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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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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은 문과, 승진은 이공계… 효성 실험 성공할까

    채용은 문과, 승진은 이공계… 효성 실험 성공할까

    경제
    2026-07-16 10:15:51 이정윤
    효성그룹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인문·어학계열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한 공개채용에 나섰다. 회사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해외 고객 대응 역량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재계 ▲조현준 효성 회장 일각에서는 "이제야 문과생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온다.그동안 국내 제조 대기업들은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중심의 채용 구조를 유지하며 문과 인재를 사실상 지원·관리 직군으로 제한해왔다. 효성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정작 시장 분석과 브랜드 전략,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현지 문화 이해 등 문과 역량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번 채용에는 평소 인문학과 어학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조 회장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세대엔 기술이 인문학과 결합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있다"며 "변화를 읽어내는 힘, 롤러코스터 타는 타이밍을 읽어내는 힘은 인문학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채용은 역설적으로 기존 인재 운영 방식의 한계를 드러낸다는 지적도 나온다.기술 경쟁력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가 어려워지자 뒤늦게 인문학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AI 확산으로 단순 기술 역량의 희소성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이제서야 문과 인재 확보에 나선 것은 시대 변화에 뒤처진 대응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더 큰 문제는 채용 이후다. 지금까지 국내 제조 대기업에서 문과 인력은 영업 지원이나 관리 부문에 배치된 뒤 핵심 사업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소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승진과 보상 역시 기술·생산 조직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문과 인재들이 조직 내에서 성장 경로를 찾지 못하고 이탈하는 사례도 반복됐다.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번 공채가 '인재 다양성'이라는 이미지를 위한 홍보성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한다. 실제로 전략기획과 신사업, 해외사업 총괄 등 핵심 부문에서 문과 출신 인재가 중용되지 않는다면 이번 채용은 기업 홍보용 사례 하나를 추가하는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효성그룹 사정을 잘 아는 재계 관계자는 16일 "문과생을 뽑는 것이 혁신이 아니라 문과 출신이 최고경영진과 핵심 사업부 의사결정 라인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진짜 변화"라며 "채용 공고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 인사와 조직 운영의 변화"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효성의 이번 시도가 진정한 인재 전략 전환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문과생도 뽑는다'는 선언을 넘어 '문과생도 회사를 이끌 수 있다'는 인사 시스템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공채는 시대 흐름에 뒤늦게 올라탄 보여주기식 실험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 임만균 시의회 의장, 학생 안전부터 진로까지 현장 점검… "더 큰 꿈 펼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끝까지 지원"

    임만균 시의회 의장, 학생 안전부터 진로까지 현장 점검… "더 큰 꿈 펼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끝까지 지원"

    교육
    2026-07-15 15:52:12 이정윤
    학생들의 안전과 미래를 위한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한 임만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품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임 의장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과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진로직업박람회'를 잇따라 방문해 학생 안전교육과 진로교육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서울시의회 장상기·고찬양·홍재희 의원도 함께했다.이번 일정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 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주요 교육 정책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체험 중심 안전교육과 미래 직업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체험 중심 안전교육 확대 필요성 강조임 의장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안전체험관이다.마곡안전체험관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강서구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2024년 설립한 체험형 안전교육시설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자연재난, 화재, 교통안전, 생활안전, 보건안전 등 12개 분야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와 폭염, 지진, 화재, 각종 생활안전사고 등 재난 유형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만큼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실제 상황을 몸으로 익히는 체험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임 의장은 방독면 착용 훈련과 지진 대피 체험, 심폐소생술(CPR) 교육 등을 직접 체험하며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교통안전과 재난안전 교육 과정도 참관하며 교육 효과와 운영 방식 등을 살펴봤다.현장을 둘러본 임 의장은 "생활 속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체험교육을 통해 대응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재난과 안전사고 유형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기존 프로그램에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재난 상황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은 골든타임 확보와 생명 보호에 직결되는 만큼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익힐 수 있는 교육체계 마련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교육 전문가들도 체험형 안전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고 예방과 대응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프로그램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미래 직업 변화 대응하는 진로교육 현장 찾아오후에는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진로직업박람회'를 방문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행사장에서는 진로적성 검사와 진로상담을 비롯해 미래 신산업 분야 직업체험, 전문가 특강, 진학 및 진로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임 의장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반도체 기술자, 로봇엔지니어, 과학수사요원, 스포츠지도자 등 미래 유망 직업 체험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학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운영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직업과 역량도 크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특히 학생들은 실제 직업인들과 만나 업무를 체험하고 관련 기술을 직접 접해보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교육 현장에서는 단순히 직업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학생들의 가능성 키우는 교육 지원 계속"이어 열린 개막식에서 축사에 나선 임 의장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평생학습과 지속적인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임 의장은 "예전처럼 한 번의 선택으로 평생 직업이 결정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끊임없이 배우고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사람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더 큰 꿈을 꾸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제도와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또한 "미래 인재 양성은 학교만의 역할이 아니라 서울시와 교육청, 의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 과제"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교육계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미래 직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안전과 진로 모두 미래 환경교육의 핵심이번 현장 방문은 학생 안전과 진로교육이 별개의 정책이 아니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어야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충분히 펼칠 수 있고,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 역시 안정적인 교육환경이 뒷받침될 때 더욱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시의회는  "서울시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체험 중심 안전교육 확대와 미래형 진로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생들이 안전을 생활 속 습관으로 익히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AI로 에너지·사회문제 해결 나선 SK이노베이션…청년 창업 10개팀 집중 육성

