우량기업 장기투자 방식을 소개했다.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보다 기업의 가치와 성장에 주목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식이 아니라, 기업의 지분을 삽니다”라는 관점과 함께 큰 손실을 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며, 좋은 자산을 오래 보유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개별 기업을 분석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S&P500·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방식을 대안으로 소개했다.자녀 경제교육에 관한 내용도 이어졌다. 세뱃돈과 용돈을 아이가 직접 돈을 관리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투자계좌를 통해 저축과 투자를 배우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박 세무사는 “돈보다, 돈을 다루는 기준을 물려주세요”라며 자산을 넘겨주는 일과 경제관념을 길러주는 일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녀 명의로 자산을 이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증여 문제도 다뤘다. 이어 연말정산 부양가족·의료비 공제, 혼인·출산 증여공제, 자녀 적금 증여 신고,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 등 생애 단계별로 접하게 되는 세금 문제를 문답과 설명으로 풀어냈다.박 세무사는 제51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뒤 대교홀딩스 투자전략실과 경영지원실에서 근무했다. 삼성세무서 국세심사위원회 위원과 한국여성세무사회 제20대 홍보이사를 지냈으며,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현재 사업가·자산가 절세컨설팅과 가족 자산설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이번 강연은 절세를 통해 확보한 돈을 생활의 목표에 맞게 배분하고, 장기적인 자산관리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월급 관리부터 노후 준비와 자녀 경제교육까지, 직장인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돈 문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살펴보는 자리였다.월급날 통장에 찍힌 숫자에는 오늘의 생활과 내일의 준비가 함께 담겨 있다. 절세로 아낀 돈도 어디에 쓸지 정할 때 비로소 생활의 자산이 된다. 각자의 소득과 목표에 맞춰 돈의 자리를 정하는 일이 자산관리의 첫걸음이다. 자녀에게 물려줄 것 역시 돈의 크기만큼이나 스스로 돈을 다루는 기준일 것이다.
  • 폭염·한파 피하고 장애인 일자리 잇는다… 유니크에스앤비, 경산시와 스마트안전쉼터 조성 업무협약

    폭염·한파 피하고 장애인 일자리 잇는다… 유니크에스앤비, 경산시와 스마트안전쉼터 조성 업무협약

    사회
    2026-10-07 09:40:44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버스를 기다리거나 길을 걷다가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실내형 쉼터가 경산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설 운영과 관리에는 지역 장애인을 고용해 시민 편의와 일자리를 함께 연결한다. ▲ 10월 2일 경산시청에서 열린 '스마트안전쉼터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조현일 경산시장(왼쪽)과 유니크에스앤비 김상언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제공=유니크에스앤비) 유니크에스앤비(대표이사 김상언)는 지난 10월 2일 경산시청에서 경산시와 ‘스마트안전쉼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김상언 대표 등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경산시 관내 주요 버스정류장과 보행 밀집 지역 등 30개소 내외에 스마트안전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쉼터는 냉난방과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실내 공간으로 조성된다.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로부터 잠시 몸을 피하면서 대중교통을 기다리거나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위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설비도 함께 도입한다. 사업계획에는 112·119 연계 비상벨과 관제용 CCTV, 비상 잠금장치, 심장충격기(AED), 디지털 안내시설 등이 포함됐다. 일상적인 휴식 공간에 긴급신고와 안전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다.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 동반 시민 등도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진입 동선을 확보하고, 이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줄이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시설을 설치한 뒤 관리하는 과정에는 지역 장애인 고용을 연계한다. 유니크에스앤비는 청소와 방역, 안전점검 등 쉼터 유지관리 업무에 지역 내 중증·경증 장애인을 직접 고용해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개요에는 쉼터 한 곳당 관리 인력 2명을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회사는 이 같은 운영 방식을 시민 안전을 위한 공공시설과 장애인 일자리를 결합하는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기업의 장애인고용부담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사업 취지로 제시했다. 김상언 대표는 “스마트안전쉼터는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쉼터이자, 지역 취약계층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는 터전”이라며 “경산시와의 협력을 필두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스마트 안전 복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유니크에스앤비는 경산시 외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3~4개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안전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도 폭염과 한파 속에서는 길게 느껴진다. 생활 동선 가까이에 놓인 쉼터 하나가 시민의 하루에 작은 여유를 줄 수 있다. 그 공간을 돌보는 일이 지역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로 이어진다면 의미는 더욱 커진다. 누구나 편하게 들어가 쉬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지역 곳곳에 늘어나길 기대한다.
  • 한국고아사랑협회, 뮤지컬배우 허규·뉴민병원 정민기 실장 홍보이사 위촉

