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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 (사)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와 장애인 문화향유권 확대 및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 (사)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와 장애인 문화향유권 확대 및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회
    2026-06-22 10:23:03 정진욱
    ▲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한정효 중앙회장(앞줄 왼쪽),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박향희 대표(앞줄 오른쪽), 복지회 관계자, 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DIO국제유스오케스트라단원들 사단법인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중앙회장 한정효)와 (사)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박향희)가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사회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양 기관은 지난 6월 13일,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교류, 장애인 문화향유권 확대, 그리고 공익활동 협력 체계 조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전국 단위의 장애인 권익옹호 및 복지 증진을 이끌어온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와 전문적인 공연·연주·교육 사업을 펼쳐온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가 결합하여,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고품격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공익적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었다.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 ▲지역사회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공연 개최,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의 교류 및 공익적 문화 복지 활동 지원, ▲협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대외 홍보 및 상호 발전적 파트너십 유지 등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향후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사전에 필요성, 대상, 일정, 예산 등을 긴밀히 협의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맞춤형 콘서트나 찾아가는 음악회 등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는 방침이다.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한정효 중앙회장은 "문화예술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라며,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신체장애인 회원들이 다채로운 고품격 음악을 접하고, 이를 통해 정서적 치유와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박향희 대표는 "뜻깊은 공익 활동에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오케스트라가 가진 음악적 자산과 공연 역량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준비하여, 장애인 문화향유권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양 기관은 향후 추진되는 세부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과 기관 내부 규정을 준수하며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투명하게 진행할 것을 협약했다.
  • [기획] 농촌의 '직거래 혁명'…개인 생산자도 세계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시대 열리나

    [기획] 농촌의 '직거래 혁명'…개인 생산자도 세계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시대 열리나

    사회
    2026-06-22 10:22:55 이정윤
    [데일리환경=김세정 기자]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26 국민팜엑스포'는 우리 농업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화두는 대규모 수출기업 중심의 유통 구조를 넘어, 지역의 작은 농가와 개인 생산자가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디지털 직거래 생태계' 구축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농협 조합원과 개인 농가들은 한목소리로 "우리 지역의 친환경·유기농 특산물도 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실질적인 수출 창구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소비자들의 요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K씨는 "국내 지자체 쇼핑몰에서 농산물을 구매한 뒤 미국에 사는 딸에게 우체국 택배로 다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농협이나 지자체가 해외 배송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원하는 것은 결국 '해외 직배송이 가능한 농산물 플랫폼'이다. 지자체몰의 진화…'내수용 쇼핑몰'에서 '글로벌 직구 플랫폼'으로 그동안 지자체가 운영해온 농특산물 쇼핑몰은 대부분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해외 소비자가 직접 접속해 결제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글로벌 직구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소규모 농가와 개인 생산자도 해외 소비자와 직접 거래(Direct-to-Consumer·D2C)할 수 있도록 통합 인증, 해외 결제, 통관, 배송 시스템이 지자체몰에 탑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개별 농가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소량 다품종 해외 배송'이다. 전문가들은 지자체 단위의 통합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물류비를 지원해 개인 생산자도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수준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출 지원도 '기업 중심'에서 '소농 중심'으로  정부 지원 정책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의 수출 지원 사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수출 실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소규모 농가가 접근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수출 바우처를 소액·세분화해 소농과 농협 조합원들도 SNS 광고, 다국어 상세페이지 제작, 온라인 홍보 등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또 외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생산자를 위해 공공 AI 번역 서비스나 전문 번역 인력을 지원해 농산물에 담긴 생산자의 철학과 스토리를 해외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체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달 살기'가 만든 뜻밖의 글로벌 세일즈 최근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농촌 '한 달 살기' 프로그램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다. 이들은 현지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고 맛보며 지역 농업의 가치를 경험한 '살아있는 홍보대사'가 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 본국이나 거주지로 돌아간 참가자들이 해당 지역 농산물을 해외 지인들에게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인 기반의 수출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귀촌 청년들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귀촌 청년들이 지역 농가와 해외 소비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창구를 운영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한 농업 이주를 넘어 농촌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을 확장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농산물은 이제 생산만 잘한다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 농협 조합원과 개인 생산자들이 정성껏 키운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이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전 세계 소비자의 식탁에 직접 오르는 '디지털 직거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정부의 행정 지원과 지자체 플랫폼의 고도화, 농협의 물류·유통 역량이 결합된다면 우리 농촌은 더 이상 보호와 지원의 대상이 아닌, 세계와 직접 거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북구, 탄소중립 실천 이끌 ‘환경전문 자원봉사자’ 키운다…생활밀착형 환경교육 운영