    AI로 에너지·사회문제 해결 나선 SK이노베이션…청년 창업 10개팀 집중 육성

    IT/과학
    2026-07-15 10:42:16 이정윤
    인공지능(AI)이 산업 혁신을 넘어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중립, 돌봄, 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AI 기반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AI 솔루션을 발굴하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임팩트 솔루션' 사업에 최종 선정된 10개 창업팀을 대상으로 킥오프 행사와 부트캠프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AI 임팩트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와 환경, 복지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팀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이 주최·후원하고 재단법인 큐네스티가 운영을 맡았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최근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기술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AI를 미래 성장동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핵심 축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쟁 거쳐 최종 10개팀 선발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했다. 에너지와 AI 기술, 사업화, 투자, 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기술성, 사업성,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0개 팀을 선정했다.선정된 기업들은 단순한 아이디어 단계가 아닌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대표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의 비효율을 개선하는 AI 시스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과 소음을 줄이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 희귀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디지털 수어 생성 기술 등이 포함됐다.이 밖에도 탄소배출 저감 기술, 이동약자의 이동권 향상, 교육 격차 해소, 안전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AI 솔루션이 선정되면서 AI 기술이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단순 교육 아닌 실증 중심 프로그램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창업 교육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PoC(Proof of Concept·개념검증)를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선정팀들은 앞으로 약 4개월 동안 자신들의 AI 기술을 실제 산업과 사회 현장에 적용하고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열린 부트캠프에서는 PoC 실행 전략 수립과 사업모델 구체화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참가자들은 기술 특강과 비즈니스 강연, 팀별 발표를 통해 각자의 사업 방향을 점검하고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았다.특히 AI 기술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실제 고객과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면 사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증 과정은 사업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AI 석학과 SK 전문가가 직접 멘토링부트캠프에서는 AI와 사업화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졌다.전해곤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AI 기술 PoC 사례로 배우는 성공 조건과 실행 방향'을 주제로 검증 가능한 목표 설정과 핵심 가설 수립, 성과지표 설계 등 실제 AI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을 소개했다.김문규 씨엔티테크 독립이사는 'AI 시대의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고객과 수혜자 분석,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 구축, 사회적 가치 측정 방안 등을 설명하며 기술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법을 공유했다.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월까지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AI·기술, 비즈니스, 사회적 가치 분야 전문가들의 1대1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물리인지 AI, 멀티모달 AI 등 국내 AI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SK이노베이션 AX단 소속 AI 전문인력도 멘토로 참여해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이 겪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에너지부터 의료·환경까지 AI 적용 확대이번 사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AI 활용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에너지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감축, 폐배터리 재활용 효율 개선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환경 분야에서는 AI 기반 자원순환과 오염 저감 기술이 포함됐으며, 의료 분야에서는 희귀질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이터 분석 기술이 선정됐다. 사회 분야에서는 디지털 수어 생성 기술을 비롯해 돌봄 서비스, 안전관리, 이동약자 지원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AI 솔루션도 다수 포함됐다.이는 AI가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데모데이 통해 우수기업 선정선정된 창업팀들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성과공유회 '데모데이(Demo Day)'에서 그동안의 실증 결과와 사업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 3개 팀을 선정하며 선정 기업에는 사업 고도화와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특히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후속 투자까지 이어갈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기술 검증과 멘토링,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흔치 않은 만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AI가 사회문제 해결의 해답 될 것"강충식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AI는 이제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탄소 저감은 물론 돌봄, 안전, 교육, 이동권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참여 기업들의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검증되고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순열 큐네스티 대표도 "선정된 10개 팀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와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증 설계부터 사업화, 사회적 가치 측정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혁신 기술이 실제 사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기술 경쟁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단순히 뛰어난 AI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보다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SK이노베이션의 'AI 임팩트 솔루션'은 기술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기업 지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금리 0.25%p만 올라도 주담대 이자 1.8조 증가…영끌족·취약차주 '이자폭탄' 현실화 우려