    한국고아사랑협회, 뮤지컬배우 허규·뉴민병원 정민기 실장 홍보이사 위촉

    사회
    2026-10-07 09:40:35 정진욱
    [데일리환경=정진욱 기자] 자립준비청년과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활동해 온 한국고아사랑협회(대표 이성남, 노주현)가 뮤지컬배우 허규와 뉴민병원 대외협력실장 정민기를 홍보이사로 위촉했다. 위촉일은 2026년 10월 1일이며, 임기는 2년이다.이번 위촉은 문화예술과 의료·체육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쌓아 온 두 사람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협회의 공익 활동에 잇기 위한 것이다. 협회는 두 홍보이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도움받는 대상'이 아닌 '스스로 서는 주체'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 (좌측부터) 허규 홍보이사, 노주현 한국고아사랑협회 대표 무대 위에서 시작된 인연 "허규 홍보이사"허규 홍보이사는 1998년 그룹 피노키오 3집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뒤 밴드 브릭, 세븐그램스 등의 보컬과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영화와 드라마 OST를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뮤지컬 〈광화문연가〉, 〈사랑의불시착〉, 〈마마돈크라이〉, 〈또 오해영〉, 〈오! 캐롤〉, 〈살리에르〉, 〈마리아 마리아〉, 〈타락천사〉 등에 출연하며 무대 배우로 영역을 넓혔고, tvN 드라마 〈별똥별〉 등 매체 드라마와 영화 및 다수의 쇼츠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그와 협회의 인연은 무대에서 시작됐다. 허규 홍보이사는 2025년 자립준비청년의 삶을 다룬 연극 〈조립식가족〉에 출연하며 보호종료 이후 홀로 사회에 서야 하는 청년들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마주했고, 이를 계기로 자립준비청년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이어 왔다. 올해 12월 공연되는 〈조립식가족〉에도 다시 배우로 참여해, 무대와 홍보 활동 양쪽에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진정성 있게 전할 예정이다. ▲ (좌측부터) 정민기 홍보이사, 노주현 한국고아사랑협회 대표 의료와 스포츠를 잇는 현장의 연결자 "정민기 홍보이사"정민기 홍보이사는 원광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를 졸업하고 현재 뉴민병원 대외협력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관공서, 기업,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병원의 의료서비스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알리고, 업무협약(MOU) 체결과 대외협력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또한 서울시보디빌딩협회 홍보실장으로 각종 대회와 행사 기획, 대외 홍보, 협력기관 연계를 맡아 생활체육 발전에 힘써 왔으며, 스포츠와 의료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협회는 그가 쌓아 온 기관 협력 경험과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자립준비청년의 건강 지원과 신규 협력기관 발굴에 든든한 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 멀리, 더 따뜻하게 닿는 목소리가 되어 주길“노주현 한국고아사랑협회 대표는 "한 사람은 무대에서, 한 사람은 현장에서 오랫동안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온 분들"이라며 "자립준비청년의 이야기가 안타까운 사연으로 소비되지 않고,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구조의 문제로 읽히도록 두 분과 함께 더 큰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 보령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 산림 보호 총력

