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내에 조성된 텃밭.또한 늘어나는 쓰레기량과 이에 따른 처리비용 증가, 열악한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등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했다. 구는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한 끝에 친환경적 설비와 자원회수, 환경미화원 복지, 주민 공유시설 등 복합기능의 청소시설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2010년도부터 단계적인 사업을 추진해 각종 생활폐기물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고, 주민이 직접 찾아오는 도심속 힐링공간 ‘자원순환센터’를 탄생시켰다.우리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보이지 않게 숨기기보다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 으로 조성해 청소시설이 더 이상 기피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인식시키고자 하는 발상이 결국 님비현상을 극복하는 데 일조했다. ▲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내에 마련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탁구장, 풋살구장, 족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아울러, 도로변 곳곳 컨테이너 박스안에서 휴식을 취하던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휴게실, 탈의실, 샤워실 등 환경미화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이는 미화원의 사기진작과 함께 작업능률도 향상 되는 효과를 거뒀다.재활용전시장 마련을 통한 현장 체험교육도 진행된다. 약 135㎡ 규모의 재활용전시장에는 폐목재, 빈병, 캔, 폐현수막 등 일상에서 쓰다버린 물건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작품과 실용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느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종로구청, 영광군청을 비롯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뭐니 뭐니해도 자원순환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다.책 2000권 규모의 북 카페와 생태연못과 정자, 사육장을 구비한 텃밭,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2면 규모의 탁구장, 풋살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생활체육시설과 대강당, 등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원순환센터의 변신은 올해에도 끊임없이 계속 되고 있다. 3월 말 전국 최초로 방음벽과 태양광 발전 기능을 동시에 갖춘 길이 143m, 높이 4m의 ‘양면태양광 방음벽’을 설치해 자원순환센터 주변 소음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도 앞장섰다. 양면 태앙광 방음벽은 전기생산 및 소음, 먼지 차단 이외에도 건물 외관 미관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어 근무자 및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