    금리 0.25%p만 올라도 주담대 이자 1.8조 증가…영끌족·취약차주 '이자폭탄' 현실화 우려

    국회/정당
    2026-07-15 10:12:56 이정윤
    [데일리환경= 안상석기자]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가계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한 상황에서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른바 '영끌족'과 취약차주들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부채 관리와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종욱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할 경우 주택 관련 대출 차주들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조 8천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가 0.50%포인트 오르면 추가 부담은 3조 7천억원, 0.75%포인트 상승 시에는 5조 5천억원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경우 주택 관련 대출 차주의 연평균 이자 부담은 기존 584만3천원에서 613만9천원으로 29만6천원 늘어난다. 같은 기준으로 금리가 0.75%포인트 상승하면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약 88만9천원 증가하게 된다.월별로 환산하면 약 7만4천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셈으로, 고금리 장기화가 이어질 경우 가계의 소비 여력 감소와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2026년 1분기 기준 국내 주택 관련 대출 잔액은 1,178조6천억원을 넘어섰으며,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도 약 35%에 달한다.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수 차주들의 대출금리가 즉시 상승해 실제 상환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특히 최근 주택시장 과열 속에서 대출을 활용한 주택 매입이 크게 늘어난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종욱 의원이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자기자금 외 금융기관 차입금 등을 활용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한 사례는 약 15만4천건에 달했다. 이들 모두를 영끌 매수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상당수가 높은 대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이 빠르게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다중채무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인 취약차주의 1인당 평균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억3,52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소득 감소나 금리 인상 등 외부 충격에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연체율 상승과 금융권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과 채무조정 확대, 고정금리 전환 지원 등을 병행하지 않을 경우 가계부채 부실이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이종욱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급등하고 전월세 매물마저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과 실수요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는데, 이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정부는 금리 상승이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계부채 관리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실수요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 붙였다.
  • 수협, 왕실 진상품에서 국민 보양식으로… 여름철 전복 소비 늘어나는 이유

    수협, 왕실 진상품에서 국민 보양식으로… 여름철 전복 소비 늘어나는 이유

    사회
    2026-07-14 17:30:48 이정윤
    '왕이 먹던 귀한 진상품'으로 불렸던 전복이 이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대표 여름 보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식 기술의 발달로 가격 부담이 크게 낮아지면서 건강식과 선물용 수산물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전복은 조선시대 왕실에 올리던 대표적인 진상품이었다. 영조 4년 편찬된 '진상별단등록'에는 왕에게 올리는 패류 가운데 전복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진찬의궤' 에는 궁중의 탕과 찜 등 주요 음식에 전복이 자주 사용된 것으로 나타난다.당시 전복은 왕실의 잔칫상은 물론 보양식과 제사 음식, 공신에게 내리는 하사품, 중국 황실에 보내는 외교 예물로까지 활용될 만큼 귀한 식재료였다. 성장 속도가 느린 데다 깊은 바다에서 잠수해 채취해야 했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았던 것이 그 이유다.현재는 양식 산업이 발달하면서 사계절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고,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이면 기력 보충을 위한 대표 보양식으로 소비가 크게 늘어난다.전복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칼슘, 철분, 인, 타우린 등을 함유한 고영양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 함량은 비교적 낮고 포만감은 높아 건강식이나 체중 관리 식단에도 자주 활용된다. 이러한 이유로 '바다의 산삼'이라는 별칭도 얻었다.전복은 조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달팽이와 소라가 속한 복족강 연체동물이다. 수심 5~50m 암초지대에서 다시마와 미역 같은 해조류를 먹고 자라며, 다시마를 충분히 먹고 성장한 전복일수록 풍미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소비자가 전복을 구입할 때는 껍데기에 윤기가 있고 깨진 부분이 없는지, 살이 통통하며 껍데기에 단단히 붙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활전복은 건드렸을 때 힘 있게 움직이고 비린내보다 은은한 바다 향이 나는 것이 신선한 제품의 특징이다.보관 기간은 냉장 기준 2~3일 정도가 적당하며, 오래 보관할 경우에는 내장을 분리해 손질한 뒤 냉동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전복은 활용 범위도 넓다. 가장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전복회부터 내장을 함께 넣어 끓이는 전복죽, 버터구이, 간장 양념에 숙성한 전복장, 시원한 전복물회, 크림 풍미를 살린 전복 리조또까지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 가정은 물론 외식 메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최근에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할인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수협쇼핑은 오는 19일까지 '완도 활전복 1kg(5~6미)'을 할인 판매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전복은 일부 계층만 접할 수 있는 귀한 식재료였지만 양식 기술의 발전으로 대중화가 이뤄졌다"며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대표 보양식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포스터만 붙여선 못 막는다'… 서울교통공사 리튬배터리 환경캠페인

    '포스터만 붙여선 못 막는다'… 서울교통공사 리튬배터리 환경캠페인

    환경
    2026-07-14 16:47:25 이정윤
    서울교통공사가 대용량 리튬배터리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지하철 반입 제한 제도의 정착을 위해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전 역사에서 집중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 홍보 위주의 캠페인만으로는 실제 화재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공사는 1~8호선 276개 역사에 포스터와 배너를 설치하고 안내방송과 SNS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주요 환승역에서는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한 거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민들에게 제도 시행 사실을 알리는 데는 의미가 있지만, 실제 위험물 반입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실제로 지난 7일 신당역에서는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고, 최근 전국적으로도 리튬배터리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의 사고는 시민들이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소지한 배터리가 제한 대상인지 알지 못해 발생한다.현장에서는 안내문을 지나치는 시민이 많고, 역사 직원이 모든 승객의 휴대 물품을 확인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단순 홍보만으로는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의견이다.보다 실질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우선 주요 역사에는 리튬배터리 안전수칙을 반복적으로 송출하는 전광판과 영상 홍보를 확대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직원들이 직접 안내하는 방식이 병행돼야 한다.또한 공항처럼 모든 승객을 검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더라도, 대형 PM이나 대용량 배터리를 소지한 이용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역사 입구에 제한 기준을 눈에 띄게 표시할 필요가 있다. 휴대 가능한 배터리 용량과 반입 제한 기준을 그림으로 제작해 시민들이 즉시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해 160Wh 이상 제품에는 '지하철 반입 제한 대상'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단계부터 안전 정보를 제공하면 제도 인식률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리튬배터리 화재는 발생하면 일반 화재보다 진압이 어렵고 유독가스 발생 위험도 크다. 특히 밀폐된 지하철 공간에서는 작은 사고도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서울교통공사의 이번 캠페인은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포스터와 현수막 중심의 홍보에 머무르기보다 시민 행동을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는 체감형 안전정책과 현장 중심의 예방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리튬배터리 사고는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한 분야"라며 "홍보 횟수보다 시민이 얼마나 행동을 바꾸는지가 정책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후속대책 결과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CJ프레시웨이 위탁 운영 강남 대형병원 직원식당서 집단 식중독 발생해