    보령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 산림 보호 총력

    보도자료
    2026-10-07 09:40:28 김미란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보령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을 강화한다. ▲보령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소나무류 제거 작업 현장. 시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연중 방제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 (사진=보령시 제공) 산림청은 지난 9월 8일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했으며, 예고 기간을 거쳐 같은 달 28일 정식 지정을 완료했다.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퍼지는 산림병해충이다. 감염된 소나무류가 짧은 기간에 고사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 소나무림과 산림·관광자원이 넓게 분포한 보령에서는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보령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소나무류 제거 작업 현장. 시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연중 방제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 (사진=보령시 제공) 시는 그동안 피해 현장 예찰과 감염목·고사목 조사, 방제 작업을 이어왔다. 산림청 및 유관기관과 피해 현황을 공유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 방안도 마련해 왔다.이번 지정으로 기존 방제 기간에 제한받지 않고 연중 방제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피해목 수집·파쇄 및 반출, 예방나무주사, 수종전환, 강도간벌 등을 추진하고, 국비와 정부 차원의 방제 인프라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소나무류 제거 작업 현장. 시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연중 방제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 (사진=보령시 제공) 시는 산림청과 협의해 세부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정밀 예찰, 피해목 제거, 예방나무주사, 매개충 방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작업 현장 관리와 함께 산림 소유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무단 이동 금지에 대한 홍보도 확대한다.이종규 산림과장은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보령의 산림자원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계기관과 주민의 협력을 바탕으로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령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소나무류 제거 작업 현장. 시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연중 방제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확산 차단에 나선다. (사진=보령시 제공) 소나무를 지키는 일은 보령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함께 지키는 일이다.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예찰과 현장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주민들도 소나무류 이동 제한에 협조하고 의심되는 고사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행정의 신속한 대응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모일 때 산림 보호의 효과도 높아질 것이다.
  • 보령시, 가을 대천바다에서 몸과 마음 돌보는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보령시, 가을 대천바다에서 몸과 마음 돌보는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보도자료
    2026-10-07 09:40:02 김미란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보령시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2026 보령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6 보령시 해양치유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머드테라피, 오션 싱잉볼&요가, 샌드아트 마음치유, 바다마음 처방전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의 대표 자원인 머드와 바다, 모래를 활용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체험으로, 보령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프로그램은 머드테라피, 오션 싱잉볼&요가, 샌드아트 마음치유, 바다마음 처방전 등 네 가지다. 머드테라피는 1인당 1만 원이며, 나머지 세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머드테라피는 보령 머드를 활용한 피부 관리 체험이다. 운영 안내 기간은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이며, 매주 수·목·금요일 보령머드테마파크 2층 머드뷰티치유관에서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하루 10명이다.오션 싱잉볼&요가는 바다를 바라보며 싱잉볼의 울림과 함께 요가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대천해수욕장 국민여가캠핑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하루 20명 규모로 운영한다.샌드아트 마음치유는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며 감정을 표현하는 체험이다. 머드광장과 노을광장 앞 해변에서 매주 토·일요일 진행한다. 바다마음 처방전은 바다를 바라보며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적고 스스로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같은 요일에 머드광장 앞 해변에서 운영된다.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잔여 인원이 있을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세부 시간은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막행사인 ‘웰니스 해변걷기 데이’는 10월 17일 오후 2시 머드광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머드광장에서 노을광장 백사장까지 왕복 2.6km 구간을 맨발로 걸으며 가을 바다를 즐길 수 있다.현장에서는 건강홍보관과 걷기 앱 챌린지 등 체험·홍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자 500명에게는 꾸러미를 제공하고, 완보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일상의 쉼과 활력을 채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상과 물때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양치유프로그램 운영사(041-931-0806)로 문의하면 된다.여름의 활기와는 다른 가을 바다의 여유를 만날 기회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고, 모래에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은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무료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부담도 적다. 보령의 자연을 천천히 경험하는 이번 행사가 머물고 싶은 가을 여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엄승용 보령시장, 민선9기 100일 맞아 ‘선택과 집중’ 강조

    엄승용 보령시장, 민선9기 100일 맞아 ‘선택과 집중’ 강조

    보도자료
    2026-10-07 09:39:55 김미란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엄승용 보령시장이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시정혁신 방향을 제시한다.보령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시정 운영과 향후 핵심과제를 설명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시장 인사말, ‘민선9기 100일의 기록’ 시정 브리핑, 언론인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엄 시장은 보령의 여러 현안이 결국 인구 문제로 연결된다는 인식 아래,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의 악순환을 끊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지난 100일은 성급한 사업 추진보다 시민에게 필요한 변화와 우선순위를 살피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그동안 16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하고, 세 차례의 타운홀미팅과 각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전문가들과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직원 워크숍과 미래전략실 TF 운영을 통해 4대 핵심과제와 10대 중점공약의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앞으로 추진할 4대 핵심과제는 스마트 행정혁신, 의료서비스 혁신, 보령형 인재양성,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이다.행정 분야에서는 조직진단을 통해 업무와 인력 배치를 점검하고, AI 행정매뉴얼을 구축해 업무 처리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 보령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행정 절차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의료서비스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 연계를 중심으로 개선한다. 지난 9월 보령소방서·보령아산병원과 구축한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중증질환별 치료 가능 기관을 미리 파악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병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상급병원과의 협력을 넓히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도 준비한다.인재양성 분야에서는 시민과 기업의 교육 수요를 조사하고, 전문가와 대학의 자문을 받아 모빌리티·에너지·웰니스·공익자원 개발 분야 교육과정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대우학원과 협의해 아주자동차대학교의 교육 기반을 활용한 해외 대학 협력모델도 검토하고 있다.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생활인구 플랫폼과 ‘보령패스’를 활용해 방문객의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하고, 주변 도시의 관광·교통 자원과 연계를 강화한다. 청천호 일원에는 SBS A&T와 협력하는 ‘보령 웰니스 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칼 귀츨라프와 갈매못 성지 등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영화·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엄 시장은 앞으로 4년간 네 분야의 혁신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람들이 보령의 미래를 기대하며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은 오는 10월 27일 ‘민선9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도시의 변화는 계획의 규모보다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차이로 평가된다. 행정 절차가 편해지고, 응급상황에서 치료받을 길이 빨라지며, 지역 안에서 배움과 일의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관광객의 방문이 체류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지역경제에 의미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제시한 혁신과제가 구체적인 실행과 꾸준한 점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보령시, ‘2026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보령시, ‘2026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보도자료
    2026-10-07 09:39:28 김미란
    [데일리환경=김미란 보령시 기자] 보령시, ‘2026 물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안전한 수돗물 공급 노력 인정보령시가 물관리 정책과 수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시는 7일 충북 청주 오스코(OSCO)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45회 물종합기술연찬회’ 개회식에서 기관표창을 받을 예정이다.이번 표창은 국회환경포럼, 워터저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시상한다. 효율적인 물관리와 상수도 기반시설 개선, 수자원 보호 등 물 환경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며, 이용선 국회환경포럼 회장이 시상에 나선다.보령시는 표창패와 함께 ‘2026년 물관리 최우수기관’ 현판을 받는다. 현판은 시청 본관과 수도과에 각각 부착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물종합기술연찬회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환경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관련 기업 등 약 1,0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물관리 신기술,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물관리와 고품질 상수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깨끗한 물은 시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수질과 시설을 꾸준히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 수상의 성과가 시민이 안심하고 사용하는 수돗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건설현장 사망 절반이 추락…‘작업자 부주의’ 뒤에 숨은 안전관리 책임

