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습지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17회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전남 부안군 소재)에서 개최했다.이번 습지의 날 행사는 갯벌로 이루어진 연안습지와 호수 늪 등 내륙습지로 구분되며, 이중 연안습지는 오염물질 정화, 수산물 생산,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 및 철새의 쉼터가 되기도 한다.국제사회도 이런 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람사르 협약 체결일(1971년 2월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지정하여 회원국별로 기념행사를 개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환경부와 윤번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17회 세계 습지의 날 행사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미래를 위한 습지”를 주제로,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 전라북도, 부안군이 함께 주관하며 정부, 지자체, NGO,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4일 기념식에서는 그간 습지보전을 위해 헌신해온 장지영(사) 생태지평연구소 협동처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등 습지보전 유공자 7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또 기념사, 람사르 사무총장의 축하영상 및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를 상징하는 깃발 퍼포먼스로 습지의 중요성을 알렸다.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동안 14개 기관이 참여한 교육체험 홍보부스, 습지사진 전시회, 습지보전 서약캠페인, 해양환경 이동교실을 운영하고, 습지보전토크콘서트, OX 골든벨 퀴즈, 미니콘서트와 마술쇼,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