    CJ프레시웨이 위탁 운영 강남 대형병원 직원식당서 집단 식중독 발생해

    사회
    2026-07-14 16:35:35 이정윤
    식자재 유통 기업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한 대형병원 직원식당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강남세브란스 병원 직원식당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여 13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 3720만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강남세브란스병원 직원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음식물에서 식중독균이 확인됐다. 당초 강남구청은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했으나 CJ프레시웨이 측의 의견 제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식품위생법 제82조에 따라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측은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재 해당 고객사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보상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에 ᄄᆞ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세차시설 불법광고물 합동점검 결과 51% 불법 적발…‘강력 대응’ 나서

    서울시, 세차시설 불법광고물 합동점검 결과 51% 불법 적발…‘강력 대응’ 나서

    사회
    2026-07-14 16:14:50 이정윤
     불법광고물의 무분별한 설치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법규를 준수하는 자영업자가 상대적 불이익을 받음에 따라 서울시가 합동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세차시설 75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38개소(51%)에서 위법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13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추진됐으며, 자치구별 3개소씩 표본을 선정해 총 75개 세차시설을 점검했다. 불법광고물 단속업무는 자치구 사무이나 서울시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옥외광고물법 제10조 제7항에 근거하여 시·구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전체 75개소 중 38개소(51%)에서 불법이 적발됐으며, 허가 및 신고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무단 설치가 다수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고정광고물 26개소(35%), 유동광고물 24개소(32%)에서 법령 위반이 확인되었다. 이는 광고주 인식 부족과 일부 업자의 도덕적 해이, 연 2회·5백만원 이하에 그치는 이행강제금의 실효성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자치구 조치결과 지난 7월 3일 기준, 전체 위반 38개소 가운데 21개소(55%)가 자진정비를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진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17개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및 이행강제금 사전통지 등 절차가 진행 중이며, 매년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도 미정비 1개소에 대해서는 자치구의 고발 미이행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서울시는 자치구 미고발 상습·고의 위반 업체 1개소를 경찰서에 고발했다. 옥외광고물법 제18조에 따른 벌칙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 또한, 서울시는 불법광고물 사전 예방 홍보와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옥외광고협회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허가 및 신고 절차와 적법한 표시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타 법령상 영업허가 과정에서 자치구 옥외광고 부서를 사전 경유하는 ‘옥외광고 사전 경유제’를 적극 활용해, 초기에 법 위반 소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 '의원 외교' 시동 건 서울시의회… 이제는 성과를 보여줄 차례다