    건설현장 사망 절반이 추락…‘작업자 부주의’ 뒤에 숨은 안전관리 책임

    정치
    2026-10-07 09:35:24 이정윤
    [데일리환경 = 안상석 기자]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64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도 추락사고가 반복된 데다 사고 이후 실시된 점검에서는 작업통로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 미흡 사례까지 확인돼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사고유형별 사망사고 현황 ▲최근 5년간 건설사고 발생현황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 두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연간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5년 199명으로 감소했지만 추락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절반 안팎에서 좀처럼 줄지 않았다. 2026년 상반기에도 사망자 58명 가운데 29명(50.0%)이 추락으로 숨졌다.대형 건설사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상위10대건설사추락사망현황(2021~2026년) 국토부가 제출한 상위 10대 건설사 사고목록을 집계한 결과, 같은 기간 해당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2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추락사망자는 36명으로 30.0%를 차지했다.건설사별 추락사망자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5명으로 뒤를 이었다.특히 같은 공사에서 추락사망 사고가 다시 발생한 사례도 확인됐다.현대건설의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제14공구에서는 2022년 2월 추락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진 데 이어 2023년 9월에도 또다시 추락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현대엔지니어링 현장에서는 2023년 4월 6일 가산 지식산업센터에서 추락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불과 닷새 뒤인 같은 달 11일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에서도 추락사망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원인 분류에서는 작업자와 관련된 사망이 539명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작업자 부주의’가 3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 85명, 작업순서 미준수 52명, 안전보호구 착용 불량 47명, 미착용 45명 등의 순이었다.그러나 건설안전관리 현장에서는 사고 원인을 ‘작업자 부주의’ 중심으로 분류하는 방식만으로는 반복되는 추락사고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건설안전관리 관계자는 “추락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는 노동자가 실수하더라도 사망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난간과 작업발판, 이동통로, 개구부 덮개, 추락방호망 등 물리적인 안전시설을 먼저 갖추는 것이 기본”이라며 “사고 원인을 작업자의 부주의나 보호구 미착용으로만 접근하면 발주자와 시공사의 위험요인 제거 책임이 상대적으로 가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같은 현장이나 동일한 유형의 작업에서 추락사고가 반복된다면 개인의 실수 문제를 넘어 위험성 평가와 작업계획, 현장 통제, 관리·감독이 실제 작업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이후 점검과 처벌보다 작업 시작 전 추락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 추락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기본적인 현장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신안산선 철근 낙하사고 이후 8개 공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에서는 수직구 추락사고 현장에 층간 이동을 위한 별도 작업통로가 없어 작업자가 케이블용 개구부를 이동통로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황희 의원은 “건설현장 사망자 절반이 추락으로 숨지는데도 현장에서는 난간과 작업통로 같은 기본 안전시설 미흡이 반복되고 있다”며 “작업자에게 주의를 요구하기에 앞서 안전하게 이동하고 작업할 수 있는 시설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고 통계에서 ‘작업자 부주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추락사고의 책임을 노동자 개인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건설현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실수 가능성까지 전제로 한 안전시설과 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현장 안전관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특히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수년째 같은 유형의 추락사고로 숨지고 있다는 사실은 현행 추락사고 예방대책이 현장에서 충분히 작동하고 있는지 되짚어볼 필요성을 보여준다.대형 건설사 현장에서조차 추락사망이 이어지고 같은 공사에서 사고가 재발했다면 사고 직후 실시되는 일회성 특별점검만으로는 부족하다. 사고 현장의 위험요인이 실제로 개선됐는지 확인하는 후속점검과 함께 반복 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본사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결국 건설현장의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작업자가 조심해야 한다’는 수준을 넘어 사고가 발생하기 어려운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안전난간과 작업통로 같은 기본시설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동자 개인에게 안전수칙 준수만 요구한다면 642명의 추락사망이 보여준 반복되는 사고 구조를 끊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 눈 비비지마세요. 눈 충혈 알레르기·안구건조·결막염 구분법