    강북구, 탄소중립 실천 이끌 ‘환경전문 자원봉사자’ 키운다…생활밀착형 환경교육 운영

    사회
    2026-06-22 07:53:54 이정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과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이끌 녹색활동가 양성에 나선다.강북구는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설 ‘2026년 환경전문 자원봉사자 양성교육과정’ 참여자를 오는 2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생활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춘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이 환경 전문성을 갖춘 자원봉사자로 성장해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교육은 오는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강북구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총 4회 과정으로 진행된다.교육 내용은 ▲제로웨이스트의 시작, 주방 정리법 ▲옷장 속 자원순환, 비움과 채움 ▲가족 건강을 살리는 스마트한 냉장고 정리법 ▲수료식 및 자원순환시설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한국정리수납협회 전문강사와 환경교육 담당자가 참여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 재사용·재활용 실천, 가정 내 탄소배출 저감 방안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자원순환 실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모집 인원은 환경교육과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강북구민 20명으로, 오는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1365 자원봉사포털 또는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 로도 접수 가능하다.교육 수료 후에는 정기적인 환경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활동 완료 시 2시간의 자원봉사 실적도 인정받을 수 있다.한편 강북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나눔문화 확산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체험형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프로그램은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되며 ▲공기정화식물 카랑코에 화분 만들기 및 나눔 ▲소방관 직업·안전체험 ▲4대 중독 예방 캠페인 ▲스마트폰·키오스크 1대1 디지털 지원 활동 ▲장애체험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으로 구성된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환경문제는 거창한 정책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민들이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갖춘 환경 전문 자원봉사자로 성장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용산구, 버려진 커피찌꺼기 친환경 연료로 재탄생…커피박 재활용 사업 확대

    용산구, 버려진 커피찌꺼기 친환경 연료로 재탄생…커피박 재활용 사업 확대

    환경
    2026-06-22 07:48:35 이정윤
    서울 용산구가 커피찌꺼기(커피박)를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폐기물 감량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용산구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커피박 자원화 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커피전문점과 카페 등을 대상으로 커피박을 무상 방문 수거해 친환경 바이오연료 원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커피박은 커피 추출 후 남는 부산물로, 수분을 제거하고 건조·가공 과정을 거치면 고형연료(SRF) 등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은 연간 15만 톤 안팎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이 종량제봉투를 통해 생활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 특히 커피박은 일반 쓰레기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소각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처리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별도 수거를 통해 연료화하면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소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자원순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지역 카페와 커피전문점들은 “종량제봉투 사용량이 줄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됐다”, “배출과 수거가 간편해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사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구하다’를 통해 운영된다. 참여 업소는 앱에서 배출을 신청한 뒤 지정된 날짜에 커피박을 내놓으면 전문 수거업체가 방문해 회수한다. 수거된 커피박은 건조·가공 과정을 거쳐 친환경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된다. 배출은 전용 수거 가방 또는 일반 비닐봉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비닐봉투를 사용할 경우 상호명을 크게 적어 점포 앞에 배출하면 된다. 구는 사업 참여 업소 선착순 150곳에 전용 수거 가방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종량제봉투 사용량과 처리 비용을 줄이고 버려지는 자원을 친환경 연료로 다시 활용하는 이번 사업에 지역 카페와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숨 쉴 때마다 마시는 플라스틱?"…외신이 주목한 새로운 환경 위협