    '의원 외교' 시동 건 서울시의회… 이제는 성과를 보여줄 차례다

    국회/정당
    2026-07-14 15:50:52 이정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10일(금) 말레이시아 켈란탄주 다토 모하메드 파즐리 부주총리(왼쪽)와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 공식 대표단을 맞이하며 '의원 외교'의 첫발을 출발했다. 말레이시아 켈란탄주정부 대표단과의 이번 만남은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교육과 첨단산업, 청년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최근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국제교류는 단순한 우호 방문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외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앙정부 외교가 국가 간 협력을 담당한다면 지방의회는 도시 간 정책과 행정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다.이번 면담에서도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형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AI·바이오 산업 인재 육성 정책, 청년 취업 연계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켈란탄주가 올해 처음으로 장학생을 한국에 파견하는 만큼 교육 교류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서울은 AI, 바이오, 스마트도시, 디지털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이러한 정책 경험을 해외 지방정부와 공유하는 것은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기업과 대학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이번 만남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국제교류가 '행사 중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그동안 지방의회의 해외 교류는 의전 행사나 우호협약 체결에 집중되고, 이후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실효성 논란을 겪어 왔다. 시민 입장에서는 해외 대표단을 몇 차례 만났는지가 아니라, 그 결과 지역사회에 어떤 이익이 돌아왔는지가 더 중요하다.이번 교류 역시 서울형 RISE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이나 대학 간 협력, 학생 교류 확대, 공동 연구사업 등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특히 켈란탄주 장학생 10명의 한국 유학이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단순히 유학을 마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산업과 정책을 이해하고 양국을 연결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과 기업 연수, 공공기관 연계 프로그램까지 마련해야 한다.AI와 바이오 분야 협력도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현재 서울에는 바이오 클러스터와 AI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공동 기술 세미나, 스타트업 교류, 투자 설명회,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면 국제교류는 실질적인 경제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또한 서울시의회도 국제교류의 성과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방문 횟수나 면담 내용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사업 추진 현황 ▲교류를 통해 유치한 투자 ▲교육협력 실적 ▲기업 진출 지원 사례 등을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한다면 국제교류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이다.최근 세계 각국은 도시 간 협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지방정부 외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서울시의회가 강조한 '의원 외교'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분한 의미를 가진다. 다만 의원 외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방문 자체보다 후속 실행력이 더욱 중요하다.교육과 첨단산업, 청년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 관심사가 실제 정책 협력으로 이어지고, 서울 시민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의원 외교는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제12대 서울시의회의 첫 국제교류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만남'을 '성과'로, '우호'를 '협력'으로, '교류'를 '도시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때 서울시의회가 내세운 의원 외교도 비로소 실질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시의회-필리핀 서민도로주 교류… '의전 방문'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서울시의회-필리핀 서민도로주 교류… '의전 방문'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국회/정당
    2026-07-14 15:38:40 이정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10일(금) 필리핀 서 민도로주 레오디 오디 F. 타리엘라 하원의원(왼쪽)과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가 필리핀 서민도로주(Occidental Mindoro) 하원의원 대표단과 만나 정책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방의회 간 국제교류가 점차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번 만남은 서울의 도시정책 경험을 해외와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국제교류는 행사 자체보다 이후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내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사진 촬영과 의전 행사에 그치는 방문이라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다. 반대로 구체적인 정책 협력과 경제·문화·인적 교류로 이어진다면 지방외교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스마트도시와 대중교통, 기후환경, 전자정부를 비롯해 통합돌봄, 교육 및 장학사업, 계절근로자 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특히 서울은 세계적으로 스마트도시와 디지털 행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교통정보 시스템, 도시 안전관리, 전자민원 서비스 등은 개발도상국 지방정부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필리핀 역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 의료서비스 확대, 행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의 정책 경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반대로 서울 역시 필리핀과의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분야가 적지 않다.최근 국내 농촌에서는 계절근로자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지방정부 간 협력이 확대될 경우 합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 체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육과 문화 교류 역시 미래 세대 간 우호 관계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국제교류가 시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명확한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실제로 지방의회의 해외 방문은 그동안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돼 왔다. 예산을 들여 해외를 방문하지만 구체적인 정책 도입이나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방외교 역시 성과 중심으로 평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단순한 우호협약(MOU) 체결에 그칠 것이 아니라 공동 정책연구, 공무원 교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투자 연계, 기업 진출 지원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국제교류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서울시의회가 최근 몇 년간 필리핀 케손시티와 퀴리노주 대표단을 잇따라 접견하며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장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외교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중앙정부 외교만으로는 지역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협력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만큼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역할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번 서민도로주 대표단 방문 역시 그 출발점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평가는 앞으로 양측이 논의한 의료, 교육, 계절근로자, 스마트도시, 기후환경 협력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국제교류는 방문 횟수가 아니라 성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의회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의전 중심의 교류'를 넘어 시민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낸다면, 지방의회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 슬로건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 슬로건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국회/정당
    2026-07-14 15:13:14 이정윤
     서초구의회가 제10대 전반기 의정 슬로건으로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를 확정했다. 단순한 구호를 넘어 의정활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방의회가 주민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슬로건은 '구민의 뜻'을 의정활동의 출발점으로 삼고, 대한민국 대표 도시인 서초의 경쟁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의회가 스스로를 권력을 행사하는 기관이 아닌 주민의 대변자로 규정한 부분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하지만 슬로건은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이다. 지방의회의 평가는 문구가 아니라 실천에서 결정된다. 최근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기대만큼이나 높은 수준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요구받고 있다. 정책을 심의하고 예산을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주민 의견 수렴, 갈등 조정 능력까지 종합적인 역량이 평가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서초구는 대한민국에서도 재정자립도와 행정 역량이 높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다. 교육·문화·복지·교통 등 다양한 정책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의회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하다. 단순히 조례를 통과시키는 기관이 아니라 미래 도시 경쟁력을 설계하는 정책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제10대 의회가 강조한 '구민의 뜻' 역시 주민 참여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공청회와 토론회, 온라인 의견수렴, 생활밀착형 민원 해결, 정책 추진 과정의 정보공개 등이 활성화될수록 슬로건은 현실 속에서 힘을 갖게 된다. 또한 '서초의 힘'은 우수한 인프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투명한 행정,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 함께할 때 비로소 도시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견제할 것은 철저히 견제하는 균형감 있는 의정 운영이 요구된다. 제10대 의회가 강조한 숫자 '10'의 의미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 성과를 완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는 상징성을 담았지만, 진정한 의미는 앞으로의 4년 동안 얼마나 구민의 삶을 변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와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슬로건은 상징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가 된다.서초구의회는 앞으로 새 슬로건을 홈페이지와 SNS, 각종 홍보물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기억하게 될 것은 슬로건 자체가 아니라 의회의 행동이다. 말보다 실천, 홍보보다 성과가 지방의회의 신뢰를 결정한다. 대한민국 대표 도시를 표방하는 서초에 걸맞은 대표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구민의 뜻으로, 서초의 힘으로!'라는 다짐이 임기 내내 흔들림 없이 이어질 때, 그 슬로건은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 승강장 안전문 열림도 막았다?…'사고 가능성' 방치하다 뒤늦게 막은 서울교통공사

