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자율주행차를 직접 타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서울대학교 등에서 국민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보고 듣고 타고 느낄 수 있는 ‘자율주행차 국제 페스티벌 2017’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차 국제 페스티벌’은 자동차안전연구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것으로 행사 기간중 글로벌 콘퍼런스, 안전연구원 오픈하우스, 토크콘서트, 국제 대학생창작자동차 경진대회, 국제전문가기술회의 등이 열린다. 우선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에서는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이 주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개회식·기조연설(메인세션)을 시작으로 ‘미래형 자동차의 국제규정 및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이어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이라는 주제토론이 진행된다.기조연설은 이어령(전 문화부장관)의 ‘인문학적 관점에서 본 자동차의 미래’, 데이비드 스트릭랜드(David Strickland, 미국 전 도로교통안전청장(NHTSA))의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 등 자동차의 미래상에 관한 다양한 시각이 담긴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다. 콘퍼런스 중간에 해외 저명인사와 국내 자동차제작사?아이티(IT)업체·스타트업·언론 간 자율주행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정책 동향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교류의 장도 제공할 예정이다.자동차안전연구원 오픈하우스는 오는 17~ 18일 이틀에 걸친 사전접수에 신청한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원(경기도 화성) 내 연구시험시설을 개방해 ▲실내시험동 및 주행시험장 투어 ▲자율주행차?전기차 시승 ▲충돌시험 참관 등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자율주행차 토크콘서트는 오는 18일 서울대에서 ‘미래 자동차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국제대학생창작자동차경진대회는 이달 19~20일 이틀간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대학교 64개팀(외국팀은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미래 자동차공학을 이끌어 나갈 창의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자율주행차?친환경차 등 첨단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국민들이 자율주행차를 직접 보고 듣고 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