    "숨 쉴 때마다 마시는 플라스틱?"…외신이 주목한 새로운 환경 위협

    환경
    2026-06-22 07:34:40 정민오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하면 생수병이나 해산물, 플라스틱 용기 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주로 먹거리와 식수 오염의 관점에서 다뤄져 왔다.하지만 최근 해외 연구와 외신 보도는 미세플라스틱의 새로운 노출 경로로 '공기'에 주목하고 있다. 음식과 물을 통해 섭취하는 것 못지않게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 속 미세플라스틱 역시 중요한 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 최근 연구에서는 실내 공기와 먼지 속 미세플라스틱이 새로운 노출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 (The Guardian) 등의 외신은  "미세플라스틱은 공기와 식수, 먼지, 음식 등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특히 실내 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그동안 과소평가돼 왔다고 지적했다. 현대인은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낸다. 집과 사무실, 자동차, 카페, 대중교통 등 생활 공간 곳곳이 미세플라스틱 노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실내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발생원으로는 합성섬유 제품이 꼽힌다.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아크릴 등으로 만들어진 의류와 침구류, 커튼, 카펫, 소파 등은 사용 과정에서 미세한 섬유 입자를 배출한다. 이렇게 발생한 입자는 먼지와 함께 공기 중에 떠다니며 호흡을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다. 실제로 환경 과학분야로 유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오브 더 토털 엔바이런먼트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된 그리피스 대학교(Griffith University) 연구팀의 논문은 실내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존재와 인체 노출 가능성을 확인하며 실내 환경이 중요한 노출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기능성 의류와 운동복 역시 대부분 합성섬유를 사용하고 있어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자동차 타이어도 주목받는 오염원 가운데 하나다.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는 과정에서 타이어는 지속적으로 마모되며 미세 입자를 배출한다. 전문가들은 도로 주변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상당 부분이 타이어 마모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배기가스는 줄어들 수 있지만 차량 무게 증가에 따른 타이어 마모 문제는 새로운 환경 과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자동차 타이어 마모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자 역시 도시 지역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발생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다만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미세플라스틱이 혈액과 폐, 태반, 뇌 조직 등에서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건강 영향에 대해서는 과학계에서도 연구가 진행 중인 단계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가디언은 환경 독성학자들의 의견을 인용해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가열하지 않고, 실내 먼지를 자주 제거하며, 합성섬유보다 천연섬유 제품 사용을 늘리는 등의 생활 습관이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정기적인 환기와 청소 역시 실내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환경 문제는 더 이상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과 먹는 음식은 물론,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 속에도 존재한다.눈에 보이는 오염은 경계하기 쉽지만 보이지 않는 오염은 더욱 알아차리기 어렵다.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이제 식탁을 넘어 우리의 호흡기와 생활 공간 전체를 향하고 있다. 이제 미래의 환경정책은 바다에 떠 있는 플라스틱보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먼저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 "비 맞으면 머리 빠진다?"…산성비보다 무서운 '미세플라스틱 비' 시대

    "비 맞으면 머리 빠진다?"…산성비보다 무서운 '미세플라스틱 비' 시대

    환경
    2026-06-22 07:34:17 정민오
    [데일리환경=정민오 기자] "비 맞으면 머리 빠진다."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어린 시절 부모나 어른들에게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생활 속 속설이다. 실제로 갑작스럽게 비를 맞은 뒤 머리를 감아야 하는지, 두피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결론부터 말하면 현재까지 의학적으로 비를 맞는 행위 자체가 탈모를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DHT),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상태, 면역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피부과 전문의 이주희 원장은 "비를 한두 번 맞았다고 모낭이 손상되거나 갑자기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를 맞은 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는 원래 빠질 시기의 모발이 떨어지는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비 자체보다 비와 함께 내려오는 대기오염물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대기 중에는 자동차 배출가스와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PM2.5), 중금속, 각종 화학물질이 떠다닌다. 비가 내리면 이러한 입자들이 빗물과 함께 지상으로 떨어진다. 특히 강우 초기의 빗물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대기오염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최근에는 초미세먼지와 디젤 배출물 등이 모낭 세포의 성장 관련 기능을 저해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직접적인 탈모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두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다. ▲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를 활용해 제작된 이미지 과거에는 산성비가 대표적인 환경 문제였다. 1980~1990년대만 해도 공장과 발전소에서 배출된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비와 결합해 산성비를 형성했고, 산림과 생태계 피해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그러나 최근 환경 연구자들의 관심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옮겨가고 있다.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도시 지역의 빗물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되고 있다. 합성섬유 의류에서 떨어져 나온 섬유 조각과 타이어 마모 분진, 플라스틱 제품 파편 등이 대기 중을 떠돌다가 비와 함께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것이다.환경 연구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산성비를 걱정했다면 이제는 미세플라스틱 비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며 "빗물 역시 새로운 환경 노출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현재까지 빗물 속 미세플라스틱이 직접적으로 탈모를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세플라스틱과 대기오염물질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면서 두피와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비를 맞았다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장시간 젖은 상태를 유지하거나 오염물질이 묻은 두피를 방치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비를 맞은 뒤에는 깨끗한 물과 샴푸로 두피를 세정하고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결국 "비 맞으면 머리 빠진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지만, 그 속설이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문제는 비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공기를 마시고 어떤 환경 속에서 비를 맞고 있는가에 있을지 모른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대행비용 자동산정시스템 전면 확대…전략·소규모·사후조사까지 한 번에 산정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대행비용 자동산정시스템 전면 확대…전략·소규모·사후조사까지 한 번에 산정