    승강장 안전문 열림도 막았다?…'사고 가능성' 방치하다 뒤늦게 막은 서울교통공사

    사회
    2026-07-13 13:56:35 이정윤
    서울교통공사 신호2사업소 박종권 과장이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이 열린 상태에서는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시민 안전을 위한 기술 개선이라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번 수상은 한편으로는 그동안 서울지하철 안전 시스템에 존재했던 구조적 허점을 다시 확인시켜 준 사례이기도 하다.박 과장이 개선한 시스템은 중선 회차역에서 승차 반대편 승강장안전문이 열려 있어도 열차가 출발할 수 있었던 기존 구조를 바꾼 것이다. 앞으로는 어느 한쪽 승강장안전문이라도 열려 있으면 열차가 출발하지 않는다.문제는 이런 안전장치가 이제야 마련됐다는 점이다.승강장안전문은 승객 추락과 선로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핵심 안전시설이다. 그런데 일부 역사에서는 반대편 승강장안전문이 열린 상태에서도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시민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실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위험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안전은 사고 이후가 아니라 사고 이전에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시스템 개선 전 후 더욱이 공사는 이번 개선을 통해 약 2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부터 설계·시공까지 직접 수행한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기존 시스템 설계가 그대로 유지됐다면 향후 수십억 원 규모의 개량비가 필요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초기 설계 단계에서 안전성과 확장성을 충분히 검토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비용이라는 지적도 가능하다.이번 사례는 개인의 적극행정이 조직의 안전 문제를 해결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시민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한 명의 직원이 상을 받은 사실보다, 왜 이러한 구조적 위험이 오랫동안 방치됐는지에 대한 설명이다.서울교통공사는 "현장의 작은 관심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동안 누구도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적극행정이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안전관리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또 하나의 과제는 적용 범위다. 이번 개선이 모든 중선 회차역에 동일하게 적용됐는지, 유사한 위험 요소를 가진 다른 역사나 노선은 없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특정 역사만 개선됐다면 다른 현장에 동일한 위험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철도 안전은 사고가 발생한 뒤 보완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가 핵심이다. 국민포장은 충분히 축하받을 성과지만, 이번 사례가 개인의 공적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개선을 계기로 전 노선의 출발 조건과 안전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시민이 원하는 것은 포상 소식이 아니라, 애초에 사고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 지하철 시스템이다. 이번 수상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한 사람의 적극행정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안전문화로 이어져야 한다.
  • 초복 할인 내세운 하나로마트…'최대 54%'보다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것들

    초복 할인 내세운 하나로마트…'최대 54%'보다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것들

    경제
    2026-07-13 12:31:53 이정윤
    초복을 앞두고 농협유통 하나로마트가 삼계탕 재료를 최대 54% 할인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소비자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행사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홍보 문구와 체감 혜택 사이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최대 54% 할인'이라는 표현이다. 소비자는 대부분 삼계탕 재료 전반이 절반 가까이 저렴해졌다고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실제 54% 할인 대상은 활전복(4미·294g) 단일 품목이다. 통닭은 42%, 찹쌀은 27% 할인으로 할인율이 각각 다르다. '최대'라는 숫자가 전체 행사의 수준을 대표하는 것처럼 사용되는 전형적인 홍보 방식이다.가격 조건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할인 가격은 모두 행사카드 결제를 전제로 한다. NH농협카드뿐 아니라 일부 카드와 간편결제 수단이 포함돼 있지만, 해당 결제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는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광고에서는 큰 할인율이 먼저 보이지만 실제 할인 조건은 상대적으로 작은 글씨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정부 지원 농축산물 할인 역시 '할인 한도 없이 20%'라는 표현이 강조됐지만, 이 또한 행사카드 결제가 필수 조건이다. 정부 지원과 유통사의 자체 할인 혜택이 혼재돼 있어 소비자는 어떤 혜택이 정부 지원인지, 어떤 부분이 자체 프로모션인지 구분하기 어렵다.앱 쿠폰 행사도 마찬가지다. 4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4천 원 할인쿠폰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착순 3만 명에게 지급되며, 실제 사용은 초복 당일 하루만 가능하다.결국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해야 하고, 쿠폰을 미리 받아야 하며, 사용 기한도 하루로 제한된다. 소비자가 광고만 보고 방문했다가 쿠폰을 받지 못하거나 사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이번 보도자료는 '최대 할인'이라는 숫자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가 실제 얼마를 절약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할인 행사 자체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소비자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최대 할인율이 아니라 실제 구매 조건과 체감 할인 규모다.유통업계의 할인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최대 ○○%'라는 문구보다 평균 할인 수준, 대상 품목 비중, 결제 조건, 쿠폰 지급 방식 등을 함께 명확히 안내하는 것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길이다. 숫자가 아닌 정보의 투명성이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할인 행사라는 점을 기업들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 김기덕 시의원 "DMC 랜드마크 7차 공급, 이번엔 반드시 결실 맺어야"…20년 표류 사업 정상화 시험대

