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포브스 글로벌(Forbes Global) 2000 순위’에서 전력유틸리티 부문 2위를 달성했다. 종합부문은 138위에 올랐다. 2012년 종합 580위, 글로벌 전력회사 30위를 기록했던 한전은 지난해 유틸리티분야 1위로 도약한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최상위 전력회사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아시아 전력회사 중에는 3년 연속 1위다. 이번 평가에서 한전은 삼성(15위), 현대차(104위)에 이어 국내 기업 중 3위를 기록했다. 공기업 중 10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한전이 유일하다.한전 관계자는 “환율 및 유가의 급변, 환경관련 규제강화 등 대내외 전력시장 여건속에서도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와 설비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용절감과 재무적 안정을 달성한 결과”라며 “유가하락과 높은 전기요금 수준에도 전력 부문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여타 아시아 전력회사와 차별화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한전은 앞으로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여 국가적 차세대 성장동력을 이끌고 해외시장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전은 또 전력빅데이터와 에너지플랫폼을 기반으로 AI, 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개발 및 신사업모델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 경제지 포브스는 매년 상장기업의 매출, 순이익, 자산, 시장가치를 종합평가해 세계 200대 기업을 발표하는 ‘포브스 글로벌 2000’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톱 5에는 중국의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이 각각 1, 2위에 올랐고, 미국의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건, 웰스파고 등이 3~5위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