    환경
    2026-06-21 14:54:41 이정윤
    환경영향평가 대행비용을 쉽고 투명하게 산정할 수 있는 자동산정시스템이 22일부터 전면 확대 운영된다. 복잡한 표준품셈 계산 없이 사업 규모와 입지 특성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적정 대행비용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환경영향평가의 품질과 신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가 전문 대행업체에 평가를 의뢰할 때 적정 사업비를 손쉽게 산정할 수 있도록 구축한 '환경영향평가 대행비용 자동산정시스템'을 6월 22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기존 환경영향평가뿐만 아니라 △전략환경영향평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사후환경영향조사 대행사업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대돼 사실상 모든 환경영향평가 분야에서 자동 산정이 가능해졌다.자동산정시스템은 평가 종류와 사업 규모, 입지 여건 등을 입력하면 표준품셈에 따른 필요 인력과 노임단가를 자동으로 적용해 사업대가를 산출하는 방식이다.그동안 발주기관은 표준품셈을 바탕으로 투입 인력과 노임단가를 직접 계산하거나 유사 사업 사례, 대행업체 견적 등을 참고해 사업비를 산정해 왔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행정력이 소요됐고, 비용 산정 오류나 지나치게 낮은 사업비 책정 사례도 적지 않았다.특히 적정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현장조사와 생태·환경 분석에 필요한 인력과 조사 기간이 부족해지면서 환경영향평가서의 부실 작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시스템 확대를 통해 발주기관과 사업자 모두 별도의 전문지식 없이 적정 사업비를 신속하게 산정할 수 있게 돼 사업비 산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적정 사업비 확보를 통해 현장조사와 데이터 분석, 환경영향 예측 등에 충분한 인력과 시간을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도 강화될 전망이다.자동산정시스템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EIASS)'과 '엔지니어링 대가산정 서비스'를 연계해 구축됐으며, 국민 누구나 관련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이채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지난해 11월 첫 도입된 자동산정시스템이 이번 전면 확대 개편을 통해 모든 환경영향평가 분야에서 간편하게 적정 비용을 산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환경영향평가에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제대로 평가가 이뤄지는 건강한 구조를 정착시켜 영향평가의 품질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민오의 시선] 친환경 종이 빨대 다음은 택배 상자다

    [정민오의 시선] 친환경 종이 빨대 다음은 택배 상자다

    환경
    2026-06-20 07:37:38 정민오
    카페에서 종이 빨대를 받는 일은 이제 낯설지 않다. 한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상징처럼 여겨졌던 종이 빨대는 어느새 일상이 됐다. 일회용 컵 사용 규제도 강화되면서 정부와 기업, 소비자 모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반가운 변화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정작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쓰레기는 오히려 늘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대표적인 사례가 온라인 쇼핑과 새벽배송이다.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소비는 일상이 됐다. 식료품과 생활용품은 물론 신선식품까지 집 앞에서 받아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 원하는 물건을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하고 다음 날, 때로는 몇 시간 만에 받아볼 수 있는 시대다.문제는 그 편리함을 위해 사용되는 수많은 포장재다.택배 상자 안에는 또 다른 비닐 포장이 들어 있고, 완충재와 테이프, 스티로폼, 아이스팩 등이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신선식품 배송은 냉장·냉동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포장재 사용량이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다.분리수거를 위해 박스를 접고 비닐을 분리하는 일은 이제 많은 가정의 일상이 됐다. 아이스팩을 버려야 할지 재사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플라스틱 빨대 하나를 줄이는 노력과 별개로, 매주 쌓여가는 택배 포장재를 보며 환경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참고 이미지 = 데일리환경 DB 최근 폐기물 문제는 단순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유통 구조와 소비 방식 전반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실제로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 안전성과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한 포장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파손과 변질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지만, 환경 측면에서는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일부 업체들은 종이 완충재 사용을 확대하거나 다회용 배송박스를 도입하고, 아이스팩 회수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일부 서비스나 지역에 한정된 경우가 많아 체감 효과는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환경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빨대 하나를 종이로 바꾸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최근 폐기물 문제의 핵심은 소비 구조 자체에 있다고 말한다. 더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원하는 소비 문화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물류 시스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 폐기물까지 함께 고민해야 진정한 자원순환 사회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종이 빨대 다음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환경 문제는 어쩌면 택배 상자 속에 있을지 모른다 종이 빨대와 다회용 컵, 컴블러 등이 환경보호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지금, 다음 과제는 택배 상자와 아이스팩, 비닐 포장재일 수 있다. 소비자의 편의는 커졌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환경 문제는 더 이상 빨대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문 앞까지 배송되는 편리함 뒤에 감춰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사회라는 목표 역시 완성되기 어렵다. 종이 빨대 다음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쩌면 배송의 편리함이 남긴 흔적일지 모른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 '탱크데이' 21억 포기 스타벅스 전매장 셧다운 교육…신세계 지배구조 위기에 대응