    김기덕 시의원 "DMC 랜드마크 7차 공급, 이번엔 반드시 결실 맺어야"…20년 표류 사업 정상화 시험대

    사회
    2026-07-13 11:34:53 이정윤
    20년 가까이 개발이 지연된 서울 마포구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가 일곱 번째 공급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번에는 장기 표류를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공급이 단순한 부지 매각이 아니라 서울 서북권 미래 성장축을 결정하는 사업인 만큼 과거 실패 원인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서울시가 상암 택지개발지구 내 DMC 랜드마크 용지(F1·F2)에 대한 7차 공급 공고를 낸 것을 환영하면서도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적인 매각과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DMC 랜드마크 부지는 지난 20년 동안 여섯 차례나 매각이 무산되면서 상암DMC 전체 발전 속도를 늦춘 대표적인 미개발 부지"라며 "공급 공고를 내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과거 실패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성공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급 대상지는 마포구 상암동 1645·1646번지 일원으로 총면적 3만7262.3㎡ 규모의 중심상업지역이다. 방송·미디어 산업이 집적된 DMC와 인접한 핵심 입지로 서울 서북권의 대표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그동안 이 부지는 높은 공급가격과 사업성 부족, 시장 상황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여섯 차례 모두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공급 과정에서 일부 조건을 조정하며 민간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 의원 역시 전담 TF 구성과 공급 조건 현실화, 교통개선분담금 완화 등을 통해 사업 참여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실제로 그는 2024년 서울시정질문과 오세훈 시장 면담 등을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과 투자 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제안해 왔으며, 상암DMC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또한 과거 초고층 개발계획이 주거 위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DMC의 산업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상암DMC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임대주택 대규모 공급설이 제기됐을 당시에도 사실관계를 확인해 지역사회 혼란을 해소하는 데 나섰다.그러나 기자가 현장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이번 사업은 '누가 개발하느냐'보다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상암DMC는 이미 방송사와 IT기업, 업무시설,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 대형 쇼핑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에도 교통량이 상당한 지역이다. 여기에 초대형 랜드마크 시설까지 들어설 경우 현재의 도로망만으로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월드컵경기장 행사와 방송사 대형 이벤트가 열리는 날에는 성산로와 월드컵북로, 내부도로의 차량 정체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개발계획 단계부터 교통영향평가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사업자가 제시하는 교통대책도 단순한 차로 확장 수준을 넘어 대중교통 연계와 보행환경 개선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구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도 이 지점이다.랜드마크 시설이 들어서면 유동인구와 관광객은 증가하겠지만, 이에 따른 교통혼잡과 소음, 불법주정차, 생활환경 변화 역시 주민들이 직접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서울시는 사업성만 검토할 것이 아니라 주민 생활권 보호를 위한 교통 분산대책과 보행 안전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안전 문제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최근 국내에서는 대형 복합시설 화재와 지하공간 사고, 군중 밀집사고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암DMC 랜드마크 역시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화재 대응시설과 피난 동선, 응급차량 진입체계, 스마트 재난관리 시스템 등을 설계 초기부터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특히 지하주차장과 대형 상업시설,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설 경우 화재와 정전, 침수 등 복합재난 상황을 고려한 안전 설계가 필수적이다.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시설이 완공된 이후의 운영이다.국내 여러 랜드마크 사업이 준공 이후 공실 증가와 운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적지 않다. 건물을 크게 짓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시민이 찾고 기업이 입주하는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는 점을 서울시와 사업자는 함께 고민해야 한다.상암DMC는 앞으로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개발과 DMC 복합쇼핑몰 조성사업까지 추진되고 있다. 개별 사업이 따로 진행될 경우 교통과 기반시설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는 각각의 사업을 하나의 도시계획 안에서 통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김기덕 의원은 "상암동이 서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는지 끝까지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 지원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번 DMC 랜드마크 7차 공급은 단순히 유찰을 끝내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성공적인 개발은 매각 계약서에 서명하는 순간이 아니라, 구민들이 교통 불편 없이 이용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까지 함께 살아나는 결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팔리는 랜드마크'가 아니라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교통·안전·공공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희망브리지, 행안부와 서울 쪽방촌 폭염 대응…민관 협력, 기후재난 취약계층 보호의 새로운 과제

