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 건수가 1만 2540건이 발생, 하루에 6건 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1만 254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승용차 졸음운전 사고가 9108건, 승합차가 741건, 화물차가 2369건, 특수 차량이 67건, 이륜차 사고가 80건이었고 기타차량 사고가 175건이었다.5년간 발생한 졸음운전사고 1만 2540건 중 총 566명의 사망자가 나와 4.51%의 사망률을 기록해 음주운전의 사망률(12만 3893건 중 3198명, 2.5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종류별로 사망 건수를 살펴보면 승용차가 316건, 승합차 44건, 화물차 180건, 특수차 7건, 이륜차 6건, 기타차량이 13건을 차지했다. 차량 종류별 사망률은 특수차량(10.45%)이 가장 높았고, 화물차(7.6%), 이륜차(7.5%)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5년간 시간대별 졸음운전 사고현황을 살펴보면 14시-16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총 1491건으로 가장 많았고 6시-8시에 1257건, 0시-2시에 1209건, 4시-6시에 1192건, 16시-18시에 1112건이 발생했다.가장 많이 사고가 발생한 요일은 토요일로 216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8월(1175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7월에 1168건, 5월에 1145건, 6월에 1096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했다.김 의원은 “이번에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졸음운전의 사망률이 음주운전보다 월등히 높았다”며 “휴가철이나 토요일에 특히 많은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해 나들이를 떠날 때 졸음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