    '탱크데이' 21억 포기 스타벅스 전매장 셧다운 교육…신세계 지배구조 위기에 대응

    산업/재계
    2026-06-19 14:04:04 정민오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이 단순한 마케팅 실수를 넘어 신세계그룹의 취약한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시스템의 한계를 동시에 드러낸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논란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에 나섰다. 대표이사와 관련 임원을 해임한 데 이어 전국 매장 조기 영업 종료라는 초강수까지 두며 재발 방지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교육만으로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인식'과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기준'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오는 22일에는 전국 매장이 오후 3시 영업을 종료하고 매장 파트너들까지 교육에 참여한다.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전국 매장이 일제히 조기 영업을 종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계에서는 반나절 영업 포기에 따른 매출 손실 규모가 약 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가 사실상 '셧다운'이라는 초강수를 택한 것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훼손된 사회적 신뢰와 조직 문화를 근본부터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 1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스타벅스 평촌아크로점의 모습. 업계에서는 '탱크데이' 논란의 여파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다만 내부에서는 교육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본사 특정 부서에서 발생한 사안을 두고 현장 파트너들까지 부담을 떠안는 방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도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는 비판과 "기업 차원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스타벅스가 대규모 직원 교육 카드를 꺼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구매 전 일행을 기다리다 경찰에 체포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스타벅스는 미국 내 8,000여 개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약 17만5,000명을 대상으로 '인종 편견 교육'을 실시했다. 당시 스타벅스는 최고경영자의 공개 사과와 함께 매장 운영 정책까지 바꾸며 위기 수습에 나섰고, 이후 대표적인 위기관리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한국의 '탱크데이' 사태가 미국 사례보다 훨씬 민감한 성격을 지닌다고 보고 있다. 미국 사례가 인종차별과 고객 응대 문제였다면, 이번 논란은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건드렸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5·18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민주화운동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적 사건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만큼 단순한 마케팅 실수나 사회적 감수성 부족으로만 치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논란은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로 번지는 양상이다. 해외 주요 외신들이 잇달아 보도한 데 이어 일부 해외 시민단체들도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마케팅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신들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매장 조기 폐점과 전 직원 교육이라는 초유의 조치에 나선 배경으로 한국 사회가 5·18 민주화운동을 얼마나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이 단순히 역사 인식 부족이 아니라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조직 시스템에 있다고 보고 있다. 스타벅스 역시 기획 단계부터 보고·결재 과정까지 사회적 감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마케팅 검수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향후 품질·법무 부서가 참여하는 다중 검증 시스템과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한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도 도입할 계획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별도의 역사·사회적 감수성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저도 역사 교육을 받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재계에서는 오너가 직접 교육에 나서는 것 자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이번 사태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의사결정 구조와 검수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진정한 신뢰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사태는 신세계그룹의 지배구조 문제까지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경영적으로는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부문과 정유경 회장의 신세계백화점 부문이 독립 운영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여전히 동일 기업집단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이마트 계열에서 발생한 오너 리스크와 평판 리스크가 백화점 계열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태를 통해 확인됐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독립경영을 선언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동일 기업집단으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 한쪽의 실책이 다른 한쪽의 기업가치와 자금조달 여건까지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특히 할인점 업황 둔화와 온라인 사업 경쟁 심화, 과거 공격적 투자에 따른 부담 등이 누적된 상황에서 스타벅스마저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리면서 핵심 계열사의 브랜드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백화점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왜 백화점 사업까지 이마트 계열의 경영 실패와 평판 리스크를 함께 부담해야 하느냐"는 의문도 커지고 있다.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탱크데이' 사태가 스타벅스의 마케팅 실패를 넘어 신세계그룹의 애매한 지배구조와 허술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동시에 노출된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독립경영을 선언했다면 책임 역시 분리돼야 하며, 선언에 머물지 말고 법적·재무적 계열분리를 통해 시장의 의문에 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 [정민오의 시선] K-관광 특수, 외국인 손님이라고 다 참아야 하나…친절과 침묵은 다르다