    희망브리지, 행안부와 서울 쪽방촌 폭염 대응…민관 협력, 기후재난 취약계층 보호의 새로운 과제

    인권/복지
    2026-07-13 11:17:24 이정윤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이 일상이 되면서 폭염 취약계층 보호가 재난 대응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쪽방촌과 같은 주거 취약지역은 폭염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민관이 함께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1일 서울역 동자동 쪽방촌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폭염 대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활동에는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대응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직접 살폈다.희망브리지는 현장에서 유니클로가 후원한 하계 의류 100세트,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한 긴급구호키트 100세트, BGF리테일이 후원한 이온음료와 간식 400세트, 자체 제작한 마음샤워꾸러미 1000세트를 전달했다.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최근 폭염은 태풍이나 집중호우처럼 국가가 관리해야 할 대표적인 자연재난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노숙인, 쪽방촌 주민처럼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계층에서는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실제로 쪽방촌은 협소한 공간과 열악한 단열환경, 환기 부족 등으로 일반 주거시설보다 실내 온도가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경제적 이유로 냉방기기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폭염이 장기화될수록 건강 악화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폭염 대응을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재난관리 정책의 일부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폭염이 반복되는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만큼 구호물품 지원뿐 아니라 냉방시설 개선, 건강 모니터링, 응급의료 연계 등 종합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번 현장에는 민간기업들도 함께 참여했다. 유니클로, 신한금융그룹, BGF리테일은 각각 의류와 긴급구호키트, 음료 등을 후원하며 민관 협력형 재난 대응에 힘을 보탰다.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단순한 기부에서 재난 대응과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폭염과 한파, 집중호우 등 재난 대응 분야는 기업 ESG 경영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일회성 지원만으로는 폭염 취약계층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구호활동이 필요하다는 사실 자체가 상시적인 보호체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정부 역시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관리하고 무더위쉼터 확대와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냉방시설 유지비 부담과 건강관리 인력 부족, 주거환경 개선 한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기후위기로 폭염 발생 기간이 길어지고 강도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단기 지원 중심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에너지 복지 확대, 응급대응체계 강화 등이 함께 추진돼야 실질적인 재난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희망브리지는 올해 전국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 7억5000만원 규모의 폭염 대응 키트 1만3000여 개를 제작·배분했으며, 세탁 구호차량을 활용한 위생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중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이번 지원은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뜻을 모은 후원기업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재난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현장 지원은 폭염이라는 기후재난이 더 이상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사회안전망이 함께 대응해야 할 재난이라는 점을 다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는 민간의 나눔과 정부의 재난관리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취약계층을 위한 상시 보호체계가 얼마나 촘촘하게 구축되느냐가 폭염 대응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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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교 의원, 5년간 560만 그루 감염…소나무재선충 방제에 4천억 쓰고도 확산, 산림청은 무엇을 했나
    국회/정당

    김선교 의원, 5년간 560만 그루 감염…소나무재선충 방제에 4천억 쓰고도 확산, 산림청은 무엇을 했나

    피해지역 135곳→166곳…‘극심·심’ 지역도 1곳서 27곳으로 급증
    이정윤 2026-09-08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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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 그림책 ‘강아지똥’, 테이블인형극으로 피어나다
    공연/전시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 그림책 ‘강아지똥’, 테이블인형극으로 피어나다

    - 극단 북극곰예술여행 신작 ‘강아지똥’, 22일부터 대학로 북극곰소극장 공연 - 인형과 배우가 함께 그림책 속 따뜻한 세계를 무대 위에 구현 -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력을, 어른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
    정진욱 2026-09-10 14:20:24
  •  탱고가 흐르고 바차타가 춤춘다 … 성북에 펼쳐지는 ‘라틴의 뜨거운 하루’
    공연/전시

    탱고가 흐르고 바차타가 춤춘다 … 성북에 펼쳐지는 ‘라틴의 뜨거운 하루’

    - 9월 19일 성북구청 바람마당·잔디마당서 제13회 라틴아메리카축제 - 중남미 15개국 참여…전통음식·특산품·문화공연 한자리에 - 팔찌·마라카스·걱정인형 만들기 등 가족 문화체험도 풍성
    정진욱 2026-09-10 07:18:55
  •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공연/전시

    치료를 넘어 ‘한국에서의 삶’으로 … 의료관광의 다음 경쟁력을 주는 경험

    - 김미란 | 관광칼럼니스트·한중 통역사
    김미란 칼럼니스트 2026-09-10 07:18:12
  •  이불 속 작은 생각이 삶의 무대가 되기까지 … 이사라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책

    이불 속 작은 생각이 삶의 무대가 되기까지 … 이사라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온라인 강사로 성장한 3년의 기록
    정진욱 2026-09-09 11:18:01
  •  기타 선율 따라 남쪽으로 가는 밤 … 사우스바운드, 9월 11일 월든삼거리에 서다
    공연/전시

    기타 선율 따라 남쪽으로 가는 밤 … 사우스바운드, 9월 11일 월든삼거리에 서다

    정진욱 2026-09-09 06:48:18

ESG

  • ‘제우스: 오만의 신’, PvP 문턱 낮춘 ‘콜로세움’… 경쟁의 재미와 대중성 다 잡을까
    IT/과학

    ‘제우스: 오만의 신’, PvP 문턱 낮춘 ‘콜로세움’… 경쟁의 재미와 대중성 다 잡을까

    이정윤 2026-09-09 21:25:40
  •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뉴월드 시즌2…‘결제보다 플레이로 성장’ 통할까
    IT/과학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뉴월드 시즌2…‘결제보다 플레이로 성장’ 통할까

    게임전문가 “초기 혜택보다 장기적인 성장·과금 구조가 성패 좌우”
    이정윤 2026-09-09 20:56:41
  •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IT/과학

    컴투스 ‘낚시의 신’, 지중해로 무대 확장…장수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붙잡기’

    게임업계 “장수 게임일수록 콘텐츠 추가보다 성장 부담·신규 이용자 진입장벽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3 15:59:04
  •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연’ 추가·대규모 개편…장기 흥행 승부수
    IT/과학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연’ 추가·대규모 개편…장기 흥행 승부수

    반복 플레이 부담 낮추고 ‘모험가의 길’로 보상 체계 개편
    이정윤 2026-09-03 15:53:48
  •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리뷰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선우 나래 출격…신규 캐릭터 경쟁력 통할까

    게임전문가 “신규 캐릭터 성능보다 기존 덱과의 조합·밸런스 관리 중요”
    이정윤 2026-09-02 14: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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