    눈 비비지마세요. 눈 충혈 알레르기·안구건조·결막염 구분법

    문화/생활
    2026-10-06 23:29:52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봤을 때 눈이 빨갛게 충혈돼 있거나, 하루 종일 눈이 뻑뻑하고 가려운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게된다. 피곤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눈 충혈의 원인은 안구건조증부터 알레르기, 결막염, 외부 자극까지 다양하다.특히 눈이 불편하다고 무심코 눈을 비비는 행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눈의 흰자위가 붉어지는 가장 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눈 표면의 자극과 건조다. 눈물은 단순히 눈을 적시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 표면을 보호하고 매끄럽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빨리 증발하면 눈이 따갑거나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뻑뻑함, 시야 흐림과 함께 충혈이 나타날 수 있다.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보는 것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화면을 집중해서 바라볼 때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눈물막이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이나 건조한 실내 공기, 담배 연기 등도 눈 표면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가렵다면 알레르기 가능성도눈이 충혈되면서 유독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난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나 집먼지, 동물의 털·비듬 등 주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양쪽 눈이 함께 가렵고 충혈되거나 눈꺼풀이 붓고 눈물이 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감염성 결막염과 달리 알레르기성 결막염 자체는 전염되지 않는다.문제는 '가려우니까 비비는 것'이다.눈을 비비면 순간적으로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기계적인 자극이 눈 표면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이물질이 들어간 상황에서 눈을 강하게 비비면 각막에 상처를 낼 가능성도 있다.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다면 우선 여러 차례 깜빡이거나 깨끗한 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씻어내는 것이 권장된다.충혈됐을 때 피해야 할 행동눈이 충혈됐을 때 가장 먼저 피해야 할 것은 반복적으로 눈을 만지고 비비는 행동이다.손에는 각종 세균과 이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어 눈을 만지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성·세균성 결막염은 손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어 수건이나 손수건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충혈이나 통증, 이물감이 나타났을 때 렌즈 착용을 계속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눈 표면이 자극받은 상태에서 렌즈를 계속 착용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충혈만 보고 집에 있는 안약을 종류와 상관없이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충혈의 원인이 알레르기인지, 건조인지, 감염인지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균성 결막염에는 항생제 안약이 필요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성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에는 항생제가 효과가 없다.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은안구건조가 반복된다면 장시간 화면을 볼 때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고,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바람이 직접 닿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다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외출할 때 바람이 강하다면 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눈 표면으로 직접 들어오는 바람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인공눈물은 안구건조 증상 완화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자주 사용해야 하거나 방부제에 민감한 경우에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고려할 수 있다. 미국안과학회는 인공눈물을 하루 6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 무방부제 제품을 권고하고 있다. ▲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제작 이미지 단순 충혈로 넘겨서는 안 되는 경우대부분의 가벼운 충혈은 자극이나 건조, 알레르기 등 비교적 흔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모든 충혈이 단순한 증상인 것은 아니다.특히 눈의 충혈과 함께 중등도 이상의 통증, 시야가 흐려지거나 떨어지는 증상, 빛을 보기 힘든 광과민, 심한 충혈, 증상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에는 단순한 피로로 생각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각막염 등 보다 심각한 안질환에서도 충혈과 통증, 시력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눈 충혈에서 중요한 것은 '빨갛다'는 한 가지 증상만으로 원인을 단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가렵다면 알레르기를, 뻑뻑하고 이물감이 있다면 안구건조를, 물처럼 흐르는 분비물과 함께 감기 증상이 있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 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안과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무엇보다 눈이 불편하다고 손부터 가져가는 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다.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눈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 재경부, 7대 수출기업에 '11년치 외환·해외자회사 자료' 요구 파문