    [정민오의 시선] K-관광 특수, 외국인 손님이라고 다 참아야 하나…친절과 침묵은 다르다

    사회 일반
    2026-06-19 13:03:42 정민오
    부산 거리를 걷다 보면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K-팝과 BTS, 드라마, 영화가 이끄는 K-문화 열풍 덕분이다. 관광객 증가는 지역경제에 분명한 호재다. 숙박업과 음식점, 전통시장, 면세점까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지난 13~14일 BTS 콘서트가 열린 부산 해운대와 송도 등 주요 관광지에는 행인 절반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일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일부 숙박업소와 음식점에는 BTS 팬클럽 '아미(ARMY)'를 환영하는 'Welcome to ARMY' 현수막까지 내걸리며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부산은 잠시 '제2의 서울'이 아니라 '세계의 부산'이 됐다. K-문화가 가진 막강한 흡인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장면이었다.하지만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길거리 쓰레기 무단투기,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소음, 새치기와 무질서한 행동 등 일부 관광객들의 비매너 행위가 반복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예를 들어 부산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밀폐된 공간에서 타인과 함께 탑승하는 특성상 '정숙'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 관광객들은 안내문이 무색할 정도로 큰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가 다른 탑승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국적이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에티켓이다. 관광의 즐거움이 타인의 불편 위에 세워져서는 안 된다. ▲ 장애인석이 여행 가방에 점령된 모습. '원칙 있는 환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또다른 일부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KTX 장애인석에 대형 캐리어를 올려놓거나 교통약자 배려석을 짐 보관 공간처럼 사용하는 모습까지 목격된다. 장애인석은 여행 가방을 올려두라고 만든 공간이 아니다. 여행객이라는 이유로 공공질서가 예외 적용될 수는 없다.더 답답한 것은 우리의 대응이다. 한국 승객이 같은 행동을 했다면 코레일 KTX 승무원들은 단호하게 안내했을 것이다. 실제로 같은 상황에서 입석 손님이 장애인 표지 바닥에 앉아있자 제지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앞에서는 멋쩍은 웃음과 함께 상황을 그냥 넘기는 모습을 목격했다. 외국어가 서툴러서인지, 괜한 민원이 두려워서인지, 혹시 '불친절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까 걱정해서인지는 모르겠다. ▲ KTX 장애인석에 놓인 대형 캐리어. 교통약자 배려석이 짐 보관 공간으로 이용되면서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질서를 안내하고 지켜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 운영기관의 기본 책무다. 장애인석과 교통약자 배려석은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 외국인이라고 예외를 두는 순간, 배려받아야 할 교통약자들이 오히려 불편을 떠안게 된다.한국인들은 해외에 나가면 오히려 더 조심한다. 현지 질서를 어기면 '한국인 망신'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행동을 돌아본다. 그런데 정작 우리 사회는 일부 외국인 관광객의 비매너를 마주해도 괜히 참거나 모른 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친절과 침묵을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관광객 역시 방문한 나라의 질서와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잘못된 행동에는 국적을 불문하고 "이곳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항공사와 여행사, 가이드, 코레일과 같은 철도 운영기관 역시 한국의 기초 질서와 교통약자 배려 문화를 다국어로 적극 안내할 책임이 있다.K-문화가 세계를 끌어당기는 시대다. 그렇다고 손님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질서까지 감수할 필요는 없다. 관광객을 환영하되 원칙은 분명히 세우는 것, 그것이 성숙한 관광국가의 모습이다. 무조건적인 친절이 아니라 원칙 있는 환대, 그리고 질서를 지키도록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태도다.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 아름다운 선율로 허무는 장애의 벽 … 굿윌스토어 수성점, 20일 ‘하트앙상블 콘서트’ 개최

