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수질 등 통합물관리 비전과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민·관·학이 한자리에 모인다. 환경부는 국토부와 공동으로 30일 오후 2시 서울 63스퀘어 그랜드볼룸 홀에서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이하 통합물비전 포럼)’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현재 분산 관리되고 있는 수량, 수질 등의 통합적 물관리를 위한 비전과 청사진(로드맵)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그간 수량, 수질 등 분야별로 나눠져 이뤄지던 논의 방식을 벗어나 수량과 수질 분야의 전문가, 정부(환경부, 국토부,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공동의 비전과 청사진을 만드는 최초의 포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포럼에는 지난 7월 포럼 위원장으로 위촉된 허재영 위원장(충남도립대 총장)을 중심으로 정부(환경부, 국토부), 학회(수량 및 수질·수생태계 관련 학회),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총 170여명의 분야별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며, 정책, 법·제도,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영산강 유역분과 등 총 6개 분과로 구성된다.특히, 유역분과에는 지역전문가, 시민단체, 지자체, 환경부 유역환경청, 국토부 홍수통제소 등이 함께 참여해 유역별 상·하류 수리권, 물관련 부담금, 하구둑 개방 문제 등 지역 물문제의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포럼은 올해 12월까지 약 4개월 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물관리 현황과 개선 방향’ 등 5개 주제 발표와 패널토의로 진행된다. 허재영 위원장은 “수량 및 수질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통합물관리를 위한 비전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통합물관리가 조속히 이루어져 포럼의 논의가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