    재경부, 7대 수출기업에 '11년치 외환·해외자회사 자료' 요구 파문

    경제
    2026-10-06 23:29:30 이정윤
    법(法) 뒤에 숨은 ‘먼지털이’… 환율 급락 뒤에 가려진 관치 행정[데일리환경=안상석 기자]  재정경제부가 지난해 12월 7대 수출기업을 상대로 11년 치에 달하는 외환 거래 및 내부 경영 자료 제출을 요구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비공개 공문에 따르면, 재경부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의 외화 자산·부채·예금과 부동산·증권 현황을 기업들에 요구했다. ▲25년 11~12월 환율 추이 특히 제출 대상에는 본사뿐 아니라 해외 법인과 자회사까지 포함됐으며, 연도별 외환거래와 환헤지 방식, 외화자산 운용 거버넌스 등 핵심 경영 판단 관련 자료까지 광범위하게 망라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재경부는 해당 공문에 대해 “존재 자체가 비밀”이라며 국회 제출을 거부해 왔다.“시장 안정이 급박하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해외 법인의 환헤지 전략과 거버넌스 내부 문서까지 11년 치를 탈탈 털어가는 게 과연 정상적인 행정 지도입니까?”최근 국정감사에서 폭로된 재정경제부의 ‘7대 수출기업 외환자료 징구’ 사태를 접한 한 주요 그룹 고위 재무통(CFO 라인)의 토로는 깊은 피로감과 좌절감을 담고 있었다.사건의 전말은 관료적 권위주의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난해 말 고환율 국면 속에서 당국은 7대 기업에 공문을 보내 2015년부터 2025년까지의 외화 자산·부채, 부동산, 증권, 심지어 해외 현지 자회사의 자금 운용 거버넌스 자료까지 요구했다. 여기에 김용범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 간담회는 정식 공문 한 장 없이 회의 1~3일 전 전화와 텔레그램 메신저로 긴급 통보됐다. 회의장 안에서 기업 임원들은 발언권조차 얻지 못한 채 일방적인 ‘군기 잡기식’ 훈시를 들어야 했다. “정상적 환위험 관리를 ‘달러 사재기’ 취급하나” 기업 재무 관리자들의 시선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절차적 흠결을 넘어선 ‘기업 경영 자율권의 침해’다. 글로벌 공급망과 원자재 결제, 시설 투자 주기를 고려할 때 기업의 외화 보유는 불확실성에 대비한 정상적 ‘환리스크 헤지(Hedge)’의 일환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마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달러 사재기’나 ‘외화 유출’ 프레임으로 몰아붙였다.한 대기업 재무담당 임원은 “환율 변동기에 해외 자회사가 외화를 묶어두는 것은 현지 결제 대금과 차입금 상환을 위한 필수적 위험 분산”이라며 “정부가 거버넌스와 헤지 기법 같은 고도의 경영상 비밀까지 뒤져보며 ‘당장 환전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 순간, 기업의 중장기 자금 운용 계획은 모조리 헝클어진다”고 토로했다. 메신저로 임원을 호출하고 수일 만에 11년 치 원장을 요구하는 식의 비공식적 ‘팔비틀기’는 현장 관리자들에게 극도의 행정적·심리적 과부하를 안겼다.‘외국환거래법 제20조’ 만능주의가 남긴 상처재경부는 외국환거래법 제20조의 ‘필요한 보고’ 규정을 방패로 삼는다. 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그러나 법 조문 어디에도 민간 기업의 10년 치가 넘는 내부 의사결정 체계와 해외 법인 기밀까지 무제한 제출받을 수 있다는 포괄적 영장은 적혀 있지 않다.정부 개입 이후 일주일 만에 환율이 50원 이상 급락했던 배경에 이 같은 비공개 자료 징구와 일방적 소집이 작동했다면, 이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한 안정이 아니라 ‘행정력 동원을 통한 인위적 환율 억누르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정책 실패와 거시경제적 구조 문제를 민간 기업의 외환 곳간 쥐어짜기로 땜질하려 했다는 의구심이 남는 이유다.기업이 관치(官治)의 대상이던 시절은 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내 수출기업에 지금 필요한 것은 자의적 칼날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이다. 위기 때마다 공문 없는 텔레그램 호출과 먼지털이식 자료 징구로 시장을 길들이려 든다면, 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 역시 함께 무너져 내릴 것이다.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많이 본 뉴스

  • 이슈

    2,236명이라던‘무적자’아동 ...미혼부가 출생신고한 아동 포함

    안상석 2023-06-30 12:43:04
  • 사회일반

    국토부, LH 주거취약계층 대상 신규사업 중단

    안상석 2023-06-27 06:55:56
  • Earth

    2025년 백두산 폭발? ... 기상청 공식 입장 확인해보니...

    김정희 2023-05-02 18:20:24
  • 사회일반

    현대제철, ‘H CORE’ 리론칭,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재도약

    안상석 2023-06-30 17:00:35
  • Guide

    방치되는 홈트 용품 처리 방법?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분리 배출해야…정확한 가이드라인 必

    이동규 2022-02-15 21:10:59
  • 대보유통
  • 중앙농협중앙회

최신기사

  • 회장 결재 뒤집은 ‘본부장 전결’… 한국마사회 YTN 매각 ‘외압 굴종·직무유기’ 파문
    정치

    회장 결재 뒤집은 ‘본부장 전결’… 한국마사회 YTN 매각 ‘외압 굴종·직무유기’ 파문

    이사회 보고서엔 변경 경위 ‘통편집’… “공공기관 책무 내팽개친 명백한 직무유기” 비판 고조
    이정윤 2026-10-15 16:49:47
  • 살아있다더니 행방묘연…한국마사회 ‘가짜 생존마’ 둔갑시킨 말 복지의 민낯
    정치