    아름다운 선율로 허무는 장애의 벽 … 굿윌스토어 수성점, 20일 ‘하트앙상블 콘서트’ 개최

    사회
    2026-06-19 10:45:14 정진욱
    ▲ 굿윌스토어 대구 수성점,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감동 무대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앙상블 콘서트’가 대구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악적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수성점은 오는 6월 20일 오후 2시, 수성점 매장 내 특설 무대에서 ‘하트앙상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대구 지역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클래식부터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장애를 넘어선 하나의 온전한 하모니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일하고 싶지만’ ... 여전히 높은 사회적 장애인 고용 장벽  이번 콘서트는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자리를 넘어, 장애인 자립의 핵심인 ‘고용 문제’를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환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장애인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전체 인구 평균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의 경우, 학업 졸업 이후 성인이 되었을 때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극히 제한적이다. 단순 노무나 단기 일자리에 치중되어 있어 지속 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기부가 일자리로 … 장애인 고용의 ‘나침반’ 된 굿윌스토어이러한 고용 절벽 속에서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고용 창출의 가장 성공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책, 의류,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매장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원으로 고용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굿윌스토어는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이 직접 물품을 분류하고 진열하며 판매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굿윌스토어는 전국 매장을 통해 수백 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급여와 직장 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 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굿윌스토어 수성점 매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시민은 “일을 하면서도 문화예술의 꿈을 병행해 나가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하트앙상블콘서트는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적 가치를 눈으로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물품 기부와 매장 이용이 곧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발걸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굿윌스토어 수성점 방문객 및 지역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희망브리지, 산불 피해지 ‘응급 산림복원 프로젝트’ 대국민 서명운동 전개

    희망브리지, 산불 피해지 ‘응급 산림복원 프로젝트’ 대국민 서명운동 전개

    사회
    2026-06-18 16:08:47 이정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가 대형 산불로 훼손된 산림의 회복을 돕고 추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산불피해지 대국민 응급 산림복원 프로젝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희망브리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산림생태복원 캠페인의 세 번째 사업으로, 산불 피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 기후재난 대응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희망브리지는 이번 캠페인의 핵심 가치로 ‘더 다치지 않는 숲’, ‘숲이 스스로 살아날 시간’, ‘다음 재난을 막는 변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로 인한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훼손된 숲이 자연 회복력을 되찾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서명운동은 오는 12월까지 희망브리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향후 산림 복원 과정을 기록한 생태복원 보고서가 제공되며, 매월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다람쥐 유리컵을 증정할 예정이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숲은 자연적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원래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10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며 “회복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산불로 상처 입은 숲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자연의 회복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불 피해지의 추가 재난을 막고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이번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서명옥 의원, 음주운전 기준 강화 추진…혈중알코올농도 0.02%로 낮춘다

    서명옥 의원, 음주운전 기준 강화 추진…혈중알코올농도 0.02%로 낮춘다

    사회
    2026-06-18 13:40:10 이정윤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서명옥 의원(사진)이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강화하고 개인형 이동장치(PM)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18일 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음주운전 기준을 0.02% 이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철도와 항공 분야에서 적용 중인 안전 기준과 동일한 수준이다.음주운전은 여전히 주요 교통사고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행법상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도 운전자의 판단력과 반응속도가 저하돼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개정안에는 최근 이용이 급증한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음주운전 처벌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 개인형 이동장치 음주운전은 범칙금 부과 수준에 그쳐 처벌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개정안은 개인형 이동장치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도 자동차 및 노면전차 운전자와 동일한 수준의 처벌 규정을 적용하도록 했다.서명옥 의원은 "음주운전은 단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개정안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옷의 수명이 다한 걸까요, 아니면 우리의 상상력이 멈춘 걸까요?" ... 성수에서 개최되는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

    "옷의 수명이 다한 걸까요, 아니면 우리의 상상력이 멈춘 걸까요?" ... 성수에서 개최되는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

