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이번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해 국내외 관광환경을 분석하고 서울시민 500명, 외래관광객 4000여명, 375개 관광업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동시에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거쳤다.이번 계획의 특징은 외래관광객 유치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국제관광과 국내 생활관광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한다는 점이다.5대 전략은 ▲시민이 행복한 관광도시 ▲콘텐츠가 풍부한 관광매력 도시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관광도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도시 ▲국제관광시장 리딩도시다.서울시는 서울의 보유 관광자원을 보다 적극 상품화해 해외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매력을 창출하면서도 주52시간 근무, 워라밸(일·생활 균형) 시대에 걸 맞는 시민 관광향유권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관광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며, 관광취약계층의 관광향유 기회 보장에도 방점을 뒀다.우선, 타 도시들과 차별화되는 서울의 매력 극대화와 쇼핑 위주 저가 관광지 오명 탈피에 나선다. 문화비축기지 등 도시재생 명소를 비롯해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곳들을 20개의 ‘서울 MVP (Must Visit Place) 코스’로 개발해 브랜딩한다.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여행 전 과정을 돕는 ‘스마트 관광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고, ICT 기반 방탈출게임 방식으로 서울의 매력을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도 서울로7017에서 첫 선을 보인다.국내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생애주기별 생활관광’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날씨‧교통 등 개별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안내‧상담해주는 ‘서울 여행지원센터’가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카드 한 장으로 누리는 ‘서울시민 관광 할인카드’를 출시하고, ‘서울형 여행바우처’를 첫 도입해 비정규직 노동자 2023년까지 총 6만5000명에게 휴가비 일부를, 연 2000명의 관광취약계층에게는 여행활동을 지원한다. 장애인 등 관광약자에게 무장애 관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안내하는 온‧오프 ‘서울 다누림 관광센터’도 확대 운영한다.관광산업 생태계 혁신에도 나선다. 존속기간 5년 미만 업체가 46.6%에 달할 정도로 영세한 관광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관광 R&D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서울관광진흥기금’도 처음으로 조성한다.과도한 관광객이 몰려 주민의 삶을 침해하는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 공정관광 지원센터'도 서울관광재단 내에 새롭게 설치한다.방한 관광객의 약 80%가 방문하는 대표도시이자 세계 관광 리딩도시로서 책임도 적극 이행한다. 세계관광기구(UNWTO)와 ‘세계 관광친화도시 협의체’ 창설을 주도하고, 국내 지방도시들과 ‘광역관광협의체’를 구성해 상생관광을 실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