    살아있다더니 행방묘연…한국마사회 ‘가짜 생존마’ 둔갑시킨 말 복지의 민낯

    “제2의 삶 산다더니 어디에?”…마사회, 퇴역경주마 생존 집계 ‘구멍 숭숭’
    이정윤 2026-10-15 16:38:56
  • 한국마사회,  "아파도 출근… 다치면 개인 탓" vs "법적 권한 밖"… 엇갈린 내부 목소리
    정치

    한국마사회, "아파도 출근… 다치면 개인 탓" vs "법적 권한 밖"… 엇갈린 내부 목소리

    이정윤 2026-10-15 16:22:23
  • 6조 벌어 '중독 예방'엔 고작 2억… 청년 도박 늪 빠뜨린 마사회의 돈잔치
    정치

    6조 벌어 '중독 예방'엔 고작 2억… 청년 도박 늪 빠뜨린 마사회의 돈잔치

    2030 청년 회원 비중 2.9% → 7.9% ‘2.7배’ 급증
    이정윤 2026-10-15 16:22:07
  • NASA 찬드라, ‘높은음자리표’ 우주구조 원인 규명…블랙홀 분출 뒤 은하단 충돌
    IT/과학

    NASA 찬드라, ‘높은음자리표’ 우주구조 원인 규명…블랙홀 분출 뒤 은하단 충돌

    초대질량 블랙홀의 과거 분출이 입자·자기장 구름 만들고, 수억년 뒤 은하단 충돌이 다시 밝게 만들어 찬드라·eROSITA·LOFAR·UKIRT 다중파장 관측…은하수 원반 뒤 가려진 거대 구조의 충돌 흔적 확인
    유승철 2026-10-15 15:58:29
  • 서울농수산식품공사
  • 종근당
  • 국민카드
  • 삼성물산
  • 동화새상에듀코
  • 디엘

데일리기획

  •  뜨거운 친일파 논쟁 뒤 ... 제국의 시대, 침묵 대신 조선의 곁을 택한 일본인 다섯 명
    인물

    뜨거운 친일파 논쟁 뒤 ... 제국의 시대, 침묵 대신 조선의 곁을 택한 일본인 다섯 명

    - 아사카와 다쿠미·노리타카 형제와 야나기 무네요시, 후세 다쓰지, 소다 가이치 … 조선의 문화와 사람을 지키려 했던 일본인들
    정진욱 2026-09-10 07:18:40
  • 국경을 넘어 춤으로 겨루다 … 소년 브레이커 ‘Louis Shan’이 보여준 글로벌 성장기
    인물

    국경을 넘어 춤으로 겨루다 … 소년 브레이커 ‘Louis Shan’이 보여준 글로벌 성장기

    - 일본·한국·러시아 선수들과 맞붙은 국제 브레이킹 무대 … 이틀 연속 우승으로 증명한 가능성
    김미란 2026-09-10 07:18:19
  •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공연/전시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 김미란 | 관광칼럼니스트·한중 통역사
    김미란 칼럼니스트 2026-09-10 07:18:12
  •  9월 10일, 오늘의 환경 타로 ... ‘전차(The Chariot)’ 
    환경

    9월 10일, 오늘의 환경 타로 ... ‘전차(The Chariot)’ 

    정이든 청년기자 2026-09-10 07:17:49
  • 위생 위반해도 제재 끝나면 학교급식 납품…아이들 먹거리 관리 이대로 괜찮나
    노동

    위생 위반해도 제재 끝나면 학교급식 납품…아이들 먹거리 관리 이대로 괜찮나

    학교급식 계약액 95.3% 수의계약…급식전문가 “재진입 전 시정 여부 확인해야”
    이정윤 2026-09-09 14:49:08
  • 국민은행

데일리지구

  • 이헌승, 2040 탈석탄, 발전소는 닫는데 2만 숙련인력 어디로 가나
    국회/정당

    이헌승, 2040 탈석탄, 발전소는 닫는데 2만 숙련인력 어디로 가나

    에너지·노동시장 전문가 “폐쇄 일정과 함께 지역·직종별 고용전환 로드맵부터 제시해야”
    이정윤 2026-09-10 14:20:04
  • 강승규, 갈매기·쥐도 못 막는 산지위판장…수산물 유통 첫 관문부터 ‘위생 구멍’
    국회/정당

    강승규, 갈매기·쥐도 못 막는 산지위판장…수산물 유통 첫 관문부터 ‘위생 구멍’

    수산물 전문가 “위판 단계부터 저온유통·교차오염 차단체계 갖춰야”
    이정윤 2026-09-09 14:37:41
  • 16년 전 물재생 경험’으로 2,600억 공단 경영?…이사장 후보자 전문성 시험대
    행정