    공연/전시
    2026-06-18 09:24:38 정진욱
    ▲ 사진제공=소셜벤처 ㈜재니들 [데일리환경=정진욱기자] 구멍 난 옷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성수에 모인다. 그리고 버려질 뻔한 옷이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소셜벤처 ㈜재니들은 오는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 널스페이스에서 수선 예술 축제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수선'을 단순히 낡고 해진 부분을 복원하는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와 개성을 더하는 창작 행위로 바라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보이는 수선(Visible Mending)' 문화와 맞닿아 있는 시도로, 버려질 옷과 섬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패스트패션의 확산으로 의류 생산량은 급격히 증가했지만, 옷을 수선하며 오래 입는 문화는 점차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환경 문제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친 흔적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보이는 수선'이 새로운 창작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14개 팀의 수선 예술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다닝, 사시코, 패치워크, 실크스크린, 뜨개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헌 옷을 작품으로 재해석한다. 실크스크린으로 새롭게 태어난 티셔츠, 자수를 더해 사용기한을 늘린 비닐봉지, 손바느질로 복원된 청바지 등 기존의 수선 개념을 뛰어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문 작가뿐 아니라 시민 작가 8명도 함께 참여한다. 수선 워크숍을 통해 바느질을 배우거나 평소 수선에 관심을 가져온 시민들이 직접 고친 옷과 섬유 작품을 선보인다. 오래 입은 셔츠를 다시 꿰맨 첫 작품부터 버려질 뻔한 옷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댄 작업까지, 누구나 수선 예술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행사 기간에는 전시 외에도 수선 워크숍, 업사이클 수공예 마켓,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옷을 고치고 꾸미며 수선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당초 공예주간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으나 선정 과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그러나 기획 취지에 공감한 작가들과 시민들의 참여, 그리고 수선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의지로 자체 개최를 결정했다. 재니들은 이를 통해 수선을 하나의 예술 장르이자 새로운 문화로 제안하는 실험을 이어간다.재니들 지민주 대표는 "옷의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이 멈춘 것일 수 있다"며 "수선은 단순히 옷을 고치는 기술이 아니라 오래 곁에 두고 싶은 것들과 관계 맺는 방식"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수선이 절약이나 복원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예술이자 문화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옷에 이야기를 덧대고,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해지면 어때: 수선 예술 놀이터>는 6월 20일부터 28일까지(22일 월요일 휴관)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 널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관람은 무료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단, 일부 체험 워크숍은 유료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 기자의 시선 - 국내 연간 의류 폐기물 100만 톤으로 추정된다. 1인당 배출량은 약 19.4kg으로 세계 평균 약 11.5kg유럽연합 (EU)약 11.0kg일본약 8.0kg으로 세계 평균은 물론 유럽이나 일본 등 주요 선진국보다도 확연히 높은 편이다. 옷 1kg을 버리지 않고 수선하거나 재사용할 때마다 약 12kg의 이산화탄소($CO_2$) 배출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소나무 한 그루가 일 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국내 의류 폐기물 중 단 30%만 올바르게 순환(재사용·재활용)시켜도 환경적·경제적 편익이 연간 2,000억 원을 상회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시민의 가위질이 지구를 구한다. 정부의 규제나 기업의 친환경 소재 개발도 중요하지만, 자원순환의 완성은 결국 '소비자의 행동 변화'에 있다.  작은 실과 바늘의 움직임이 대한민국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조금 낡은 옷을 꺼내 수선해보는 것은 어떨까.
  •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 오는 22일, 6개 전문 복지 기관들과 함께 ‘역삼1동 복지 페스타’ 개최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 오는 22일, 6개 전문 복지 기관들과 함께 ‘역삼1동 복지 페스타’ 개최

    사회
    2026-06-18 07:20:43 정진욱
    ▲ ‘역삼1동 복지 페스타’ 개최(사진제공=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센터장 김기연)가 오는 6월 22일 11시부터 14시까지 역삼1동복합문화센터에서 ‘역삼1동 복지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맞춤형 복지 사업 설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주민과 직장인들 대상으로 역삼1동의 전문 복지 기관을 소개하고 1인가구와 취약 가구 등 평소 복지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6곳으로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역삼1동주민센터 ▲능인종합사회복지관 역삼센터 ▲강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충현복지관 ▲국제커리어센터가 참여하며,행사에는 ▲기관별 1인가구·복지·일자리 사업 안내 ▲다육이 만들기 ▲고독사 예방 퀴즈 ▲우울검사 및 자살예방활동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캐리커쳐 ▲룰렛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과 상담으로 구성되었다.김기연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삼1동 주민과 직장인이 필요한 복지 사업을 쉽게 찾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조기에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는 관내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의 자세한 사업 내용은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로 문의하면 상세 안내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국내 1인 가구 현황기자가 조사한 바로 최근 국내도 세 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나 홀로 가구’인 시대를 맞았다. 국가데이터처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수는 사상 처음으로 800만 가구를 돌파하며 전체 가구의 36% 이상을 차지했다.  1인 가구가 마주한 가장 큰 벽은 '경제적 취약성'과 '고립'이다. 1인 가구의 연간 평균 소득은 3,423만 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7,427만 원)의 46.1% 수준에 불과하다. 그리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중 무려 74.2%가 1인 가구이며, 이 비율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 사회학 박사는 인터뷰에서 "산업화 시대의 대가족 전제 시스템은 수명을 다했습니다. 이제는 1인 가구를 복지의 부수적인 대상이 아니라 '독립적인 기본 정책 단위'로 인정해야 합니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아플 때 돌봐주고 외로울 때 연결될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 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한다.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가 진행하는 이런 맞춤형 복지 사업 설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지역별로 늘어나 800만 '나 홀로 가구'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시스템 속에서 1인 가구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온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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