    16년 전 물재생 경험’으로 2,600억 공단 경영?…이사장 후보자 전문성 시험대

    물재생 전문가 “이사장은 기술자가 아니어도 기술·경제성 판단할 역량 갖춰야”
    이정윤 2026-09-09 14:04:35
  • 노연수 시의원, 남산서 국제정원박람회 추진…생태 보전과 대규모 행사 양립할 수 있나
    지역

    노연수 시의원, 남산서 국제정원박람회 추진…생태 보전과 대규모 행사 양립할 수 있나

    환경전문가 “행사 전 생태수용력 평가하고 핵심보전구역과 관람동선 분리해야”
    이정윤 2026-09-09 11:17:50
  • 김선교 의원, 5년간 560만 그루 감염…소나무재선충 방제에 4천억 쓰고도 확산, 산림청은 무엇을 했나
    국회/정당

    김선교 의원, 5년간 560만 그루 감염…소나무재선충 방제에 4천억 쓰고도 확산, 산림청은 무엇을 했나

    피해지역 135곳→166곳…‘극심·심’ 지역도 1곳서 27곳으로 급증
    이정윤 2026-09-08 15:27:00

Daily +

  •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 그림책 ‘강아지똥’, 테이블인형극으로 피어나다
    공연/전시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 그림책 ‘강아지똥’, 테이블인형극으로 피어나다

    - 극단 북극곰예술여행 신작 ‘강아지똥’, 22일부터 대학로 북극곰소극장 공연 - 인형과 배우가 함께 그림책 속 따뜻한 세계를 무대 위에 구현 -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력을, 어른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
    정진욱 2026-09-10 14:20:24
  •  탱고가 흐르고 바차타가 춤춘다 … 성북에 펼쳐지는 ‘라틴의 뜨거운 하루’
    공연/전시

    탱고가 흐르고 바차타가 춤춘다 … 성북에 펼쳐지는 ‘라틴의 뜨거운 하루’

    - 9월 19일 성북구청 바람마당·잔디마당서 제13회 라틴아메리카축제 - 중남미 15개국 참여…전통음식·특산품·문화공연 한자리에 - 팔찌·마라카스·걱정인형 만들기 등 가족 문화체험도 풍성
    정진욱 2026-09-10 07:18:55
  •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공연/전시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 김미란 | 관광칼럼니스트·한중 통역사
    김미란 칼럼니스트 2026-09-10 07:18:12
  •  이불 속 작은 생각이 삶의 무대가 되기까지 … 이사라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책

    이불 속 작은 생각이 삶의 무대가 되기까지 … 이사라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온라인 강사로 성장한 3년의 기록
    정진욱 2026-09-09 11:18:01
  •  기타 선율 따라 남쪽으로 가는 밤 … 사우스바운드, 9월 11일 월든삼거리에 서다
    공연/전시

    기타 선율 따라 남쪽으로 가는 밤 … 사우스바운드, 9월 11일 월든삼거리에 서다

    정진욱 2026-09-09 06:48:18

ESG

  • ‘제우스: 오만의 신’, PvP 문턱 낮춘 ‘콜로세움’… 경쟁의 재미와 대중성 다 잡을까
    IT/과학

    ‘제우스: 오만의 신’, PvP 문턱 낮춘 ‘콜로세움’… 경쟁의 재미와 대중성 다 잡을까

    이정윤 2026-09-09 21:25:40
  •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뉴월드 시즌2…‘결제보다 플레이로 성장’ 통할까
    IT/과학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뉴월드 시즌2…‘결제보다 플레이로 성장’ 통할까

    게임전문가 “초기 혜택보다 장기적인 성장·과금 구조가 성패 좌우”
    이정윤 2026-09-09 20:56:41
  •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IT/과학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게임업계 “장수 게임일수록 콘텐츠 추가보다 성장 부담·신규 이용자 진입장벽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3 15:59:04
  •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연’ 추가·대규모 개편…장기 흥행 승부수
    IT/과학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연’ 추가·대규모 개편…장기 흥행 승부수

    반복 플레이 부담 낮추고 ‘모험가의 길’로 보상 체계 개편
    이정윤 2026-09-03 15:53:48
  •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리뷰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전문가 “신규 캐릭터 성능보다 기존 덱과의 조합·밸런스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2 14:00:53
  데일리환경
  • 매체소개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데일리환경
  •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31길 17 (원효로3가) 2층
  • 대표전화 : 02-6012-1103
  • 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 : 정진욱 ,안영준
  • 발행인 : (주) 미디어안
  • 편집인 : 안상석
  • 등록번호 : 서울 아 03371
  • 등록일 : 2009-06-05
  • 제보메일 : dailyt@naver.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데일리환경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데일리환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